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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514건

  • 쌍용차 파산하면 경제 파장은?
  • [평택=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2일 노사협상 결렬을 선언함에 따라 사실상 파산가능성이 높아졌다. 쌍용차 파산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실업대란이다. 지역경제도 휴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쌍용차 임직원 7000명, 250개 협렵업체 중 쌍용차에 100%를 납품하는 55개 협력업체 임직원 4003명은 쌍용차의 파산과 동시에 직장을 잃게 된다. 1차 협력업체 중 쌍용차 납품 비중이 절반이 넘는 업체와 2·3차 협력업체까지 합치면 실업자가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항구 팀장은 "2만명의 실업과 그 가족까지 합치면 7∼8만명이 고통을 입을 것"이라며 "쌍용차 주변의 상권까지 합치면 10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 지역경제 또한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택시의 쌍용차 의존도는 15% 정도. 하지만 연쇄불황효과를 감안하면 실제 피해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김필수 교수는 "자동차 메이커가 처음으로 청산 절차에 들어간 경우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휴유증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의 파산으로 인한 다른 자동차 업체의 반사이익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쌍용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3.4%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김필수 교수는 "쌍용차가 완성차 업체에서 가지는 산업별 영향력은 작아 타 업체의 반사이익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102만명에 이르는 자동차 보유자들의 정비대란이 우려된다. 부품협력업체의 도산 등으로 부품 품귀현상이 발생, 가격이 급등하고 이 마저도 원할한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필수 교수는 "서민들에게 자동차는 집 다음으로 큰 자산"이라며 "쌍용차 보유자들이 느끼는 실제적인 피해는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차 가격의 하락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7월 초 SK엔카에 따르면 이미 체어맨 중고차는 100만원, 체어맨W는 150만원 정도 각각 떨어졌다.▶ 관련기사 ◀☞(표)쌍용차, 노사 입장 차이☞쌍용차 `파산 초읽기` 들어갔다☞쌍용차 사측, 노사협상 결렬 공식선언(상보)
2009.08.02 I 김보리 기자
  • 비정규직 한달, 정부도 국회도 "대책 없어 고민"
  •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정부와 여당이 최근 "비정규직 보호법 유예 및 연장안 원점 재검토"로 입장으로 선회한 가운데 비정규직법 적용이 어느덧 한 달을 맞이하고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계약기간이 2년이 넘을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토록 한 비정규직법 관련, 정부는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한나라당은 비정규직 법 적용 시기의 `1년 6개월 유예안`을 주장해왔으나 최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일단 기왕의 법 시행 및 적용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키로 한 것은 기업 및 비정규직 노동자 모두에게 여러 혼란과 불확실성을 잠재운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문제는 처음부터 부실하다고 지적받았던 비정규직법을 대체할 수 있는 `근본적 해결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하는 데 있다. 크고 작은 논란 속에서 정부는 물론 여야와 노동계 모두 명쾌한 답을 갖고 있지는 않아 보인다. 특히 비정규직법이 적용된 7월 1일부터 내년 6월까지 `100만 실업대란설`을 주장했던 정부.여당의 주장도, "과잉 선전, 국민 여론 호도"라고 비판했던 야당과 노동계도 어느 쪽이 더 사실에 부합하고 있는지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통계` 외에는 어느 한쪽의 논리를 지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통계조차 경제위기로 인한 실업인지 비정규직법으로 인한 것인지 선을 긋기가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연구원 김승택 박사는 "기업이 사정이 어려워 조정이 필요하면 비정규직을 먼저 해고하게 되는데 이런 측면에서 비정규직법 자체가 실업률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문제는 경제위기로 인해 비정규직을 내보내는 일은 많아지고 이들이 다른 곳에 취업이 안 되는 상황, 즉 법보다 경제위기로 인해 취업이 안 되는 측면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간 문제를 정리한다고 해서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며 "근본적인 대책은 비정규직에도 최소한 근로조건을 보장한 근로기준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근로기준법은 현재 상용직에만 적용된다. 그는 또 "정부가 사회안전망에 비정규직을 포함시키기 위해서 예산을 투입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이 보인다"며 "정규직 보호 완화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탄력적 임금 및 근로제도 등 쉬운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비정규직법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신상진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8월 한 달간 비정규직 실직자 지원대책과 현행 비정규직법의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내일(30일) 당정협의 이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지식경제위원회 등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함께 모여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환노위 소속 조원진 한나라당 간사가 "현행 2년의 고용기간 제한을 그대로 두고, 두 번에 걸쳐 총 6년까지 고용계약을 갱신할 수 있게 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조 의원 개인의 입장으로, 그런 안도 포함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노동부 허원용 고용평등정책관은 "법 자체가 이미 시행(적용)이 된 것이니까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는 (4년으로 사용기간 연장)안을 내고 그동안 시간을 벌면서 해결책을 찾자는 기존 입장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허 정책관은 "정부안에 대해 한나라당에서 별로 의지를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하고, "여당에서 TF팀을 구성해 다양한 방법을 논의한다고 하는데 사실상 지난달 `5자 연석회의`에서 할 수 있는 얘기는 다 한 상태"라며 국회를 간접 비판했다.
2009.07.29 I 이숙현 기자
  • `카드대란 우려`..美 이어 유럽 확산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신용카드 대란` 우려가 미국을 지나 유럽 대륙으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후퇴에 따른 폐업과 해고가 늘면서 빚을 갚지 못하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이는 다시 은행 부실로 직결되는 상황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신용위기의 싹이 움트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안정을 찾기까지 신용카드 우려는 좀 처럼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 美 소매대출액 14% 부실위기 미국 금융시장은 현재 두개의 폭탄을 안고 산다. 하나는 상업용모기지 부실이고 다른 하나는 신용카드로 대표되는 소매금융 시장 부실이다. 두 잠재악재의 위험성이 커진 것은 채무자들의 채무이행 능력, 즉 지불능력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업률 급증으로 소득이 급감한 탓이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는 미국의 소비자 여신 1조9140억달러 가운데 14%가 부실에 빠질 것이라 경고했다. 금융기관이 소비자들에게 빌려준 돈 가운데 약 2000억~3000억달러에 달하는 대출이 부실해져 돌려받기 힘들 수 있다는 것이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은행부실을 메우기 위해 미국 행정부가 투입했던 공적자금 규모에 맞먹는 수준이다. 신용카드 부실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월가의 대형 은행들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씨티그룹과 BOA JP모간 웰스파고 등 내로라하는 대형은행들이 신용카드 부문에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 ◇ 카드빚에 짓눌린 유럽 카드빚의 무게에 짓눌리기는 유럽도 마찬가지다.국제통화기금(IMF)은 2조4670억달러에 달하는 유럽지역 소매 대출 가운데 7%가 디폴트 위험에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 비해서는 덜하지만 적지않은 파괴력을 지닌 부실규모다. 유럽 소매금융 부실의 대부분은 신용카드 이용 규모가 유럽내 최대인 영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실제 영국의 신용카드 및 모기지 연체 건수는 지난 5월 4만1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2만건의 두배를 넘어섰다. 영국의 내셔널뎁라인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대출자들이 늘고 있다"고 실상을 전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영국의 카드여신 상각률은 지난 5월말 현재 9.37%로 지난해 같은달의 6.4%에 비해 3%포인트나 급증했다. 거의 미국의 카드여신 상각수준(10%상회)에 맞먹는다. 영국내 올 1분기 개인 파산 건수는 2만9774건에 달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영국의 실업률이 오르고 있어 신용카드를 비롯한 소매 대출의 파산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연체 개선조짐" vs "이르다" 일각에선 기업실적 개선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맞물려 미국의 가계 연체율도 개선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무디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최근 신용분석업체 에퀴팩스의 750만 대출자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모기지(주택담보대출)와 신용카드 등 소비자대출에서 원리금 상환이 30∼60일 연체된 경우는 6월말 현재 1390만건으로 석달 전 보다 110만건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잔디는 "가계대출 연체가 터닝 포인트에 와 있다는 확신이 든다"면서 "가계 신용여건이 내년까지 상당한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에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연체율 급증의 제 1 파고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서 불붙었지만 아직 다른 고위험 대출에선 이 같은 부실이 본격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버클리의 경제학교수인 케네스 로젠 같은 이는 실업 급증에 따른 소득감소로 상위등급 모기지와 신용카드 대출 등에서 제 2파고가 몰려올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2009.07.27 I 오상용 기자
  • 손경식 상의 회장 "감세정책 유지 필요"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재정건전성 악화로 세율 인하를 유예하자는 일부 주장에 대해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 감세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34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약화되고 있는 기업가 정신을 되살리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조세부담을 국제수준으로 경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득·법인세 인하는 예정대로 시행하고 기업의 투자의욕을 촉진하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는 올해 연말 일몰기한을 계속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손경식 회장은 "정부가 이미 국회에 제출한 상속세율 인하는 원안대로 통과돼 상속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며 "중소기업 가업상속에 따른 혜택은 선진국 수준까지 올려주고, 최대주주 상속시 할증과세하는 제도는 폐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 회장은 이날 논란이 되고 있는 영리의료법인의 허용이 시급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의사, 치과의사, 국가 및 지자체로 한정돼 있는 의료기관 설립주체에 일반기업과 같은 영리법인도 추가해 의료서비스를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선 "당장의 실업대란을 막기 위해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는 한시적인 조치로 종국에는 폐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에 대해선 "불법이 관행으로 묵인되는 시대는 끝내야 한다"며 "쌍용자동차 불법파업이 60일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이는 노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손 회장은 기업경영과 관련해선 "CEO는 예리한 통찰력과 폭넓은 국제감각 그리고 유능한 전략가로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결단력과 실행력을 강조했다.또 기업의 미래를 열고 창의로운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창의와 혁신, 원가절감, 끊임없는 구조조정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 등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개막한 제주포럼에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과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글로벌 경제위기 시대, 우리 경제와 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서`를 주제로 진행된다. 23일에는 경제예측 전문가로 손꼽히는 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가 경제위기 이후에 재편될 세계경제질서와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 및 과제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24일에는 후지모토 다카히로 일본 도쿄대 교수가 `일본 중소기업은 왜 강한가`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일본 중소기업이 갖고 있는 고유의 강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2009.07.22 I 김상욱 기자
  • 에스지어드밴텍, 제주교육청 통합보안시스템 수주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에스지어드밴텍(049470)은 22일 제주도교육청이 발주한 7억원 규모의 `사이버침해사고대응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 회사 작년 매출액의 6%에 해당하는 규모로, 에스지어드밴텍은 올해 교육청을 대상으로만 6차례째 수주에 성공했다.이번 사업은 교육기관 정보보호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침해사고 대응 시스템을 확충하고 정보보호시스템 취약점을 점검하는 한편 관리체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에스지어드밴택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도 지역의 초·중·고교의 보안 정보를 모아 교육청 및 교과부(교육사이버안전센터)에 전달되도록 각 시스템을 완벽하게 연동할 계획이다. 특히 침입탐지와 장비트래픽, 상관관계 분석이 가능한 종합적인 위협분석시스템(TMS) 설치를 통해 디도스(DDos) 같은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 초·중·고교의 홈페이지 해킹이 빈번하다는 점을 감안해 국내 웹 환경에 맞춰진 자동 검색 및 점검을 수행하고, 취약점 탐지 오류 확인과 모의 해킹을 통한 사이트 점검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은유진 에스지어드밴텍 대표는 "디도스 대란 이후 교육기관과 관공서으로부터 제품 문의가 늘고 시스템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공공 시장은 백신과 서버, 네트워크 등을 아우르는 통합보안을 필요로 하고 있어 올 9월에는 이에 특화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9.07.22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쌍용차 사태 `일촉즉발`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다음은 21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한국증시의 힘 -쌍용차에 공권력 진입 -"교장 인사권 더 강화" ▲종합 -코카콜라 같은 톱브랜드 이젠 신흥시장서 나온다 -집 전화가 돌아왔네 -간판기업 실적개선에 외국인 매수 이어져 -이머징 증시 초강세 -원화값 1240원대 눈앞 -법원 "퇴거 최후통첩"..강제진압 초읽기 -어깨펴는 中企·가계 자금사정 나아졌다 -중기청, 기업형 슈퍼 동네진출 제동 -석유공사 377억원 손실 논란 ▲국제 -메르코수르 '달러 버리기' 앞장서나 -미국 "탄소감축 동참하라" 압박 인도 "우린 1인당 배출량 최저" 거부 -일본 1000억엔 민관합동 펀드 ▲금융 ·재테크 -車보험료 할증 기준 소비자가 선택 -금융권 사외이사제 대폭 손질 -은행권 ELD 상품 쏟아진다 ▲기업과 증권 -삼성전자, 온실가스 절반 줄인다 -현대모비스, 협력사에 현금결제 -한국TV의 독주 -현대차 노조도 금속노조에 원성 높다 -KT, 자회사 구조조정 계속 -2분기 실적발표한 27개사 영업이익 예상보다 18% 웃돌아 -불법 증권자금 모집 기승 -'마의 벽' 1450 돌파 대형株 상승 지속될 것 -휴맥스 영업이익 223% 늘었다 -하나지주 2분기 순이익 2500억원 예상 -외국인·기관 9100억 매수 급등 이끌어 ▲부동산 -한강르네상스 발표후 호가 급등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유지" -주택단지 안에 고시원 못 짓는다 ◇서울경제 ▲1면 -쌍용차 사태 '일촉즉발' -신성장동력 주도권 경쟁 뜨겁다 -코스피 1478..연중 최고치 또 경신 -삼성전자 온실가스 절반 감축 ▲종합 -금호타이어 "18% 706명 정리해고" -금호 구조조정 이르면 내달 '생명' 매각 MOU 가능성 -MB식 서민정책 이젠 생필품 가격통제? -"원유탐사 성공확률 높여 석유公, 377억 낭비했다" -강원랜드 다시 '칼바람' -"빌려 줄 곳은 없고.." 시중돈 금융권 맴돈다 -외국계 증권사 "올 1650까지 갈것" ▲국제 -유럽 헤지펀드 규제 강화..英 금융가 "反시장적" 불만 고조 -中 주택대출 다시 고삐 죈다 -美 CIT그룹 파산은 면할듯 ▲산업 -조선소 앞바다 때아닌 '정박대란' -현대모비스, 전액 현금 지급 -KOTRA "미래사업 위해 조직개편" -철광석-철광업계 가격협상 연간서 분기별로 전환될 듯 -통합 KT 첫 실적 성적표 "Good" -경기회복 조짐에 중견 IT업체 '기지개' -'쿠키폰' 누적 판매 500만대 돌파 -귀뚜라미 내달부터 에어컨 양산 나선다 -中企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예상전환율 12% -'톱스타 모델 모시기' 중저가 화장품 열전 -'70·80' 술·먹거리들의 부활 ▲증권 -기관들 "수익률 끌어올리자" 적극매수 -증권주 실적개선 기대감에 '날개' -"오른주가 부담되면 우선주 노려라" -다음 주가 5만원 근접 -유통주 하반기 경기회복 수혜 기대 ▲부동산 -건설사 줄줄이 분양가 인상 태세 -수도권 중소형 미분양 노려볼까 ◇한국경제 ▲1면 -삼성전자 '플래닛 퍼스트' 온실가스 감축 5조 투자 -여야 '박근혜 미디어법' 막판 절충 -美 2분기 경제, 1분기보다 훨씬 낫다 -쌍용차 불법점거 최후통첩 ▲종합 -50년 구두 名家 족적만 남기고..에스콰이아, 사모펀드에 팔렸다 -지하철 9호선 24일 오전 7시 개통 -내일 오전 9시 30분 61년만의 최대 '일식 쇼' -"기업실적 3분기도 괜찮다"..힘 실리는 '서머랠리' ▲경제 -서울 강남 영어유치원생 1명=사립 의대생 2명 -지역녹색산업 '우후죽순'..중복투자 우려 -상반기 기업결합건수 35% 감소 ▲금융 -방치된 은행 임금협상..느긋한 勞 초조한 使 -금호생명, 칸서스자산운용에 팔릴 듯 ▲국제 -"기업 규제 풀어야 중국경제 산다" -日 오늘 중의원 해산..거물급 대거 "불출마" -폭스바겐-포르쉐 합병 타결 임박 ▲산업 -"수십조 발주 한다더니" 목빠지는 조선업계 -박용현 두산회장 "현장에 답 있다" 취임 100여일만에 지구 한바퀴 반 돌아 -넷북보다 작은 '손 안의 PC' 나온다 -현대모비스의 상생경영..협력사 거래 전액 현금지급 -"STX가 中에 올 수 밖에 없었겠네요" ▲생활경제 -'온누리 상품권' 유통 첫 날..전통시장 '봄날' 올까 -'기업형 슈퍼' 출점 첫 제동 ▲부동산 -오름세 탄 집값..2000년 대세 상승기 '판박이' 되나 -목동·여의도 호가 오히려 치솟아..강남도 여전히 강세 -택지개발 경쟁으로 분양가 인하 '공염불'되나 ▲증권 -외국인, IT·車 이어 건설株 비중 대거 확대 -선물시장 외국인 누적순매도 급감 -내수株도 '소리없는' 신고가 -"ELS 만기일前 편입종목 분산정리 제도화해야" -삼성물산 2분기 어닝쇼크에도 나흘째 강세 -소외받던 우선주, 뒤늦게 상승랠리 동참 -中 본토펀드 수익률 국내사가 외국계에 앞서
2009.07.20 I 정재웅 기자
  • 김홍선 안硏 대표 "보안인력 양성 시급"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김홍선 안철수연구소(053800) 대표가 이번 디도스(DDoS) 대란과 같은 사이버 테러를 막기 위해선 보안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해 주목된다. 17일 김 대표는 자신의 블로그(ceo.ahnlab.com)에 `3D업무에 한숨짓는 보안인력의 현실`이란 제목의 칼럼을 올렸다. 김 대표는 디도스 대란이 마무리된 지난 15일부터 3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칼럼에서 보안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전문 보안 인력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오늘날 보안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산업은 인력의 이탈과 사기 저하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심하게 말해 하드웨어적 사고와 기업 문화 속에서 정보화사회 기반인 소프트웨어는 급격하게 허물어지고 있다"며 "소프트웨어가 무너지는데 보안이 논의될 수 없으며 이런 상황에 대한 진지한 성찰 없이는 문제 해결이 요원하다"고 말했다.보안 전문 인력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 마디로 비전이 없고 힘들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김 대표는 "국내 사정상 보안 업무의 난이도와 양에 비해 보수는 적고 사회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다 보니 사명감을 갖지 않는 한 오래 몸담을 수 없다"고 말했다. 보안에 대한 기업이나 사회 의식이 낮은 것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사업 계획을 짤 때 보안 투자 비용을 삭감하면서 정작 문제가 터지면 담당자에게 불호령을 내리는 최고책임자의 후진적 사고는 여전히 많이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소프트웨어가 제값을 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하드웨어 장비를 사는 것은 투자로 인정받지만, 소프트웨어 구입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  김 대표는 "해커의 공격은 눈에 보이지 않고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소프트웨어인데 수비는 하드웨어 장비와 마인드에 머무르고 있다"고 꼬집었다.결국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보안 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대표는 "밤새 일에 시달려도 존중 받지 못하고 야단만 맞는 현실에서 우수한 인력들이 올 리가 만무하다"며 이를 역설했다. 이어 현재 보안인력 부족에 대해 "국가적으로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이를 반전하는 열쇠를 찾는 것에 향후 우리 사이버 공간의 안전성 여부가 달려으며 국가적으로 필요한 것은 보안 기술 인력"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안철수硏, 2분기 실적효과 '급등세'☞안철수硏, 2분기 영업익 전년 수준(상보)☞안철수硏, 2분기 영업익 24억..전년비 0.7%↑
2009.07.17 I 임일곤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LG, LCD투자 6조 늘린다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다음은 7월16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대전 울산 강원 경기 공약 잘 지켰다..지자체장 공약기행 1567개중 557개 그쳐 -중소기업 113곳 구조조정 -MB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인사기준 실용서 도덕성으로 -일자리 7개울만에 플러스 전환..4천명 증가 ▲트렌드 -한-미 과학계 석학 한자리에 모였다..학술대회 노스캐롤라이나서 개막 -4번째 지상파 방송 2013년 이후 허용..최시중 방통위장 -한국에서도 신종플루 급속확산..누적환자 590명 -비만식품 TV광고 오후 5~8시 금지 추진 ▲종합 -천성관 낙마 후폭풍..엄격한 청렴성 잣대, 인선작업 원점서 다시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 대수술 -여당도 청와대 인사라인에 공세..구멍뚫린 시스템 문책요구 -금융위기 맞고도 보너스 잔치? 각국 CEO 보수 잇따라 줄여 ▲경제종합 -6월 주택담보대출 3조8000억원 증가..31% 급증 -`재정지출 힘` 일자리 늘었는데..민간부문 일자리는 계속 줄어, 고용시장 본격회복 낙관 일러 -교역조건 2년만에 최고 ▲정치외교안보 -미디어법 전쟁에 박근혜 변수.."여야 합의처리가 바람직" -폐렴증세 DJ 중환자실로 옮겨 -백용호 인사청문보고서 간신히 채택 -여야 국회 열리자마자 본회의 농성 ▲국제 -중국 녹색산업에도 보호주의 장막..풍력터빈 공급 25개 정부입찰 -중국, 호주 압박수위 높인다.."리오틴토 청강업체에 뇌물줬다" 대대적 수사 -싱가포르 수출호조에 성장률 상향 -휴대폰 황금시장 인도, 한달에 천만명씩 가입..최근 9개월 연속 -중국 외환보유액 2조달러 넘어..2분기 GDP성장률도 목표치 8% 육박 -GE, 에너지 인터넷 야망..가정용 스마트그리드 내년부터 상용화 -골드만삭스 돈 잔치..거액 보너스 지급 논란 -신현송 프린스턴대 교수 "미국 연내 금리인상 없을 것" -미국, 커뮤니티 칼리지에 120억달러 지원 ▲금융재테크 -은행경영진 징계여부 놓고 고민하는 금융당국..위험상품 손실 났다고 책임 물어야하나 -대부업체 대출금리 낮춰라..김종창 금감원장 -주택연금 가입연령 낮아졌다 -KIC, 주식투자비중 확대..진영욱 사장 ▲기업과 증권 -삼성 바이오시밀러 5000억 투자..특허만료 의약품 2011년부터 대량생산 -기아차 포르테 하이브리드카 시판 -LG디스플레이 공격경영..8세대 라인 증설 3조 투입 -대우로지스틱스 대규모 해고 왜? -힘빠진 코스닥 언제쯤 달릴까?.."기관매물 거의 나와 곧 반등" 낙관론도 -동부증권 지점 60~80개로..김호중 사장 -삼성전자 66만6000원 올 최고..시가총액 100조 돌파 눈앞 -미국 IB 깜짝실적 한국 금융주에 훈풍불까 -UBS SDIC 투신 CIO "중소형주 비중높은 중국펀드 유망" ▲기업경영 -GS글로벌 앞세워 해외사업 발굴..허창수 GS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태양광 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주력 -시장 못읽은 인텔 매출 15% 감소 -가짜 백신주의보..디도스후 악성코드 치료명분 돈 요구 ▲과학기술 -리베이트 적발 땐 약값 최대 44% 내려야 -인공혈액 팔고사느 시대 온다..차바이오 1~2년내 상용화 도전 -우리들병원, 중국에 디지털 척추병원 ▲유통 -이랜드, 한국판 유니클로 만든다..`스파오`로 도전 -장마 때문에 채소값 뛰고 과일값 하락 -이제는 `무지방우유`가 대세 ▲부동산 -63빌딩보다 넓은 도심 오피스빌딩..청계천변 32층 쌍둥이빌딩 `센터원` 내년 12월 완공 -서울 상계동에 재건축 369가구 -가락시장 친환경 첨단공간으로 바뀐다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남광토건 1350억 수주 ◇서울경제신문 ▲1면-LG, LCD 호황에 3兆규모 투자-한화는 3년간 6兆5000억 "공격경영"-에스크로 계좌가 되레 사고 진원지? ▲종합-"LCD 공급비상" 글로벌업계 앞다퉈 증설-산은지주·KPBC 10월 설립-주한 EU대표부 "합의안 도출 사실…법률화 작업중"-윤증현 장관, 기업들에 뿔났다-하반기 재정투입 여력 급감-김태환 제주지사 주민소환투표 확정-중기 77곳 워크아웃·36곳 퇴출-KIC "해외 부동산·원자재에 투자" ▲금융-시중銀, 순익증가 지속될지는 불투명-"집값 계속 오르면 LTV 더 낮출것"-저축銀, 서민대출 프로그램 참여 `시늉만` ▲국제-"美경제 중환자실서 막 나온 상태…V자형 회복 어렵다"-中 `프렌들리 차이나` 이미지 흠집-美 정가 "FRB도 비밀주의 끝내라"-美, 신용부도스왑 시장 거래관행 조사착수-싱가포르 경제회복 조짐 ▲산업-삼성, 바이오복제약 2011년 상용화-기아 하이브리차도 달린다-롯데, 하노이에 65층 규모 주상복합 건립-"글로벌 성공 역량없이는 국내서도 생존 어렵다" -리니지, 누적매출 2조원 돌파-통신민원 가장 많은 사업자는 KT-이노센트, 수익처 다변화 나선다-집중호우 여파 채소값 `부르는게 값` ▲증권-IT주 급등…상승랠리 주도할까-프로그램 5일째 순매도…규모는 줄어-대한제강 2분기 실적 `눈에 띄네`-스타 매니저에 운용 맡긴 펀드 나왔다 -코스닥기업 `실적전망 공시` 급감-"지금은 화학株 노리고 중·장기론 정유株 접근을"-"SK케미칼 상승전환 가능성 높다"-CJ제일제당 2분기부터 실적회복  ▲사회-`지도부 없는` 검찰 비상체제 돌입-미군기지 이전 평택, 내년 3조들여 개발 ▲부동산-서울 도심 최대규모 오피스 나온다-상계동에 최고 18층 재건축 아파트 들어서-재개발사업 순항…집값 강세 ◇한국경제신문 ▲1면-삼성·LG, LCD투자 6조 늘린다-부실 中企 133곳 구조조정-포스코, 베트남 철강업체 인수-"증시 투자심리 3분기엔 더 좋아질것"  ▲종합-美, 부유稅 도입 반대 목소리 커진다-"감세기조 유지 성장잠재력 끌어내야"-"집값 올라야 소비증가 효과 크다"-지방 미분양 대란 속 "집 좀 지어달라"는 광명市-서울대병원, 민자로 지하공간 개발 나선다-車보험료 할증기준 50만→70만원으로-美 HD방송·中 가전보조금…LCD TV 나홀로 호황 ▲경제-"물가급등 대비 해외부동산·원자재 투자"-"집값 더 오르면 LTV 추가하향 추진" ▲금융-주택연금 가입, 70대·서울 노원구 가장 많다-"장외파생상품 사전심의 부작용 우려"-산은지주·정책금융공사 10월 출범▲국제-싱가포르, 5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오바마 "칼리지 직업교육에 120억달러 투입"-中 외환보유액 2조달러 넘었다 ▲사회-쌍용차 파업 개입한 `외부세력` 첫 구속-기아차 파업·금호타이어 폐업-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등에 내년 3조원 투입 ▲산업-5조 실탄 쥔 포스코 "M&A, 때가 왔다"-기아차도 `에코 드라이브`-신일본제철 `놀리던 고로` 재가동…철강시장 기지개-삼성전자, 바이오 복제약에 5000억 투자-한화, 하반기 1조8000억 신사업에 집중투자-SK브로드밴드, IPTV 서비스 빨라진다 ▲부동산-"GS건설, 반포자이 조합원에 2000억 돌려줘라"-상계동에 `주변 조화형` 재건축단지-재건축 공공관리자제 서울 전역으로 확대-남광토건, 1350억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수주-롯데건설, 경춘고속도 개통 `발빠른 마케팅` ▲증권-IT·금융株 `쌍두마차`…어닝시즌 이끈다-외국인 지분율 8개월만에 30% 넘어-"삼성전자 목표주가 84만원"-주주 40만 `국민株`…3분기 턴어라운드 유망-"한국증시 여전히 싸다"-SK케미칼 `주가바닥` 분석에 급반등-투자자 코스닥서 코스피로…`대형주 쏠림` 심화
2009.07.15 I 이학선 기자
  • 이영희 노동 "비정규직법, 정규직 전환법 아니다"
  • [노컷뉴스 제공]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비정규직법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법이 아니다"라며 "현행법이 계속 시행되면 고용의 질이 악화하고 고용 자체도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15일 이영희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비정규직법에 대해 오해가 있다"며 "비정규직법은 '2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게 아니라, '비정규직을 2년을 초과해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이 장관은 "만약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면 우리 산업계에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 노동자는 사라지게 되고, 중소기업은 숙련도가 높은 비정규직을 사용하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정규직 전환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 장관은 "비정규직법에 정부로 하여금 정규직 전환에 힘을 쓰도록 하는 규정은 없다"고 반박했다.이 장관은 또 "'(참여정부나 새 정부나) 똑같은 노동부가 비정규직법을 왜 적극 시행하지 않는냐'는 비판이 있는데 그건 법에 찬동할 경우의 얘기"라며 "새 정부는 '참여정부가 만든 비정규직법이 잘못됐다'는 인식으로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해고대란 논란과 관련해서는 "대량 해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현했을 뿐"이라며 "'일시에 해고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이 장관은 말했다.이 장관은 이와 함께 "법으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법 만능주의'"라고 지적했다.'기업이 필요할 경우 적재적소에 비정규직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차별을 엄격히 시정하고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는 것'이 이 장관이 제시한 비정규직 문제의 근본적 해법이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與도 千후보자 반대 확산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다음은 주요 경제 신문의 14일자 주요 기사 제목이다. ◇ 매일경제 ▲1면 -삼성SDI, 美 車전지업체 인수 -OCI, 미공개 정보이용혐의 오너일가 포함 11명 검찰통보 -DDoS 공격 영국서 시작 -전남道, 필리핀에 여의도 110배 농지 -서울 자율형사립고 13곳 확정 ▲종합 -동아건설 前자금부장 900억 빼내 잠적 -중국인 관광객 비자발급 쉬워진다 -삼성전자 임원 연봉 왜 올렸냐면..이사회에 보상위원회 설치 ▲미·중 경기진단 -실직사태 vs 깜짝실적..월街 롤러코스터 ▲경제 종합 -"한국 잠재성장률 3%대로 추락 가능성" 국내 기관 잇단 경고음 -다시 늘어나는 전력 판매량 -한전, 5억달러 글로벌채권 발행 ▲정치·외교안보 -천성관 `도덕성 논란` 정국쟁점 급부상 -與, 비정규직·미디어법 직권상정 요청 ▲국제 -日총선 쟁점은 소비세·최저연금·SOC예산 -MS, 공짜 `오피스`로 구글 견제 -알카에다 "위구르사태 중국에 보복하겠다" ▲금융·재테크 -희망홀씨대출 열흘만에 1만명 늘어 -금리 급상승땐 가계부채 대란 -윤용로 기업은행장, 녹색성장펀드에 460억 출연 ▲기업과 증권 -구본무 LG회장 "환율효고 경계하되 투자는 소홀히 마라" -PDoS로 진화하는 DDoS -현대차, 중국서 쾌속 질주 -에릭슨 "15억弗 한국투자 확정 안돼" ▲중소기업·벤처 -日기술자 채용해 품질 따라잡으세요 -스틱인베스트먼트 도용환 부회장 "10년후 운용자금 10조 회사로 키울것" -한국서지硏, 美에 산업용 낙뢰피해 방지기 수출 ▲기업과 증권 -IT株는 햇볕..외국인·美금융주는 안갯속 -주가 버팀목으로 탈바꿈한 ELS -태웅 시총4위 추락.."아, 옛날이여" -고려개발 땅팔아 2분기 수익성 개선 -삼성이미징 목표가 `낮춰낮춰` -인덱스펀드 요즘 잘나가네 ▲부동산 -경제자유구역 청약시장 달군다 -아리새건설, 나이지리아 조립주택 1300억 수주 ◇ 한국경제 ▲1면 -"한미 FTA 부속합의서 통해 車협정 수정" -삼성SDI, 美 전지업체 인수 -與도 千후보자 반대 확산 -투자위축..잠재성장률 3%대 추락 ▲종합 -공짜 `MS오피스` 나온다 -北 핵관련 인사 15명 여행금지·자산동결 -"이러다 저성장 국가로 전락"..규제혁파 시급 -금속노조 `금가는 소리` -中, 유동성 관리 나선다 ▲금융 -민간배드뱅크, 외환은행 불참으로 `흔들` -은행 기부금 마케팅 과열 논란 ▲국제 -美정부, CIT그룹 살리기로 `가닥` -美재정적자 사상 첫 1조달러 넘어 -美SEC, 신평사 감독기관 신설 검토 -BIS, 은행자기자본 규정 강화 ▲사회 -서울 자율형 사립고 13곳 지정 -올 겨울 신종플루 예방 1336만명에 백신 접종 -커지는 千의혹..낙마 가능성 배제 못해 -남아공發 금융사기 주의보 -금감원, OCI 이우현 부사장 검찰에 수사통보 ▲산업 -`소통없는 보고서는 쓰레기`..삼성 문서 혁신 -현대차, 中서 일본차 제쳤다 -삼성SDI, 전기車용 전지사업 풀라인업 구축 -中 바오산, 철강값 최고 14% 인상 ▲증권 -포스코 "하반기엔 웃는다"..연중 최고가 -JP모건 "한국 은행주 이젠 살 때" -잘나가는 종목들 지지선은 20일선 -"외국인 매세수 하반기에도 계속된다" -삼성이미징 2분기 어닝쇼크 우려로 하한가 ◇ 서울경제 ▲1면 -`차이완`産 LED TV 나온다 -`빈곤층 생계비 융자` 일시지급 가능 -`손발묶인` 국내 사모펀드 제기능 못하고 속앓이만 -디도스 테러때 개인정보도 유출 ▲종합 -`의혹 덩어리` 천성관, 정국 뇌관으로 -이대부고등 서울 자율고 13개 지정 -美 은행 실적개선..제2의 파산가능성..세계 금융시장 `기대반 우려반` -토지주택公 사장후보 9명 압축 -한국산 과자 10종 캐나다서 리콜 -공모펀드 稅혜택 일몰연장 없을듯 -은행 임직원 연봉 제한한다 ▲금융 -단속 비웃는 불법 카드모집인 -삼성생명 통합보장보험 판매, 10개월만에 50만건 넘어 ▲국제 -MS, 웹오피스 시장서 구글 견제 -사하라사막서 전기생산 `가속도` -美-中 첫 `전략 경제대화` 열린다 ▲산업 -굴삭기·펌프트럭 규제갈등 심화 -초고속 엘리베이터 첫 수출 -서울고속터미날 지분매각 연기 -다시 불붙은 `휴대폰 시장 경쟁` ▲증권 -업종ETF, 횡보장속 돋보이는 수익률 -"삼성이미징 때문에.." 애널 머쓱 -C&우방랜드, M&A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
2009.07.14 I 최한나 기자
  • 방통위, 사이버테러 방지 전문가·재원확보 추진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이번 해킹 사태를 계기로 전문가를 채용하고 사이버 테러를 방지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토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또 오전 10시 기준으로 현재 DDoS가 사실상 소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데이터 PC 장애 신고건수는 458건으로 늘었다며 PC 데이터 손상은 아직까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총 감염 IP 수는 7만7875건이었고 같은 시각 통신사업자들이 이들 감염IP에 대한 보안패치한 조치율은 KT가 75.2%, LG데이콤 91.7%, LG파워콤 95.8%, SK브로드밴드 83.7%로 집계됐다. 방통위는 KT를 비롯해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과 LG파워콤 등이 일반 고객들에게 DDoS 감염사실을 통보하며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또 이번 DDoS 해킹대란을 북한에서 일으켰을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북한에는 IP주소가 할당되지 않아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존재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정원 등에서 이와 관련 오랫동안 정보를 수집해온 만큼 신뢰성을 부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실제 북한은 중국에서 전용회선을 끌어오는 경우가 많고, 이럴 경우가 아니라면 직접 해외로 나가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2009.07.11 I 박지환 기자
`사이버 보안 주도` 안철수硏 재도약하나
  • `사이버 보안 주도` 안철수硏 재도약하나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국내 대표 정보보안업체 안철수연구소(053800)가 내세운 홍보문구다. 이번 디도스(DDoS) 공격으로 안철수연구소는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이 됐다. 정부 당국이 공격 진원지에 대한 정보나 단서도 찾지 못하고 허둥댈 때 민간업체인 안철수연구소는 추가 공격을 예견하고 예방대책을 내놓는 등 사실상 사이버 보안 지휘를 맡았다. 김홍선 대표의 언론사 인터뷰가 줄을 잇고 있으며 해외 언론들도 직접 취재를 위해 방문하고 있다. 태평양 건너에 있는 안철수 교수 발언도 화제다. 해킹 공격이 거세질 수록 사이버 세상은 안철수연구소라는 이름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국내외 언론 관심 집중.."인터뷰만 500건" 10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여의도 CCMM 건물 6층에 자리잡고 있는 안철수연구소에 도시락 박스 수십개가 배달됐다. 김밥과 생수통이 담긴 박스도 함께 들어왔다. 한 직원은 "사흘째 점심을 도시락으로 때우고 있다"고 말했다.  안내 데스크에 있는 두 명의 직원은 숨쉴 틈도 없다. 한 직원은 "오늘 오전에만 거의 200통의 전화를 받은 거 같다"며 "PC 하드 디스크 손상을 신고하거나 예방책을 묻는 질문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어제(9일)까지는 주로 공공기관이나 기업들 사이트가 다운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날 새벽부터 개인 PC가 손상되기 시작하면서 고객들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지난 7일 사건 발생 이후 안철수 연구소 직원들은 24시간 비상체제로 근무하고 있다.안철수연구소 홈페이지도 몸살을 앓고 있다. 백신을 다운 받으려는 네티즌이 몰리면서 이날 오전 한때 사이트가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오전 9시에 배포한 하드디스크 손상 대응 전용 백신은 1시간만에 70만건이 다운로드됐다. 좀비PC 치료 전용 백신은 현재까지 75만건이 배포됐다. 바이러스 분석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는 입사 4년차 한 직원은 "분석이나 대응관련 업무를 하는 직원들은 퇴근을 못하고 돌아가며 야근을 하고 있다"며 "인터넷 대란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몸은 힘들지만 고객들의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언론사 인터뷰 요청도 줄을 잇고 있다. 국내 언론은 물론 해외의 CNN과 AP통신, 로이터통신, 알자지라방송까지 인터뷰를 위해 다녀갔다. 안철수연구소 홍보팀 관계자는 "전화 인터뷰까지 포함하면 500건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태평양 건너 안철수 교수도 부상 인터넷 대란 기간 동안 이 회사 창업자인 안철수 씨에게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회사 경영에서 한발 물러나 카이스트 석좌 교수로 재직중인 그는 전날(9일)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칼럼 형식으로 블로그에 올렸다. 현재 미국에 연수 중인 그는 게시물을 통해 "앞으로 인터넷 보안 사고는 더욱 심해질 것이므로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조직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네티즌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향후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가 일어나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대부분 언론사들은 전날 안철수 교수의 발언을 앞다퉈 다루기도 했다. 안 교수는 지난달 MBC `무릎팍도사` 코너에 출현해 `역대 최고 게스트`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그의 이름 뒤에 `장군님` `대통령` 이라는 별칭을 달며 존경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그의 저서는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 보안 최대 수혜주..주가 사흘간 51% 가량 급등증시에서도 보안관련주 중 안철수연구소는 단연 돋보인다.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지난 8일 이후 사흘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지난 7일 이후 오늘(10일) 종가 기준으로 51% 가량 올랐다. 복진만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표 바이러스 백신 및 보안관제서비스 업체인 안철수연구소는 유료시장인 기업용 백신시장에서 높은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의 대표 수혜주로 꼽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관련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안철수연구소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보안 산업은 진입장벽이 낮고 수십개 업체들이 난립하는 형국"이라며 "하지만 안철수 연구소는 신뢰도가 높고 과점 사업체인 만큼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철수 연구소의 대표 상품 `V3`가 유명해진 계기는 1991년 미켈란젤로 바이러스가 대유행하면서다. 당시 안철수 박사가 개발한 V3는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는 1995년 안철수연구소가 탄생하는 계기가 됐다. 그로부터 10여년이 지난 지금 안철수 연구소는 또한번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관련기사 ◀☞안철수硏 `좀비PC` 하드손상 전용백신 제공☞안硏 등 보안사이트, 백신 다운로드 폭주로 `몸살`☞(특징주)3차 디도스 공격..보안株 `랠리`
2009.07.10 I 유환구 기자
  • 숙주사이트 5곳 차단..사이버테러 주말 진정될 듯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사흘간 인터넷을 들썩이게 만든 `좀비PC의 난(亂)`이 숙주 사이트 차단 조치 등으로 기세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3차례에 걸쳐 공격을 유발했던 악성코드도 감염 PC에서 스스로 흔적을 지우면서 활동을 멈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감염된 PC만 치료가 된다면 이번 주말을 고비로 더이상 사태가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10일 정보보호진흥원(KISA)은 디도스(DDoS)공격을 유발한 악성코드를 인터넷에 유포한 것으로 의심되는 5건 숙주 사이트를 차단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 5개 사이트 외 또다른 숙주 사이트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이 경로를 통한 새로운 좀비PC가 나타날 가능성은 줄게 된다.  숙주 사이트란 악성코드에 감염된 좀비PC에 특정 사이트 공격을 지시하거나 새로운 공격 명령을 내리는 일종의 중간 지시센터다. 이 사이트는 좀비PC에 새로운 파일을 업데이트 시키거나 또다른 PC를 물색해 좀비PC로 만들어 버린다.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보안 총괄팀장은 "악성코드가 추가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명령 파일을 다운 받는 곳이 숙주사이트"라며 "숙주 사이트가 차단된다면 더이상 좀비PC가 새로운 활동을 못한다"고 말했다.  3차례 디도스 공격에 가담했던 악성코드들도 스스로 활동이 멈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디도스 공격유발 악성코드는 10일 0시를 기해 감염된 좀비PC를 하드포맷 시키도록 설계됐기 때문.  안철수연구소 분석 결과 이 악성코드는 감염된 좀비PC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PC에 저장된 중요 정보도 자동 삭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연구소측은 "악성코드들이 몇차례 공격을 끝으로 자신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감염PC와 함께 자폭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디도스 공격은 이번 주말을 고비로 마무리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이번 디도스 공격은 오늘 오후 6시까지 3차 공격을 끝으로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악성코드에서 4차 추가공격을 하라는 내용이 발견되지 않아 또다른 대량 인터넷 접속 불량 사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사 추가 공격이 발생해도 대부분 인터넷 사이트들이 대비를 하고 있고 이용자들 백신 사용도 늘어 혼란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보안에 대한 의식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또다른 형태의 인터넷 대란이 올 수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 지적이다.  안철수연구소는 "한국은 IT강국이라 하지만 보안 의식은 개인과 기업, 관공서 모두 수준이 낮다"며 "이번에 해킹을 당한 사이트들 경우도 보안에 대한 투자 없이 그저 기업 보안 담당자들에게 문제를 떠넘기는 급급했다"고 꼬집었다.
2009.07.10 I 임일곤 기자
  • 디도스 3차 공격 넘긴듯..`주말이 고비`(종합)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9일 오후 6시부터 디도스 3차 공격이 시작됐지만, 큰 피해 없이 지나가는 모습이다.  이날 공격 대상으로 지목된 사이트 가운데 두개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1차와 2차 디도스 공격을 받으면서 대비책을 마련하고 보안수준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도스 근원지나 감염경로를 찾지 못한 가운데 정부가 급하게 사이버 보안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실질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대부분 차질 없이 3차 공격 피했다 3차 디도스 공격이 시작되면서 국내 주요 사이트들의 접속에 다시 차질이 빚어졌다. 9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전자정부사이트, 조선닷컴, 국민은행, 네이버 메일, 다음 메일, 파란 메일, 옥션 등 7개 사이트에 대해 3차 디도스 공격이 시작됐다. 이 대상 사이트 중에 국민은행 홈페이지는 오후 6시5분부터 30분간 접속이 차단됐다. 디도스 공격을 받아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몰리자 은행측이 인위적으로 접속을 막은 것. 그러나 예비시스템 처리량을 늘려 30여분 만에 정상화됐다. 조선닷컴 사이트 역시 사이트가 열리지 않았고, 네이버 뉴스 캐스트에서 뉴스를 클릭하면 조선닷컴이 아닌 네이버 뉴스로 넘어가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 두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큰 장애를 보이지 않았다. 포탈 사이트인 다음은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전날에 비해 디도스 공격 수위가 두배 정도로 높아졌지만 서비스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1차와 2차 디도스 공격을 경험하면서 네트워크 장비를 늘리고 트래픽 분산을 유도하는 등 방어수준을 높인 덕에 큰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전체 행정기관에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출근 전까지 모든 PC의 전원을 끄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 문서도 파괴한다는데‥근원지 `오리무중`일단 3차 공격은 진정되는 분위기지만 어디서 시작되서 어떻게 확산됐는지는 찾아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검찰과 경찰은 이번 해킹 공격의 진원지를 규명하기 위해 좀비PC로 활용된 PC 6대를 압수수색해 분석중이다. 1차 공격에 2만4000여대의 PC가 좀비PC로 이용된 데 이어 2차 공격에서는 2만9000여대가 동원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분석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 해커가 중앙 명령(C&C) 서버를 통해 원격조종하는 방식이 아니라 악성코드에 감염된 개별 좀비 PC가 미리 정해진 시간에 특정 사이트를 공격하는 식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디도스 공격이 단순히 특정 사이트 접속장애만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좀비PC에서 오작동이나 문서 파괴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돼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디도스 공격용 악성코드 중 일부가 하드디스크를 손상시키고, MS 오피스 문서 등을 파괴하는 등 개인 PC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 정부 대책마련 고심정부는 부랴 부랴 `사이버테러`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올해안에 국방과 경찰, 조세분야와 같은 공공기관 인터넷망에 트래픽을 분산시키는 장비를 도입하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법안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은 상황이다.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디도스 사태에 대해 "대책 없이 있다가 결국 본보기로 당하게 된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 1999년 체르노빌 바이러스 대란, 2003년 1.25 인터넷 대란을 겪었지만 이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09.07.09 I 권소현 기자
  • `사이버 대란`에 대한 안철수 교수의 진단은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최근의 동시다발적인 사이버 테러에 대해 그 배경과 처방을 담은 칼럼을 올렸다. 현재 연수차 미국 시애틀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 교수는 9일 안철수연구소 블로그(blog.ahnlab.com/ahnlab/660)에 `7.7 사이버 대란이 주는 교훈`이란 칼럼을 게재했다. 안 교수는 "이번 사태가 불행한 일이기는 하지만 전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진 것은 장기적으로 다행한 일"이라며 "보안사고의 패러다임이 특정 국가나 단체에 대한 공격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대응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7.7 인터넷 대란은 특정한 국가 그리고 특정한 정부기관과 회사를 공격해서 일어난 보안 사고"라며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도 더욱 심해질 것이며 따라서 우리나라 자체적으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조직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모든 네티즌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안 교수는 "이제는 개인용 컴퓨터가 해킹 목표가 되고 이들을 좀비 컴퓨터로 만들어서 큰 기관을 공격한다"며 "더 이상 특정한 기술자나 기관에서 안전을 담보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 돼 모든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국가전체의 사이버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가 일어나야 한다는 당부도 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과 같은 선진국은 10년 전부터 전체 예산의 10% 정도를 보안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전체 예산의 1% 정도만 쓰고 있다"고 꼬집었다. 안 교수는 "이번 사태는 대책 없이 있다가 결국 본보기로 당하게 된 것이며, 우리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있다"며 "이제부터라도 고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07.09 I 임일곤 기자
해킹 전문가 "10만 좀비PC 수월..보안 정책지원 절실"
  • 해킹 전문가 "10만 좀비PC 수월..보안 정책지원 절실"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PC방이 보편화되면서 10만대 PC를 좀비PC로 만드는 것은 누워서 떡먹기다. 정보보안 산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육성이 필요하다." 고등학교 때 첫 해킹을 시도한 해킹전문가에서 정보보안업체 CEO로 변신한 허영일(30) NSHC 대표는 9일 "해킹을 완벽하게 방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이번 디도스 해킹 대란도 얼마나 지속될 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허 대표는 전직 해커라는 멍애를 벗어던지고 현재는 금융권과 공공기관을 위주로 기업 정보보안을 책임지는 NSHC를 운영하고 있다. 허 대표는 최근 디도스 사태와 관련 "인터넷 보급을 비롯해 IT 관련 기술로 인해 해킹이 보편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허 사장은 특히 "DDoS 같은 대형 사건이 발생하지 않으면 정부도, 개인PC 사용자들도 해킹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PC에 설치된 OS인 윈도우즈가 완벽하지 않고 허점이 존재해 이를 지속적으로 보완(패치)해줘야 하는데 개인PC 이용자들이나 기업들이 방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허 대표는 "최근 들어 PC방이 보편화되면서 10만대의 PC를 감염시켜 좀비PC를 만드는 일은 누워서 떡먹기"라며 "PC방들도 시스템 보완 패치를 정기적으로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 대표는 나아가 정보보안 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조업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많지만 정보보안 사업을 위한 제도나 정책적인 지원이 상대적으로 미약하다는 설명이다. 허 사장은 "융자지원, 기술인력 지원, 각종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이 있으면 IT 강국을 위한 기초 산업인 정보보안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사장은 마지막으로 "해커들의 대다수가 호기심과 궁금증에서 처음 해킹을 시도하게 된다"며 "이들이 해킹의 진흙탕에 빠지지 않도록 가정과 정부 차원의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허영일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해킹 컨퍼런스인인 `데프콘`에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 출전했다. 이후 이후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함께 다수 해킹 대회 본선에 진출하기도 하였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데프콘`에는 전세계 약 5000 팀이 출전한다. 본선 진출은 10개 팀만 가능할 정도로 어렵다.  허 대표가 음지인 불법 해킹에서 양지로 벗어나게 된 시기는 20대 초반이다. 대학을 관두면서 돈벌이가 필요했다. 또 돈을 벌면서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해커 친구들과 공동으로 정보보안 회사를 설립했다.  NSHC는 현재 18명의 직원들 가운데 12명이 전직 해커일 정도로 해킹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 점을 십분 활용해 금융권을 비롯한 기업 정보보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9.07.09 I 박지환 기자
김홍선 대표 "지금은 사이버전쟁 수준"
  • 김홍선 대표 "지금은 사이버전쟁 수준"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김홍선 안철수연구소(053800) 대표(사진)는 현재 상황에 대해 사이버전쟁 수준으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해킹이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게 특징이며, 변종이 튀어나와 오늘 예정된 3차 공격 대상이 바뀔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번 디도스(DDos) 공격이 더욱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일반인을 비롯해 사회 전반에 걸쳐 보안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모두가 자기 일처럼 좀비 PC를 진단, 치료하는 것이 이번 인터넷대란을 막는 근원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9일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와 일문일답으로 진행한 인터뷰다. -이번 디도스공격 특징은 동시다발적이고 1,2차로 나눠서 진행되는 등 기존 것과 다른 것 같다. ▲동시다발적이고 공격 대상을 바꾸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리 계획된 스케줄로 동작되고 계속 변종이 나온다. 악성코드에 대해 잘 아는 이들이 미리 정교하게 계획해 움직이는 것 같다. 기존 디도스 공격은 좀비 PC를 이용, 특정 사이트를 협박해 돈을 뜯는 방식이라면 이번에는 그런 협박이 아직까지 없다는 특징도 있다.  -이번 해킹이 조직적, 의도적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배후 세력을 북한이나 그 추종세력으로 볼 수 있나?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지만 우리가 답할 영역이 아니다. 우리는 분석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배후를 추적하려면 수사권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것만은 확실하다. 1차 공격 대상 사이트들을 보면 몇몇 연관된 그룹이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24시간 단위로 치밀하게 스케줄이 잡혀 있다는 점도 이를 말해준다.-현재 상황은 사이버 테러라기 보다 전쟁에 가깝다고 볼 수 있나?▲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틀린데 전쟁에 가깝다. 이번 디도스 공격 문제 해결이 어려운 것은 좀비 PC에 감염돼도 해당 사용자에게 전혀 피해가 없다는 점이다. 자기 PC가 공격의 도구로 쓰이는지 모르기 때문에 백신을 업데이트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과거 인터넷 대란이 이용자 PC를 다운시켜 업데이트를 자발적으로 하게 했다면 이번 공격은 심각성을 못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보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떨어진 것도 공격을 확대시키고 있다.  -오늘 오후에도 3차 공격이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공격이 계속 이어질 전망인데 정부와 관공서, 은행, 보안업체 그 다음은 뭐가 될 것으로 예상하나? ▲사실 오늘 공격도 스케줄대로 진행된다고 보장할 수 없다. 변종이 생길 수 있어 다른 곳이 공격 받을 수 있다. 오늘 3차 공격 대상을 분석해 발표한 것은 외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표한 것이지 그대로 진행된다고 장담할 수 없다. 향후 공격 대상을 기술적으로 분석하기 어렵다. 우리 걱정은 디도스 공격으로 생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대책은 무엇인가?▲근원적 대책은 모두 자신의 일처럼 자기 PC가 좀비인지 확인해 치료해야 한다. 보안업체에서 배포하는 백신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해킹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어느 정도로 보고 있나? 단순 사이트 접속 장애에 불과하지만 일반 포털 e메일은 불통인데다 은행 업무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국가 대외 신인도 많이 떨어질 것이다. 지난 인터넷 대란 이후 보안업체들이 해외에서 사업할 때 타격을 받은 바 있다. 한국은 IT는 잘하는 것 같아도 보안이 약하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1960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미국 퍼듀대 컴퓨터공학과를 거쳐 14년간 국내 정보보호 산업 분야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온 1세대 보안 전문가다. 정보보호 전문 업체인 시큐어소프트의 창업자이며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의 설립을 주도하고 회장을 역임했다.▶ 관련기사 ◀☞연일 디도스 공격..보안株 재평가되나☞`안전지대가 없다`..피난처도 사이버폭격☞`하루 단위로 해킹` 오늘 3차 공격예정(상보)
2009.07.09 I 임일곤 기자
  • `하루 단위로 해킹` 오늘 3차 공격예정(상보)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이번 디도스(DDos) 공격은 하루 단위로 특정 사이트를 공격하게끔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3차 공격은 오늘(9일) 오후 6시부터 내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이번 해킹을 해독한 결과 악성코드에 스케쥴러 기능이 설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기존 공격 대상 사이트중 7개 사이트를 겨냥했다. 9일 오후 6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네이버 메일, 다음 메일, 파란 메일, 전자민원(G4C), 국민은행, 조선닷컴, 옥션 등 7개 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하도록 코딩돼 있다. 공격 대상과 시간은 변종 등에 의해 수시로 변경될 수 있다.또한 전날 오후 6시부터 오늘 오후 6시 사이에는 청와대, 국방부, 주한미군, 전자민원 G4C 등 정부기관과 네이버와 다음, 파란 등 포털 e메일, 기업, 하나, 우리 은행 등 은행권, 알툴즈, 안철수연구소 등 보안업체 등이 공격되도록 설계됐다. 현재 공격대상 사이트는 www.mnd.go.kr, www.president.go.kr, www.ncsc.go.kr, mail.naver.com, mail.daum.net, mail.paran.com, www.auction.co.kr, www.ibk.co.kr, www.hanabank.com, www.wooribank.com, www.altools.co.kr, www.ahnlab.com, www.usfk.mil, www.egov.go.kr 등이다.이는 7일에 발생한 공격 대상에서 변경된 것으로, 공격 대상 목록을 담은 파일(uregvs.nls)을 악성코드에서 자체 생성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이번 DDoS 대란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공격 기지로 악용되는 개인 및 기업용 PC가 깨끗해져야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건으로 우리나라 정보보안 수준이 후진국 수준임이 드러났다"며 "개인은 물론 기업/기관 모두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디도스 공격을 받는 쪽에서는 트래픽을 적절히 분산하고 유해 패킷을 차단하는 등 조치로 웹사이트 다운을 막을 수 있다. 이번에 많은 웹사이트를 다운시킨 악성코드는 마이둠 변종(Mydoom.88064, Mydoom.33764, Mydoom.45056.D)과, 또 다른 악성코드를 내려받는 다운로더(Downloader.374651) 등이다. 또한 공격 대상 웹사이트 목록을 담은 파일(BinImage/Host), 네트워크 트래픽을 유발하는 다수의 에이전트(Agent.67072.DL, Agent.65536.VE, Agent.32768.AIK, Agent.24576.AVC, Agent.33841, Agent.24576.AVD) 등인데 이들 악성코드가 설치된 PC는 이른바 ‘좀비 PC’가 되어 일제히 특정 웹사이트를 공격한 것이다. 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PC내 일부 파일이 zip, zoo, arc, lzh, arj, gz, tgz 등의 확장자로 암호화되어 압축 저장된다. 또한 A~Z 드라이브의 물리적인 첫 시작 위치부터 ‘Memory of the Independence Day’라는 문자열이 저장돼 있어 정상적인 시스템의 MBR및 파티션 정보가 손상되는 증상이 발생한다.▶ 관련기사 ◀☞오늘 오후 6시 디도스 3차 공격 예정(1보)☞내 PC `좀비`되지 않으려면..10계명 엄수☞(특징주)`디도스 공격` 확산..보안주 이틀째 급등
2009.07.09 I 임일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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