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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반도체·배터리 등 4대 품목 검토 끝나기도 전에 中 견제 속도낼 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말 서명한 ‘4대 핵심 품목 공급망 점검 행정명령’ 점검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반도체, 희토류 등의 공급망 재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에 앞서 반도체 칩을 손에 들고 미국 내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AFP)한국은행은 14일 ‘해외경제포커스 논고 : 최근 해외경제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바이든 신정부의 공급망 다변화 및 메이드 인 올 오브 아메리카(Made in all of America·미국인에 의한 미국 내 제조)공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우방국의 협력을 적극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반도체·전기차용 배터리·희토류·의약품 등 4대 핵심 품목에 대한 공급망 점검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정부는 4대 품목의 공급망을 향후 100일간 우선 점검하는 한편, 전략적으로 중요한 6개 산업(국방, 보건, 정보통신기술, 운송, 에너지, 식품)의 중장기적 공급망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1년간 광범위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자료=한국은행한은 보고서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4대 품목 공급망 점검 결과를 발표하기도 전에 다양한 정책 수단으로 중국 견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부 품목의 수입을 제한하는 것은 물론 노동자 직업교육 지원, 기업 금융지원, 정부조달 계약시 미국산 제품 우대 등의 수단을 동원할 전망이다. 한은은 ”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약품,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정부 차원의 대응 필요성에 초당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향후 바이든 신정부는 글로벌 가치사슬(GVC)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우방국의 협력을 적극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내적으로 ‘메이드 인 올 오브 아메리카’(Made in all of America·미국인에 의한 미국 내 제조)의 국민포용정책을 표방하고, 대외적으로는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공고히하며 반중(反中)연대를 만들어 중국을 무역 및 외교 안보 분야 등에서 견제하고 있다.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이 참여하는 ‘쿼드(Quad)’가 12일 첫 화상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중국 견제 방안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급망 검토를 지시한 4대 품목은 미국이 안정적인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품목들이다. 이중 반도체 칩과 차량용 배터리는 한국의 수출 주력 상품이기도 하다.반도체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사태, 생산 외주화 심화 등으로 미국내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 전세계 반도체 생산에서 미국의 비중은 1990년 37%에서 2020년 12%로 축소됐다. 1~2월중 미국내 주요 완성차 공장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생산량을 20% 이상 감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요 확대에 힘입어 핵심 품목인 배터리 산업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점유율의 대부분을 동아시아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 CATL(25%), 한국 LG화학(23%), 일본 Panasonic(18%), 중국 BYD(7%) 등 순으로 특히 중국 기업의 지배력이 높은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전 세계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3.7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 시장이 3배 이상 팽창하면서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첨단 및 녹색산업의 원천소재인 희토류 역시 최근 미국내 생산량이 지난해 3만8000톤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하면서 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량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희토류 수입의 대중의존도는 8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미국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개인보호장비(장갑, 마스크, 가운 등)를 비롯한 필수 의료용품에서 공급망 취약도가 노출됐다. 의료용품이 미국의 전체 상품수지 적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월 0.8%(3.4억달러)에 불과했지만 6월에는 7.7%(39.1억달러)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희토류는 호주, 중남미 △반도체는 한국, 일본, 대만, 인도 △배터리는 한국, 일본 등 우방국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서는 반도체, 차량용 배터리 등 중국과 경쟁하고 있는 한국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과 미국 내 생산을 독려할 경우 한국 업체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부정적인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 [펀드와치]시중금리 상승에 은행·보험株 펀드 성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우려에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펀드 수익률도 주춤했던 한 주였다. 시중 금리 상승에 금융주 실적호전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관련 펀드가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1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3월8일~3월12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이었다. 주간 수익률 5.87%를 기록했다. ‘삼성KODEX은행상장지수(주식)’(5.69%), ‘미래에셋TIGER200금융상장지수(주식)’(5.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시중 금리 상승으로 은행 순이자마진(NIM) 확대, 보험 운용자산 수익 개선 기대감 등이 조성되면서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덕이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00% 하락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금융업 등 일부 업종의 외국인 매수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중국 물가지표 발표 및 인플레 우려 확산으로 인해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하기도 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0.93% 상승, 코스닥 지수는 0.22%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3.02% 하락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주식이 8.80%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유럽주식이 그나마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멀티섹터가 3.01% 상승하며 선방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삼성KODEX미국에너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수익률 8.16%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 종합지수는 부양책 타결과 고용지표 호조, 주간 실업지표 안정에 힘입어 상승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하였다. 유로 스톡 50은 미국 국채 금리 하락 안정과 ECB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 상승했다. 상해 종합 지수는 반독점법 개정 소식과 경기 부양책 축소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마감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는 0.13% 손실을 냈다. 국채금리는 한국은행이 2조원 규모 단순매입 실시를 발표했음에도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입찰 부담과 증권사의 국고 3년 선물 손절 매도로 단기구간에서의 약세가 심화됐으며, 3년물을 중심으로 단기물은 상승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우리하이플러스채권자3(USD)[채권]ClassC-F’가 0.83%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1조 5178억원 감소한 223조3077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2조943억원 감소한 248조1974억원을 기록했다.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155억원 증가한 20조888억원, 순자산액은 1647억원 감소한 26조8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147억원 감소한 23조1653억원, 순자산액은 3585억원 감소한 23조 6899억원으로 나타났다.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03억원 감소한 42조324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916억원 증가한 19조8751억원이었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510억원 감소했고, 해외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25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85억원 감소했다
- 신규 확진자 490명, 500명 근접…수도권 68%, 경남 61명 감염(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에 490명이 새롭게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2분기부터 시작되는 일반 국민 접종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에도 고령층을 먼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9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7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5176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6894건으로 전날(6만 4131건)보다 2763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2776건을 검사했으며 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67명, 치명률은 1.7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줄어든 112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3만 5684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5만 8299명, 화이자 백신 2만 5359명 등 총 58만 3658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674건으로 누적 8322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400명대를 찍었다. 특히 전날(488명)과 이날은 5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서울 138명·인천 26명·경기 160명)에서만 32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 확진자의 68%를 차지했다. 여기에 경남에서도 61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사우나, 학원, 운동시설 등에서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경남 진주시 목욕탕과 관련해선 이날 0시 기준 누적 93명이 확진됐다. 이와 함께 12일 0시 기준 △서울 도봉구 아동시설(누적 17명) △성동구 교회(14명) △은평구 학원(14명) △경기 하남시 운동시설 2번 사례(13명) △성남시 운동시설(12명) △성남시 화장품제조업체(11명) △경남 진주-사천시 가족모임(13명) 등의 신규 감염 사례도 발생했다.정부는 2주간 지금의 방역체계를 더 유지하기로 하고 14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주요 방역조치를 오는 28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월부터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의료진 외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2분기부터 시작되는 일반 국민 접종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에도 고령층을 먼저 고려한다는 방침이다.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4월부터는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의료진 외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면서 “그 시작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중 고령층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 구체적 대상 범위와 시기를 포함한 접종계획은 다음 주 초에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8명, 경기도는 160명, 부산 17명, 인천 2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9명, 광주 2명, 대전 1명, 울산 1명, 세종 0명, 강원 18명, 충북 16명, 충남 9명, 전북 2명, 전남 1명, 경북 12명, 경남 61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6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2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6명, 외국인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
-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신곡 무대부터 양지은·정동원 듀엣까지
- ‘사랑의 콜센타’(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랑의 콜센타’에서 ‘미스& 미스터트롯’ 스타 28인이 열정 넘치는 트롯 대잔치로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화끈하게 불태웠다.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46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5.8%, 분당 최고 시청률은 17.3%까지 치솟았다.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터트롯’ TOP6와 강태관, ‘미스트롯2’ TOP7, ‘미스터 레인보우’, ‘미스 레인보우’까지 총 28명의 트롯 스타들이 총출동,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화려하고 흥겨운 무대와 팀 대결을 펼쳤다.먼저 ‘미스트롯2’ 주역인 TOP7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이 빨간색 드레스코드로 맞춘 강렬한 모습으로 등장해 ‘돌리도’를 부르며 화끈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미스 레인보우’ 강혜연, 김연지, 마리아, 황우림, 류원정, 허찬미, 윤태화가 봄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핑크 의상으로 나타나 ‘부기맨’를 열창했다. 오랜만에 ‘사콜’을 방문한 ‘미스터레인보우’ 김경민, 김수찬, 황윤성, 류지광, 남승민, 신인선, 김중연은 옆집 오빠 같은 친근한 모습으로 ‘옆집 오빠’를 부르며 나타나, 반가움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사콜’ 터줏대감 ‘미스터트롯’ TOP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와 ‘사콜’의 특별 협력사원 강태관이 한 팀이 되어 ‘그대여 변치마오’를 부르며 모습을 드러내 ‘28인 트롯 스타’ 체제를 완성했다.‘사상초유’ 28명의 트롯스타들이 대거 출동한 무대는 왁자지껄 흥겨움으로 가득찼고, 오프닝 토크에서는 ‘미스트롯’ 마리아가 ‘미스터트롯’ 황윤성의 팬임을 밝히며 설렘 가득한 기류를 형성, 들뜬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은 ‘도전! 국민 애창곡 100선’으로 팀별 대결을 펼쳤다.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쓰리랑’을 부른 ‘미스트롯2’ TOP7가 가사 실수에도 의외의 100점을 받으며 1등을 거머쥐었다. 규칙대로 2등을 차지한 ‘미스터 레인보우’는 멤버 중 한 명을 뺀 6명만이 다음 라운드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고, 3등 ‘미스터트롯’ Top6와 강태관은 두 명이 빠진 5명만이, 4등 ‘미스레인보우’는 3명이나 빠진 4명만이 부르게 되는, 흥미진진한 대결이 이어졌다.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곤드레 만드레’를 부른 ‘미스터트롯’ TOP6와 강태관 팀이 99점으로 1등을 하면서 영탁과 장민호가 빠진 ‘5인 체제’를 그대로 이어갔고, ‘미스 레인보우’는 완벽 고음으로 ‘Tear’를 불렀으나 저조한 노래방 마스터 점수로 인해 단 한명만이 3라운드에 올라가는 기막힌 상황을 맞이했다.이어진 세 번째 라운드에서는 ‘미스 레인보우’ 유일한 생존자 윤태화가 열정의 독무대로 ‘와’를 열창해 98점을 받아 1등으로 4라운드에 무사히 안착했고, ‘미스트롯2’은 ‘천년바위’로, ‘미스터트롯’은 ‘청춘을 돌려다오’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며 특별한 귀호강을 선사했다.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임영웅, 김희재만이 남은 ‘미스터트롯’이 ‘천년의 사랑’으로 99점을 받았지만, ‘미스 레인보우’는 마지막으로 살아남았던 윤태화가 ‘사랑은 차가운 유혹’을 끝까지 완성하지 못해 중간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김경민과 남승민이 남은 ‘미스터 레인보우’는 신명나는 분위기 속에서 ‘무조건’을 불러 86점을 받았고, 5명이 남은 ‘미스트롯2’는 ‘사랑의 배터리’로 화끈한 마지막 무대를 완성했으나 점수 공개가 다음 주로 미뤄지면서 ‘트롯대잔치’의 최종 우승팀 역시 한 주간 궁금증 속에 묻히게 됐다.그런가 하면 특별 듀엣 무대로 장민호, 김다현, 김태연이 ‘짝짝꿍짝’으로 특별 케미를 발산하며 러블리한 무대를 완성했고, ‘미스트롯2’ 진 양지은이 ‘미스터트롯’ 당시 원픽이었다던 ‘미스터트롯’ TOP6 막내 정동원과 ‘엄마가 딸에게’로 감미로운 듀엣을 선보여 감동을 안겼다. 여기에 특별 무대로 신곡을 발표한 ‘미스터트롯’ TOP6 임영웅이 설운도 작사, 작곡한 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선보여 따뜻하고 아름다운 무대를 펼쳤다.한편 TV조선 ‘사랑의 콜센타’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방탄소년단, 마지막 그래미 꿈 이룰까 [스타in 포커스]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국 여정의 마지막은 그래미.”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한 인터뷰에서 그래미 어워드를 향한 열망을 이같이 내비쳤다. “그래미 후보에 올라 가능하면 상을 받고 싶다”는 멤버들의 바람처럼, 방탄소년단이 세계 팝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방탄소년단이 노미네이트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가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미국 현지시간 14일) 열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그래미 어워드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에 속하지는 않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부문으로 꼽힌다. 아시아권 가수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수상까지 이어질지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BTS 입지 감안하면… 수상 가능성 ‘충분’조수미, 황병준 등 국내 클래식이나 국악 관계자가 그래미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한 적은 있었지만, 한국 대중음악의 후보 지명은 이번에 처음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앨범을 디자인한 회사가 제61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후보에 오른 바 있으나 음악 부문 후보에 오르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트로피를 두고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경쟁하게 된다. 이중 ‘엑사일’과 ‘레인 온 미’가 강력한 경쟁상대로 손꼽힌다. 하지만 ‘다이너마이트’의 기세도 만만찮다. ‘다이너마이트’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세 번의 1위를 차지했고, 28주 연속 톱50에 머무를 만큼 대히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해볼 만한 경쟁이라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이재원 문화평론가 겸 한양대 실용음악학과 겸임교수는 “방탄소년단이 세계 음악시장에서 차지하는 입지를 감안한다면 수상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앞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단순히 전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 콘텐츠일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담긴 메시지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래미도 이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미가 단순한 인기곡보단 음악적 완성도가 있고 메시지가 선명한 곡을 우대한다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높이 평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영화계 ‘아카데미’ 있다면… 음악계는 ‘그래미’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미국 3대 음악시상식에서 모두 후보에 오른 기록을 갖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를 제외하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는 이미 각각 3년과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그래미에서 상을 받게 되면 미국 3대 음악시상식에서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이 평론가는 “그래미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지만, 사실 그래미는 아티스트의 음악적 역랑과 예술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기에 상업성 짙은 두 시상식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권위가 있고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며 “백인이 아닌 아티스트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이 있다는 논란도 있지만, 그래미는 수상 후보에 오른 자체만으로 가수에게 엄청난 ‘스펙’이 되고 기록(그래미 노미네이트)이 된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어 “그런 그래미에서 방탄소년단이 상을 받는다는 것은 음악성과 예술성, 혁신성을 인정받는 것”이라며 “‘인기 있는 외국 가수’가 아닌 미국 대중음악계의 한 일원으로 평가받는 일”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김헌식 문화평론가는 “미국 영화계에 아카데미가 있다면, 음악계에는 그래미가 있다”며 “그래미는 대중적 인기뿐 아니라 예술적 가치를 함께 따지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만큼, 이를 기회로 삼는다면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래미 어워드는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1974년 시작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1990년에 생긴 빌보드 뮤직 어워즈보다 긴 역사를 자랑한다. 팬 투표로 시상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나 빌보드 데이터에 기반한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달리 가수·프로듀서·녹음 엔지니어·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이 후보와 수상자를 정한다. 대중성이나 상업적 성과보다 음악적 성취에 중점을 두는 시상식으로, 때로는 백인 중심적이고 변화에 둔감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방탄소년단은 15일 생중계되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 퍼포머로도 나설 예정이다.
- 감우성X장동윤→금새록X이유비, '조선구마사'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조선구마사’(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 ‘조선구마사’가 독창적 세계관을 완성할 비범한 캐릭터들의 출격을 알렸다.오는 3월 2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연출 신경수, 극본 박계옥, 제작 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측은 12일 인간의 욕망에 파고드는 서역 악령 ‘아자젤’과 핏빛 사투를 예고한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 김동준, 정혜성, 서영희, 금새록, 이유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비장함이 감도는 8인의 아우라는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조선구마사’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악령과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이에 맞서는 인간들의 혈투를 그린다. 북방의 순찰을 돌던 이방원(태종)이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기이한 존재와 맞닥뜨린다는 상상력 위에 ‘엑소시즘’을 가미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태종에 의해 철저히 봉인 당한 서역 악령이 욕망으로 꿈틀대는 조선 땅에서 부활해 벌이는 핏빛 전쟁이 숨 막히게 펼쳐질 전망. ‘녹두꽃’,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액션 사극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한 신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국형 엑소시즘 판타지 사극의 새 장을 연다.첫 방송을 열흘 앞둔 가운데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 각기 다른 욕망과 신념으로 서역 악령과 맞서 싸울 감우성, 장동윤, 박성훈, 김동준, 정혜성, 서영희, 금새록, 이유비의 비범한 존재감이 기대를 더욱 달군다. 먼저 냉철한 철의 군주 ‘태종’으로 분한 감우성의 묵직한 카리스마가 시선을 압도한다. 자신의 손으로 봉인했던 악령 ‘아자젤’이 탐욕이 들끓는 조선 땅에 부활하자 다시 칼을 쥔 태종. 조선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싸움에 나선 그의 날 선 눈빛엔 한 치의 망설임도 없다. 상상력을 덧입힌 독창적 세계관 속 연기 장인 감우성이 빚어낼 ‘태종’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핏빛 전쟁에 뛰어든 ‘충녕대군’ 장동윤의 변신도 기대감을 더한다. 혼돈의 조선, 생시로 변한 백성들을 마주한 충녕대군의 눈물에선 결연함마저 느껴진다. 책 속의 세상이 아닌 현실을 직시하게 된 충녕대군, 세상 물정 모르던 그가 진정한 군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이한 존재 앞에서 서늘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양녕대군’ 박성훈의 모습도 흥미롭다. 자신을 가로막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베어내겠다는 그의 광기 어린 눈빛이 소름을 유발한다. 자신감과 독선으로 무장한 양녕대군은 내면에 불안감을 안고 산다. 혼돈의 조선에서 자신의 자리를 위협받자 거침없이 흔들리는 인물. 무엇하나 빼앗기지 않겠다는 욕망으로 선택의 갈림길에 선 그의 행보에 궁금증을 더한다. 앞서 신경수 감독은 “태종과 충녕대군, 양녕대군이 각자의 욕망을 극복하고 대의를 향해 달려 나가는 과정을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신념으로 뜨겁게 부딪힐 세 부자의 대립과 선택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사당패의 살판쇠 ‘벼리’로 분한 김동준의 강렬한 변신도 빼놓을 수 없다. 살판 재주가 뛰어난 만큼 몸이 날래고 검술에도 능한 그는 신분 차별이 없는 곳으로 떠나는 게 목표다. 뜻하지 않게 충녕대군과 위험하고 기묘한 동행을 시작한 벼리는 그에게 바깥세상과 민초들의 삶에 대한 시각을 열어주게 된다. 목숨을 건 생시와의 사투 끝에 몰랐던 자신의 숨겨진 모습을 발견하는 인물. 국무당의 도무녀 ‘무화’로 변신한 정혜성의 신비로운 분위기도 눈길을 끈다. 간절하게 무언가를 비는 그의 눈빛엔 슬픔이 가득하다. 생명의 은인 원명왕후(서영희 분)를 위해 목숨 걸고 강녕대군(문우진 분)을 구마하려 분투하는 무화, 그의 피할 수 없는 운명에도 관심이 쏠린다.악령에게 잠식된 강녕대군을 바라보는 ‘원명왕후’ 서영희의 눈물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생시의 습격으로 얼음 방에 갇히게 된 강녕대군의 모습에 애통함을 감추지 못하는 원명왕후. 나라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는 태종과 강녕대군을 두고 끊임없이 대립할 전망. 남모를 비밀을 가진 사당패의 비주얼 센터 ‘혜윰’은 금새록이 맡아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한다. 설레는 외모와 달리 거친 입담을 가진 그는 단단한 눈빛만큼이나 강인한 내면을 가졌다. 벼리와 충녕대군의 위험한 여정에 함께하게 된다. 이유비는 양녕대군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어리’를 맡아 팜므파탈 연기에 도전한다. 어리의 당당한 눈빛은 갖고 싶은 것은 모두 손에 쥐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남다른 배포를 드러낸다. 조선을 발아래 두겠다는 어리의 커다란 욕망은 악령이 휩쓴 조선에 어떤 파란을 불러오게 될지 궁금해진다.‘조선구마사’ 제작진은 “각기 다른 욕망과 신념을 가진 8명, 각자의 방식으로 악령과 맞설 이들의 서사를 한눈에 담아낸 캐릭터 포스터다”라며 “독창적 세계관만큼이나, 비범한 캐릭터들의 활약이 흥미로운 작품이다.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이 장르적 완성도를 높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는 오는 3월 22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 現 거리두기 2주 연장…유흥업소·소모임 일부 '완화'(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28일까지 연장된다. 5인 이상 사적모임(소모임) 역시 금지된다.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의 가게에 코로나19의 타격으로 폐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관련 부처·지자체·생활방역위원회 등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이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장안은 오는 15일부터 적용한다.우선 5인 이상 사적모임은 2주 더 연장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는 감염확산을 차단하는데 효과가 있었고, 많은 전문가도 인정하는 바”라고 언급했다.윤 반장은 “다만, 사회 통념상 예외를 적용해야 하는 상황들이 있었다”며 일부 조치 변화를 설명했다. 우선 5인 이상 사적 모임 역시 큰 틀에서 유지하되 △결혼을 위한 양가 간 상견례 모임 △직계가족 모임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를 동반하는 경우(6세 미만의 영유아를 제외한 인원은 4인까지만 허용) 등에 대해서 8인까지 모임을 허용한다. 윤 반장은 영유아 동반 모임인원 확대에 대해 “취학 전 아동을 의미하고 보호자의 상시 보호가 필요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로 인해 사실상 영업 자체가 제한되었던 돌잔치 전문점에 대해서도 영업권을 보장하기 위해 예외를 적용한다. 해당 경우에는 결혼식장·장례식장(수도권은 99명, 비수도권은 4㎡당 1명까지 허용)과 같이 거리 두기 단계별 인원 제한을 적용한다.유흥시설은 수도권은 22시 운영시간 제한을 유지하되, 비수도권은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한다. 윤 반장은 “현재 1.5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비수도권은 코로나19 확산이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라고 이유를 들었다.다만 비수도권의 유흥시설을 운영할 때에는 위험도 최소화를 위해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상시 점검,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의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춤추기, 테이블·룸 간 이동은 계속 금지된다.카지노도 일부 운영을 허용한다. 수도권의 외국인 전용 국공립 카지노 2곳은 영업 제한이 없는 민간 시설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하여 수용인원 20% 이내로 운영을 허용한다.반면, 목욕장업은 수면 공간의 감염 위험도가 큰 점을 고려해 수도권은 22시 이후 운영 제한을 신규 적용한다. 다만 추가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사우나·찜질시설의 운영은 가능하다.확진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수도권 방역조치는 강화한다. 우선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 위험요인에 대한 방역 대응을 강화한다. 세부적으로 외국인 근로자 밀집 및 집단감염 위험 지역에 임시선별검사소 43곳을 설치하고 외국인 근로자 대상 검사를 실시한다. 5인 이상 외국인 고용 및 기숙사 보유 사업장 1만 2000개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수도권 및 충청권의 10인 이상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의 공용공간에 대한 환경검체 채취도 병행한다. 각 중앙부처별로 수도권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부처 소관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상황을 일제 점검하고, 위반시설은 지자체에 통보하여 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현재 23만건의 검사역량을 전국적으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윤 반장은 “코로나19 방역은 장기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민 개개인들께서 일상생활공간에서, 일상생활에서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現 거리두기 2주 연장…비수도권 유흥업소 시간제한·소모임 일부 '완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28일까지 연장된다. 5인 이상 사적모임(소모임) 역시 금지된다.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의 가게에 코로나19의 타격으로 폐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관련 부처·지자체·생활방역위원회 등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이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장안은 오는 15일부터 적용한다.주요 사항은 이전과 같지만 일부 변화도 있다. 우선 5인 이상 사적 모임 역시 큰 틀에서 유지하되 △결혼을 위한 양가 간 상견례 모임 △직계가족 모임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를 동반하는 경우(6세 미만의 영유아를 제외한 인원은 4인까지만 허용) 등에 대해서 8인까지 모임을 허용한다.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로 인해 사실상 영업 자체가 제한되었던 돌잔치 전문점에 대해서도 영업권을 보장하기 위해 예외를 적용한다. 해당 경우에는 결혼식장·장례식장(수도권은 99명, 비수도권은 4㎡당 1명까지 허용)과 같이 거리 두기 단계별 인원 제한을 적용한다.유흥시설은 수도권은 22시 운영시간 제한을 유지하되, 비수도권은 1.5단계를 적용 중인 점, 타 업종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한다. 다만 비수도권의 유흥시설을 운영할 때에는 위험도 최소화를 위해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상시 점검,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의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춤추기, 테이블·룸 간 이동은 계속 금지된다.카지노도 일부 운영을 허용한다. 수도권의 외국인 전용 국공립 카지노 2곳은 영업 제한이 없는 민간 시설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하여 수용인원 20% 이내로 운영을 허용한다.반면, 목욕장업은 수면 공간의 감염 위험도가 큰 점을 고려해 수도권은 22시 이후 운영 제한을 신규 적용한다. 다만 추가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사우나·찜질시설의 운영은 가능하다.확진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수도권 방역조치는 강화한다. 우선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 위험요인에 대한 방역 대응을 강화한다. 세부적으로 외국인 근로자 밀집 및 집단감염 위험 지역에 임시선별검사소 43곳을 설치하고 외국인 근로자 대상 검사를 실시한다. 5인 이상 외국인 고용 및 기숙사 보유 사업장 1만 2000개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수도권 및 충청권의 10인 이상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의 공용공간에 대한 환경검체 채취도 병행한다.각 중앙부처별로 수도권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부처 소관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상황을 일제 점검하고, 위반시설은 지자체에 통보하여 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
- 신규 확진자 488명 치솟아…現 거리두기 2주 연장(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14일로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8일까지 2주 더 연장키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4만 2527명 신규 백신접종, 이상신고 789건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8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6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4686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4065건으로 전날(6만 8025건)보다 3960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8386건을 검사했으며 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62명, 치명률은 1.7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27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4만 2527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2만 5414명, 화이자 백신 1만 9863명 등 총 54만 6277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789건으로 누적 7648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400명대를 찍었다.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서울 138명·인천 29명·경기 157명)에서만 32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 확진자의 69%를 차지했다. 여기에 경남에서도 56명, 충북에서 27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수도권 지역, 방역조치 강화”정부는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8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설 연휴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 지 한 달째가 되어가지만 지난 겨울에 시작된 3차 유행이 확실한 안정세에 접어들지 못하고 최근 8주 연속 300~400명대의 답답한 정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는 방역조치를 강화한다”며 “앞으로 2주간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외국인 노동자 밀집 사업장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8명, 경기도는 157명, 부산 14명, 인천 29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4명, 광주 2명, 대전 0명, 울산 4명, 세종 2명, 강원 12명, 충북 27명, 충남 3명, 전북 4명, 전남 4명, 경북 9명, 경남 56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0명, 유럽 2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9명, 외국인 1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5명이 확인됐다.
- 마성의 '빈센조', 송중기의 활약
- ‘빈센조’(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빈센조’ 송중기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로고스필름)가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악당의 방식’으로 변종 빌런들을 응징하는 빈센조(송중기 분)의 사이다 활약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기고 있는 것. 다크 히어로 빈센조와 홍차영(전여빈 분)의 공격에 제대로 한 방 먹은 빌런들은 거센 반격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시청자 반응도 폭발했다. 지난 6회 시청률은 최고 13.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를 경신, 상승세에 제대로 불을 지폈다. 그 인기의 중심에는 전무후무 캐릭터를 완성한 송중기가 있다. 마피아 콘실리에리 빈센조의 매력을 강렬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송중기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 이를 입증하듯 빈센조 캐릭터를 부르는 다양한 별명들이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빈센조의 다채로운 매력이 녹여진 별명들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회자되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에 놓쳐서는 안 될 다크 히어로의 활약, 그리고 앞으로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빈센조’의 별명과 함께 짚어봤다. ◇‘짱쎈조’ 탄산수 활약은 계속된다다크 히어로 빈센조만이 가능한 사이다 응징은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깨부수는 빈센조. 법으로도 처벌할 수 없는 빌런들을 통쾌하게 쓸어버리는 그의 복수는 실현 불가능하기에 더욱 짜릿하다. 정공법이 통하지 않았던 변종 빌런들은 세상 독한 빈센조를 만나 ‘매운맛’을 톡톡히 경험하고 있다. 마피아 빈센조의 원칙은 당한 만큼 갚아주는 것. 그는 금가프라자 세입자들을 무력으로 압박하는 바벨건설 용역들을 단번에 제압했고, 트럭 사고로 위장해 홍유찬(유재명 분)을 살해한 최명희(김여진 분)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살벌한 경고를 날렸다. 그뿐만 아니라, 마약성 진통제를 개발하려는 바벨제약의 원료창고를 통째로 불태워버리는 스케일 다른 복수전을 펼치기도. 빈센조의 탄산수 활약은 ‘짱쎈조’라는 별명을 탄생시켰다. ‘센 놈’ 빈센조를 건드리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무엇보다 지는 법을 모르는 그의 진짜 매력은 악독한 상대를 만나면 더욱 강해진다는 점. 송중기의 시크하고 섹시한 액션은 ‘센 놈’ 빈센조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빈센조 만수르 까사노’ 금괴 탈취 작전 성공할까금가프라자의 지하 밀실에는 막대한 양의 금괴가 숨겨져 있다. 빈센조는 이 금괴를 차지하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고, 어쩌다 보니 정의구현을 펼치며 다크 히어로로 떠올랐다. 지난 6회에서는 빈센조가 홍차영에게 지하 밀실의 비밀을 슬쩍 털어놓았다. 하지만 홍차영은 이를 허세라 여기며 믿지 않았고, 도리어 그를 ‘빈센조 만수르 까사노’라며 놀렸다. 빈센조는 금괴를 찾기 위한 작전을 은밀히 이어가고 있지만, 다양한 변수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바벨건설의 거센 압박에 언제 금가프라자를 빼앗길지 알 수 없는 상황. 빈센조를 감시하기 위해 금가프라자에 잠입한 대외안보정보원 요원 안기석(임철수 분) 팀장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하다. 과연 빈센조가 금가프라자를 지켜내고 무사히 금을 탈취할지, 금괴에 대한 비밀은 영원히 비밀로 남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잘생조’ 비주얼까지 완벽한 잘생긴 악당대놓고 잘생긴 악당, 빈센조의 비주얼 공격은 극의 깨알 같은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다. 금가프라자 세입자들은 훤칠한 외모를 자랑하는 빈센조의 등장에 초면부터 경계경보를 발동했다. 하지만 빠져들 수밖에 없는 그의 매력은 어느덧 금가프라자 세입자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빈센조를 감시하려던 안기석은 묘한 ‘입덕 부정기’를 겪고 있고, 지독한 ‘얼빠’인 운명 피아노 원장 서미리(김윤혜 분)는 단번에 빈센조에게 반했다. 무엇보다 성대한 ‘인싸 파티’를 열어 바벨건설 용역들을 막아낸 2회 엔딩은 빈센조의 빛나는 비주얼이 ‘치트키’로 작용했다. 턱시도를 차려입은 ‘잘생조’의 SNS 사진이 인플루언서들을 파티로 끌어모은 것. 법정을 런웨이로 만든 6회 엔딩 역시 빈센조의 위풍당당한 태도와 달콤한 미소가 화제를 불러모았다. 숨만 쉬어도 치명타를 입히는 빈센조의 강력한 무기, ‘비주얼 치트키’가 또 어느 순간 힘을 발휘할지 기대를 더한다. ◇한국 이름 ‘박주형’, 미스터리 마피아의 과거마피아 빈센조의 미스터리한 과거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또 하나의 포인트다. 지난 6회에서는 빈센조의 어린 시절 서사가 풀리며 관심을 모았다. ‘박주형’이었던 그는 이탈리아인 양부모에게 입양돼 마피아 콘실리에리 빈센조 까사노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 중인 친모 오경자(윤복인 분)를 마주했다. 자신이 아들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은 빈센조가 친모와 다시 엮이게 될지, 두 사람 사이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 조금씩 베일을 벗는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빈센조의 악몽 속 몽타주에 담긴 살벌한 서사 또한 궁금증을 더한다. 예사롭지 않은 사건들을 암시하는 빈센조의 꿈속 이야기가 앞으로의 사건에 어떤 변수로 작용하는지도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 7회는 오는 13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