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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주, 화사한 가을 신부 변신…`두 아이 엄마 맞아?`
- ▲ MBC `역전의 여왕` 촬영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남주(제공=MBC)[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두 아이의 엄마인 배우 김남주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뽐냈다. 김남주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의 결혼식 장면을 정준호와 함께 촬영했다. 극중 신입사원 봉준수(정준호 분)가 과거 자신을 차버린 옛 연인 백여진(채정안 분)의 회사에 입사해 백여진의 상사인 서른셋 골드미스 황태희(김남주 분)와 눈이 맞아 결혼에 골인한 것. 이날 김남주는 웨딩드레스와 주얼리를 적절히 매치하며 신부의 화사한 모습을 연출, 다른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역시 패션 아이콘”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하객으로 이날 촬영을 함께 한 채정안도 “극중 라이벌이지만 김남주 선배는 보기만 해도 설렐 정도로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날 촬영에는 황태희와 봉준수의 가족과 친구들로 출연하는 김용건, 박정수, 유지인, 한규희, 강래연, 김용희 등 주조연 배우들과 100여명의 엑스트라들이 참여했다. 한편 김남주는 촬영장에서 화려한 싱글인 상대배우 정준호에게 “떨지 말라”며 결혼 선배로서 리드하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결혼식 장면은 오는 10월18일 `역전의 여왕` 첫회에 공개될 예정이다. `역전의 여왕`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한 여자가 결혼 후 예상치 못한 풍랑을 이겨내면서 `인생 역전`의 짜릿함을 누리게 되는 유쾌한 부부 로맨틱 코미디다. ▲ MBC `역전의 여왕`에서 결혼식 촬영을 한 정준호와 김남주(제공=MBC)▶ 관련기사 ◀☞박시후, 김남주와 호흡…'역전의 여왕' 합류☞김남주, 中 TV 선정 `아시아 10대 배우`☞[포토]김승우-김남주 부부, '저희처럼 행복하세요~'☞이병헌·김남주, 백상 TV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포토]김남주, '빛나는 에메랄드빛 드레스'
- 조세硏 “균형재정 실패시 `선진국 적자늪` 우려”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우리나라가 균형재정을 조기에 달성하지 못하면 1970년대 이후 선진국들이 재정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경험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정수 조세연구원 공공기관정책연구센터소장은 6일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마련한 `2011년도 경제재정 운용방향에 관한 공청회`에서 "채무지속으로 인한 이자 지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 등에 따른 대내외 위험요인을 고려할때 균형재정을 조기에 달성하는 것이 매우 긴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정건전성을 조속히 회복하지 못할 경우 1970년대 이후 선진국들이 재정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다양한 위험요인에 노출된 경험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있다”며 “ 1970년대 중반 제1차 석유파동 이후 선진국들은 만성적인 재정적자를 경험했는데, 이는 잠재성장률 과다 추정과 더불어 조기에 재정균형을 회복하지 못한 것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정건전성 확보 문제와 관련 “우리나라 국가채무의 GDP대비 비중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공적자금 상환 및 사회복지지출 급증 등으로 인해 국가채무의 GDP대비 비중은 2006년 들어 30%를 초과하기 시작했고, 2008년 이후 금융위기에 대응한 적극적 재정대응으로 재정수지가 빠르게 악화되면서 국가채무가 2010년에는 36.9%에 달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같은 재정건전성 악화는 위기대응능력 및 대외신인도 저하 등의 대내외 위험요인을 배태한다”면서 특히 “세계 금융시장 통합으로 국내경제의 대외 취약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재정건전성 악화는 위기발생의 가능성을 사전적으로 높일 뿐 아니라, 위기발생시 적절한 대응을 어렵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재정건전성은 해당 정부의 전반적 경제운영능력에 대한 대표적 지표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국가채무 누적으로 인한 이자지출 증가는 신축적 재정운용의 여지를 축소하고 국민소득 증대를 저해한다”면서 “교육, R&D 등의 생산적 부문으로의 재원배분에 어려움이 따를 뿐 아니라 소득분배 악화, 인구고령화, 남북경협 증대 등에 대한 재정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소장은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수출-내수 단절에 대한 정책적 대응 ▲성장-고용 선순환을 위한 재정운용 ▲중소기업 관련 예산배분의 재정립을 통한 생산성 제고 등을 제안했다. 그는 특히 “중소기업 관련 정책은 중소기업이 경제적 약자라는 인식으로 인해 `지원`을 중심으로 정책이 설계되어 왔다“면서 "1996년에 약 2.4조원(정부예산대비 2.8%) 수준이던 중소기업 지원예산은 1998년 약 4.8조원(정부예산대비 4.2%)으로 확대된 후, 이번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2009년에는 약 11.9조(정부예산대비 4.0%)로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지원 조치로 인해 중소기업의 진입과 퇴출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특히, 신용.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지원 및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금융지원이 장기화, 거액화 되면서 부실기업 퇴출이 지연됨에 따라 부실 중소기업이 우량기업의 성장 및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저해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소기업을 시혜의 대상이 아닌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 경제주체로 바라보고 정책을 새롭게 설계할 시점”이라면서 “한정된 정부의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현재 기존 기업에 대한 지원에 상당히 치우쳐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중소기업 관련 지원 방향을 창업과 벤처 등 신규 진입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신의 직장` 가름할 `공기업 평가지표` 나온다
- [이데일리 김재은 박기용 기자] 정부가 각 공기업별 성과를 한 눈에 파악해 평가할 수 있는 핵심 인덱스(지표)를 올해 안에 내놓는다. 정부는 또 수자원공사 한국전력(015760) 등 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관련 공기업들의 부채문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새로 설립한 공공기관정책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평가 인덱스를 만들고 있다. 연말까지 공공기관 평가 핵심 지표를 내놓을 방침이다.재정부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제대로 된 기준도 없이 공기업들을 방만 경영이다, 아니다 이렇게 평가했다"며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됐던 것을 객관적인 지표들로 평가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정수 공공기관정책연구센터 소장은 "공공기관이 제출한 연간 보고서를 바탕으로 핵심지표만 보면 기관별 성과를 추적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오는 4월쯤이면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핵심지표가 뭐가 있는지 살펴보고, 최근 부채가 문제되는 SOC기관과 에너지 기관들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라며 "단순한 부채규모를 넘어 부채성격별로 분류하고,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기업들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기여도도 추산한다. 그동안 정부의 1년예산보다 많은 규모를 집행하는 공공기관들이 실질적으로 GDP에서 얼마나 기여했는지 관련 데이터가 거의 없었다. 재정부 관계자는 "한국은행에서 GDP 통계를 내고 있지만 인력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공공기관 GDP 추산에 어려움을 표시했다"며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분석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재정부는 2개팀 17명으로 구성된 조세연구원 산하 `공공기관정책연구센터`를 통해 공공기관의 기능점검, 지배구조, 경제기여도 분석은 물론 기관별 평가자료 축적, 데이터베이스 구축, 평가제도 개선을 위한 지표개발 및 지표 체계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회계사는 "그동안 GDP 기여도 등 공공서비스에 대한 분석 결과는 거의 없었다"며 "성과지표 등은 일률적 기준으로 비교할 만한 지표가 나오기 힘들고, 상대비교가 될 수 없다는 특성이 있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기업들의 상대적 비교가 아닌 공기업별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시계열 비교, 혹은 목표대비 성과를 보는 그런 방식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27일 오전 11시 4분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 `서바이벌 종목배틀` 프로그램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이데일리TV는 인터넷으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실시간 방송보기> 또한 이 뉴스는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MARKETPOINT`에도 같은 시간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 `신의 직장` 가름할 `공기업 평가지표` 나온다
- [이데일리 김재은 박기용 기자] 정부가 각 공기업별 성과를 한 눈에 파악해 평가할 수 있는 핵심 인덱스(지표)를 올해 안에 내놓는다. 정부는 또 수자원공사 한국전력(015760) 등 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관련 공기업들의 부채문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새로 설립한 공공기관정책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평가 인덱스를 만들고 있다. 연말까지 공공기관 평가 핵심 지표를 내놓을 방침이다.재정부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제대로 된 기준도 없이 공기업들을 방만 경영이다, 아니다 이렇게 평가했다"며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됐던 것을 객관적인 지표들로 평가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정수 공공기관정책연구센터 소장은 "공공기관이 제출한 연간 보고서를 바탕으로 핵심지표만 보면 기관별 성과를 추적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오는 4월쯤이면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핵심지표가 뭐가 있는지 살펴보고, 최근 부채가 문제되는 SOC기관과 에너지 기관들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라며 "단순한 부채규모를 넘어 부채성격별로 분류하고,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기업들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기여도도 추산한다. 그동안 정부의 1년예산보다 많은 규모를 집행하는 공공기관들이 실질적으로 GDP에서 얼마나 기여했는지 관련 데이터가 거의 없었다. 재정부 관계자는 "한국은행에서 GDP 통계를 내고 있지만 인력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공공기관 GDP 추산에 어려움을 표시했다"며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분석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재정부는 2개팀 17명으로 구성된 조세연구원 산하 `공공기관정책연구센터`를 통해 공공기관의 기능점검, 지배구조, 경제기여도 분석은 물론 기관별 평가자료 축적, 데이터베이스 구축, 평가제도 개선을 위한 지표개발 및 지표 체계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회계사는 "그동안 GDP 기여도 등 공공서비스에 대한 분석 결과는 거의 없었다"며 "성과지표 등은 일률적 기준으로 비교할 만한 지표가 나오기 힘들고, 상대비교가 될 수 없다는 특성이 있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기업들의 상대적 비교가 아닌 공기업별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시계열 비교, 혹은 목표대비 성과를 보는 그런 방식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증시 공매도 고개..원전·IT 대형株 타깃☞원자력株 냉각탑 과열?..한전부터 보성파워텍까지 `와르르`☞1월 셋째주(1.18~1.22) 코스피 외국인 상위 순매도
- 심혜진, 명성황후로 런웨이…박술녀 한복 패션쇼
- ▲ 심혜진과 이종원[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심혜진이 명성황후로 런웨이에 올랐다. 15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2010 코리아 CEO 서밋-크리에이티브 어워즈&상상퍼포먼스, 박술녀 명성황후 패션쇼’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1부 창조의 소리 - 창조 세리머니 및 이어령의 창조한국을 말하다 ▲2부 상상의 소리-크리에이티브 어워드, ‘최소리 & 화타’ 공연, 제일모직 갤럭시와 함께하는 CEO 공연팀 에이블맨(Able man)의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3부 문화의 소리-한복 연구가 박술녀의 ‘명성황후’ 패션쇼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인순이와 임호이 가운데 심혜진은 3부 명성황후를 테마로 진행된 박술녀 한복 패션쇼에서 메인모델로 나서 런웨이를 걸었다. 심혜진과 함께 이종원, 사미자, 박정수, 진미령, 김나운, 임호, 서단비, 주아민, 강수지, 박준형·김지혜 부부, 야구선수 봉중근 부부, 그리고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에바 포피엘, 아키바 리에, 토키와 후사코 등이 모델로 참여했다. 박술녀씨는 “명성황후의 품위와 격조가 한국 고유의 멋과 어우러져 지금까지 그 어떤 패션쇼보다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패션쇼가 연출됐다”고 평했다. 이날 행사의 수익금은 어린이 및 청소년 환자를 돕기 위해 삼성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희망사과나무 프로젝트’ 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에바 포피엘
- '클릭비 출신' 오종혁, 김성은 파트너로 드라마 데뷔
- ▲ 오종혁[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클릭비 출신 오종혁이 안방극장에 데뷔한다. 오종혁은 ‘밥줘!’ 후속으로 오는 10월26일부터 방송될 MBC 새 일일드라마 ‘이혼하지 맙시다’에서 주인공 가족 홍가네의 막내아들 홍진수 역을 맡았다. 오종혁은 뮤지컬 ‘온에어2’로 연기 신고식을 치렀지만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드라마에서 오종혁이 연기할 홍진수는 대학 졸업 후 이력서를 수십번 쓰면서 직장을 구하고 있지만 번번이 쓴잔을 마시는 취업 재수생이다. 고교시절 친한 친구였던 장유진(이태성 분)과의 인연으로 나예주(김성은 분)를 만나 끊임없이 애정공세를 펼친다. ‘이혼하지 맙시다’는 결혼으로 연결되는 두 집안 내 여섯 커플의 삶과 사랑, 결혼, 이혼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로 갈등 극복을 통한 아름다운 화합을 담아 ‘행복한 가정의 비밀’을 전한다. 결혼 35년차 모범부부 홍가네의 홍만복, 강풍자 역에는 박인환과 고두심이, 이들과 사돈을 맺는 장가네 부부는 임채무와 박정수가 각각 출연한다. 이들 외에 김일우, 임예진, 김유미, 홍은희, 권오중 등이 캐스팅됐다. ▶ 관련기사 ◀☞오종혁, "연예활동 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져"☞오종혁, 뮤지컬 '온에어 시즌2'로 연기자 데뷔☞오종혁, "4년 전 여자친구 못잊어 휴대폰도 못 바꿔"☞[포토]오종혁, '저 몸 좋아졌죠?'☞[포토]'터틀맨' 임성훈 빈소 찾은 오종혁
- 여운계, 폐암으로 22일 타계...유재석, 송은이, 현영 등 빈소 조문
- ▲ 故 여운계[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고개를 숙인채 차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폐암으로 투병중이던 중견 탤런트 여운계가 22일 세상과의 인연을 다했다. 갑작스런 여운계의 죽음을 들은 지인들은 22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연세 세브란스 병원 영안실 특1호에 마련된 여운계의 빈소에 고개를 숙인채 방문하기 시작했다. 고인의 빈소에는 23일 새벽까지 개그맨 유재석을 필두로 송은이, 견미리, 박경림, 박미선, 홍록기를 비롯해 박정수, 김용건, 임채원, 최승경,김재원, 전원주, 현영, 윤문식, 사미자, 이금희, 이한위 등 동료 선 후배들이 찾아와 고인의 넋을 기렸다. 여운계는 지난 2007년 9월 신장암 수술 이후 암이 폐로 전이 되면서 올해 4월 입원 치료를 시작했으나 끝내 병마를 극복하지 못한채 배우로서 한 생을 마감했다. 여운계는 1962년 KBS 공채 탤런트로 연기에 입문한 뒤 한국 최초의 일일 연속극 '눈이 나리는데;를 비롯해 지난 수십년간 각종 영화와 TV 드라마에 출연하며 개성 넘치는 연기로 반 세기 동안 국민 배우로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오는 25일 영결식을 마친 뒤 경기도 고양시 해인사 미타원에 유해가 안치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남편 차상훈씨를 비롯해 장남 주현과 딸 가현씨 등 1남 1녀가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유재석 송은이 현영 (왼쪽부터)▶ 관련기사 ◀☞[포토]故 여운계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포토]故 여운계 남편 '가슴이 너무 아파요'☞故여운계, 46년 연기혼 불태우다 끝내 하늘로….(종합)☞윤해영 등 '장화홍련' 측, 여운계 사망에 '큰 충격'☞전원주·선우용여, 여운계 사망 소식에 애통 '눈물'
- 종근당 "작년 매출 3032억 달성..올해도 성장 지속"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종근당은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정우·이장한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성장한 3032억원을, 영업이익은 420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액면가 대비 10%인 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 종근당은 제54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이러한 성장의 주요 요인에 대해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 정`과 `애니디핀 정` ▲퀴놀론계 항생제 `아벨록스` ▲비만치료제 `실크라민 캡슐` 등의 매출 증가와 함께, 고혈압치료제 `살로탄 정`이 출시 직후 제네릭 제품 중 점유율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정우 대표이사는 "올해에도 `역동적 기업문화 창출과 책임경영으로 내실 있는 경영`이라는 경영목표 아래 기존 주력제품의 매출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주요 신제품을 적기에 시장에 출시해 전년의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전직원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종근당은 김정우 대표이사 사장과 이장한 대표이사 회장, 박정수 감사를 재신임했다. 또, 신규 이사에 김영은 종근당바이오 대표이사와 김성남 벨커뮤니케이션즈대표이사, 박진규 종근당 개발본부장을, 신규 사외이사에 오대규 가천의대 교수를 선임했다.▶ 관련기사 ◀☞동아제약, 김원배 대표이사 재선임☞중외제약 "올해, 공격적 경영 통해 수익성 강화할 것"☞녹십자 "올해 매출 6150억원 달성"
- '내 인생의 황금기', 비현실적 내용-편중된 스토리...'갈피 못잡네~'
- ▲ MBC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가 스토리 전개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스토리가 현실감이 없다는 것부터 가족드라마임에도 내용이 특정 인물에 너무 편중된다는 등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29일 방영된 내용에 대해서도 적잖은 지적의 글이 이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올라왔다. 특히 주인공 세 남매 이황, 이금, 이기 중 장녀로 이혼해 딸과 함께 사는 이황(문소리 분)이 출판사에서 해고된 뒤 딸의 유치원 교육비 등을 고민하다 할인마트 판매사원으로 일하게 됐지만 ‘손님을 뺏어간다’는 이유로 경쟁사 물품 판매를 맡은 다른 아줌마에게 머리채를 잡혀 싸운 내용에 대한 지적이 특히 많았다. 한 시청자는 “마트 장면이 너무 어이가 없었다. 대형마트를 다녀봤지만 ‘내 손님, 네 손님’ 하는 것 못봤다. 또 이황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도 4인 가족 384만원 이하의 수입이면 유치원비를 정부에서 지원해줘 유치원을 무료로 다니는 아이들이 허다하고 실업급여도 받을 수 있는데 (드라마는) 한국 실정을 너무 모르는 것 같다. 이황은 또 출판사에서 그렇게 당하고도 공장에 가서 CCTV 판독도 안했다”고 현실성 없는 부분을 조목조목 짚어냈다. 이황은 직장 동료이자 자신의 남편 유태일(이종원 분)을 좋아하는 정윤(하주희 분)이 인쇄될 책의 바코드를 바꿔놓는 계략으로 출판사에서 해고조치를 받았지만 이 시청자의 지적대로 현장 CCTV 판독 등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을 하지 않았다. 물론 당장 생계가 막막한 데도 실업급여 신청도 없었다. 이와 관련 또 다른 시청자는 “(내용을) 어찌 이리 답답하게 그리나. 제대로 모녀가장을 그려 달라. 이혼한 내 친구는 국가지원금과 실업급여 받으며 월셋방 얻고 딸 둘 데리고 다시 시작해 지금은 취직도 했고 집도 전세다. 이혼을 해도 누릴 수 있는 게 많은데 (극중 이황의 상황은) 같은 여자로서 속상하고 답답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드라마의 홈페이지에 ‘잘 나가는 북디자이너’라고 소개돼 있는 이황에 대해서도 “헛똑똑이”이는 핀잔이 붙기도 했다. 3남매 중 막내인 기(진이한 분)와 황의 시누이 유태영(이태임 분)이 조카가 유치원에 다닐 정도로 컸음에도 서로 몰라보고 교제를 시작한 것도 시청자들은 쉽게 납득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내 인생의 황금기’는 주인공이 3명에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당초 기획의도와 달리 황, 금, 기 중 둘째 이금(이소연 분)에만 내용이 치우친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이 드라마에서 황, 금, 기 각각의 비중은 황이 2, 기(진이한 분)가 1이라면 금은 3 이상이다. 더구나 ‘내 인생의 황금기’는 가족드라마다. 가족드라마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 각각이 스토리를 갖고 있는 게 일반적인 형태다. ‘내 인생의 황금기’도 제목에서 드러나는 주인공에 황의 남편 태일, 금과 얽히고설키는 방송사 교양국 PD 고경우(신성록 분) 등 주연들이 대거 포진돼 있고 중견 연기자도 이정길, 김지영, 박정수, 임채무, 양희경, 장용, 김혜옥, 문희경 등 쟁쟁하다. 그러나 멜로라인이 있는 금과 경우의 이야기를 제외하면 다른 출연진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방송 관계자는 “경제위기와 맞물려 높아진 드라마의 배우 출연료, 제작비가 문제로 지적받고 이로 인해 몇 개 드라마는 폐지된 상황인데 쟁쟁한 배우들을 캐스팅해놓고 활용을 안하는 것을 보면 ‘내 인생의 황금기’는 그런 위기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비아냥댔다. ‘내 인생의 황금기’는 29일 13.1%의 시청률로 같은 시간대 방영되는 경쟁작 KBS 2TV ‘내 사랑 금지옥엽’의 21.5%에 8.4%포인트 뒤졌다. ▶ 관련기사 ◀☞'황금기', 축구중계 덕에 '금지옥엽'과 맞대결 피해...반등 기회 '관심'☞[土日 안방극장 새판②]'금지옥엽'vs'황금기'...적과의 동침 결과는?☞문소리, 이태곤과 격정적 키스신으로 '황금기' 본격 촬영 돌입☞이소연, '박정금' 후속 '내 인생의 황금기' 女 주인공 낙점☞문소리, 8개월만에 안방극장 복귀...'내 인생의 황금기' 주연 발탁
- 변사체로 발견된 故 안재환, 가스 질식사 사망(종합)
- ▲ 고 안재환[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방송인 정선희의 남편이자 탤런트인 안재환이 연탄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사망했다. 안재환은 지난 8일 오전 9시10분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 주택가 골목에 세워진 카니발 차량 안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사체는 사망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듯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고 차 안에는 연소된 연탄과 유서, 빈 소주병 2병 등이 발견돼 자살로 추정됐다. 10일 오전 진행된 부검을 통해 사인은 가스 질식사(일산화탄소 중독)로 판명됐으며 일단 타살의 증거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약 2주 후 나올 예정이나 현재 정황상 음주 후 연탄가스 중독에 의한 자살이라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인근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안재환은 8월19일께 사체가 발견된 곳에서 얼마 안 떨어진 수퍼마켓에서 번개탄을 구입했다. 안재환의 휴대전화 마지막 통화기록은 8월21일 오후 10시께로 아내인 정선희와 통화한 후 휴대전화 전원을 끈 것으로 보인다. 10일 부검 후 경찰 측이 밝힌 안재환의 사망 추정 일자는 8월22일 전후였다. 안재환의 사체 옆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마지막까지도 깊었던 아내에 대한 사랑이 남아있었다.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에는 “선희야 사랑해”,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 선희를 너무 욕하지 마세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안재환의 유서는 10일 경찰 수사가 종료된 후 유가족에게 전달된다. 안재환과 정선희는 지난해 11월 결혼,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혼부부다. 더욱이 정선희는 지난 5월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서 촛불집회와 관련한 발언이 집회 참가자들을 폄훼했다는 이유로 비난 받으며 한동안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했다. 안재환은 이를 의식한 듯 국민들에게 홀로 남을 정선희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다. 8일 오전 노원경찰서로부터 안재환의 사망 소식을 접한 정선희는 사실 확인을 위해 시신이 안치된 태릉성심병원으로 향했다. 이 때문에 정선희는 ‘정오의 희망곡’ 생방송과 이날 오후 녹화가 예정됐던 MBC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 녹화에 불참했다. 이날 낮 남편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후 서울 중계동에 있는 자신의 친가에 머무르던 정선희는 결국 실신했다. 인근병원에 입원해 있던 정선희는 병실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말을 잇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선희는 이후 9일 오전 1시께 안재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도착해 남편의 영정사진을 본 후 대성통곡 하다 잠시 실신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안재환의 자살 원인에 대해서는 사업 부진으로 인한 자금난과 수십억원의 사채 때문이라는 말들이 가까운 지인들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안재환은 퓨전바, 엔터테인먼트사, 영화제작, 화장품업체 등 여러 사업을 벌이고 있었으나 자금난을 겪으면서 사채 빚을 지게 됐고 이를 갚지 못해 사채업자들의 채무 독촉 및 협박을 받으며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아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사실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고 안재환과 아내 정선희는 유독 친화력이 좋은 부부였던 만큼 분야를 떠나 수많은 연예계 종사자들이 안재환의 빈소를 다녀갔다. 안재환이 생전 연기자로 활동하며 친분을 쌓았던 선후배, 동료 배우들 중에는 SBS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 함께 출연한 천정명, 김흥수를 비롯해 이선균, 송선미, 이찬, 유준상, 강성연, 최수종-하희라 부부, 이덕화, 김을동, 박정수, 배도환 등이 빈소를 찾았다. 또 정선희가 오랫동안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 많은 가수들도 빈소를 찾아 정선희를 위로했다. 이민우, 이승기, 김종국, 윤종신, 제이, 애즈원, 채연, 김창렬, 왁스, 박혜경, 홍경민, 팀, 김현철, 유리상자, 김경호, 데프콘, 윤도현, 타이거JK, 이수영, 서문탁, 일락, 이진성, 장혜진 등이 조문했다.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것은 방송인 및 코미디언들이었다. 유재석, 박명수, 김미화, 김용만, 지석진, 서경석, 김국진, 김제동, 박준형, 김성주, 신봉선, 정준하, 문천식, 박희진, 김신영, 정찬우, 김태균, 김기수, 백보람, 김생민, 이경애, 김나영, 이정민 KBS 아나운서, 이윤아 SBS 아나운서 등 고 안재환-정선희 부부와 함께 방송 활동을 했던 연예인들이 줄줄이 조문 행렬을 이어갔다. 특히 정선희와 절친한 사이였던 이소라, 최화정, 홍진경 등은 9일 오후 9시께 실신해서 응급실로 이송된 정선희를 대신해 빈소를 지켰고 이영자, 최진실 등은 비보를 듣자마자 달려와 정선희 옆을 지키는 등 뜨거운 우정을 보여줬다. 고인의 발인은 11일 오전 8시이며, 시신은 경기도 성남 시립화장터에서 화장 후 벽제 납골당에 안치된다.▶ 관련기사 ◀☞故 안재환, 11일 화장 후 벽제 납골당에 안치☞정선희, 故 안재환 입관식 끝내 참석 못해☞[취재수첩]안재환 사망...연예인이기에 포기해야 하는 것들☞故 안재환 "타살 흔적 없다"...'가스 질식사' 경찰 공식 발표☞안재환 사망으로 돌아본 불법추심, 사채의 무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