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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코리아, '조니워커’ 캠페인 공개…최대 20% 할인
  • 디아지오코리아, '조니워커’ 캠페인 공개…최대 20% 할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디아지오코리아는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가 연말을 맞아 ‘조인 어스, 조니워커(JOIN US, JOHNNIE WALKER)’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최대 20% 할인 등의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배우 위하준이 조니워커의 ‘조인 어스, 조니워커(JOIN US, JOHNNIE WALKER)’ 캠페인 영상에서 지인들과 홈파티를 즐기고 있다.(사진=디아지오코리아)조니워커코리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이번 캠페인 영상은 배우 위하준, 밴드 ‘자우림’의 보컬리스트 김윤아, ‘이목 스모크 다이닝’ 셰프 유용욱이 각자 소중한 사람들과 화목한 시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조니워커와 함께라면 우리는 언제나 함께’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위하준이 홈파티에서 지인들과 함께 ‘조니워커 블랙’을 즐기는 모습을 시작으로 셰프 유용욱이 연말 모임에서 바베큐와 함께 즐기는 ‘블랙 셰리 피니쉬’, 김윤아와 함께한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의 ‘블루’를 통해 다양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조니워커를 소개하고 있다.조니워커는 이번 캠페인을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맛집 예약·웨이팅 앱 ‘캐치테이블’과 함께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한식, 일식, 양식 등 각종 요리와 조니워커를 곁들인 미식 페어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유용욱 셰프의 ‘이목 스모크 다이닝’은 기간 한정으로 특별 좌석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주요 할인 매장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조니워커 2023 연말 감사제’도 실시한다. 조니워커 라인 최대 20% 할인 및 추가 할인 쿠폰, 특별한 선물 등의 푸짐한 혜택을 제공하는 연말 감사제는 이마트, 롯데마트 등 전국 할인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김좌현 디아지오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이번 캠페인은 최근 한정 재출시된 블랙 셰리 피니쉬부터 최고급 원액으로 블렌딩한 블루까지 각자의 취향과 모임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조니워커만의 매력을 보다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소중한 이들과 함께 연말을 기념하는 자리를 조니워커와 함께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12.12 I 이후섭 기자
롯데칠성, 일광전구와 손잡고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 운영
  • 롯데칠성, 일광전구와 손잡고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 운영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오는 31일까지 강남 문화복합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조명 브랜드 일광전구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롯데칠성음료가 조명 브랜드 일광전구와 협업해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에 전시된 제품들.(사진=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와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공통 색상인 초록색을 바탕으로 ‘그린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칠성사이다 미니병으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의 집, 썰매, 벽난로 등을 통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소비자는 대형 칠성사이다 병 모양의 입구로 입장해 사이다를 시음하고, 일광전구와 협업한 한정판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굿즈는 일광전구의 대표 제품인 ‘스노우맨’을 그린 민트 색상으로 재해석한 한정판 조명과 칠성사이다 미니병을 활용해 개발한 조명 등이 있다.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색상인 초록색과 빨간색에 그린 민트색을 더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표현한 핀 배지, 엽서와 인테리어용 책도 판매한다.팝업스토어에는 색연필을 사용한 컬러링 체험, 화면 속 사이다와 조명을 밝게 만드는 인터랙티브 게임, 칠성사이다 병뚜껑을 활용한 핀볼 게임 등의 행사도 준비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프로젝트 칠’ 여섯 번째 프로젝트로 칠성사이다를 새롭게 표현하고, 소비자와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브랜드 경험을 공유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프로젝트 칠은 ‘칠성(Chilsung)’의 앞 철자인 ‘Chil’과 ‘놀다, 긴장을 풀다’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chill’을 연결시켜 기획한 프로젝트다. 롯데칠성음료는 ‘플레이모빌’, ‘갤럭시’, ‘라보에이치’ 등의 브랜드와 협업해 칠성사이다의 새로움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2023.12.12 I 이후섭 기자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파클라스, 국내 공식 출시
  •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파클라스, 국내 공식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스코틀랜드 위스키 브랜드 ‘글렌파클라스(Glenfarclas)’가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글렌파클라스는 12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메종 디 청담’에서 국내 공식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글렌파클라스 15년, 글렌파클라스 105, 글렌파클라스 30년 제품.(사진=윈스턴스 코리아)이날 행사에는 글렌파클라스의 글로벌 사업 총괄 책임자인 이안 맥윌리엄(Ian McWilliam)이 직접 참석해 국내 진출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위스키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싱글몰트 위스키 수요가 늘면서 한국 위스키 시장도 격변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한국시장 진출은 재도약의 첫걸음으로, 오랜 전통을 가진 글렌파클라스만이 선보일 수 있는 고연산 에디션들을 적극적으로 한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글렌파클라스는 ‘자주 독립의 정신’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스코틀랜드의 그란트(Grant) 가문이 5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장기간 숙성된 올드 빈티지 캐스크를 다량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에 1952년부터 1994년까지 43년간 생산한 제품을 모두 싱글캐스크로 출시한 ‘패밀리 캐스크’는 현존하는 빈티지 위스키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표 제품으로 꼽히는 ‘글렌파클라스 105’는 세계 최초로 원액 그대로 병입하는 ‘캐스크 스트랭스(Cask Strength)’ 방식으로 만들었다. 위스키 본연의 깊은 맛과 말린 과일, 버터 스카치 향이 묵직한 바디감을 자랑하는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글렌파클라스 15년과 30년 제품도 깊은 아로마와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글렌파클라스의 공식 수입사 윈스턴스 코리아 관계자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향후 사업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윈스턴스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갈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연산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해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2.12 I 이후섭 기자
팀홀튼 "韓 커피시장 잠재력 커…신선한 품질로 승부"
  • 팀홀튼 "韓 커피시장 잠재력 커…신선한 품질로 승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 커피시장은 이미 성숙한 시장이기에 경쟁이 심하겠지만 우리는 그만큼 수요가 많고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신선하고 탁월한 품질의 커피로 승부를 겨루면 우리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본다.”캐나다 대표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오는 14일 서울 신논현역 인근에 한국 1호점을 연다. 공식 개점을 앞두고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팀홀튼을 운영하는 RBI(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그룹의 라파엘 오도리지(Rafael Odorizzi) 아시아태평양(APAC)지역 사장은 “한국시장에서 향후 5년 내 150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을 운영하는 RBI(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그룹의 라파엘 오도리지(Rafael Odorizzi) 아시아태평양(APAC)지역 사장이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시장 진출 배경과 향후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지난 1964년 캐나다에서 설립된 팀홀튼은 현재 전 세계 17개 국가에서 5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에서 일곱 번째로 한국에 진출한다. 팀홀튼은 커피, 라떼,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차 등 따뜻한 음료와 더불어 대표 메뉴인 ‘아이스캡’ 같은 시원한 음료, 멜트 샌드위치, 베이커리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한국시장에서도 아이스캡을 비롯해 ‘더블더블’, ‘프렌치바닐라’ 등 대표 메뉴의 주요 라인업을 모두 선보인다. 한국시장을 위해 개발한 ‘메이플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커피 음료와 8종의 아이스캡, 14종의 논커피 음료, 총 22종의 도넛과 샌드위치 등 총 90여 개의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멜트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팀홀튼만의 따뜻한 샌드위치로, 주문 즉시 조리하는 신선함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메이플 치즈 멜트’와 ‘메이플 햄앤치즈 멜트’, ‘크리미 스파이시치킨 멜트’ 등 한국시장을 위해 개발한 메뉴 3종도 선보인다.오도리지 사장은 “한국시장 진출에 앞서 수개월 동안 시장을 심층 조사한 결과 한국의 고객들은 새로운 커피 브랜드를 원하고 이를 시도할 준비가 돼 있다고 판단했다”며 “‘100%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와 100% 책임감 있는 소싱’이라는 원칙을 지켜 캐나다 프리미엄 커피의 풍미를 한국에서도 구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어 “‘올웨이즈 프레시(Always Fresh)’라는 팀홀튼만의 철학에 따라 멜트 등의 메뉴는 주문 즉시 조리하는 시스템으로 따뜻하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덧붙였다.카페는 ‘공간의 경험’도 제공하는 사업인 만큼 캐나다 자연에 기반한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연출하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매장은 전 세계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웜 웰커밍(Warm Welcoming)’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했다. 팀홀튼 관계자는 “유기적인 자유 곡선 디자인과 밝은 우드톤, 메이플의 빨강 색깔을 포인트로 활용해 팀홀튼만의 따뜻한 브랜드 정서를 담았다”며 “자연적인 마감재와 인테리어 가구 등 모두 한국 매장을 위해 특별히 제작했다”고 강조했다.팀홀튼은 한국에서 중간 크기 기준 브루 커피는 3900원, 아메리카노는 4000원에 제공한다.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 아이스캡은 5100원, 메이플 치즈 멜트 가격은 6200원으로 책정했다. 국내 주요 커피 브랜드와 비교 시 78%에서 93%의 가격대로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했다는 설명이다.팀홀튼은 신논현역점에 이어 오는 28일 선릉역에 2호점인 플래그십 매장을 열 예정이다. 당분간 직영점으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며 드라이브 스루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매장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의 한국 1호점 ‘신논현역점’ 모습.(사진=팀홀튼)
2023.12.12 I 이후섭 기자
가맹점 잡는 ‘필수품목 갑질’ 막는다…업계 “협의 방식 완화라도…”
  • 가맹점 잡는 ‘필수품목 갑질’ 막는다…업계 “협의 방식 완화라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버거킹 미국의 수수료는 로열티, 광고비를 합쳐 8.5%인데 반해, 한국에서는 17.8%로 2배가량 높습니다. 미국의 경우 필요한 자재를 공동 구매하기에 본사의 물류 마진이 전혀 없지만 한국에서는 물류 마진, 물류 배송비를 과다하게 부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식기세척기 세제, 청소용품 등은 권장용품임에도 불구하고 본사에서 매장점검을 통해 과다하게 페널티를 부과하는 등 본인들이 제공하는 제품을 사용토록 압박을 넣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열린 ‘건전한 가맹시장 조성을 위한 필수품목 제도개선 정책세미나’에서 (왼쪽부터)한상호 영산대 교수, 강성민 대한가맹거래사협회장, 안성만 한서대 교수, 김혁용 고려대 박사, 김상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정책사업실장, 김선진 법무법인 KLF 대표변호사 등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지난 10월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장헌 버거킹 가맹점주협의회장이 ‘프랜차이즈 본사 갑질’을 성토하고 나선 발언이다. 이러한 불공정 거래 사례를 줄이기 위해 가맹계약서 작성 시 필수품목 종류, 공급가격 산정 방식을 계약서에 기재토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수백 개나 되는 품목을 따져 계약서에 담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논의 중인 시행령 개정안에 필수품목 변경 시 모든 가맹점과 협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어 협의과정에서 신메뉴에 대한 정보가 사전에 유출될 수 있고, 출시 일정도 지연될 우려가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업계, 과도한 규제 ‘난색’…영업 노하우 공개 부담 커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공정위가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과 함께 추진 중인 시행령 관련 입법예고 기간에 제출할 의견을 준비하고 있다. 시행령은 필수품목을 불리하게 변경할 경우 가맹점주와의 협의절차를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내년 1월 15일까지 입법예고를 진행한다.(그래픽=이미나 기자)공정위는 필수품목의 지정·변경·가격산정 등 일체의 거래과정을 계약서에 명시함으로써 투명성을 높이도록 하는 ‘거래 관행 개선 대책’을 지난 9월 발표했다. 지난 8일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필수품목, 가격산정 등은 내년 말부터 가맹계약서에 관련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등을 거쳐 공포된 이후 6개월 이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시행 후 6개월 간 기존 가맹점주와 체결했던 계약서에 개정내용을 반영할 기간을 부여하게 된다. 필수품목 변경 관련 시행령도 올 연말까지 추진함으로써 정부는 공정한 거래관행을 정착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업계에서는 현장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과도한 규제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행 정보공개서 제도에서도 필수품목 수량에 대한 정보공개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있을 뿐더러 공급가격 산정방식은 ‘적정 도매가격’도 제대로 따지기 힘든 상황에서 사실상 계약서에 기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공급가격 산정방식을 공개하는 것은 결국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영업 노하우와 원가를 공개하는 것이기에 매우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협의절차 방식이라도 완화해야”…시행령 의견 적극 개진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일단 개정안 시행에 맞춰 가맹계약서에 해당 내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9월 대책이 나오고 나서 3개월 여만에 관련 법안 발의와 국회 통과가 이뤄질 정도로 정부와 여당에서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책인 만큼 거스를 수 없다고 보는 것이다.다만 시행령에 담긴 협의절차와 관련해선 규제를 보다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과다한 물적·시간적 비용 부담으로 프랜차이즈 본사의 활동을 매우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다른 업계 관계자는 “필수품목 종류는 신메뉴를 개발하면 바뀌게 되는데, 신메뉴 하나를 출시하거나 프로모션을 기획하더라도 가맹점주들과 일일이 협의를 해야 하니 추진 자체가 무산될 우려가 크다”며 “수천 개의 가맹점과 거래하는 업체들의 경우 가격 변경을 위해서는 몇 개월씩 협의를 이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협회는 협의절차 방식을 보다 넓게 인정해 줄 필요성을 건의했다. 협회 관계자는 “포스 시스템으로 공지하거나 점주 단체와 협의해서 일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아 입법예고 기간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그래도 반영이 되지 않을 경우 필요하다면 규제개혁위원회 단계에서도 적극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2 I 이후섭 기자
'이러니 소주가 비싸지'…출고가·도매가 인상에 식당도 슬그머니
  • '이러니 소주가 비싸지'…출고가·도매가 인상에 식당도 슬그머니[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Q. 연말을 앞두고 지난달 맥주와 소주 가격 상승률이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양주 물가 상승률도 10%에 육박했습니다. 식당에서 파는 소주의 경우 한라산, 대선 등 지역 소주는 참이슬, 처음처럼과 가격이 다릅니다. 소주마다 가격을 측정하는 기준이 있는지, 소비자 가격이 상승하는 기준도 다른지 궁금합니다.하이트진로의 소주 제품 공장 출고가 6.95% 인상을 앞두고 지난 11월 2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주류를 구매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A. 연말 모임이 잦아지면서 외식 물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소주와 맥주 물가 상승률이 5% 안팎에 달해 연말 지갑 걱정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습니다. 소주는 하이트진로(000080), 롯데칠성(005300)음료 등 제조업체에서 종합주류도매를 거쳐 대형마트·편의점 등 판매채널로 나가거나 식당·유흥업소 등에서 소비자가 구매합니다. 제조업체의 공장 출고가격은 브랜드 및 제품별로 조금씩 다른데 보통 1100~1200원대 사이에서 공급되고 있으며, 판매채널로 나가는 가정용이나 유흥업소에서 팔리는 업소용에 관계없이 똑같습니다. 여기에 주류 도매업계에서 붙이는 평균 마진율은 약 25~30%로 추산됩니다. 도매업체들은 기름값, 인건비 등을 감안해 각 거래처마다 조금씩 공급가격을 달리 받고 있습니다. 지역주류협회 등을 통해 도매업자끼리 최저마진율을 지키자는 일종의 ‘담합’이 있지만 최저 마진율을 잘 지키지는 않는다는 게 도매업계 주장입니다.가정용은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등에서 최종적으로 붙이는 유통 마진이 더해져 소비자 구매가격이 정해집니다. 도매업체에서 공급하는 물량 규모에 따라 일종의 할인이 더해지거나 공급가격 자체를 낮춰주기에 아무래도 대량으로 공급받는 대형마트 등에서 파는 소주 가격이 더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업소용의 경우 식당이나 유흥업소 등에서 저마다 이윤을 붙여 소비자가격을 정하게 됩니다. 주변 시세 및 수익 구조 등을 감안해 가격을 정하게 되는데요, 원부자재 가격 뿐 아니라 가스비·임대료 등 부대비용을 주류 판매 이익으로 만회해야 하기에 도매가의 2배에 달하는 이윤을 붙이기도 합니다. 주변 다른 상인들과 협의를 하거나 지역 상인회의 결정에 따라 주류 가격을 통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서울에서는 5000~6000원 정도에 소주 가격이 형성돼 있고 강남의 고급 음식점에서는 소주 1병에 1만원을 받기도 합니다.최근 주류 가격이 오른 이유는 출고가에서부터 시작된 인상 여파가 식당이나 유흥업소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9일부터 소주 대표 브랜드인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올렸고, 부산을 기반으로 한 대선주조와 대전·충청 지역 대표 소주인 맥키스컴퍼니도 주요 제품 공장 출고가를 각각 6.95%씩 인상했습니다.이에 ‘서민 술’로 불리는 소주도 부담스러워서 먹을 수 있겠냐는 우려가 커지자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도매가격 동결을 결의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발표가 무색하게 대부분의 도매업체가 공장 출고가 인상 전 확보했던 소주 재고 소진 후 슬그머니 인상분을 반영해 도매가를 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일부 도매상의 경우 참이슬 도매가를 공장 출고가 인상분의 두 배 정도인 150원 안팎 올린 것으로 파악됩니다.도매가격 인상을 명분으로 최근 식당과 주점 등 유흥시장에서도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소비심리 위축으로 연말 장사에 타격을 받고 있던 터라 연말 주류 가격 인상을 통해서라도 어떻게든 수익을 만회해 보려는 것입니다.다만 무턱대고 올리기보다 신중하게 주변 분위기를 살피면서 가격 인상을 고심하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서울의 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다른 원자재값도 워낙 올라서 주류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연말 모임 자리를 앞두고 가격을 올리는 것이 소비자 저항이 그나마 덜하기는 하다”면서도 “그래도 추이를 좀 지켜보면서 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12.11 I 이후섭 기자
신동익 부회장, 메가마트 대표서 물러나…전문경영인 체제로
  • 신동익 부회장, 메가마트 대표서 물러나…전문경영인 체제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농심(004370)그룹의 유통 계열사인 메가마트를 이끌던 신동익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6월 메가마트에 복귀한지 1년 반 만에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메가마트는 다시 전문경영인 체제로 돌아갔다.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사진=농심그룹)11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마트는 이달 초 이사회를 열고 손영규 전 이스턴웰스 대표를 신임 대표에 선임했다. 신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게 됐다.메가마트는 농심그룹이 1975년 유통사업 진출을 위해 동양체인을 인수해 설립한 기업으로 슈퍼마켓을 운영하다, 지난 1981년 ‘농심가’로 사명을 변경하기도 했다. 초기에는 신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았지만 고(故) 신춘호 농심 명예회장의 ‘소유와 경영 분리’ 방침에 따라 지난 1999년 경영 일선에 물러났다. 이후 메가마트는 최근까지 전문경영인 체제로 사업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6월 신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23년 만의 오너 경영 복귀다. 경영에 복귀한 신 부회장은 메가마트 계열사들을 통폐합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호텔농심을, 지난 2월에는 의약품 유통을 하던 뉴테라넥스를 흡수합병했다.당시 신 부회장의 경영 복귀와 잇단 계열사 재편으로 메가마트가 농심그룹에서 계열 분리 수순에 속도를 내고 홀로서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번 행보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메가마트는 신 부회장이 최대주주로서 56.1%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지주사인 농심홀딩스나 다른 오너 일가의 지분은 적은 상황이다. 메가마트가 53.97%의 지분을 갖고 있는 엔디에스(농심데이타시스템)에 형인 신동원 회장과 신동윤 회장이 각각 15.2%, 1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메가마트가 재원을 마련해 해당 지분을 사들이면서 계열분리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메가마트는 계열분리와 상관없이 회사의 체질 개선을 주도하기 위해 신 부회장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고, 해당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전문경영인을 선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매출액 7175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던 메가마트는 올해 경기침체 등 대외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진행 중이던 ‘2023년 하반기 농심그룹 메가마트 대졸 공개채용’ 전형을 중단하기도 했다.
2023.12.11 I 이후섭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 협력사 CEO 안전보건 간담회 실시
  • HJ중공업 건설부문, 협력사 CEO 안전보건 간담회 실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은 11일 서울 남영사옥에서 우수 협력사 CEO 30명을 초청해 ‘2023년 하반기 협력사 CEO 안전보건 간담회’를 실시했다.홍문기(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HJ중공업 건설부문 대표와 협력사 CEO들이 11일 회사 사옥에 모여 간담회를 하는 모습.(사진=HJ중공업)안전보건 상생 협력을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과 안심일터 조성 100일 운동 추진사항, 그리고 협력사 지원실적 및 2024년 지원계획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안전보건평가 결과 상위 최우수 1개 사와 우수 2개 사에게는 상패가 수여됐다. 또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안균섭 건설산재지도과장과 안전보건공단 고광재 서울광역본부장 등 정부의 안전보건 전문가를 초청해 경영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공유했다.건설현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매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외국인 근로자용 재해예방 안전보건 OPS(One Point Sheet) 수첩을 자체 제작해 협력사에 무료 배포했다. 기존에 HJ중공업에서 제작하여 한국인 직원들이 사용하던 140쪽 분량의 휴대용 안전보건 지침 자료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로 번역한 것이다.HJ중공업은 올해 5월 상반기 간담회 개최 이후 금번 하반기 간담회를 추가로 실시해 원·하청 경영자 간의 의사소통을 통한 안전보건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협력사와 동반성장하여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말했다.HJ중공업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2022년에 이어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11월에는 건설외주협의회가 주최한 ‘2023년 건설협력증진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간담회에서 홍문기 건설부문 대표는 “대형건설사로서는 드물게 4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은 협력사와의 상생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안전보건 및 품질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선진 안전보건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1 I 전재욱 기자
굽네몰, ‘연말 결산 기획전’ 진행…최대 55% 할인
  • 굽네몰, ‘연말 결산 기획전’ 진행…최대 55% 할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닭가슴살 전문몰 굽네몰은 연말을 맞아 ‘2023 결산 베스트 어워즈’ 기획전을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굽네몰은 오는 20일까지 최대 55% 할인 혜택을 담은 올해 마지막 대규모 할인 기획전을 펼친다. 이번 기획전은 ‘올해를 빛낸 베스트 닭가슴살&간편식 패키지’와 ‘2023 신제품 5종 앵콜 특가’, ‘고객 감사 특별 경품 이벤트’ 등으로 구성했다.올해를 빛낸 BEST 닭가슴살&간편식 패키지는 굽네몰 베스트셀러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오븐구이 통 닭가슴살 2종 △소스가 맛있는 닭가슴살 4종 △통닭다리순살 직화오븐구이 3종 △닭가슴살 만두 3종 △닭가슴살 큐브 3종 △치밥 베스트 3종 등 총 6가지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굽네몰이 선보인 신제품을 출시 특가로 다시 만날 수 있는 앵콜 특가는 △수비드 닭가슴살 소프트 △굽네 그린해봄 비건 만두 2종 △속이 꽉찬 찰떡구이 3종 △시래기 표고버섯 솥밥 △내추럴 닭가슴살 큐브 등 5가지 신제품을 최대 55% 할인한다. 자세한 기획전 내용은 굽네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기획전 기간 동안 프로모션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24년도 캐릭터 달력을 증정한다. 경품 증정 이벤트는 굽네몰 회원 대상이며 당첨자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정수철 지앤건강생활 대표는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 만큼 다양한 굽네몰 제품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12.11 I 이후섭 기자
동서식품,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카누 온 더 테이블’ 열어
  • 동서식품,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카누 온 더 테이블’ 열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동서(026960)식품은 내년 1월 28일까지 서울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카누(KANU) 브랜드 팝업스토어 ‘카누 온 더 테이블’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동서식품이 서울 성수동에 카누(KANU) 브랜드 팝업스토어 ‘카누 온 더 테이블’을 오픈했다. 카누 모델 공유가 팝업스토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동서식픔)이번 팝업스토어는 스틱, 원두, 캡슐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한 카누의 제품별 특징과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하고, 소비자에게 입체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팝업스토어에 입장하면 ‘카누 미니 테이블’을 먼저 만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브랜드 슬로건과 어울리도록 캠핑, 피크닉, 오피스, 홈카페에서 다양하게 카누를 즐기는 모습을 미니어처로 담아냈다.‘카누 온 더 테이블’ 존에서는 엄격한 원두 선별부터 마이크로 그라인딩과 저온 추출 공법, 트라이앵글 탬핑 등 카누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력이 테이블 위에 영상으로 구현된다. 본인 취향에 맞게 만들어진 카누 커피도 맛볼 수 있다.‘자이언트 테이블’ 존은 방문객이 미니미가 되어 대형 테이블에 올라가 카누로 만들어진 대형 소품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카누 카페&굿즈 존’에서는 취향에 맞는 카누를 시음하고 카누 스틱과 캡슐 등 원하는 제품을 담아 ‘나만의 샘플’ 패키지를 만들 수 있다.옥지성 동서식품 마케팅매니저는 “소비자들에게 카누 스틱, 카누 바리스타 캡슐, 원두커피 등 다양한 라인업을 알리고 제품에 담긴 기술력과 브랜드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체험형 마케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1 I 이후섭 기자
'연인' 작가 "남궁민에 빚져…안은진=우리 길채, 괴력 연기" ②
  • '연인' 작가 "남궁민에 빚져…안은진=우리 길채, 괴력 연기" [인터뷰]②
  • ‘연인’ 포스터(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덕분에 애절하면서도 절대적인 사랑이 돋보일 수 있었습니다.”MBC 금토드라마 ‘연인’ 극본을 맡은 황진영 작가가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연인’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지난달 18일 종영한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최종회에서 12.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황진영 작가는 남궁민, 안은진에 이어 이학주, 이다인, 김윤우, 김종태, 이청아, 문성근, 최무성, 김준원, 최영우, 권소현, 박강섭, 박정연에 이르기까지 ‘연인’을 빛낸 배우들을 한 명 한 명 언급했다.황진영 작가(사진=MBC)먼저 이장현 역의 남궁민에 대해선 “남궁민 님이 그려주신 이장현이 수많은 여심을 울렸다. ‘연인’의 지독한 순정이 돋보일 수 있었던 것은 남궁민 배우님만의 매력에 빚진 바가 크다. 길채(안은진 분)에 대한 장현의 사랑이 아름답게 전달되었고, 덕분에 애절하면서도 절대적인 사랑이 돋보일 수 있었다. 촬영 내내 보여주신 집요함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안은진에게는 “안은진 배우의 연기는 조금 과격하게 ‘괴력’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1년간 이어진 고된 사극 현장에서 단 한 순간도 집중력을 놓지 않고 마지막까지 희로애락이 펄펄 살아있는, 수십 가지 표정으로 울고 웃는 길채를 완성시켜 주셨다. 그렇게 현장 스태프부터, 제작진, 시청자 모두에게 길채는 그냥 길채가 아니라 ‘우리 길채’가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연인’ 포스터(사진=MBC)남연준 역의 이학주에 대해선 “입체적인 연기로 병자호란 이후, 혼란했던 조선 지식인의 모습을 표현해 주셨다. 드라마 전체 흐름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남연준의 위치를 정확히 캐치하고 연기해 주셨다. 이학주님의 명철한 캐릭터 해석과 연기 덕분에 심지가 곧으면서도 유약했던, 모순된 그 시대 유자들의 모습이 잘 그려진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길채의 오랜 친구이자 남연준의 아내 경은애를 연기한 이다인에게는 “진심을 담아 연기해 주셨다. 길채의 친구로서 길채를 사랑하고 의지하고 염려하는 연기는 길채를 안타까워하는 수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해 주었다. 특히 길채가 죽었을 것이라며 망연해하던 장면에선 은애의 고통이 전달되어 덩달아 마음이 아팠다. 심지가 굳은 은애의 캐릭터를 이다인 배우님만의 아우라로 풀어주셨다”고 답했다.황 작가는 량음 역을 맡은 김윤우를 언급하며 “만주어부터, 액션, 멜로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전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또렷한 발음이 돋보였고, 신인에겐 버거웠을 격정적인 감성 연기도 정확하고 아름답게 표현해 주었다. 타고난 재능인 줄 알았으나 피땀 흘린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니,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며 “량음 캐릭터가 생명력을 얻은 것은 김윤우 배우의 신인답지 않은 걸출한 연기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극찬했다.또한 인조 역을 맡은 김종태에 대해 “작가를 자유롭게 해주시는 배우”라며 “어떤 신, 어떤 대사도 김종태 배우님이라면 다 소화해주신다는 믿음으로 인조에 대해선 매번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인조는 여러 번의 변곡점을 거쳐 마음이 파괴되어 완전한 악인에 이르는데, 그 과정을 매번 다른 눈빛, 다른 표정으로 서서히 달아오르도록, 그래서 악인임에도 그 마음을 들여다 보고 싶도록 연기해 주셨다. 김종태 배우님의 치열한 고민을 느낄 수 있었고 악인조차도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이면 사랑받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 전했다.시즌2에 특별 출연한 각화 역의 이청아에 대해서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하며 각화 캐릭터를 쌓아주셨다. 캐릭터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각화에 대한 애정과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때로는 서늘하고 맹렬하게, 때로는 안쓰럽고 애절한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났다. 이청아님의 열정 덕분에 우아하고 강렬한 각화가 완성되었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사진=MBC)장철을 연기한 문성근은 후반부를 견인할 가장 중요한 캐릭터였다고 전했다. 황 작가는 “장철을 통해 주요한 대사들이 길게 이어져야 했는데, 문성근 배우님이 장철로 분하여 완벽하게 연기해 주셨다. 장철에 관해 많은 고민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셨고 그 모든 고민이 장철이라는 캐릭터에 정확하게 가 닿았다. 문성근 배우님이 아니었다면 장철의 무게감이 살아날 수 없었다. 특히 일그러지는 장철의 마지막을 오히려 즐겨주시는 모습에서 대배우만의 멋이 느껴졌다.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최무성에 대해서는 “양천은 무척이나 아끼던 캐릭터였기에 어떤 배우님을 모실수 있을까 고대했었는데 최무성 배우님이 출연을 결정해 주셨다는 소식에 덩실거렸던 기억이 난다. 구양천은 사나이 중의 사나이로, 품에 날아든 장현과 량음을 거두어 줄 뿐 아니라, 뒤축이 잘리고도 버려진 고아들을 품어주는 그릇이 크고 너른 캐릭터”라며 “큰 산 같은 아우라를 지니신 최무성 배우님이 양천을 연기해주셨기에 구양천이 생동감 있게 살아날 수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홍타이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준원에 대해서는 “지적인 면모를 지닌 홍타이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김준원 배우님을 모셨고, 지적이면서도 카리스마를 겸비한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를 박력있게 연기해 주셨다. 특히 모든 대사가 만주어로 그 과정이 고되었을텐데도, 여유롭게 홍타이지를 연기해주신 점이 인상적이었다. 머릿속에 그리던 완벽한 홍타이지었기에 혹시 지문에 썼는지 확인해 본 적도 있었는데, 배우의 연기를 설명한 아무 지문이 없음을 알고 배우님의 연기력과 해석력에 경탄했다”고 인사를 남겼다.황진영 작가(사진=MBC)용골대 역의 최영우에게는 “용골대는 무시무시한 적장이면서 돈을 밝히는 타락한 정치인인가 싶다가, 다른 한편으론 정치에 대해서도 견해가 있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특히 최영우 배우만의 인간적인 매력이 용골대를 왠지 정이 가는 오랑캐 적장으로 만들어준 점은 작가로서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고 전했다.이어 방두네의 권소현을 언급하며 “‘연인’의 시작을 강타해주신 신 스틸러였다. 방두네의 활약이 없었다면 패배한 전쟁 병자호란 이야기가 훨신 더 무겁게 그려졌을 것”이라며 “후반부 스토리 진행상 분량이 줄어들자 방두네를 내놓으라는 원성도 많이 들었다. 예전 ‘미쓰백’에서 권소현 배우님을 인상 깊게 봤었기에 그때와는 너무도 다른 캐릭터인 방두네를 이리도 천연스럽게 연기하시는 것을 보고 타고난 연기자시구나 감탄했다”고 말했다.구잠 역의 박강섭에 대해선 “구잠과 종종이의 멜로를 쌓으며 무척 기대가 컸다. 기대대로 장현에겐 깐족대던 구잠이 종종이에게만은 상남자의 매력을 뿜어주셔서 무척 기뻤다. 박강섭 배우님만의 호쾌하고, 의젓한 에너지가 구잠을 더욱 믿음직스럽고 사랑스럽게 만들어주었다. 슬픈 이야기가 많았던 ‘연인’에 구잠이 큰 활력을 채워주었다”고 이야기했다.마지막으로 길채의 곁을 지킨 종종이를 연기한 박정연에게는 “제 마음속, 종종이의 명대사 명장면이 무척 많다. 심지어 종종이의 표정 연기에 감탄해 따로 캡처해 보관한 사진도 있다. 대단한 몰입력을 지닌 신인 연기자 박정연님이 우리의 종종이가 되어주었다니 우리 ‘연인’의 홍복이다. 박정연 배우님이 진짜 종종이가 되어주셨기에 길채와의 우정도, 포로 시절의 고단함도, 피난 길의 고초도 살아났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2023.12.11 I 최희재 기자
더본코리아 "요기요 주문하고 최대 4000원 할인 받으세요"
  • 더본코리아 "요기요 주문하고 최대 4000원 할인 받으세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는 배달 앱 ‘요기요’와 제휴를 맺고 오는 24일까지 최대 4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더본코리아)더본코리아는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 시즌을 맞아 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다채로운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요기요와 제휴를 맺고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더본코리아의 외식 및 카페 브랜드 총 17개가 참여했다.이번 프로모션은 주차별로 브랜드를 나눠 진행된다. 오는 17일까지는 △빽다방 △빽보이피자 △새마을식당 △롤링파스타 △리춘시장 △미정국수0410 △돌배기집 △백스비어 △연돈볼카츠 총 9개 브랜드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차로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는 △홍콩반점0410 △역전우동0410 △한신포차 △막이오름 △원조쌈밥집 △인생설렁탕 △홍콩분식 △고투웍 등 총 8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프로모션 기간 동안 요기요 앱을 통해 배달 주문을 하면 외식 브랜드는 2000원, 빽다방은 1500원이 자동 할인된다. 브랜드별 쿠폰 최소 주문금액 이상 주문 시 추가 7% 할인쿠폰이 제공돼 최대 4000원(빽다방은 최대 35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 주문 건마다 횟수 제한 없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일부 매장은 제외될 수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더본코리아의 브랜드를 사랑해 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보다 다채롭고 합리적인 연말 모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2023.12.11 I 이후섭 기자
CJ프레시웨이, ‘식봄’ 온라인 배송 확대…최대 70% 할인
  • CJ프레시웨이, ‘식봄’ 온라인 배송 확대…최대 70% 할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에서 온라인 직배송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래픽=CJ프레시웨이)식봄은 다양한 유통사들이 외식 식자재를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CJ프레시웨이와 전략적 협업 관계인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가 운영하고 있다.CJ프레시웨이는 배송 지역 확대를 기념해 식봄 사이트에서 오는 28일까지 약 100가지 식자재를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할인 상품들은 구매 빈도 수가 높은 쌀, 야채, 소스, 유제품, 튀김류 등 중심으로 마련했으며, CJ프레시웨이 자체상품(PB) ‘이츠웰’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종이컵 1박스(1000개입)을 증정한다.CJ프레시웨이는 이달부터 식봄 내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주문 및 배송 서비스 지역을 기존 수도권, 충청도에서 경상도, 전라도까지 늘렸다. 이에 따라 전국 17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콜드체인 기반 식자재 직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이번 직배송 서비스 오픈에 앞서 CJ프레시웨이는 △물류센터 온라인 배송 체계 구축 △실시간 주문 시스템 연동 △전국 직배송 가능 상품 확보 등을 진행했다. 우선 대규모 광역 물류센터의 온라인 배송 체계를 새롭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이천·수원·양산·장성 등 4곳의 물류센터에서 각 지역에 식자재를 신속히 공급하고 있다. 또 CJ프레시웨이 자체 고객 주문 시스템을 식봄과 연계해 주문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고, 물류센터에서 상품이 바로 출고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서비스 권역 어디서든 동일한 품질로 받아볼 수 있는 상품 수는 330여개에 달한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식봄 직배송 지역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CJ프레시웨이의 차별화된 상품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온라인 고객 니즈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1 I 이후섭 기자
스타벅스, 최대 5억원 기금 조성해 지역단체 기부
  • 스타벅스, 최대 5억원 기금 조성해 지역단체 기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10일간 매장의 수익금 중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최대 5억원을 지역사회 비영리기구(NGO) 단체에 전달하는 ‘캐리 더 메리(CARRY the MERRY) 나눔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스타벅스 코리아는 12월 12일부터 10일간 매장의 수익금 중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최대 5억원을 지역사회 비영리기구(NGO) 단체에 전달하는 ‘캐리 더 메리(CARRY the MERRY) 나눔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사진=스타벅스 코리아)이번 행사는 스타벅스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5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오는 12일부터 10일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진행되며, ‘핑크 캐모마일 릴렉서’ 또는 ‘체리 포레누아 케이크’ 주문 시 1개당 1000원씩을 자동 적립해 최대 5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조성된 기금은 스타벅스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에 함께하고 있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자원순환사회연대 등을 포함한 NGO 기관 및 지역 사회 단체 총 27곳에 전달된다. 친환경 활동과 우리 문화재 보호를 비롯해 어린이, 청년, 장애인 지원 등 다양한 상생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이 외에도 스타벅스는 오는 12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스타벅스 별다방점 옥외공간에 부스를 마련하고 산타바리스타 기금 모금을 진행한다. 5000원 이상 기부해 아이들의 산타가 되어주는 고객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텀블러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캐리 더 메리 나눔의 날은 고객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의미있는 상생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1 I 이후섭 기자
실적 훈풍 부는 식품업계, 올해 ‘3조 클럽’ 10개 넘나
  • 실적 훈풍 부는 식품업계, 올해 ‘3조 클럽’ 10개 넘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식음료업계에서 ‘3조 클럽’(매출 기준) 가입 기업이 10개가 넘을지 관심이다. 롯데칠성(005300)음료와 CJ프레시웨이(051500)는 가뿐히 매출 3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오리온(271560)과 삼성웰스토리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 같은 기대감은 견조한 해외매출에 힘입어 실적개선이 뚜렷한 데다 급식·식자재 시장의 경우 엔데믹 전환과 함께 단체급식 사업 수주가 늘어난 데서 비롯됐다.지난 3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식료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10일 증권가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3조1849억원으로 전년대비 12.1% 늘어날 전망이다. CJ프레시웨이의 올해 매출액도 전년대비 11.8% 늘어난 3조771억원으로 예상돼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오리온의 매출액 컨센서스는 전년대비 2.9% 증가한 2조9562억원이지만 4분기 실적에 따라 3조원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조940억원을 기록한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2조9000억원대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지만 3조원을 넘볼 여지도 남아 있다.롯데칠성음료는 연간 매출액 1조원 규모의 ‘필리핀펩시’ 실적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는 효과가 크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필리핀펩시의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500억원, 3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최근 출시한 신제품 ‘크러시’ 효과도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알코올 도수 4.5도의 크러시는 롯데칠성음료가 3년 만에 선보이는 맥주 신제품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오리온의 경우 연초에는 올해 3조원을 무난하게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효과가 올 4분기에 미치는 영향이 전년보다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눈높이를 낮춰 3조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베트남 등에서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도 가능할 전망이다.CJ프레시웨이와 삼성웰스토리는 대형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단체급식 사업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재택근무 대신 회사로 출근하는 사례가 늘어난 데다 고물가로 ‘런치플레이션’이 심해지면서 구내식당 이용도가 높아진 영향도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크래프톤·JW중외제약 등 대형 사업장 수주를 이어갔고 CJ프레시웨이의 경우 올 4분기 최대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식품 업계 3조 클럽은 지난해 오뚜기(007310), 농심(004370), SPC삼립(005610), 롯데웰푸드(280360) 등 4곳이 새로 합류하면서 기존 CJ제일제당(097950), 대상(001680), 동원F&B(049770), 현대그린푸드(453340)(분할 전) 등에 더해 총 8개로 늘어났다. 올해 현대그린푸드가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현대지에프홀딩스와 분리됨에 따라 이를 제외하면 현재 7개로 롯데칠성음료, CJ프레시웨이까지 추가되면 9개까지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오리온과 삼성웰스토리가 올해나 내년 매출 3조원을 넘길 것이 확실시 돼 3조 클럽 회원은 2년 사이에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2025년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건립하는 등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하이트진로(000080)도 2~3년 내에 3조 클럽에 가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업계 관계자는 “꾸준히 현지 생산시설을 늘려가면서 신제품도 계속 선보이는 등 해외사업이 순항하고 있어 당분간 식품 업체들의 실적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급식 사업이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으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3.12.10 I 이후섭 기자
유엔 "가자북부 병원 포격 피해 이어져…구급차 운영 중단"
  • 유엔 "가자북부 병원 포격 피해 이어져…구급차 운영 중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재개된 가자지구에서 북부지역 병원에 포격 피해가 또다시 발생했다고 유엔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지난 11월 3일(현지시간) 가자시티의 시파 병원 입구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구급차 행렬이 피습당한 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로이터)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지난 7일 가자 북부 자발리야의 알아와다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포격을 받았다. 알아와다 병원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제한적으로 문을 열고 환자를 받던 병원 2곳 중 하나다. 특정인이나 시설을 저격할 목적으로 이 병원에 조준사격을 했다는 보고도 접수됐다고 OCHA는 전했다.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 병원들이 하마스 군사 조직과 연계됐다는 의심 하에 여러차례 병원 시설에 대해 군사작전을 벌였다. 이에 가자지구 최대 병원이던 북부 알시파 병원이나 인도네시아 병원 등은 포격을 받거나 이스라엘군의 진입 작전 끝에 문을 닫았다. OCHA에 따르면 무력 충돌이 발발한 지난달 7일 이후 한 달간 가자지구 내 병원과 보건소 등 의료시설 56개와 구급차 59대 등에 총 212건의 공격이 이뤄졌다.포격을 받은 알아와다 병원은 더는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가자 북부 지역에서 환자를 옮길 병원은 거의 없는 데다 연료마저 떨어져 구급차 운영까지 중단됐다고 OCHA는 전했다. OCHA는 “가자 북부에서 부상자를 호송하는 것은 불가능해졌지만 응급의료팀은 여전히 자발리야에서 매일 250명 정도의 부상자 및 중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2.08 I 이후섭 기자
푸틴, 내년 러 대선 출마…2030년까지 장기 집권 노린다(종합)
  • 푸틴, 내년 러 대선 출마…2030년까지 장기 집권 노린다(종합)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8일(현지시각) 러시아 국영 언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개최된 조국 영웅의 날 기념행사에서 내년 3월 15~17일 진행될 예정인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러시아 대통령의 임기는 6년으로, 내년 푸틴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면 최소 2030년까지 권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이나 총리로서 실권을 유지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0년 개헌으로 두 차례 더 6년 임기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기에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할 수도 있다.이날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지난주와 같은 78.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러시아에 거주하는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오른 75.8%로 집계됐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출마 선언 전 브리핑에서 “많은 이가 푸틴 대통령에게 다시 대선에 나올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2.08 I 이후섭 기자
유럽투자은행 '첫 여성 총재'…칼비뇨 스페인 재무장관 선출
  • 유럽투자은행 '첫 여성 총재'…칼비뇨 스페인 재무장관 선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럽투자은행(EIB) 설립 65년만에 사상 첫 여성 총재가 탄생했다.나디아 칼비뇨 유럽투자은행 신임 총재.(사진=연합뉴스)EIB 이사회 의장 빈센트 판페테험 벨기에 재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EU 재무장관들이 나디아 칼비뇨 후보를 신임 총재로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현재 스페인 부총리 겸 재무장관으로 재직 중인 칼비뇨 신임 총재는 지난 1958년 EIB가 설립된 이후 여성 첫 사례이자, 스페인 출신으로도 처음 총재 자리에 오르게 된다. 신임 총재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이며, 임기는 6년이다.EIB 총재는 EU 27개국 재무장관이 투표를 통해 선출되는데 임명이 확실시되려면 EIB 자본금의 최소 68%를 대표하는 18개국 이상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EIB는 유럽연합(EU)의 국제 개발 정책 자금 조달과 관련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EU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각종 지원에 나서면서 무게감이 더욱 커졌다. 칼비뇨 총재도 취임하자마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칼비뇨 총재는 이날 임명 결정 직후 “동료 재무장관들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녹색산업 전환 자금 지원,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재정적 지원 등을 위해 (EIB의)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2023.12.08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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