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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 '특활비'로 창당 후 첫 정국 주도…지지율 상승 이끌까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시작 전 미소짓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바른미래당이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를 앞세워 창당 이후 처음으로 정국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선거제 개편에 있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를 얻어냈고, ‘건국절’ 논란에 있어서는 양당을 싸잡아 비판하는 등 존재감도 드러내고 있다. 그간의 지지율 답보 상태를 탈출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16일 국회 상임위원장단과 가진 회동에서 “납작 엎드려 국민 뜻을 따르는 것 밖에 없다”면서 최소한의 경비만 제외하고 국회 특활비 대부분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부분 폐지’에서 ‘대부분 폐지’로 오기까지 지난 열흘간 김관영 원내대표의 역할이 가장 컸다는 게 정가의 분석이다.김관영 원내대표, 열흘간 특활비 폐지 정국 주도 김 원내대표가 특활비 반납 및 폐지 입장을 공식 선언한 것은 지난 7일. 그는 “존경하는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특활비 폐지를 얘기했고 이미 수령했던 특활비도 전부 반납했다”며 “저도 앞으로 어떤 형태와 명목의 특활비도 일체 수령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의 발언 전후로 긍정적인 환경도 조성됐다. 특히 국회사무처의 ‘2016년 하반기 국회 특활비 내역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 항소’, 의원 38명의 ‘외유성 해외출장’ 등이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특활비 폐지가 주요 이슈화되기 시작했다. 민주평화당·정의당과 특활비 폐지를 위한 연합전선도 구축됐다.화들짝 놀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지난 8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국회 특활비를 전액 반납하는 대신 모두 양성화하겠다고 합의했다. 하지만 ‘꼼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김 원내대표 역시 9일 기자와 만나 “바른미래당은 합의된 내용에 같이 할 수 없다는 걸 분명히 한다”며 “특활비 폐지를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거대 양당에 대한 비판 여론은 계속됐다. 결국 문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국회 특활비를 완전히 폐지하기로 13일 합의했다. 하지만 또 꼼수 논란이 불거졌다. 교섭단체 몫만 폐지하고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 몫 특활비(47억원)의 감축·유지 방안을 내놨기 때문이다.김 원내대표가 다시 나섰다. 그는 14일 “바른미래당의 입장은 국회 특활비 62억원 전체를 전면 폐지하는 것이지 교섭단체·의장단·상임위원장을 구분해서 어떤 것은 폐지하고 어떤 것은 축소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바른미래당은 이런 식의 특활비 폐지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해 완전한 특활비 폐지를 다시 촉구했다. 결국 국회 의장단 몫 5억원을 제외하고 국회 특활비는 폐지 수순을 밟게됐다.자신감을 얻은 바른미래당은 특활비 정국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김 원내대표는 17일 정부를 겨냥해 “검찰, 국정원, 경찰, 국방부 등 모든 정부 부처의 특활비 역시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재정비해야 한다”면서 “8월 임시국회와 향후 정기국회를 ‘특활비 국회’로 삼겠다”고 말했다.홍영표(가운데) 더불어민주당·김성태(오른쪽)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3당 원내대표 조찬회동을 마치고 각자의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향후 거대 양당과 정잭 차별화가 관건이에 더해 민감한 이슈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바른미래당은 광복절을 맞아 진보·보수 간 건국절 논란이 한창일 때 ‘어원’과 해외사례를 들며 “건국기념일을 제정하지 않고 기존의 ‘개천절’과 ‘광복절’을 기념하면 되는 것”이라고 논평하며 양당의 정쟁을 싸잡아 비판했다.문 대통령의 선거제 개편 지지발언도 바른미래당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16일 여야 5당 원내대표와 만나 “비례성과 대표성을 보장할 수 있는 선거제 개편을 강력 지지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소수 야당이 꾸준히 주장했지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민주당을 압박할 카드가 생긴 것.문제는 지지율로의 연결 여부다. 다행인 것은 17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소폭이나마 상승했다는 점.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바른미래당의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6%를 기록했다. 앞서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 오른 7.7%를 기록해 3주 만에 7%대를 회복했다.다만 향후 거대 양당과 정책 측면에서 얼마나 차별화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현재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북한산 석탄문제, 탈원전 등 주요 정책 이슈의 대부분은 한국당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한국당과 차별화 지점을 찾기 어려운 것.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거대 양당과 차별성을 보여주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면서 “시류에 오락가락 말고 일관된 정체성을 보이는 길만이 바른미래당의 해법”이라고 제언했다.
- [한국갤럽]文대통령 지지율, 60%로 소폭 반등…민주당 동반상승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6.13 지방선거 즈음 79%를 기록한 뒤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지난 14, 16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60%로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부정평가율도 31%에서 1%포인트 올라 32%를 기록했다.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8%/22%, 30대 77%/19%, 40대 66%/27%, 50대 50%/43%, 60대 이상 45%/41%였다.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3%,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73%로 높은 수준이지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1%·37%)보다 부정률(83%·56%)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33%/44%로 4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섰다.긍정평가 이유로는 ‘대북/안보 정책’(19%), ‘북한과의 대화 재개’(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8%),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최저임금 인상’(8%) 등이 꼽혔다.갤럽은 “광복절 전후 전해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성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며칠 앞으로 다가온 금강산 이산가족상봉 소식 등이 한동안 주춤했던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다시금 불러일으키며 직무 긍정률 추가 하락을 저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민주당이 44%로, 전주에 비해 4%포인트 올랐다. 문 대통령 지지율과 궤를 같이 하면서 지방선거 이후 지속된 하락세를 멈춘 셈이다.정의당은 15%로 1%포인트 하락했고, 한국당은 11%로 변함 없었다.바른미래당은 6%로 1%포인트 상승했고, 민주평화당은 1%로 집계됐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6%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리얼미터]文정부 지지도 55.6%..끝없는 하락세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55.6%를 기록하며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16일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실시한 8월3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2.5%포인트내린 55.6%를 기록하며 5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39.1%다. 진보층에서 하락 폭(▼5.1%포인트, 76.4%)이 가장 컸다. 호남,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과 더불어, 보수층, 수도권, 30대와 5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도 동반 하락했다. 전주 대비 3.6%포인트 내린 37%를 기록했다. 특히 진보층에서 이탈이 두드러졌다. 이는 ‘탄핵 정국’이었던 작년 1월 4주차(34.5%)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30%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20.1%(▲0.9%포인트)로 2주째 완만하게 상승하며 20%선을 넘어선 가운데, 60대 이상(한 30.8%, 민 25.2%)에서 민주당을 앞서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3.3%(▼0.9%포인트)로 하락하며 2주째 약보합세가 이어진 반면, 바른미래당은 7.7%(▲2.2%포인트)로 상승, 3 주째 만에 7%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은 2.7%(▲0.3%p포인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13~1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4393명에 통화를 시도 해 최종 1005명이 응답을 완료, 7.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 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 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 [리얼미터]與 최고위원 ‘박주민·박광온’ 2강..설훈·김해영 순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전당대회에 최고위원에 출마한 8인 후보 중 박주민·박광온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 대표의 경우 이해찬 후보가 ‘1강’을 유지하며 김진표·송영길 후보를 앞서고 있다.16일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집계한 최고위원 후보 지지도(민주당 당원 348명 대상, ±5.3%포인트)에 따르면 박주민 후보가 28.4%로 1위, 박광온 후보 가 14.2%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설훈 후보(7.8%), 김해영 후보(7.2%), 유승희 후보(5.1%), 황명선 후보 (5.0%), 남인순 후보(4.4%), 박정 후보(3.6%) 순으로 집계됐다. ‘없음·잘모름’ 유보층은 24.3%다. 권리당원(168명, ±7.6%포인트)을 상대로 실시한 집계에서도 박주민(27.3%)·박광온(19.1%) 후보가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어 김해영 후보 8.7%, 설훈 후보 7.8%, 유승희 후보 6.4%, 남인순 후보 5.0%, 박정 후보 4.2%, 황명선 후보 3.1% 순이다.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의 일반국민(1234명, ±2.8%포인트)에서도 판세도 박주민 후보(26.3%)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설훈 후보 8.7%, 박광온 후보 8.2%, 김해영 후보 5.9%, 황명선 후보 5.4%, 유승희 후보 4.0%, 박정 후보 3.5%, 남인순 후보 2.7%로 나타났다. 당 대표의 경우 이해찬 후보의 강세가 이어졌다. 권리당원·일반당원을 포함한 민주당 당원(348명, ±5.3%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이해찬 후보 38.5%, 김진표 후보 28.7%, 송영길 후보 18.3%로 집계됐다. ‘없음·잘모름’ 유보층은 14.5%다.민주당 지지층(1034명, ±3.0%포인트)을 상대로 실시한 당선가능성 조사도 비슷한 추세를 나타냈다. 이해찬 후보 50.0%, 김진표 후보 20.1%, 송영길 후보 18.2%로, 민주당 지지자 절반은 이해찬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응답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4~15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7942명에게 접촉해 최종 2013명이 응답을 완료, 11.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전화 10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 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리얼미터]文대통령 지지도 58.1%..집권 후 최저치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 각각 문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저임금·누진세·BMW화재 사태 등을 둘러싼 논란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13일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실시한 8월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2.2%포인트 내린 40.6%를 기록했다. 작년 대선 직전(39.6%)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다.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도 함께 하락했다. 전주보다 5.1%포인트 내린 58.1%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세부적으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등 영남과 충청권, 서울, 호남, 5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9.2%(↑1.6%포인트)로 상승하며 20%선에 가까이 다가갔다. 정의당은 14.2%(↓0.1%p)로 고(故)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상승하던 2주 간의 상승세가 멈췄으나, 10%대 중반을 유지했다.바른미래당은 5.5%(↓0.3%포인트)를 기록하며 5%대가 이어졌고, 민주평화당은 2.4%(↓0.4%포인트)로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9522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 6.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