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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인앱결제강제방지법' 공청회 말말말..그리고 반론
  • '구글인앱결제강제방지법' 공청회 말말말..그리고 반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원욱)가 주최한 ‘구글인앱결제강제금지법’ 공청회에는 ▲법안에 찬성하는 김현규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부회장, 정종채 법무법인 에스엔 변호사와 ▲반대하는 인디 게임업체 슈퍼어썸 조동현 대표, 이병태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등이 공술인으로 참석했다.‘구글인앱결제강제금지법’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으로 ①구글·애플·원스토어 등 앱마켓 사업자들이 특정 결제 방식을 강제하거나 콘텐츠 사업자(CP)에게 불합리한 조건 부과를 금지하고 ②3N(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일정 규모 이상 큰 CP는 다른 앱스토어에도 앱을 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조승래, 홍경민, 한준호, 박성중, 조명희, 양정숙 의원 등이 발의했다. 이 법안이 발의된 이유는 구글이 내년 1월부터 신규 앱에 대해, 10월부터 기존 앱에 대해 인(in)앱 결제와 30% 수수료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게임 업계에 한해 적용됐던 수수료 30%가 웹툰·음원 등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이리 되면 국내 개발사들의 피해는 물론, 앱 가격 인상도 우려된다.다음은 이날 공청회 공술인과 여야 의원들의 주요 발언과 반론이다.●구글 독점이 반경쟁적이라는 증거가 없다. 다른 앱마켓도 30% 수수료를 받는다(이병태 교수)=이 교수는 이날 “앱마켓의 수수료는 백화점 입점료와 같은 것으로 기여 없이 받는 통행세라 보기 어렵다”면서 “소비자가 선택한 시장에 국가가 개입하려면 반공정행위를 한다는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없다”고 주장.=(반론)“구글이 앱마켓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된 이유는 앱스토어의 경쟁력이 아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따른 다른 경쟁자 배제 덕분이다. 과거의 양면시장은 소비자 효용이 중요했지만 2017년에 힘 있는 회사의 행위가 시장 구조를 좌우할 때 제재하는 구조주의적 규제 관점으로 바뀌었다. 수수료를 받는게 문제가 아니라 다른 시장 사업자의 등장을 막는게 문제다.”(윤영찬 의원)●구글 덕분에 세계 시장으로 갔다. 우리에게 수수료는 지난해 매출의 6%에 불과하다(조동현 슈퍼어썸 대표)= 조 대표는 “회사 매출의 90%는 해외에서 번느데 이는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서비스 다운이 가능한 구글, 애플 덕분”이라며 “구글 규제법으로 구글이 지금처럼 꾸준히 재투자할 지 걱정”이라고 언급.=(반론)“슈퍼어썸의 매출 중 대부분은 광고이고 인앱결제(유료화) 매출은 19% 정도 아닌가. 회사 입장일 가능성이 크다”(한준호 의원)=(반론)“대한민국 게임 업체 60%가 5인 미만 사업장이어서 수수료를 버티기 어렵다. 법정 최대 이자율이 있듯이 플랫폼의 최대 수수료율을 강제하면 어떨까”(권오현 뒤끝 대표)●콘텐츠 업체에 다른 앱마켓 출시를 강제하면 과도한 의무라는 반발이 있다(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황보 의원은 “한준호 의원님이 콘텐츠 동등접근권 보장법을 발의했는데 과도한 의무가 아닌가”라고 발언.=조동현 슈퍼어썸 대표는 “원스토어 등으로 가면 수수료가 낮아지지만 개발도구 등 들어가는 품이 더 많다”라고 발언.=(반론)“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콘텐츠사, 지배적인 콘텐츠 3N 정도로 한정하면 크게 문제 안될 것”(정종채 변호사)=(반론)“상위 기업들은 당연히 동등접근권을 만들어주셨으면 한다. 중소 개발사들은 아니지만. 그러면 개발사들 매출이 오히려 오를 것이다.”(김현규 부회장)●인앱결제강제 방지법이 한미FTA 내외국민 차별 금지조항 위반 가능성이 있다는 건 듣고 있다(구글코리아 임재현 전무)=임 전무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사업자로서 직접은 아니지만 해당 법이 내외국민 차별 금지조항 위반 가능성이 있다는 건 듣고 있다”고 발언.=(반론) “앱마켓 사업자의 특정 결제 방식 강제를 금지하자는 것으로 모든 사업자에 적용되니 해외 사업자에만 적용된다고 보기 어렵고, (구글의 행위가)반경쟁적이라는 보편적 기준에도 맞으니 이를 통상 규범 위반이라 하는 것은 주권 침해적인 과도한 주장”(정종채 변호사)
2020.11.09 I 김현아 기자
 링컨도 할 수 있네..진짜 편안한 SUV 에비에이터 PHEV
  • [시승기] 링컨도 할 수 있네..진짜 편안한 SUV 에비에이터 PHEV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하면 링컨과 캐딜락이 대표 주자다. 그 중에서도 다분히 미국스러운 브랜드를 고르라면 단연 링컨이다. 안락하고, 큰 차체를 갖춘 것은 물론 미국 자동차 특유의 정체성을 잃지 않아서다.좀처럼 눈길이 가지 않던 링컨에 대한 흥미를 복 돋아 준 모델을 만났다. 바로 대형 SUV 에비에이터다. 링컨코리아가 국내 출시한 모델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할 뿐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프리미엄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완성도 높은 파워트레인, 빠짐없이 채워 넣은 편의안전장비와 넉넉한 실내 공간 그리고 미국차 특유의 안락함이 더해졌다.에비에이터는 올해 4월 국내 출시됐다. 시승 모델은 9월 추가된 따근한 신차로 에비에이터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다.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에 PHEV 시스템을 더해 출력과 연료효율을 끌어 올린 점이 특징이다. 링컨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바닥에 깔려 더욱 안정적인 주행 감각과 편안한 2,3열 승차감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그런지 시승을 통해 알아봤다.PHEV 모델임에도 외관에서 기존 모델과 큰 차이를 찾기 어렵다. 트림에 따라 모양을 달리한 그릴은 링컨 스타 앰블럼을 형상화했다. 네모난 헤드램프는 미국차 특유의 당당함을 표현한다. 보닛 정중앙을 관통하는 볼록 솟은 캐릭터 라인 역시 특징적이다. 측면으로 돌면 PHEV 모델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운전석 쪽 앞 펜더와 뒷 펜더에 각각 충전 포트와 주유구가 위치한다. 19인치 휠은 PHEV 전용 디자인이다. 후면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한 줄로 연결된 테일램프가 눈 길을 끈다. 링컨 플래그십 SUV 내비게이터가 연상된다.실내는 일반 모델과 판박이다. 별도의 도어 손잡이 없이 버튼으로 문을 열 수 있다. 포드와 링컨 차에서 찾을 수 있는 번호키 역시 운전석 쪽 B필러에 마련했다. 여러 사람이 차를 공유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계기반은 12.3인치다. 화려한 애니메이션을 적용해 눈을 사로잡는다. 웃음이 나오는 번역이 재미를 더한다. ‘익사이트(EXCITE)’ 모드는 ‘떨림’으로 번역되어 있다. 버튼은 정말 많지만 쉽게 익숙해진다. 10.1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최근 유행하는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아니지만 사용에 문제는 없다. 싱크3를 적용해 한글화가 완벽하다. 사용성이 떨어지는 아틀란 내비게이션은 여전하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어 다행이다이외에도 센터 콘솔박스 안에 자리잡은 무선 충전패드, 30방향으로 조절은 물론 마사지 기능을 추가한 1열 시트, 파노라마 루프, 28개의 스피커를 장착한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 등이 승객의 편의와 안락함을 책임진다.에비에이터는 6,7인승으로 나뉜다. PHEV 모델은 2열이 벤치 시트로 구성된 7인승 모델만 판매한다. 2열 승객을 위한 편의장비도 훌륭하다. 센터콘솔박스 뒷편에 5.8인치 디스플레이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2,3열의 온도를 각각 조절할 수 있다. 라디오나 오디오 조작도 가능해 2열에 앉은 승객이 심심할 틈이 없다. 3열은 매력이다. 성인 남성 둘이 앉아도 헤드룸과 무릎공간에 여유가 있다. 2열 승객과 적당 히타협을 한다면 서너시간 탑승도 가능하겠다.여유로운 트렁크 공간은 에비에이터의 장점이다. 3열을 펼친 상태에서도 골프백 두 개가 너끈하게 들어간다. 2열과 3열을 모두 폴딩하면 성인 남성 두 명이 차박을 할 수 있을 만큼의 광활한 공간이 펼쳐진다.이번 시승의 하이라이트인 파워트레인 점검 시간이다. 일반적으로 PHEV 모델은 기존에 달린 엔진보다 배기량이 작은 디튠 엔진을 단 게 보통이다. 연료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에비에이터 선택은 달랐다. 기존 파워트레인을 유지한 채 PHEV 시스템을 더했다. 결과적으로 시스템 총출력이 500마력을 상회하는 괴물로 탄생했다. 정말 힘이 넘친다. V6 3.0L 티윈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만으로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57.7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최고출력 75Kw, 최대토크 30.6kg.m의 힘을 보태는 전기모터 PHEV를 추가했다. 넉넉한 배터리를 바탕으로 1회 완전 충전시 엔진의 개입없이 최대 30km를 주행 할 수 있다. 휘발유 모드로만 주행 시 복합연비는 9.3km/L로 기존 에비에이터의 8.1km/L를 상회한다. 이보다 더 좋은 연료효율을 맛보고 싶다면 전기모터와 휘발유 엔진 모두를 사용하면 된다. 이 때 복합연비는 12.7km/L까지 상승한다.행동반경 내에 별도의 충전시설이 없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에비에이터는 엔진을 돌려 배터리를 충전하는 모드를 마련했다. 적극적으로 엔진을 가동해 연료효율이 소폭 감소한다.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전기모터의 개입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초반부터 최대치로 발휘되는 막강한 토크가 공차중량 2685kg의 육중한 차체를 가볍게 이끌고 나간다. 희미하게 들려오는 카랑카랑한 엔진음도 매력이다. 3.0L 트윈 터보 엔진과의 조합으로 고속 영역에서 재가속도 문제 없다. 가속페달에 발을 얹어 놓기만 해도 충분한 힘이 느껴진다. 10단 자동변속기는 존재감을 숨기고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무엇보다 에비에이터의 가장 큰 매력은 안락한 승차감이다. 미국차 특유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일등공신은 에어 글라이드 서스펜션이다. 차량 앞쪽에 위치한 카메라가 전방의 상황을 읽어 서스펜션의 감쇄력을 조절한다. 주행 모드나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차고를 조절한다. 주차를 하면 자동으로 차고를 낮추고, 시동을 걸면 차고를 높이는 기능도 추가했다. 아울러 2,3열 시트 밑에 깔린 배터리가 안정감과 앞뒤 밸런스를 절묘하게 잡아준다. 후륜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 역시 주행 안정감을 높인다. 가속을 진행할 땐 뒷바퀴가 차를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이런 느낌은 2,3열 승차감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더불어 2열과 3열 바닥에 위치한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무게 중심을 낮춰 안정적인 움직임을 자랑한다. 노면 상태가 좋지 않고 과속 방지턱이 많은 국내 도로에 최적화된 세팅이다.반자율 주행 시스템을 한 데 모은 코 파일럿 360플러스 역시 칭찬할 만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탑 앤 고, 차선 유지 시스템, 충돌 회피 조향 보조, 후방 제동 보조 기능, 자동 긴급 제동,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이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을 전방위로 지켜준다.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거나 차선을 인식하는 실력은 쓸만하다. 장거리뿐 아니라 막히는 동시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운전을 보조해주는 수단으로 운전의 주체가 사람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에비에이터는 매력적인 아메리칸 프리미엄 SUV다. 나긋나긋 안락한 승차감과 손길이 닿는 곳 모두 고습러움으로 무장했다. 가족을 태우고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에 안성맞춤이다. 큰 차체로 인한 주차 문제는 구매 전 꼭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적어도 기존 아파트 주차장이라면 옆 차에 민폐가 확실하다. 이 점을 제외하면 에비에이터는 넉넉하고 풍성한 대형 SUV의 최적지다.장점 : 안락한 승차감과 미국차 답지(?) 않은 높은 연료효율과 엄청난 파워단점 : 2열 곳곳에 보이는 저렴한 소재..9천만원대면 경쟁자가 꽤 많다
2020.11.08 I 남현수 기자
쉐보레, 2021 더 뉴 카마로 SS 출시…전면 디자인 변경
  • 쉐보레, 2021 더 뉴 카마로 SS 출시…전면 디자인 변경
  • 쉐보레 2021 더 뉴 카마로 SS[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쉐보레가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한 2021년형 ‘더 뉴 카마로 SS(The New Camaro SS)’를 선보이며 26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의 레이싱 DNA를 담은 정통 스포츠카 카마로 SS가 디자인과 편의사양 개선을 통해 상품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며 “최고의 성능과 가성비를 갖춘 카마로 SS가 이번 연식변경 모델을 통해 다시 한번 스포츠카 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쉐보레 2021 더 뉴 카마로 SS◇완성도 높인 전면 디자인과 신규 바디컬러 적용2021년형 더 뉴 카마로 SS는 연식변경을 통해 전면부를 중심으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유광 블랙 컬러가 적용됐던 전면 범퍼는 바디컬러와 같은 컬러를 사용해 일체감을 줬으며, 범퍼 중앙에 자리했던 플로우타이 엠블럼을 블랙보타이 디자인으로 변경하고 라디에이터그릴로 위치를 이동하는 변화를 적용, 더욱 강렬한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의 인상을 완성했다.바디 컬러는 무채색인 기존 애쉬그레이 컬러 대신 유채색의 리버사이드 블루 컬러를 신규 도입해 플레이밍 레드, 다크 쉐도우 그레이, 턱시도 블랙과 함께 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바디컬러를 제공한다.쉐보레 2021 더 뉴 카마로 SS◇신규 적용된 고급 옵션으로 상품성 업그레이드고급 편의사양도 새롭게 추가됐다. 먼저 별도의 USB 케이블 연결 없이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스마트폰 프로젝션 시스템이 신규 탑재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무선으로도 스마트폰을 연결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또 디지털 후방카메라를 통해 차량 뒤쪽 상황을 룸미러 LCD 화면을 통해 보여주는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가 적용됐다. 업계 최초로 캐딜락에 적용돼 화제를 모은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는 시야에 방해 없이 와이드뷰로 후방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 ECM 룸미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특히 신형 카마로는 보다 원활한 시야 확보를 위해 기존 스포일러에 위치했던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전용 디지털 카메라를 차량 루프에 위치한 샤크핀 안테나로 옮기는 등 디테일에도 신경을 썼다.◇동급 최강 성능 자랑하는 아메리칸 레이싱 머신동급 최강 성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최고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 kg.m의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8기통 6.2리터 자연 흡기 가솔린 엔진이 하이드라매틱 10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초만에 도달한다.또 라인락 기능이 포함된 커스텀 론치 컨트롤 시스템이 탑재돼 초반 가속력을 극대화했으며, 투어(Tour), 스포츠 (Sport), 트랙(Track), 스노우·아이스(Snow·Ice) 등의 주행 상태를 제공해 운전자가 도로 상황에 맞춰 최상의 주행성능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이밖에 1초당 1000번 이상 노면의 상태를 파악해 댐핑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후륜 브레이크의 독립적 컨트롤을 통해 코너링 제어력을 최적화하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적용돼 레이싱 머신에게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2021년형 더 뉴 카마로 SS의 가격은 5450만원이며, 스콜피온 레드 인테리어 패키지가 적용된 볼케이노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5529만원이다.
2020.10.26 I 이소현 기자
포르쉐, 제로백 3.2초 스포츠카 능가하는 파나메라 터보 S-E하이브리드
  • 포르쉐, 제로백 3.2초 스포츠카 능가하는 파나메라 터보 S-E하이브리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슈투트가르트. 포르쉐 AG(Dr. Ing. h.c. F. Porsche AG)가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the new Panamera Turbo S E-Hybrid)'를 포함해 4 E-하이브리드, 신형 파나메라 4 S 등 3종의 신형 파나메라를 새롭게 공개하며 라인업을 완성했다.포르쉐는 체계적으로 자사의 E-퍼포먼스 전략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8월 공개한 최고출력 560마력(PS)의 '신형 파나메라 4S E-하이브리드 (new Panamera 4S E-Hybrid)'를 포함해 브랜드 최초로 세단, 이그제큐티브, 스포츠 투리스모 등 3가지 바디 스타일에 플러그드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571마력(PS)의 4리터 바이터보 V8엔진과 136마력(PS)의 전기 모터를 탑재한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신형 파나메라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최고출력 700마력(PS), 최대토크 88.72 kg·m 를 발휘한다.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PDK)에 통합된 전기 모터는 구동 아키텍처의 핵심으로, 최고출력 136마력 (PS), 최대 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다른 연소 엔진과의 조합을 통해 탁월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으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0.2초 단축된 3.2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5km/h 증가한 315km/h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이전보다 0.2초 빠른 4.4 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80km/h (2km/h 증가)다.배터리 셀 개선으로 고전압 배터리 용량이 14.1에서 17.9 kWh로 증가함에 따라, 주행 모드 역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최적화되었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의 전기 모터로만 가능한 주행 거리는 WLTP EAER City 기준 50km (NEDC: 최대 59km)며 순수 전기 주행 거리는 최대 30퍼센터 증가했다.'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the new Panamera 4 E-Hybrid)'에도 동일한 17.9kWh 배터리가 적용되며, 330 마력(PS)의 2.9 리터 바이터보 V6와 전기 모터의 결합으로 462 마력(PS)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WLTP EAER City 기준 56km (NEDC: 최대 64km)까지 배출가스 없이 주행할 수 있다.최고출력 440마력(PS)의 2.9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한 '신형 파나메라 4S (the new Panamera 4S)'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탑재 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이전 모델보다 0.1초 단축된 4.1초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95km/h(6km/h 증가)에 이른다. 최신 모델의 개선사항이 그대로 적용되었으며, 옵션 사양이었던 스포츠 디자인 프런트 엔드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두드러진 에어 인테이크 그릴, 더 넓어진 측면 냉각 공기 배출구, 싱글 바 프런트 라이트 레이아웃이 특징이며, 새롭게 디자인된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의 프런트 엔드는 듀얼 C형 터보 전면 조명 모듈과 더 넓은 사이드 에어 인테이크로 한층 더 차별화된다. 윤곽이 조정된 개선된 후면 라이트 바는 러기지 컴파트먼트 리드 위로 매끄럽게 흐른다. 역동적인 커밍/리빙 홈(Coming/Leaving Home)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짙은 컬러의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테일 라이트 모듈과 20, 21인치의 새로운 휠 3종, 체리 메탈릭(Cherry Metallic)과 트러플 브라운 메탈릭(Truffle Brown Metalic)의 새로운 2종의 외관 컬러를 옵션으로 제공한다.더 높은 디스플레이 해상도의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는 향상된 보이스 파일럿(Voice Pilot) 온라인 음성 제어, 도로 표지판 및 위험 정보를 위한 리스크 레이더(Risk Radar), 무선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커넥트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디지털 기능 및 서비스를 포함한다.모든 신형 파나메라 모델의 섀시와 제어 시스템은 스포티한 성능과 편안한 주행 경험을 위해 조정되었으며, 완전히 새로운 제어 전략을 적용하기도 했다. 새로운 세대의 스티어링 제어 시스템과 타이어는 개선된 횡방향 운동 성능 및 높은 정밀도를 보장한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를 포함한 전기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인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PDCC Sport),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Power Steering Plus)가 장착된 리어 액슬 스티어링 그리고 포르쉐 세라믹 콤포지트 브레이크(Porsche Ceramic Compo-site Brake, PCCB) 시스템과 같은 모든 최신 섀시 및 제어 시스템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다.'신형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4S',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의 부가세 및 국가 별 특별 사양을 포함한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각각 110.369 유로, 115.241 유로 그리고 185.537유로부터 시작한다.국내에는 2021년 상반기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1억6,620만원이다. 그 외 모델의 국내 출시 여부 및 시기는 미정이다.
2020.10.21 I 남현수 기자
제네시스, 패밀리룩 입은 더 뉴 G70 출시…4035만원부터
  • 제네시스, 패밀리룩 입은 더 뉴 G70 출시…4035만원부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제네시스의 중형 스포츠 세단 G70가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20일(화) ‘더 뉴 G70’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했다.더 뉴 G70는 2017년 출시된 G70의 첫 번째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역동성이 극대화된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고성능차의 감성을 더한 주행성능,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으로 고객들을 한층 더 만족시킬 계획이다.더 뉴 G70는 ‘제네시스의 가장 역동적인 스포츠 세단’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디자인을 갖췄다.전면부는 낮게 위치한 ‘크레스트 그릴’과 그릴 양 옆으로 날개처럼 뻗어나가는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제네시스 엠블럼(emblem)을 형상화하며 금방이라도 앞으로 달려나갈 듯한 긴장감을 연출한다.측면부는 긴 후드(엔진부 덮개)와 짧은 전방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으로 표현한 기존 G70의 역동적인 비율을 계승하고 공력 효율에 최적화된 사이드 벤트(공기 배출구)와 신규 G70 전용 휠을 적용해 민첩한 주행성능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후면부는 쿼드램프로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표현했으며 듀얼 머플러(좌우 배기구)와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디퓨저(Diffuser)로 고성능 세단의 모습을 완성했다.운전자 중심 구조를 계승한 실내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충전속도가 향상된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아울러 기본형 계기반의 화면(클러스터 디스플레이)을 3.5인치에서 8인치로 크기를 키워 각종 주행정보의 시인성을 높였다.또한 앞 유리(윈드실드 글라스)와 1열 창문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기본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개선했다.한편 제네시스는 더 뉴 G70를 기존 운영 중인 9가지 색상에 5 가지를 더해 총 14 가지 색상으로 운영한다.새롭게 추가되는 색상은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본드 실버를 포함해 베르비에 화이트, 멜버른 그레이 등 무광 색상 3가지와 세도나 브라운, 태즈먼 블루 등 유광 색상 2가지다.제네시스는 더 뉴 G70를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기존과 동일한 3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한다.모든 모델에는 누구나 별도의 변속 조작 없이도 카레이서처럼 역동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차 스스로 엔진과 변속기 제어를 최적화해주는 주행 모드 ‘스포츠+(스포츠 플러스)’가 새롭게 적용됐다.스포츠+ 모드는 가속시 고단기어 변속시점을 최대한 늦추고 감속시 순간적으로 변속기와 엔진의 회전수를 일치시켜 저단기어 변속시점을 앞당긴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원할 경우 더 높은 영역의 RPM(분당 엔진 회전 수)을 사용함으로써 엔진 토크를 극대화시켜 역동적인 주행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또한 정차시 ISG 시스템(정차중 엔진 정지 기능)을 비활성화시키고, 가솔린 모델의 경우 정차중에도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는 RPM 대역을 유지해 재출발시 민첩한 출발을 가능하게 한다.특히 제네시스는 가솔린 3.3 터보 모델에 한해 스포츠+ 모드와 더불어 운전의 재미를 더해줄 사양을 추가로 운영한다.가솔린 3.3 터보 모델에서 ‘스포츠’ 사양 선택시 추가되는 ‘가변 배기 머플러’는 배기 머플러에 전자식 가변 밸브를 적용해 가속 페달을 밟는 양에 따라 배기가스 토출 음압을 조절, 더욱 스포티한 배기음을 생성한다.여기에 구동방식을 ‘AWD’로 선택할 경우 곡선 구간 주행시 가속페달 컨트롤로 엔진 토크를 타이어의 한계성능 이상으로 일으켜 미끄러지듯 곡선 구간을 탈출하는 주행 기술인 드리프트(drift)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다이나믹 AWD 시스템’을 통해 더욱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해진다.제네시스는 더 뉴 G70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우선 제네시스는 측면 충돌시 탑승자들 간의 충돌을 방지해주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등 10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했다.또한 자전거 탑승자와 교차로에서 좌회전시 마주오는 차까지 인식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 안전 하차 경고, 후석 승객 알림 등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위험 상황에서 탑승객을 보호한다.아울러 곡선 구간 자동 감속을 추가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중앙을 따라 주행하도록 돕는 ‘차로 유지 보조’ 등 최신 주행 편의사양과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전방 주차 거리 경고, 후진 가이드 램프, 레인 센서를 기본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10.25인치로 화면이 커진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기본화됐다.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를 통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제네시스 카페이(차량 내 결제 서비스), 음성인식 차량 제어, 발레 모드(대리 운전주차시 개인 정보 보호 기능), 리모트 360°뷰(스마트폰 앱을 통한 차량 주변 영상 확인 기능), 홈 커넥티비티(카투홈, 홈투카)등 첨단 차량 연결기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폰 커넥티비티(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한다.이와 더불어 근거리 무선 통신(NFC)을 통해 스마트폰을 차량 키처럼 활용 및 공유할 수 있는 ‘제네시스 디지털 키’, 전방 차량을 인지해 해당 영역만 상향등(하이빔)을 끄는 ‘지능형 헤드램프’,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후측방 모니터(방향 지시등 연동 후측방 영상 클러스터 표시 기능), 빌트인 캠을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더 뉴 G70의 기본 가격은 2.0 터보 4035만원, 2.2 디젤 4359만원, 3.3 터보 4585만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제네시스는 더 뉴 G70를 엔진, 구동방식, 색상, 기본/스포츠, 휠 및 타이어, 내장 디자인, 패키지 옵션 등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시스템으로 판매한다.특히 모든 엔진 모델에서 전자제어 서스펜션, 브렘보 브레이크, 스포츠 전용 휠 등 전용 내외장 디자인으로 구성된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또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컨비니언스 패키지(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제네시스 디지털 키, 앞좌석 스마트폰 무선충전), 컴포트 패키지1(앞좌석 통풍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하이테크 패키지(12.3인치 3D 클러스터, 지능형 헤드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파퓰러 패키지’를 해당 선택 사양을 개별적으로 적용했을 때보다 할인된 가격인 373만원으로 책정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한 더 뉴 G70의 탄생으로 제네시스 라인업의 브랜드 정체성이 한층 강화되었다”며 “기존 고객들이 만족했던 상품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안전 및 편의사양을 더해 고객을 더욱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10.20 I 남현수 기자
제네시스G80 긴장..E클래스,5시리즈 '내가 왔어'
  • 제네시스G80 긴장..E클래스,5시리즈 '내가 왔어'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의 양강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각각 주력 모델인 E클래스와 5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두 모델 모두 월 판매가 3000대를 넘어가는 수입차 베스트셀링 톱2 모델이다. E클래스와 5시리즈가 얼마나 팔리는지에 따라 수입차 전체 판매가 좌우될 정도다. .두 모델 모두 풀체인지가 아닌 부분변경으로 기존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BMW는 지난 몇 년간 크고 작은 부침을 겪으며 판매량이 주춤했다. BMW는 지난 2010년 5시리즈라는 강력한 무기를 앞세워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분위기가 반전된 시점은 2016년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10세대 E클래스를 선보이며 1위 자리 탈환에 나섰다. 2016년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까지 판매량을 가파르게 상승시키며 5년째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BMW는 2018년 디젤 엔진 화재 파문을 겪고 지난해부터 정상 판매에 돌입했다. 3시리즈와 7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며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결과는 지난 8월 나타났다. E클래스에게 뒤쳐졌던 5시리즈가 강력한 프로모션을 내세우며 수입차 월 판매 1위 모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엔 신차가 나온 E클래스에게 1위 자리를 내어줬다. 박빙의 승부다. 경쟁은 지금부터다. 신형 모델 출시 이후 수입차 시장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스타트는 BMW 5시리즈다. 지난 5일 7세대 부분변경을 선보였다. 올해 5월 BMW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지 5달만이다. 5시리즈는 1972년 등장해 스포츠 비즈니스 세단이라는 장르를 개척한 모델이다.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800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는 1995년 판매를 시작해 단일 모델로 가장 많은 2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2017년 등장한 7세대 5시리즈는 국내서만 7만7천대 이상이 판매됐다.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다. 앞뒤 램프의 디테일을 매만지고 범퍼의 형상을 새롭게 했다. 실내 역시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센터 디스플레이를 12.3인치로 확대했다. 애플 카플레이를 유선으로 지원하던 것과 달리 신형은 안드로이드 오토까지 지원하면서 무선으로 연결도 가능하다. 한층 강화된 운전 보조 시스템도 눈에 띈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어시스트,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이 전 트림 기본이다. 취향에 따라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6360만원부터다.E클래스의 역사는 5시리즈보다 오래됐다. 첫 등장은 1947년이다.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한 E클래스는 명실상부 프리미엄 세단으로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전세계적으로 14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지난 13일 공개한 모델은 지난 2016년 출시된 10세대 부분변경이다. 올해 3월 개최된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공개됐다. 한국에서 벤츠 전체 판매량의 절반은 E클래스가 담당한다. 지난해 국내 판매된 7만8133대 벤츠 가운데 E클래스가 무려 3만7946대(쿠페, 카브리올레, AMG 등 포함)에 달한다. 최신 벤츠 디자인을 입은 E클래스 부분변경을 앞세워 승기를 확실히 잡겠다는 전략이다.E클래스 부분변경은 디자인이 대폭 바뀌었다. 전후면 램프는 기존과 달리 좌우로 길쭉하게 뻗은 형태다. 앞뒤 범퍼의 형상을 새로운 인상을 만들었다. 실내는 여느 벤츠 모델과 마찬가지로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나란히 배치된다. 각각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수행한다.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휠은 역동성을 강조한 것은 물론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 차량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터치 패드를 마련했다.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의 탑재로 보다 직관적인 길 안내가 가능하다. 전 트림 기본으로 적용된 진일보한 반자율 주행 시스템도 눈에 띈다. 기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시스템에 더해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주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곡선 구간, 톨게이트, 원형 교차로 등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는 경로 기반 속도 조절 시스템까지 추가했다. 5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가솔린, 디젤뿐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은 6450만원부터다.올해 3월 풀모델체인지로 한창 주가를 높이는 제네시스는 이들 경쟁차에 비해 15~20% 저렴한 가격과 큰 차체가 강점이다. 월 평균 5천대 이상 팔리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의 최강자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동시에 칼을 빼 들었다. 고급스러운 내외장 디자인과 안락한 승차감을 앞세운 E클래스와 보다 젊은 감각의 스포츠 비즈니스 세단 5시리즈 모두 부족함을 찾기 어렵다. 그야말로 용호상박이다. 제네시스 G80이 긴장해야 할 때다.
2020.10.20 I 남현수 기자
무선 카플레이 더한 2021년형 쉐보레 말리부 출시
  • 무선 카플레이 더한 2021년형 쉐보레 말리부 출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쉐보레(Chevrolet)가 스타일과 편의성이 더해진 2021년형 ‘더 뉴 말리부(The New Malibu)’를 새롭게 선보이며 침체된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 넣는다.2021년형 더 뉴 말리부는 연식변경을 통해 시크한 블랙과 강렬한 레드의 조합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레드라인(Redline)’ 스페셜 에디션이 추가됐으며, 말리부만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을 표현하는 ‘미드나잇 블루’ 컬러가 새롭게 업데이드 됐다. 또한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연결하는 무선 스마트폰 프로젝션(Wireless Phone Projection) 시스템이 신규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쉐보레의 ‘간판 모델’ 말리부가 한층 완성도 높은 스타일과 편의성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며, “특히 말리부에 새롭게 적용한 무선 스마트폰 프로젝션 시스템은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편리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레드라인 스페셜 에디션은 한층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한 모델로 블랙 보타이와 블랙 크롬 서라운드가 적용된 프론트 그릴로 고급감을 더했으며, 레드라인 레터링과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를 반영해 감각적인 블랙 스타일을 연출한다. 또한 레드 컬러 포인트를 더한 전용 19인치 블랙 알로이 휠을 적용하는 등 디테일에도 신경을 썼다.2021년형 더 뉴 말리부는 기존 스노우 화이트 펄, 스위치블레이드 실버, 첼시 브라운, 카본 버건디, 다크 나이트 그레이, 모던 블랙 색상에 신규 미드나잇 블루(Midnight Blue) 컬러를 추가로 선보이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특히, 한층 깊고 검푸른 빛의 색감을 발하는 미드나잇 블루는 말리부의 젊은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2021 더 뉴 말리부는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2.0리터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과 뛰어난 효율을 자랑하는 1.35리터 직분사 가솔린 E-Turbo 엔진이 제공된다.2.0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은 아메리칸 레이싱 머신 카마로(Camaro)와 캐딜락 브랜드의 퍼포먼스 세단 CTS 및 ATS를 통해서도 그 성능을 입증 받은 바 있는 프리미엄 엔진이다.최고출력 253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최적의 변속 타이밍으로 최고 출력 260마력까지 완벽하게 대응하는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돼 비교 불가한 최상의 파워를 선사한다.여기에 국내 도로상황에 최적화된 고강성 맥퍼슨 스트럿 타입 전륜 서스펜션과 프리미엄 세단에 적용되는 독립형 멀티링크 타입 후륜 서스펜션이 적용돼 뛰어난 승차감을 전달하며, R-EPS 타입 파워 스티어링은 터보 엔진의 역동적인 주행에도 안정적이고 편안한 핸들링을 가능하게 한다.E-Turbo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또한 복합연비 14.2km/l라는 동급 최고의 연비를 실현, 국내 가솔린 중형 모델로는 최초로 복합 연비 2등급을 획득했다.뿐만 아니라 말리부 E-Turbo 모델은 첨단 배출가스 저감 기술을 바탕으로 제 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 E-Turbo 고객들은 저 배기량에 따른 세제 혜택은 물론 공영주차장 할인 등 친환경 차량이 누리는 각종 혜택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신형 말리부는 운전자가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최첨단 편의사양과 안전사양들에 집중했다.특히 스마트폰과 차량 인포테인먼트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무선 스마트폰 프로젝션’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은 물론 전화, 문자 등 스마트폰 주요 기능들을 별도 USB 케이블 연결 없이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아울러 2021년형 더 뉴 말리부는 기존의 동급 최고급 안전사양들에 더해 별도 옵션으로 제공해오던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SBZA)과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을 기본 안전사양으로 업그레이드 했다(프리미어 트림 기준).여기에 동급 유일 10개의 에어백은 운전석과 동반석은 물론, 전후 4개의 사이드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 앞좌석 무릎 에어백 등으로 구성되어 운전자뿐만 아니라 탑승객 전원을 안전하게 보호한다.또한, 말리부에는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저속 및 고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제공한다.이 외 포스코의 고품질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차체의 광범위한 영역에 적용, 초정밀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실내 공간의 변형을 최소화한 세이프티 케이지로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2021년형 더 뉴 말리부의 가격은 E-Turbo LS 모델 2364만원, E-Turbo LT 모델 2585만원, E-Turbo Premier 모델 2895만원, E-Turbo 레드라인 에디션 2990만원, 2.0 Turbo LT 스페셜 모델 3022만원, 2.0 Turbo 스페셜 Premier 모델 3298만원, 2.0 Turbo 레드라인 에디션 3338만원 이다.
2020.10.20 I 남현수 기자
"스포티한 매력 더욱 강하졌다"..제네시스 '더 뉴 G70' 출시
  • "스포티한 매력 더욱 강하졌다"..제네시스 '더 뉴 G70' 출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제네시스의 중형 스포츠 세단 G70가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일 ‘더 뉴 G70’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했다.더 뉴 G70는 2017년 출시된 G70의 첫 번째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역동성이 극대화된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고성능차의 감성을 더한 주행성능,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으로 고객들을 한층 더 만족시킬 계획이다.◇사이드 벤트·전용 휠 적용..주행능력 시각적 구현더 뉴 G70의 전면부는 낮게 위치한 ‘크레스트 그릴’과 그릴 양 옆으로 날개처럼 뻗어나가는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하며 금방이라도 앞으로 달려나갈 듯한 긴장감을 연출한다. 측면부는 긴 후드(엔진부 덮개)와 짧은 전방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으로 표현한 기존 G70의 역동적인 비율을 계승하고 공력 효율에 최적화된 사이드 벤트(공기 배출구)와 신규 G70 전용 휠을 적용해 민첩한 주행성능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후면부는 쿼드램프로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표현했으며 듀얼 머플러(좌ㆍ우 배기구)와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디퓨저로 고성능 세단의 모습을 완성했다.운전자 중심 구조를 계승한 실내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충전속도가 향상된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 아울러 기본형 계기반의 화면(클러스터 디스플레이)을 3.5인치에서 8인치로 크기를 키워 각종 주행정보의 시인성을 높였다.제네시스는 더 뉴 G70를 기존 운영 중인 9가지 색상에 5 가지를 더해 총 14 가지 색상으로 운영한다.새롭게 추가되는 색상은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본드 실버를 포함해 △베르비에 화이트 △멜버른 그레이 등 무광 색상 3가지와 △세도나 브라운 △태즈먼 블루 등 유광 색상 2가지다.◇엔진·변속기 제어 최적화 ‘스포츠+ 모드’ 새롭게 적용제네시스는 더 뉴 G70를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기존과 동일한 3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한다.모든 모델에는 누구나 별도의 변속 조작 없이도 카레이서처럼 역동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차 스스로 엔진과 변속기 제어를 최적화해주는 주행 모드 ‘스포츠+(스포츠 플러스)’가 새롭게 적용됐다. 스포츠+ 모드는 가속시 고단기어 변속시점을 최대한 늦추고 감속시 순간적으로 변속기와 엔진의 회전수를 일치시켜 저단기어 변속시점을 앞당긴다. 또한 정차시 ISG 시스템(정차중 엔진 정지 기능)을 비활성화시키고, 가솔린 모델의 경우 정차중에도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는 RPM 대역을 유지해 재출발시 민첩한 출발을 가능하게 한다.특히 제네시스는 가솔린 3.3 터보 모델에 한해 스포츠+ 모드와 더불어 운전의 재미를 더해줄 사양을 추가로 운영한다. 가솔린 3.3 터보 모델에서 ‘스포츠’ 사양 선택시 추가되는 ‘가변 배기 머플러’는 배기 머플러에 전자식 가변 밸브를 적용해 가속 페달을 밟는 양에 따라 배기가스 토출 음압을 조절, 더욱 스포티한 배기음을 생성한다.◇‘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등 탑승자 안전성 높여제네시스는 더 뉴 G70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우선 제네시스는 측면 충돌시 탑승자들 간의 충돌을 방지해주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등 10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자전거 탑승자와 교차로에서 좌회전시 마주오는 차까지 인식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 △안전 하차 경고 △후석 승객 알림 등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위험 상황에서 탑승객을 보호한다.아울러 △곡선 구간 자동 감속을 추가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중앙을 따라 주행하도록 돕는 ‘차로 유지 보조’ 등 최신 주행 편의사양과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전방 주차 거리 경고 △후진 가이드 램프 △레인 센서를 기본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10.25인치로 화면이 커진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기본화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를 통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제네시스 카페이(차량 내 결제 서비스) △음성인식 차량 제어 △발레 모드(대리 운전ㆍ주차시 개인 정보 보호 기능) △리모트 360°뷰(스마트폰 앱을 통한 차량 주변 영상 확인 기능) △홈 커넥티비티(카투홈, 홈투카)등 첨단 차량 연결기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폰 커넥티비티(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한다.이와 더불어 △근거리 무선 통신(NFC)을 통해 스마트폰을 차량 키처럼 활용 및 공유할 수 있는 ‘제네시스 디지털 키’ △전방 차량을 인지해 해당 영역만 상향등(하이빔)을 끄는 ‘지능형 헤드램프’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후측방 모니터(방향 지시등 연동 후측방 영상 클러스터 표시 기능) △빌트인 캠을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개인 맞춤형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으로 판매더 뉴 G70의 기본 가격은 △2.0 터보 4035만원 △2.2 디젤 4359만원 △3.3 터보 4585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제네시스는 더 뉴 G70를 △엔진 △구동방식 △색상 △기본/스포츠 △휠 및 타이어 △내장 디자인 △패키지 옵션 등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시스템으로 판매한다.특히 모든 엔진 모델에서 △전자제어 서스펜션 △브렘보 브레이크 △스포츠 전용 휠 등 전용 내ㆍ외장 디자인으로 구성된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컨비니언스 패키지(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제네시스 디지털 키, 앞좌석 스마트폰 무선충전) △컴포트 패키지1(앞좌석 통풍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하이테크 패키지(12.3인치 3D 클러스터, 지능형 헤드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파퓰러 패키지’를 해당 선택 사양을 개별적으로 적용했을 때보다 할인된 가격인 373만원으로 책정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한 더 뉴 G70의 탄생으로 제네시스 라인업의 브랜드 정체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기존 고객들이 만족했던 상품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안전 및 편의사양을 더해 고객을 더욱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10.20 I 이승현 기자
美성장주 또 조정…현대차 이슈 '주목'
  • [뉴스새벽배송]美성장주 또 조정…현대차 이슈 '주목'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또다시 큰 폭으로 내렸다.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통과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성장주는 일제히 1~2%대 하락했다.한편 이날 한국시장에는 SK하이닉스(000660)가 인텔의 메모리칩 부문 인수가 나선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 이 소식에 반도체 종목의 주가는 올랐지만, SK하이닉스 입장에서 이 소식은 중립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또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현대차그룹의 빅배스 소식도 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美 시장 조정은 계속…성장주 1~2%↓-간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4%(410.89포인트) 내린 28195.42에, S&P500 지수는 1.63%(56.89포인트) 내린 3426.92에, 나스닥 지수는 1.65%(192.67포인트) 내린 11478.88에 장을 마쳤음. -장 초반만 해도 미국의 경기부양책 통과 기대감에 올랐으나, 장 후반께 양당이 합의할 기색이 당장 없다는 보도 등이 전해지면서 낙폭 확대. 여기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 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 미국의 지난주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이전주 대비 16% 이상 증가. 유럽은 40% 이상 증가한 상태.-성장주의 낙폭이 눈에띔. 마이크로소프트(-2.48%), 애플(-2.55%), 구글(-2.41%), 페이스북(-1.7%), 아마존(-2%), 테슬라(-2.01%). -백신 기대감에 올랐던 제약주도 일제히 하락. 존슨앤존슨(-2.55), 일라이릴리(-2.27%), 아스트라제네카(-1.11%), 길리어드사이언스(-2.31%)◇ 예상치 밑돈 IBM 실적-간밤 실적을 발표한 IBM, 7~9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75억 6000만달러라고 밝혀. 전문가 예상치를 2000만 달러 웃돌았지만 만족스럽지 못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분기 연속 매출 감소임. 심지어 앞으로의 실적 가이던스 등을 알려주지 않아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음. 이날 시간외에서 IBM 주가 하락.-다만 이익률이 높은 클라우드사업이 호조, 순이익은 2% 증가한 16억 9800만 달러 기록. ◇ SK하이닉스의 인텔 메모리칩 인수설SK하이닉스의 경기 이천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인수에 나섰다고. 인수가격은 100억달러(약 11조 4000억원)에 달해. -SK하이닉스와 인텔의 협상 대상이 무엇인진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텔은 중국 다롄에 3D 낸드 플래시 생산 공장을 운영 중. 이것이 협상 대상일 것이란 추측.-이를 호재로 받아들인 인텔 주가는 간밤 0.78% 상승. 다만 SK하이닉스 자체의 호재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인 상황. 전문가들은 해당 보도가 SK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봐.-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공고화(컨솔리데이션) 된다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면서도 “낸드 플래시 사업의 단기 흑자 전환이 어렵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설명.◇ 현대차의 참신한 빅배스…3분기 적자?-전날 장 마감 후 현대차·기아차가 ‘세타2 엔진’의 리콜 등과 관련해 각각 2조 1300억원, 1조 2600억원의 엔진 품질개선 비용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한다고 밝혀. 이렇게 되면 두 회사의 3분기 실적은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해 짐.-업계선 2015년부터 문제가 된 엔진 관련 논란을 해소하고 적자를 털고 가겠다는 ‘빅배스(Big Bath)’ 전략이라고 보고 있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체제가 출범한 것과 함께 빅배스를 하는 게 아니겠느냐는 것.-증권가에선 이로 인한 주가 조정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판매 호조세가 국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고 이번 충당금 설정이 미국 판매 호조세의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주가 조정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 유가·금·달러는 소폭 움직임-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1%(0.05달러) 내린 40.83에 장 마감.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가 이날 장관급 감시 위원회에서 감산 약속 이행 재확인했음에도 유가 하락 못 막아.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리비아가 산유량을 늘린 탓.-한편 국제금값은 소폭 상승.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5.30달러) 상승한 1911.70달러에 장을 마침.-달러 역시 소폭 하락. 달러인덱스는 0.27% 내린 93.42에 장을 마감. 앞서 지난 19일 원·달러 환율은 1142.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4월 23일(1141.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 기록. 최근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강세가 원화 강세를 이끌며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음.
2020.10.20 I 이슬기 기자
벨킨, 무선충전기 등 아이폰12 전용 액세서리 공개
  • 벨킨, 무선충전기 등 아이폰12 전용 액세서리 공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벨킨은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12’ 시리즈를 위한 무선 충전기 등 액세서리 4종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최대 15와트(W)의 고속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맥세이프(MagSafe)’ 지원 충전기와 맥세이프를 이용한 차량용 거치대, 강화 유리 등이다. 올해 겨울 출시될 예정인 ‘부스트업 차지 프로 맥세이프 3인1’ 무선 충전기는 맥세이프와 호환되고 최대 15W의 무선 충전 전력을 제공한다. 맥세이프는 아이폰의 무선 충전 코일 주위에 자석 배열을 사용해 액세서리 및 무선 충전 솔루션이 항상 기기에 완벽하게 연결되게 한다. 아이폰 외에도 ‘에어팟’(무선 이어폰)에 5W 충전 전력을 제공하고, 애플 워치용 무선 충전 모듈도 제공한다. ‘맥세이프 카 벤트 마운트 프로’는 맥세이프의 기능을 이용한 차량용 거치대다. 강력한 자석 모듈은 디바이스를 단단히 고정시켜 주며, 세로 또는 가로 모드에서 편리한 시야를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아이폰12 모델 전용으로 설계됐으며, 올해 겨울 출시된다. 화면 보호용 ‘울트라글라스 강화유리는 유연성과 안정성이 입증된 차세대 강화유리인 독일제 리튬 알루미노실리케이트 (LAS) 유리를 사용했다. 벨킨 관계자는 “일반 강화유리보다 2배 더 강하며, 충격과 긁힘 방지를 위한 동급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면서 울트라 슬림 디자인으로 원래 스크린 화면을 사용하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양방향 프라이버시 필터를 사용해 측면 시야를 제한한다. 오는 16일 애플 스토어와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스티브 말로니 벨킨 인터내셔널 수석 부사장은 “애플과 함께 협력해 고객의 가장 개인적인 디바이스를 이상적으로 보완하는 액세서리를 디자인할 수 있었다” 라며 “고객들을 그들이 좋아하는 기술과 경험에 연결해 그들을 기쁘게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0.10.15 I 장영은 기자
 스포츠 패밀리 세단 모범 답안..BMW 뉴 5,6시리즈
  • [시승기] 스포츠 패밀리 세단 모범 답안..BMW 뉴 5,6시리즈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BMW의 대표 세단 5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됐다. 지난 5월 월드 프리미어로 글로벌 공개된지 5달 만이다. BMW코리아는 5시리즈에 더해 쿠페형 스타일에 그랜드 투어링 콘셉트를 갖춘 6시리즈도 출격시켰다. 관심 많던 5시리즈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시승을 통해 만나 봤다.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출시돼 현재까지 전세계 800만대 이상 판매된 BMW 대표 모델이다. 국내 에는 1995년부터 현재까지 20만대 이상 판매됐다.외관만 보면 기존 모델과 비교해 큰 차이를 찾기 어렵다. BMW는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라고 설명하지만 납득이 쉽진 않다. 페이스리프트 답게 전후면 디자인을 살짝 다듬었다. 차체 크기도 기존 모델과 거의 차이가 없다. 5시리즈는 전장 4965mm, 전폭 1870mm, 전고 1480mm, 휠베이스 2975mm다.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데 전장만 27mm 길어졌다. 범퍼 디자인 매무새를 다듬었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있다.전면은 헤드램프 변화가 눈에 띈다. 기존 ‘U’자 형태로 자리하던 주간주행등이 ‘L’자로 바뀌었다. 더불어 범퍼 하단에 위치하던 안개등을 삭제하고 에어인테이크 면적을 키웠다. 범퍼부터 직선으로 뻗어나간 캐릭터 라인은 보닛까지 이어진다. 일체감을 높여주는 요소다.페이스리프트인 만큼 측면은 그대로다. 대신 530i와 540i에 신규 디자인의 19인치와 20인치 휠을 적용했다. 후면 역시 램프를 손봤다. 글라스 커버와 LED 등을 굵직하게 넣었다. 테일파이프는 사각형으로 바꿨다.실내는 기존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12.3인치로 키우면서 기존에 지원하던 애플 카플레이에 안드로이드 오토까지 추가했다. 더불어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해당 기능을 지원한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기능이다. 또 기존 스마트키 대신 스마트폰 혹은 스마트워치로 차량 도어 잠금을 해제하거나 시동을 거는 기능도 추가했다. 아이폰 11, 애플워치 5시리즈 이상에서만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추후 안드로이드폰까지 확장한다. 폰 커넥티비티 화면이 계기반이나 헤드업디스플레이까지 연동되는 점도 다른 모델과 차별화한 특징이다.한차원 업그레이드된 반자율 주행 기능은 만족도가 높다. 기존 2개의 카메라에 하나 더 추가해 총 3개의 카메라가 차량 주변을 파악한다.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면 달리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물론 차선 중앙을 유지부터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이 전 모델 기본이다. 특히 차량 주변 상황을 계기반에 표시해주는 드라이빙 어시스트 뷰 기능도 추가됐다. 계기반에서 해당 상황을 확인 할 수 있다. 승용차, 트럭, 버스, 모터바이크를 구분한다.자연어를 인식하는 음성인식 기능도 쓸만한 수준이다. ‘안녕 BMW’라고 하면 음성인식이 활성화된다. 이를테면 ‘동반자석 창문 반만 내려줘’나 ‘스포츠 모드로 바꿔줘’ 등과 같은 말은 인식해 동작한다.먼저 530i xDrive M스포츠패키지를 시승했다. 가격은 7980만원이다. 2.0L 가솔린 터보와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xDrive가 장착돼 네 바퀴 모두 구동한다. 주행의 첫 느낌은 NVH가 상당한 수준이라는 점이다. 노면 소음이나 풍절음을 비롯해 차체로 들어오는 잔진동 등을 잘 잡아냈다. 차량에 타고 있으면 안락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가속능력도 준수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하는 데 6.1초면 충분하다. 굳이 스포츠 모드를 설정하지 않아도 가속의 불만은 없다. 고속에서도 불안함은 없다. 제동력은 일정하다. 딱 밟는 만큼 차량을 멈춰 세운다. 스포츠 세단의 정석 5시리즈 답게 코너에서 자신감이 생긴다. 너무 오버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고속에서도 차체는 불안함이 없다. 럭셔리 트림보다 스포츠 성향이 강한 브레이크와 서스펜션이 장착된 덕이다.반자율 주행 장비의 성능도 만족스럽다. 차선 중앙을 제대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앞 차와 간격도 유연하게 조절한다. 더불어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시간이 3초에서 최대 30초까지 길어졌다. 막히는 길이라면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5시리즈 가격은 6360만원부터 시작한다.다음은 6시리즈다. 6시리즈의 전신은 지난 2009년에 등장한 5시리즈 GT다. 출시 초기 ‘멧돼지’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디자인이 이상해 호불호가 많이 나뉜 모델이다. 2017년 6시리즈를 출시하며 디자인을 다듬었고 동시에 너무 물렁하다는 평가를 받은 서스펜션은 탄탄하게 조율했다.시승 모델은 630i xDrive M스포츠패키지다. 가격은 9220만원이다. 전체적인 디자인 틀은 5시리즈와 엇비슷하다. 특징은 측면과 후면에서 찾을 수 있다. 측면으로 돌아서면 쿠페 스타일로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이 6시리즈만의 독창적인 실루엣을 완성한다. 후면에는 5시리즈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스포일러가 자리한다. 시속 120km 이상의 속도로 달리면 자동으로 펼쳐지며 수동 개폐도 가능하다. 후면부 디자인 테마도 5시리즈와 동일하다. 사각형 머플러가 적용되고 테일램프 형상을 다듬었다.실내 구성은 5시리즈와 동일하다. 다만 공조기 조작 버튼 일부가 터치식이다. 5시리즈에는 와이드 선루프가 적용되지만 6시리즈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기본이다. 이 외에 편의장비는 5시리즈와 동일하다. 장거리 주행에 초점을 맞춘 GT 모델 답게 트렁크는 최대 1800L까지 확장된다. 6시리즈를 차박으로 활용하는 소비자가 많은 이유다.파워트레인은 일명 ‘실키식스’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터보 엔진이다. 10여년 전 BMW는 다운사이징을 거치며 대부분 2.0L 가솔린 터보로 바꿨다. 630i는 아직까지 3.0L 가솔린 터보를 사용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쥐어짜낸 출력이 아니라 가속페달을 밟을 때 여유가 느껴진다. 확실히 4기통보다 부드러운 엔진 회전 질감이다. 자극적인 엔진음을 기대했다면 실망하기 십상이다. 뛰어난 NVH 덕분에 외부 소음은 거의 유입되지 않는다. M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되면 서스펜션이 변화하는 것과 달리 6시리즈는 럭셔리 트림과 동일한 서스펜션이 장착된다. 여유로운 세팅으로 장거리 주행에 적합하다.반자율 주행 시스템은 5시리즈와 동일한 구성이다. 장거리 주행이나 막히는 도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6시리즈의 가격은 8130만원부터다.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돌아온 5,6시리즈는 특유의 개성이 한층 강화됐다. 5시리즈는 패밀리 스포츠 세단이 가져야할 모든 것을 제대로 보여준다. 6시리즈는 장거리 주행을 위한 모델답게 편안함과 동시에 2열 승객과 적재공간 확보에 공을 들였다.이달에는 막강한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도 나온다. 같은 부분변경 모델이다. 용호상박의 대결이 재미를 더한다. .한 줄 평장점 : BMW만의 탄탄한 스포츠 주행 실력,넉넉한 2열과 편의장비단점 : 디자인이 거의 그대로네..세련미 넘치는 E클래스와 경쟁을 어떻해
2020.10.13 I 남현수 기자
첨단과 전통이 만났다..랜드로버 디펜더
  • [시승기]첨단과 전통이 만났다..랜드로버 디펜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SUV의 전설, 랜드로버 디펜더가 드디어 돌아왔다. 1948년 출시 이후 2015년까지 단 한 번의 세대 교체 없이 67년간 판매된 손 꼽히는 장수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는 '에어백이 없다'는 이유로 공식 수입이 금지됐다. 구식 디젤 엔진이라 배기가스 환경규제도 충족하지 못했다. 디펜더는 2015년 역사의 뒤안길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이후에도 디펜더의 마초적 디자인과 감성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단종을 아쉬워했다. 결국 랜드로버는 2019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2세대 디펜더를 깜짝 공개했다.디자인 콘셉은 2011년 공개한 '디펜더 콘셉카 DC100'에서 가져왔다. 전통은 제대로 살려내고 첨단 감각을 부여했다. 디자인을 두고 마니아 사이에선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다. 신형 디펜더는 1세대(프레임 바디)와 달리 모노코크 바디를 사용한다. 여기에 전자식 에어서스펜션도 적용했다. 실내는 첨단 디스플레이로 가득 채웠다.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를 입은 디펜더는 사실상 이름만 그대로다. 그렇다면 정말 매력적일까. 이번 시승은 대부분 오프로드 코스에 맞춰졌다. 온로드와 오프로드 '듀얼 퍼포즈'를 지향하는 디펜더 실력 검증에 나섰다.시승 전 외관을 살폈다. 사진으로 봤을 땐 살짝 장난감 같은 느낌도 들었다. 실제 마주한 디펜더는 1세대의 강인 바디라인을 최대한 유지했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테일게이트와 와이드하게 벌린 휠하우스, 외부에 달린 스페어 타이어가 조화롭다.전면에는 1세대 모델의 동그란 헤드램프에서 영감을 얻은 주간주행등이 자리한다. 똘망한 눈망울이 운전자를 반긴다. 두터운 범퍼는 어떤 길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강인함을 상징한다. 측면 프로포션은 강인한 SUV 스타일이다. 짧은 앞뒤 오버행이 그렇다. 오프로드 주행에서 진입각과 이탈각을 확보한 디자인이다. 직각 형태로 그려진 휠하우스는 디펜더 만의 고유한 특징이다. C,D필러 사이 천장에는 작은 쪽창이 나있다. 이는 디스커버리5에서도 볼 수 있다. 랜드로버는 '알파인 라이트 윈도우'라고 칭한다. 1세대 디펜더를 개발할 때 '차 안에 앉아서도 산 정상을 보고 싶다'는 욕구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이유가 어찌됐든 디펜더 만의 아이덴티티가 잘 구현됐다. 사춘기가 막 지난 어린아이와 같던 전면과 달리 후면는 완숙한 성인 느낌이다. 수직으로 떨어진 바디라인과 사이드로 열리는 트렁크, 외부로 노출된 스페어 타이어 모두 요즘 나오는 도심형 SUV에서는 찾기 어려운 디자인이다.실내는 레인지로버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디스커버리 실용성을 버무렸다. 내장 트림을 조립한 볼트가 곳곳에서 눈길을 끈다. 몇 해 전부터 유행한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이다. 대시보드 곳곳이 뚫려있다. 물건을 올려 놓기 딱 좋은 구성이다. 양쪽 끝 단에는 핸드그립도 마련했다. 오프로드 주행 시 잡고 있으면 몸의 흔들림을 줄여준다.가장 큰 매력은 단연 디스플레이다. 기존 랜드로버 디스플레이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10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피비 프로'라고 불리는 인포테인먼트 기술이 들어갔다. UI 구성이 스마트폰과 유사하다. 처음 마주한 사용자도 헤매지 않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당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한다. 특히 내비게이션은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T맵이 순정으로 지원된다. 지도의 로딩 속도가 무척 빨라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수입차 내비는 있으나 마나’라는 말은 디펜더에게 통하지 않는다. 특히 LTE 모뎀을 두 개를 탑재해 SOTA(Software-Over-The-Air)를 지원한다. 단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포함한 파워스티어링휠, 브레이크, 엔진 등 16개의 개별 모듈도 수시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디펜더는 전장 5018mm, 전폭 1996mm, 전고 1967mm, 휠베이스 3022mm다. 3m가 넘는 휠베이스 덕에 실내 공간은 넉넉하다. 3열 시트는 없지만 광활한 적재공간과 2열을 자랑한다. 2열은 성인 남성 3명도 너끈하게 소화할 수 있을 공간이다.트렁크 적재용량은 기본 1075L에 달한다. 40:20:40으로 폴딩되는 2열을 접으면 적재용량은 최대 2380L까지 확장된다. 최대 900kg 짐을 실을 수 있다. 용도에 따라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디펜더가 추구하는 레저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여기에 더해 랜드로버가 마련한 튜닝 패키지인 익스플로러, 어드벤처, 컨트리, 어반 등을 추가하면 나만의 스타일링을 더할 수 있다.파워트레인 점검이다. 디펜더에는 2.0L 디젤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덩치에 비해 너무 배기량이 작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는 무려 43.9kg.m다. 엇비슷한 크기의 디스커버리5에도 사용한 엔진이다. 공차중량 2505kg에 달하는 육중한 차체를 지체 없이 끌고 나간다. 경쾌한 발진 감속은 이끌어 나간다. 2.0L 엔진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다.오프로드만 잘 달릴 것 같은 디펜더는 온로드에서 반전을 선보인다. 에어서스펜션은 무거운 차체를 잘 붙들어 매고 불규칙한 노면을 잘 걸러낸다. 탑승객의 불쾌함을 최소화 한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댐퍼는 초당 최대 500회의 차체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제어한다. 코너에서 불안함이 적은 이유다. 단순히 오프로드만 잘 달리는 과거의 디펜더가 아니다. 온로드에서도 최신 도심형 SUV와 어깨를 견줄 만큼 탄탄한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디펜더에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이 탑재된다. 지면의 조건에 따라 운전자가 원하는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특히 도강 모드가 새롭게 추가돼 운전자의 자신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디펜더의 매력은 온로드보다 오프로드에서 발휘된다. 이를테면 에어서스펜션은 오프로드 모드를 선택하면 75mm 키를 높인다. 더욱 극단적인 상황에선 추가로 70mm를 더 높일 수 있다. 최대 145mm 높일 수 있는 서스펜션 덕분에 최대 도강 높이가 900mm에 달한다. 로우 레인지 기어를 체결하면 상시 사륜 구동과 센터 락킹 디퍼렌셜, 그리고 2단 하이&로우 기어가 빛을 발한다. 한 쪽 바퀴가 허공에 뜬 상황에서도 거침없이 주행을 이어나간다. 트림에 따라 리어에도 락킹 디퍼렌셜이 장착돼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디펜더는 막강한 오프로드 성능에 더해 최대 2500kg의 견인력과 주행 중 최대 168kg의 루프 적재 능력을 자랑한다. 최근 유행하는 캠핑은 물론 대형 트레일러를 매달고 자유롭게 자연을 찾을 수 있다. 디펜더는 두 얼굴의 사나이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행 능력과 첨단과 전통을 포용하는 디자인과 편의안전장비 모두 매력적이다. 사진으로만 봤을 땐 아쉬움이 컸던 디자인은 실물로 마주했을 때 만족감이 더욱 높다. 여러모로 매력적이다.딱 하나 아쉬움은 가격이다. 디펜더는 8590만원의 S 트림, 9560만원의 SE트림 두 가지다. 한정 모델인 런치에디션은 9180만원이다. 가격은 생각보다 장벽이 높다. 9천만원 전후의 비용을 지불해야 디펜더 키를 손에 쥘 수 있다. 한 줄 평장점 :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를 아우르는 주행 실력,역시 이름값 하네단점 : 좀 더 레트로 스타일이었으면…저렴한 숏바디 90이 기대된다
2020.10.06 I 남현수 기자
쌍용차 티볼리 에어, CJ오쇼핑서 신차발표회 진행
  • 쌍용차 티볼리 에어, CJ오쇼핑서 신차발표회 진행
  • 쌍용차 2021 티볼리 에어[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국내 최초로 TV 방송을 통한 신차 공식 출시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주인공은 대대적인 상품성 개선을 한 티볼리 에어다. 쌍용차는 이날 전국의 전시장에서 2021 티볼리 에어의 판매를 시작하고, 오는 7일 저녁 7시 45분 국내 최초로 CJ오쇼핑 채널 방송을 통해 신차발표회를 진행한다. 가수 브라이언의 사회로 신차의 내외관 디자인과 특장점을 안방에서 생생하게 접할 수 있게 될 이번 TV신차발표회는 양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라이브시청할 수 있다. 또 전용 마이크로사이트에서 다양한 정보 확인과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2021 티볼리 에어는 최고출력 163ps, 최대토크 26.5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1.5 터보 가솔린 엔진과 신뢰성 높은 AISIN 6단 변속기가 선사하는 주행의 즐거움,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향상된 주행안전기술로 업그레이드됐다.티볼리와 공유하는 전면 디자인은 LED 안개등을 감싼 일체형 범퍼와 캐릭터라인의 후드가 스포티하고 강렬한 인상을, Full LED 헤드램프는 안개등과 고급스러운 조화를 이룬다.경쟁모델은 물론 중형 SUV보다 우월한 720ℓ 마이 매직 스페이스는 2열 폴딩 시 길이 1879mm(용량 1440ℓ)로 성인 남성도 편안히 차박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다양한 인테리어 아이템을 통해 차박은 물론 나만의 독서 및 작업공간으로 무한한 변신이 가능하다.2021 티볼리 에어 매직스페이스국내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은 또 다른 만족감을 선사한다.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 스크린을 포함하는 블레이즈 콕핏을 통해 인포콘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다.또 △중앙차선 유지보조(CLKA) △후측방에서 다가오는 물체와 충돌 위험이 있을 경우 긴급 제동하는 후측방접근 충돌방지 보조(RCTAi) △청각경고를 통해 하차 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 하차보조(EAF: Exit Assist Function)를 포함한 13가지의 능동형 안전기술도 장착됐다. 새로운티볼리 에어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A1 1898만원 △A3 2196만원(모두 개소세 인하 기준)이다.
2020.10.06 I 이승현 기자
'구글 인앱결제 방지법' 공감대에도, 시행까진 가시밭길
  • '구글 인앱결제 방지법' 공감대에도, 시행까진 가시밭길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정치권과 학계, 업계와 정부까지 구글의 인(in)앱결제 강제와 수수료율 30% 인상을 방지하기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추진에 공감한다. 하지만 현실적인 여건들을 고려하면 실제 법 개정 여부와는 별개로 정부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를 적극적으로 제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정부 “앱개발사·이용자 모두에 부정 영향”21대 국회 개원 이후 구글의 앱마켓 정책 변경 움직임에 대비해 인앱결제 강제를 방지하기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잇달아 발의됐다.지난 7월 홍정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시작으로 박성중(국민의힘), 민주당 소속 조승래·한준호 의원이 차례로 법안을 발의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간사인 조승래·박성중 의원이 발의자로 나선 만큼 법 통과 가능성은 높다.정부역시 공정거래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가 실무 차원에서 진행상황 논의를 공유하면서 관련 대책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김준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신산업제도 과장은 “이 이슈가 제기된 초기부터 구글의 정책 변경이 실제로 구현된다면 앱개발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사안이란 것을 충분히 인지했다”고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가 현행 정보통신사업법 50조(금지행위)를 위반하는지에 대한 실태점검에 착수했다.문제는 대외적으로 보이는 기류와 달리 세부 사안을 따져보면 규제가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공정위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와 수수료율 인상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인지 판단하려면 신사업 분야인 ‘앱마켓’ 시장 획정이 선행돼야 하는데, 앱마켓 같은 플랫폼 산업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양면시장’ 성격을 띠고 2008년 첫 선을 보인지 불과 10년이 갓 넘은 분야라는 점이 부담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개방 정책 표방하며 폐쇄 전략, 기만 행위”구글 표적규제라는 반박도 넘어야 할 산이다. 애플앱스토어는 이미 인앱결제 강제와 30% 수수료율 부과를 시행 중이고 구글 역시 게임분야에 한해서는 인앱결제 강제와 30%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퍼니마 코치카(Purnima Kochikar)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 및 앱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삼성 단말기에는 구글플레이뿐 아니라 갤럭시스토어도 선탑재 돼 있다”며 경쟁제한성이 없다고 주장했다.정부로서는 구글이 정책을 시행해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아 선제로 대처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정부가 가격 규제 정책을 시행하면 통상문제를 야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하지만 구글이 개방 정책을 표방하면서 시장을 확장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과 다르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는다. 김정환 부경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구글이 개방적 정책을 표방하며 시장 내 지위를 확보한 뒤 객관적 기준과 근거가 없는 정책변경을 통해 폐쇄 전략을 집행하는 것은 생태계 구성원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단순히 앱마켓을 규제대상으로 할 게 아니라 모바일 OS(운영체제)에 기반을 둔 반독점 규제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정종채 법무법인 에스엔 변호사는 “모바일 OS를 기준으로 시장 지배력 정의를 내리면 애플 모바일 생태계에서 생기는 시장과 구글 안드로이드 계열 앱마켓 시장을 양분해 규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10.05 I 유태환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도 '움찔'하는 구글 인앱결제..소비자 가격도 오른다
  • 네이버와 카카오도 '움찔'하는 구글 인앱결제..소비자 가격도 오른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08년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애플과 구글의 앱(애플리케이션)마켓은 혁신의 아이콘이었다. 통신사가 골라 위로 올려주는 앱이 아니라, 내 맘대로 앱을 쇼핑할 수 있다는 장점을 무기로 모바일 생태계의 중심에서 스마트폰 시장을 키웠다. 하지만 지금은 독과점을 걱정하는 시선이 더 많다. 퍼니마 코치카(Purnima Kochikar)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 및 앱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내년 인(in)앱결제 의무화를 발표하면서 “카카오의 픽코마(웹툰)가 일본 시장에서 상위 10위에 진입한 것이나 라인 망가가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것도 구글플레이의 결제시스템이 아니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고 자랑했지만, 구글 결제 강제와 30%에 달하는 수수료는 네이버와 카카오에도 큰 부담이다. 소비자 가격 인상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구글이 한국 시장에서 얻은 수익은 국내에 환류되지 않고 싱가포르에 있는 구글아시아퍼시픽(Google Asia Pacific Pte Limited)을 거쳐 아일랜드 자회사인 구글 아일랜드(Google Ireland Holdings Unlimited)로 이전되는 등 국내 산업 생태계에도 도움되지 않는다.◇구글 기침에 ‘멜론·네이버웹툰’ 가격 오른다4일 이데일리가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웹툰과 웹소설·음악·소셜네트워킹·게임·생산성 등의 분야에서 22개 대표앱들의 애플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원스토어(토종 앱스토어)현황을 비교하니 15개 앱들은 애플과 구글에서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다. 또, 모든 분야에서 30% 수수료를 받는 애플앱스토어 앱가격이 현재 게임분야에서만 30% 수수료를 받는 구글플레이보다 9% 정도 비쌌다.원스토어에 없는 앱들은 조사 대상 22개 중 △넷플릭스 스탠다드(1개월)△네이버 웹툰 쿠키 100개 △멜론 스트리밍플러스(30일권)△리니지M 아툰의 상자 △Polaris Office 프로 업그레이드(1개월)△구글 클라우드 100GB(1년) 등 15개였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원스토어가 외면받는 것은 2016년 늦게 출발한데다 글로벌 진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원스토어는 SK텔레콤과 네이버가 각각 52%, 28% 지분을 갖고 있다. 기본 수수료를 30%에서 20%로 하고 외부 결제 시 5%까지 낮췄지만, 국내 앱마켓 시장 점유율은 11.2%에 그친다.개발자들이 어떤 상점을 택할지는 선택사항이나 구글·애플의 국내 앱마켓 독점이 앱 가격 인상을 초래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모든 앱에서 30% 수수료를 받는 애플이 현재 구글보다 비싸 내년 1월 20일 이후 구글플레이까지 결제 강제와 수수료 30%를 강제하면 애플 수준으로 앱 소비자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현재 멜론(30일권·스트리밍플러스 상품)은 구글플레이에서 결제하면 1만2540원이나 애플스토어에선 1만5000원으로 애플이 비싸다. 네이버웹툰도 구글에서 앱을 깔아 네이버웹툰 앱의 쿠키샵에서 결제하면 쿠키 100개에 10000원인데 애플에선 쿠키 100개에 1만2000원으로 애플이 비싸다. 이밖에 카카오페이지 대여권 10개(1800캐시충전)도 애플 2400원, 구글 1800원, 지니음악감상(1개월)도 애플 9900원, 구글과 원스토어 9240원이었다.생산성 소프트웨어 분야도 네이버클라우드 100GB(1년)가 애플에선 4만4000원, 구글과 원스토어는 3만9600원이어서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는게 비싸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국내 1위 멜론이나 글로벌 판매량이 많은 네이버웹툰도 구글 정책 변경 시 움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플레이 로고◇배보다 배꼽이 큰 게임앱 수수료처음부터 폐쇄형 운영체제(OS)를 고집해 온 애플과 달리, 개방형 OS임을 자랑하며 한국의 개발사들과 함께 성장한 구글이기에 인앱 결제를 강제해도 수수료는 애플의 30%보다 낮게 책정할 순 없을까.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하는 뒤끝의 권오현 대표는 “애플과 구글에 내야 하는 게임산업 수수료 30%는 네이버 영업이익률이 15%, 카카오가 8%인걸 고려하면 지나치게 많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대한민국 게임 업체 60%가 5인 미만 사업장이어서 수수료를 버티기 어렵다”면서 “법정 최대 이자율이 있듯이 플랫폼의 최대 수수료율을 강제하면 어떨까한다”고 제안했다.이태희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장(교수)조사에 따르면 ‘매출 5.6억원, 종업원수 4.8명의 가상기업(하위업체 중간값 해당 게임 기업)’을 기준으로 살펴보니 1년간 구글·애플에 내야 하는 앱수수료(1.58억원, 매출액의 30%)는 종업원 급여(1.85억원)에 버금가는 금액이었다. 이태희 교수는 “정부는 콘텐츠 스타트업을 지원하려 하지만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은 애초부터 경쟁할 수 없는 구조”라면서 “구글, 애플의 주장처럼 인앱결제가 갖는 이점이 있다 해도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부담이 이처럼 크다면 선순환이 일어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2020.10.05 I 김현아 기자
‘결제시스템’과 ‘결제수단’은 다르다는 구글..정말 그럴까?
  • ‘결제시스템’과 ‘결제수단’은 다르다는 구글..정말 그럴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존리 구글코리아 사장이 2019년 3월 6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서울에서 가진 ‘AI with Google’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제공‘결제시스템과 결제수단은 다르다’구글이 자사 앱마켓인 구글플레이에서 2021년부터 모든 디지털 컨텐츠에 대한 ‘인(in)앱 결제를 강제하고 30%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내놓은 논리 중 하나가 ‘결제시스템’과 ‘결제수단은 다르다’는 것이다.퍼니마 코치카(Purnima Kochikar)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 및 앱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어제(29일) 한국 기자들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오해가 있는데 구글플레이는 결제시스템이고 결제수단에는 신용카드, 페이코, 카카오페이 등이 있다”면서 “(우리는)결제수단을 제한하지 않아 신용카드든, 직불카드든, 페이코든 모두 사용 가능하다. (개발사들이)다양한 결제수단으로 개발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인앱 결제를 하면)소비자 입장에서는 단일 에코시스템에서 결제할 수 있어 보안과 신뢰성이 좋아진다”고 부연하기도 했다.▲구글 정책의 공식 적용 시점은 다음해 1월 20일이다. 다만 구글은 기존 앱에는 ‘결제 시스템 통합에 필요한 기술적 작업’ 등을 이유로 다음해 9월 30일까지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내년부터는 구글플레이 앱들은 구글 플레이 결제시스템을 결제수단으로 쓰라고 안내하는 구글 정책서 중 일부◇선택권 제한 설명 못해정말 그럴까. 코치카 총괄 말대로 개념적으로는 결제시스템과 결제수단은 다르다. 하지만, 구글플레이 앱 내에서만 결제를 강제하면(기존 결제시스템을 삭제하게 만들면),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받았던 네이버웹툰 결제 시 사용할 수 있었던 쿠키 결제나 네이버페이 결제 등은 못쓰게 될 수 있다. 개발 가능의 영역과 실제 사용은 차이가 있는 것이다.게다가 구글은 내년 1월 20일이후 적용되는 정책공지를 통해 ‘구글플레이에서 앱과 다운로드 항목에 요금을 청구하려는 개발자는 결제수단으로 구글플레이(자사)결제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결제시스템과 결제수단은 ‘개념적으로는’ 다르지만, ‘실제로는’ 이번에 구글플레이의 결제수단과 결제시스템을 동일하게 만든 셈이다. 개발사들은 결제수단 선택에서 제한을 받게 된다.또한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는 앱 소비자 가격을 인상시킬 수 있다. 국내 1위 음악 서비스인 멜론(30일권·스트리밍플러스 상품)은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결제하면 1만2540원이나 애플스토어에선 1만5000원으로 애플이 비싼데, 이는 애플은 이미 30% 수수료, 인앱결제를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이 애플을 따라 하면 멜론 가격이 1만5000원으로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이에 대해 구글은 다소 동떨어진 답변을 내놨다. 구글코리아는 이데일리에 보낸 이메일 답변에서 결제수단의 제한성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않았다. 그저 “구글플레이는 개발사가 구글플레이 결제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는 정책을 항상 운영해 왔고 정책 준수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며 “이번 정책은 변경이 아니라 명확화이고, 수수료의 인상이 아니다”라고만 답했다.또 “가격정책은 개발사들의 선택사항이어서 존중한다”며 “구글플레이는 (한국 개발사에게 1억달러(1150억원)을 투자하는) K-reate(크리에이트) 프로그램을 통한 대고객 할인 이벤트를 일년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30% 수수료 인하 가능성도 일축 처음부터 폐쇄형 운영체제(OS)를 고집해 온 애플과 달리, 개방형 OS임을 자랑하며 한국의 개발사들과 함께 성장한 구글이기에 인앱 결제를 강제해도 수수료는 애플의 30%보다 낮게 책정할 순 없을까. 이미 구글에 30% 수수료를 내는 국내 중소 게임사들은 30%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법으로 수수료율을 제한해달라는 말까지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코리아는 수수료 가격인하 여부를 물으니 이메일을 통해 “개발자들이 모바일 앱을 개발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투자하는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구글이)개발자들이 수십억 명의 유저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플랫폼과 앱 마켓을 구축하는 데도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 구글플레이의 수수료는 플랫폼 개발에 재투자 된다”고만 밝혔다.
2020.09.30 I 김현아 기자
구글의 허 찌르기..국회 “워커 안오면 존리사장이라도 출석시킬것"
  • 구글의 허 찌르기..국회 “워커 안오면 존리사장이라도 출석시킬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글이 국정감사장 출석을 1주일 앞두고 갑자기 인(in)앱결제 확대와 수수료 30% 인상을 발표해 국회가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구글은 지금까지 여러 논란에도 직접 ‘인앱결제를 전 분야 앱에 확대하겠다’고 공식화한 적이 없다. 그저 개발자 블로그에서 새로운 결제시스템(버전3)을 소개하면서 2021년 8월부터 모든 신규앱에 대해, 11월부터 기존 앱까지 인앱결제를 강제하겠다고 밝혔을 뿐이다.그런데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구글플레이의 모든 앱들에게 인(in)앱결제를 강제하고 수수료 30%를 물리겠다고 공식 발표해 논란이다. 그것도 시기를 신규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은 9월 30일이후 적용으로 앞당겼다.▲2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퍼니마 코치카 총괄의 장표 사진(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1시간 전 공지된 긴급 간담회온라인 기자간담회는 홍보대행사 KPR을 통해 1시간여 전에 한국 기자들에게 공지될 만큼 급하게 이뤄졌다. 하지만, 본사 임원이 참석하고 통역이 준비되는 등 상당한 준비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이날 참석한 퍼니마 코치카(Purnima Kochikar) 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 및 앱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를 통해 얻는 수수료 30%는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의 이익을 위해 쓰인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발전을 위해 향후 1년간 1억달러(한화 약 115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당근책’을 내놨다. 또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의 웹툰 글로벌 진출과 국내 OTT 왓챠의 일본 시장 진출이 자신들의 결제시스템 덕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4일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존리 구글코리아 대표(왼쪽)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상혁 방통위원장. 출처=연합◇“낸시 메이블 워커 안 오면 존리 사장이라도 국감장 부를 것”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원욱)는 지난 24일 낸시 메이블 워커 구글코리아 대표(증인)를 10월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감장에 증인으로 채택했고, 구글코리아에 통보했다. 과방위 관계자는 “워커 대표가 올지 안 올지 답변이 오지 않았는데 구글이 코로나19에 따른 재택 근무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을 경우 워커 대표 대신 존리 사장이라도 불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이 초청장을 보냈으니 응해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내년 6월 말까지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 지난 7월 창덕궁 AR앱 런칭 행사에도 영상 축사로 대신했다. 해당 앱은 문화재청과 SK텔레콤, 구글이 공동으로 준비한 것인데, 이날 정재숙 문화재청장, 나명하 궁능유적본부장, 하형일 코퍼레이트2센터장 등이 참석했지만 구글 관계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구글코리아의 상법상 대표이사는 일본인 낸시 메이블 워커인데 지난해 국회는 워커 대표 대신 존리 사장을 한국의 첨단 통신망 공짜 사용 관련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당시 존리 사장은 의원들의 구글 유튜브 망대가 관련 질의에 ‘모르쇠’로 일관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이원욱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도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국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심각하게 이 문제를 지켜보고 있다”며 국감 증인 출석뿐 아니라 법제도 개선 문제까지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한편 구글이 게임뿐 아니라 웹툰·웹소설·음악 등 전 분야에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수수료 30%를 올리면 국내 스타트업(초기벤처)들은 적자로 돌아서는 등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게임 분야에 적용된 구글 인앱결제에 대해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하는 뒤끝의 권오현 대표는 “애플과 구글에 내야 하는 게임산업 수수료 30%는 네이버 영업이익률이 15%, 카카오가 8%인걸 고려하면 지나치게 많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대한민국 게임 업체 60%가 5인 미만 사업장이어서 수수료를 버티기 어렵다”면서 “법정 최대 이자율이 있듯이 플랫폼의 최대 수수료율을 강제하면 어떨까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2020.09.29 I 김현아 기자
구글, 인앱결제 강제 강행…"개발자·사용자 모두 이득" (종합)
  • 구글, 인앱결제 강제 강행…"개발자·사용자 모두 이득" (종합)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구글이 결국 구글플레이의 모든 앱들에게 인(in)앱결제를 강제하고 수수료 30%를 물리기로 했다. 국내 업계와 정치권의 비판이 비등한 상황 속에서도 구글이 관련 정책을 강행하면서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구글은 28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 공지를 통해 “개발자들이 판매하는 디지털 재화는 구글플레이 결제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글은 현재까지는 인앱결제 강제와 수수료 30%를 게임분야에만 적용해왔다.구글 정책의 공식 적용 시점은 다음 해 1월 20일이다. 다만, 구글은 기존 앱에는 ‘결제 시스템 통합에 필요한 기술적 작업’ 등을 이유로 다음 해 9월 30일까지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 ◇“신뢰할 수 있는 보안 강구 시스템서 결제”구글코리아는 29일 오전 국내 취재진을 대상으로 긴급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기자간담회는 1시간 전에야 공지가 전달됐을 만큼 급하게 이뤄졌다.퍼니마 코치카(Purnima Kochikar) 구글플레이 글로벌 게임 및 앱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이 자리에서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를 통해 얻는 수수료 30%는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의 이익을 위해 쓰인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국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발전을 위해 향후 1년간 1억달러(한화 약 115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당근책’과 함께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자신들의 결제시스템 덕분이라는 다소 아전인수(我田引水)격 주장도 내놨다.코치카 총괄은 구글의 인앱결제 시스템에 대해 “글로벌하게 구축돼 있기 때문에 개발사가 글로벌 비즈니스 할 수 있다”며 “사용자 입장에서는 단일하게 보안이 강구된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에서 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자들이 성공적으로 개발에 나설 뿐 아니라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콘텐츠에 다가가도록 해준다”며 “이런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고 수수료를 통해 시스템 전반에 투자한다”고 강조했다.구글은 한국 디지털 콘텐츠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K-reate(크리에이트)’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해 구글플레이가 국내에서 올린 매출만 약 5조 9996억에 달하는 상황에서 1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발표는 여론 달래기용 생색내기 수준이 아니냐는 지적이다.코치카 총괄은 “크리에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앱콘텐츠 개발사에 1억달러 상당 투자를 하겠다”며 “이 프로그램으로 성공한 개발자를 치하하고 다른 개발자와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전했다.구글은 K-크리에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규모의 웹소설, 웹툰, 이북 유통사를 포함해 디지털 콘텐츠 앱 개발사를 대상으로 재정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진출 관련 컨설팅, 글로벌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K-콘텐츠’ 산업의 저변 확대 및 콘텐츠 다양성을 도모할 계획이다.국내 앱마켓별 매출 및 시장점유율 현황. (그래픽=문승용 기자)◇국내법 위반 가능성 “모든 국가 규제 준수”구글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초석도 자신들의 인앱결제 시스템 덕분이었다는 논란의 소지가 있는 주장도 내놨다. 코치카 총괄은 “카카오의 픽코마나 네이버의 라인망가 성공은 구글 결제시스템이 아니었으면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일본의 규제 요건을 맞추기 위한 별도 결제시스템을 자체 구축할 필요 없이 안전한 결제 환경을 일본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국내 업계에서는 구글의 공식 발표 전까지 우려 목소리가 계속 이어졌지만 구글은 정책 변경이 국내 생태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코치카 총괄은 “한국 앱의 98%가 이미 따르고 있다”며 “2% 이하만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하지만 구글은 인앱결제 강제가 전기통신사업법 등에 위반될 가능성과 향후 법 준수 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모호한 입장만 나타냈다. 코치카 총괄은 관련 질의에 “항상 모든 국가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현재 방송통신위원회 등 규제 당국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가 국내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국회에서도 소관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과 여당 소속 홍정민·한준호 의원 등이 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지를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가 발간한 ‘2019 모바일 콘텐츠 산업 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앱마켓별 매출액 현황에서 구글플레이는 지난해 5조 9996억원을 기록해 전체 63.4%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는 애플앱스토어의 24.4%(2조 3086억 매출)나 원스토어의 11.2%(1조 561억 매출) 규모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로 그만큼 국내 생태계에 구글 정책 변경이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020.09.29 I 유태환 기자
'난 중형이야' 덩치 키운 신형 투싼..소형 SUV 없는 3가지
  • '난 중형이야' 덩치 키운 신형 투싼..소형 SUV 없는 3가지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투싼 4세대 모델이 공개됐다. 쏘나타와 같은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사용해 차체를 키우고, 최신 디자인 언어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했다. 정부 인증을 통과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도 눈에 띄는 점이다. 2015년 이후 소형 SUV 시장이 성장하면서 투싼이 속한 준중형 SUV 세그먼트는 정체기로 반전됐다. 중형과 소형 사이에 낀 준중형 SUV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4세대 투싼은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상품성으로 무장했다.먼저 디자인이다. 현대차가 새롭게 추구하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전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주간주행등과 그릴이다. 평범했던 그릴이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으로 변한다. 지난해 출시한 그랜저와 유사한 구성이다. 측면은 날렵하게 깎아 낸 캐릭터라인이 두드러진다. 올해 4월 출시한 아반떼 캐릭터라인이 연상된다. 서 있어도 앞으로 튀어나갈 것 같은 다이내믹한 느낌을 풍긴다. 후면은 전면과 측면에 비해 얌전하게 느껴진다. 뾰족한 송곳니를 연상케 하는 좌우 테일램프는 한 줄로 길게 연결했다. 투싼의 파격적인 디자인이 공개되자 소비자 사이의 의견이 분분하다. '디자인이 신선하다'는 의견과 점점 갈수록 괴상해진다는 의견으로 나뉜다. 아직까진 긍정적인 반응에 무게가 실린다.플랫폼 변화도 매력이다. 현대차가 쏘나타부터 사용한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됐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이전보다 각각 150mm, 85mm씩 길어진 4630mm, 2755mm씩이다. 한층 커진 차체는 넉넉한 실내공간에 기여한다. 2열 공간이 넉넉해졌다. 기존 대비 80mm가 넓어진 1050mm의 레그룸으로 소형 SUV와 차별화를 꾀했다. 사실상 중형 SUV 크기다. 더불어 2열과 트렁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폴드&다이브’시트를 적용했다. 2열 시트가 평평하게 폴딩되어 최근 유행하는 차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형 SUV에 버금가는 공간 활용도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투싼은 총 3개의 파워트레인이 장착된다.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은 7단 DCT와 조합된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2.5km/L로 기존 11.9km/L보다 향상됐다. DCT의 저속 울컥임이 싫거나 더 높은 출력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한 모델도 나온다. 1.6L 가솔린 터보에 전기모터 조합이다. 가솔린 엔진의 출력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다. 여기에 전기모터가 더해져 시스템 총출력이 230마력에 달한다. 복합연비는 무려 16.2km/L다. 연료효율 미달로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이 불가능한 기아 쏘렌토,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달리 투싼 하이브리드는 모든 혜택을 다 받을 수 있다. 기존 1.6L 디젤 엔진은 삭제했다. 대신 2.0L 디젤을 손봤다.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2.5kg.m다. 최고출력은 그대로지만 최대토크를 1.5kg.m 높였다. 두둑한 토크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도심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연비는 14.8km/L로 기존(14.4km/L)보다 소폭 개선됐다. 편의안전사양도 급을 넘는 수준이다. 신형 투싼에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여기에 중형 이상 급에만 적용되던 후측방 모니터를 옵션으로 마련했다. 반자율 주행 장비를 강화하고 싶다면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도 추가로 적용할 수 있다.센터페시아와 계기반은 10.25인치 디스플레이로 탈바꿈했다. 현대차의 최신 UI가 적용돼 보다 첨단 느낌을 낸다.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와 같은 폰 커넥티비티를 사용할 수 있다. 모니터 하단에 위치한 공조기 컨트롤 역시 터치로 작동한다. 공기청정모드가 적용됐을 뿐 아니라 시동을 끈 뒤 공조라인을 말려주는 에프터 블로우 시스템도 추가했다. 변속기는 버튼식 기어다. 전후방 카메라를 활용한 빌트인 블랙박스도 선택할 수 있다. 디지털키, 카투홈, 현대 카페이, 발레모드,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와 같은 IT사양도 추가했다.신형 투싼은 기존 모델 대비 80만원 가량 오른 2435만원부터다. 2.0L 디젤은 여기에 191만원을 추가한 2626만원부터다.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1.6L 가솔린과 2.0L 디젤이 각각 3651만원, 3896만원이다. 2천만원 후반에서 3천만원 초반 모델 선택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0월 출시 예정이다. 가솔린 모델에 비해 300만~400만원 가량 높은 2천만원대 후반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09.24 I 남현수 기자
넥슨 ‘V4’, 일본 정식 서비스 돌입
  • 넥슨 ‘V4’, 일본 정식 서비스 돌입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넥슨은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Victory For)’를 일본에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V4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일본 앱 마켓(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과 PC 윈도를 통해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일본에서 모바일 계정 연동으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PC 버전을 지원하는 한국 모바일 게임은 V4가 처음이다.넥슨은 제57회 칸 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은 야기라 유야를 일본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야기라 유야는 ‘싸울지, 공존할지, 선택은 자유’라는 슬로건을 강조한 29일 첫 TV 광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다.나카니시 케이타 넥슨 일본법인 사업본부 부장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V4’를 일본에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넷게임즈와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넥슨은 V4 출시를 기념해 10월21일까지 ‘최강 보스를 가장 먼저 쓰러트리는 사람은 누구?’ 이벤트를 진행한다. 각 서버 최초로 파멸의 아르투만을 물리친 후 공헌도 점수 1위를 기록한 이용자에게 캐릭터 이름이 각인된 트로피를 선물한다.또 10월26일까지 2주간 게임에 매일 접속한 이용자에게 영웅 등급 장비, 희귀 영혼석 상자 등 아이템을 각각 지급한다.
2020.09.24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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