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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데믹 징조? LTE 트래픽 줄고, 5G 트래픽도 정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TE와 5G 트래픽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이미지를 수채화로 그려주어(Draw a watercolor image that allows you to see lte and 5g traffic intuitively)라고 질의어를 넣으니 카카오브레인 이미지 생성 AI인 ‘칼로(Karlo)’가 그려준 그림. 출처=‘칼로’엔데믹의 징조인가.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급증했던 데이터 트래픽(통화량)이 정체되고 있다. LTE 트래픽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5G 트래픽 역시 정체 상태다. 스마트폰을 켜는 대신 야외 활동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원격 근무 종료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보는 콘텐츠 줄어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2022년 12월 기준·스마트폰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LTE(4G)가입자 1인당 트래픽은 7.5GB로 1년 전 8.6GB에서 크게 줄었다. 5G 가입자 1인당 트래픽은 27.6GB로 1년 전 26.8GB에서 큰 변화가 없다. 5G 가입자 1인당 트래픽은 2022년 10월 28.8GB로 최대였지만, 이후에는 27GB 내외로 비슷한 수준이다.이런 추세는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와 일반 요금제 가입자를 비교한 데에서도 유사하다. 과기정통부는 3개월에 한 번씩 무제한/일반 요금제 트래픽 현황(3G, 4G, 5G)을 조사하는데 2022년 9월과 2022년 12월 데이터를 보면 LTE는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와 일반 요금제 가입자의 트래픽이 모두 줄었다. 2022년 9월 33.2GB를 썼던 4G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3개월 뒤엔 32.2GB를 썼고, 4.097GB를 썼던 4G 일반 요금제 가입자는 3개월 뒤엔 4.056GB를 썼다. 5G는 같은 기간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44.4GB에서 50.4GB로 늘었지만, 일반 요금제 가입자 트래픽은 15.6GB에서 12.9GB로 줄었다. 원격 근무가 끝나고 사무실에 출근하는 일이 시작되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과 횟수가 줄거나 정체되고 있는 것이다.동영상 트래픽이 56%로 최대…5G 클라우드 게임 인기 못 끌어 한편 콘텐츠 유형별 트래픽 현황은 2022년 12월 기준으로 동영상이 최대(56%)였다.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넷플릭스 등에서 실시간, 주문형비디오(VOD)로 영상을 보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뒤를 이어 SNS(15.3%), 웹포털(13.1%), 멀티미디어(6.7%), 마켓다운로드(5.5%)순이었다. 이는 네이버 등 모바일 웹브라우저를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해 콘텐츠를 보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걸 의미한다. 다만, 음악, 지도, 게임 같은 멀티미디어 소비가 차지하는 트래픽 비중은 많지 않았다. 이는 스마트폰으로 하는 ‘5G 클라우드’ 게임이 대중화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수치다. 클라우드 게임은 5G의 대용량 콘텐츠 전송, 초저지연성을 이용해 통신망에 연결만 됐다면 스마트폰 성능과 관계없이 게임을 할 수 있다. 통신3사는 2020년 5G 특화서비스로 클라우드 게임을 선보였지만, 구작 게임 위주로 서비스가 이뤄지면서 가입자를 늘리지 못했다.
- '일반 투자→경영 참여'…휴온스 팬젠 투자목적 변경 의도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222110)의 2대 주주인 휴온스(243070)가 투자 목적을 기존 ‘일반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하고 최대 주주 변경 후에도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휴온스는 펜젠이 연구개발하는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최대 주주와 보유 지분 차이가 3.27%에 불과한 만큼 견제·압박 등을 위한 의도가 숨어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이미지: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휴온스, 팬젠 보유 지분율 ‘10.85%→11.10%’2일 금융감독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온스는 최근 투자 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 참여(경영권 영향)로 변경했다. 투자보유 목적은 크게 △단순투자 △일반투자 △경영 참여 세 가지로 나뉜다. 단순투자는 경영권에 영향을 줄 의사가 없고 단순 의결권행사와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일반투자는 경영권에 영향을 줄 의사는 없지만 단순투자보다 조금 더 적극적인 유형으로 임원 보수에 대한 지적이나 배당금을 확대하라는 등의 제안할 수 있다. 경영 참여는 회사 임원을 선·해임할 수 있고 회사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여기에다 휴온스는 팬젠 보유 지분도 꾸준히 늘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휴온스의 팬젠 지분 참여는 2021년 6월 14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시작됐다. 당시 휴온스가 95억원, 윤성태 휴온스 회장이 5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이후 휴온스는 꾸준히 팬젠 주식을 사들였고 지난달 2일 최대주주가 크리스탈지노믹스로 변경된 후에도 같은 달 6일~27일 장내매수를 통해 총 2만6666주의 팬젠 주식을 사들였다. 휴온스의 팬젠 보유 지분율은 기존 10.85%에서 11.10%까지 상승했다. 휴온스 측은 전략적 투자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펜젠이 연구개발하는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로 확보하기 위고자 투자를 진행했고 앞으로도 사업 파트너십을 계속할 계획이라는 것이 휴온스의 설명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펜젠 최대주주인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적 협력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현재 휴온스의 임원 1명이 등기이사를 역임하고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 중이다. 팬젠이 전문 바이오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자로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휴온스가 관심을 보이는 부분은 팬젠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원천기술인 생산용 세포주·생산 공정 개발 기술(PanGen CHO-TECH)과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기술이다. 여기에다 세계 2번째로 바이오시밀러 EPO제품(국내 팬포틴) 출시에 성공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 역량, 풍부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경험 등도 휴온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팬젠은 휴온스의 투자금을 살인진드기병 치료용 항체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 임상 개발에 사용하고 있다. 만성 신부전 환자 빈혈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EPO) 의약품은 상업화에 성공해 국내(제품명 팬포틴)와 말레이시아(제품명 Erysaa)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필리핀은 지난해 8월 품목허가를 받았다. 팬젠은 지난 2021년 6월 터키 제약사 VEM사에 기술이전(300만달러, 약 37억원) 계약을 맺었다. 이외에 팬젠이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은 △혈우병A 치료제 팩터(Factor VIII, 임상1상 완료) △황반변성, 황반부종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애플리버셉트(Aflibercept, 비임상 완료) △항암치료 보조제 바이오시밀러 지-씨에스에프(G-CSF, 비임상 완료) 등이 있다.◇최대주주 3년 연속 영업적자, 소액주주 지분 절반 넘어업계 일각에서는 파트너십 강화도 한 이유에 해당하겠지만 최대주주인 크리스탈지노믹스에 대한 견제·압박을 염두에 둔 행동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투자 기업 및 최대주주와의 파트너십 강화는 일반투자 목적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보통 대주주가 일반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투자 목적을 변경하는 것은 기업 가치를 제고하거나 경영권 변경 등을 위해 최대주주를 견제·압박하기 위한 경우가 많다. 사모투자펀드 KCGI(강성부펀드)의 자회사가 최대주주인 에프리컷홀딩스의 오스템임플란트(048260) 투자 목적 변경과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태광산업(003240) 투자 목적 변경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국민연금도 종종 투자 목적 변경이라는 수단을 사용해 최대 주주를 견제·압박한다. 현재 팬젠 최대 주주인 크리스탈지노믹스(지난달 16일 기준 14.37%)와 휴온스의 지분율 차이는 3.27%에 불과하다. 약 445억원(지난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의 현금·현금성자산을 손에 쥐고 있는 휴온스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최대 주주 자리에 올라설 수 있는 셈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2021년까지 3년 연속 영업적자와 연간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휴온스 입장에서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에도 1~3분기 누적 영업적자 186억원, 당기순손실 143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제품인 퇴행관절염(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가 대형 경쟁자들과 복제약 등에 밀려 실적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팬젠 인수를 통해 바이오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확장성을 높여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지만 시장 여건상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팬젠 소액주주들의 지분 보유 비중은 50.96%(2021년 기준)로 절반을 넘어 최대주주 측의 우호 지분을 대등한 수준으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대주주와 2대주주인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휴온스 외에 크리스탈지노믹스의 관계사인 화일약품이 3대 주주(지분율 6.06%)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의 우호 지분은 30%를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근 제약·바이오기업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이 더딘 신약 개발, 불성실공시 등으로 최대주주 변경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팬젠도 마음을 놓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팬젠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 55억원, 4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휴온스가 팬젠에 관심이 없었다면 최대주주가 변경됐을 때 지분을 넘기고 떠났을 것”이라며 “2대 주주로 남아 있다는 것은 그만큼 팬젠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온스의 지분 매입과 투자 목적 변경은 다양한 의도가 담겨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 서울 오피스 쓸어담더니…요새 GIC 조용한 이유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고금리에 부동산경기 ‘빙하기’가 이어지자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서울 오피스 투자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작년만 해도 GIC는 ‘금리인상에 위축된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원화 약세’라는 호재를 만나서 서울 오피스 투자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거래가 안 되고 매물이 계속 쌓이자 GIC도 가격 추가하락을 우려해 보수적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 ‘여의도 신금투·IFC 눈독’ GIC, 국내 부동산투자 전면 ‘보류’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는 국내 부동산 투자를 전면적으로 보류한 상태다. 작년에 마스턴투자운용 등 다수 운용사들로부터 티마크그랜드호텔, 용산더프라임 등 여러 오피스 매물에 대한 투자 제안을 받아 긍정적으로 검토했지만, 돌연 철회한 것.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 (자료=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GIC는 싱가포르가 해외에 투자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1981년 설립한 100% 정부 소유 운용사다. 정확한 운용자산 규모는 싱가포르 정부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미국 리서치회사 SWF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GIC 자산운용 규모는 지난 2021년 기준 6900억달러(약 863조원), 글로벌 SWF에 따르면 7440억달러(약 931조원)다. 특히 GIC는 해외 투자자 중에서도 국내 오피스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사모펀드에 수익자로 참여했거나, 빌딩 지분 중 일부만 투자했을 경우 등기에 나오지 않아서 정확하게 몇 개를 갖고 있는지 집계하긴 어렵다. 다만 GIC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 빌딩은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SFC), 콘코디언빌딩, 더익스체인지서울, 프리미어플레이스, 국가평생교육진흥원빌딩,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GFC), 덕흥빌딩, 논현동 두산타워,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프라임 오피스인 디타워(D-tower) 등이다.특히 작년에는 서울 오피스시장에서 GIC의 공격적 행보가 두드러졌다.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위축된데다 싱가포르화 대비 원화 약세로 ‘환차익’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GIC가 작년에 투자한 주요 국내 오피스로는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사옥이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부동산 펀드를 조성했으며 GIC가 에쿼티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한 GIC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를 위해 조성하는 부동산펀드에도 투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고금리 지속으로 부동산시장 ‘냉각기’가 이어지자 GIC도 보수적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하나대체투자티마크그랜드종류형부동산투자신탁1호’(운용기간 작년 10월 1일~작년 12월 31일) 자산운용보고서에는 이같은 내용이 들어 있다. ◇ 티마크그랜드 인수 MOU 해지…고금리에 ‘신중론’ 돌아선 듯해당 펀드의 기본전략은 서울 중구 회현동 소재 576실 규모 ‘티마크그랜드호텔’을 매입해서 마크호텔에 20년간 임대해 발생한 수익을 수익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펀드는 2회에 걸쳐 작년 8월 31일까지 담보대출(1380억원)의 만기를 연장했다. 하지만 추가 연장이 더 이상 불가능해져 작년 9월 1일부로 기한이익상실(EOD) 상태에 돌입했다. 이에 펀드는 작년 12월 말까지 호텔을 매각해서 담보대출을 상환할 계획이었다. 펀드는 작년 9월 6일부터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티마크그랜드호텔 공개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스토킹호스란 기업이나 자산을 매각하기 전 인수자를 내정한 다음 경쟁입찰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다른 인수자를 찾는 방식이다.작년 10월 6일 마스턴투자운용이 우선매수권자로 선정됐고, 같은 달 12일 입찰을 거쳐 KT&G가 차순위협상자로 선정됐다. 2개 기관 모두 호텔을 오피스로 용도변경해서 개발할 계획으로 참여했다. 펀드는 작년 12월 말까지 매각을 완료하는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했다. ‘하나대체투자티마크그랜드종류형부동산투자신탁1호’ 자산운용보고서 중 일부캡처 (자료=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그러나 마스턴투자운용의 잠재투자자 측에서 국내 부동산 투자를 전면적으로 보류해 매수가 불가능하게 됐다. 이 잠재투자자는 GIC로 전해졌다. 이에 작년 11월 11일 양해각서(MOU)가 해지됐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매도자 측과 MOU 체결 후 이행보증금을 지불했지만, 이행보증금이 ‘환불 가능(Refundable)’한 조건이라서 전액 반환 받았다.펀드는 차순위협상자인 KT&G에 우선협상자 지위를 부여해서 협상에 착수했지만 작년 12월 5일 KT&G도 우선협상자 지위를 스스로 포기했다.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용산 더프라임’ 빌딩도 작년에 신한알파리츠가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최종 협상을 진행했지만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 거래가 무산됐다. 이 건물도 GIC가 투자 제안을 받았던 매물로 전해졌다.용산 더프라임 (자료=신한알파리츠)업계에서는 고금리로 국내 부동산 매수심리가 쉽게 풀리지 않자 GIC가 좀 더 ‘신중한 태도’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543% 수준인데, 심리적 마지노선인 3% 선으로 내려와야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작년만 해도 GIC가 국내 오피스빌딩 매물을 여럿 검토했는데 갑자기 한국에서 진행 중인 부동산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며 “현재 오피스시장은 매도자들이 가격을 10% 조정해도 매수자들이 15% 인하를 요구해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이어 “작년에는 매수 기회라고 생각했던 GIC도 가격 추가 하락을 우려해 신중론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3% 선으로 내려온다면 전반적 투자심리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오리온, 밸런타인·화이트데이 겨냥 한정판 선물세트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리온은 밸런타인·화이트데이를 맞아 ‘달콤서랍’, ‘설렘유발 하트박스’, ‘심쿵주의 초코가 필요해’ 등 온라인 전용 시즌 한정판 선물세트 3종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오리온이 밸런타인·화이트데이 시즌을 맞아 선보인 한정판 선물세트 3종.(사진=오리온)먼저 달콤서랍은 패키지를 서랍장 콘셉트로 디자인하고 아래 칸에는 ‘톡핑’ 등 초콜릿 제품 4종을, 위 칸에는 ‘마이구미 알맹이’ 시리즈 3종을 담았다. 패키지를 수납함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색다른 선물로 좋다.설렘유발 하트박스는 ‘톡핑’, ‘마켓오 초콜릿’, ‘마이구미 포도’ 등 오리온의 인기 초콜릿과 젤리 제품 7종으로 구성했다. ‘허트박스(Heart Box)’ 문구가 새겨진 분홍색 상자에 하트 모양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심쿵주의 초코가 필요해는 2020년 출시 이후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초코가 필요해’ 선물세트에 연인 모습과 하트 등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샌드위치 비스킷 ‘비쵸비’와 ‘촉촉한초코칩’, ‘초코송이’ 등 초콜릿을 활용한 제품들을 담아 연인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을 위한 선물용으로 좋다.이번 한정판 선물세트는 쿠팡, G마켓, SSG닷컴,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 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의 인기 과자들을 최근 일고 있는 가심비 트렌드에 발맞춰 실속 있게 구성한 특별한 선물세트”라며 “기념일 등 TPO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갤S23 사전예약 시작…통신사별 혜택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풍성한 사은품을 내걸고 삼성 갤럭시S23 사전예약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갤럭시S23 시리즈 사전예약을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사전 예약자 개통은 14일부터 진행하며 공식 개통일은 17일이다.색상은 그린, 크림, 라벤더, 팬텀 블랙 4가지이다.가격은 △S23 256GB는 115만5000원(이하 부가가치세 포함), 512GB가 127만6000원 △S23 플러스가 256GB는 135만3000원, 512GB가 147만4000원이다. △S23 울트라 256GB는 159만9400원, 512GB가 172만400원이다. 사전예약자에게는 512GB 단말을 256GB 단말가격에 제공한다. 이는 SKT가 내놓는 스타벅스·BMW 한정판 에디션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또 ‘스마트싱즈 스테이션’을 무상으로 증정받거나 버즈2프로(화이트)+버즈 케이스 랜덤 1종을 9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SKT, 호텔VVIP체험 등 사은품 내걸어…통신 1년치 무료 혜택도SKT는 2월 14일부터 3월 15일까지 갤럭시S23을 개통하고 응모한 고객 중 2,323명을 추첨하는 ‘KISS to Galax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등 15명에게는 호텔에서의 VVIP 1일 체험, 한샘 바우처 300만원권, 듀오 커플 매칭 체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2등 33명에게는 BMW 드라이빙 체험 패키지, 3등 55명에게는 한정판 나이키 조던 운동화, 4등 720명에게는 배달의 민족 1만원권, 5등 1500명에게는 편의점 5000원권을 제공한다.SKT 가입연수 3년 이상의 고객 또는 기존 갤럭시S 고객이 갤럭시 S23을 개통하려고 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삼성전자 ‘갤럭시북3 360’을, 23명에게는 월 9만 9000원 5GX 프라임플러스를 12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응모는 2월 14일부터 2월 28일 개통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당첨자 발표는 3월 6일이다.온라인 공식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S23사전예약 후 2월 내 개통하고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다이렉트 플랜에 가입하는 고객 중 1000명을 추첨, 가입요금만큼 그 다음 달에 SK페이포인트를 지급하는 ‘첫 달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자급제 단말 고객이 2월 2일부터 28일까지 T다이렉트샵을 통해 다이렉트 플랜으로 유심 신규 가입을 신청하고, 2월 내 개통한 고객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5만원이 지급된다.아울러 사전 예약이 시작되는 7일 신규 구독 상품인 ‘우주패스 플러스 구독’ 상품을 출시한다. 기존 우주패스 이용자는 월 990원에, 우주패스 미가입자는 월 49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제휴사의 쿠폰과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이달 23일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티데이(T day)에는 쿠팡이츠 할인 코드, 11번가 갤럭시S23 액세서리 할인 등을 제공한다. 또 티딜(T deal)에서는 삼성 인기 가전제품을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핫딜 기획전을 준비했다.KT, 초이스 요금제 선택시 첫달 요금제 반값 KT는 사전예약 구매자 중 2100명에게 지니뮤직 3개월 이용권을 추첨 제공한다. 또 갤럭시 S23 울트라 구매 자 중 총 200명에게 힙합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지니 울트라 콘서트’ 초대권을 지급한다.사전 구매 후 Y박스 앱(APP) 이벤트에 응모한 만 29세 이하 Y 가입자 중 1000명에게는 ‘갤럭시 필수 패키지’를 제공한다. 패키지는 삼성 35W 듀얼 포트 충전기(케이블 미포함), 핑구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폰 거치대, Y아티스트 더스트백으로 구성된다.사전예약과 일반구매 공통 혜택으로는 삼성 맴버스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워치5 30% 할인+풀커버 팩 무상증정 쿠폰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무료 체험 △윌라 오디오북+오디오 웹소설+클래스 무제한 3개월 무료 구독권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식 6개월 체험권이 제공된다. 일반 구매 고객에게는 △10만원 할인쿠폰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정품 케이스 1종이 제공된다. KT 온라인 공식몰인 KT Shop에서 구매 시에는 KT 멤버십 맞춤형 커머스 ‘마들랜’의 인기상품 5종(△밤켈 아웃도어 텀블러+드라이백, △밤켈 아웃도어 더플백, △스미스 버라이어티, △레스트인 네이처 디퓨저, △콜린스 올인원 인센스 스틱)을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초이스 요금제 선택 시 첫 달 요금제 반값 혜택을 제공하고, KT 인터넷과 갤럭시 S23을 동시에 구매할 경우 황금토끼 골드바 1돈을 선착순 제공한다.KT Shop은 갤럭시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매니아’ 행사도 진행한다. KT 갤럭시 S, 노트, Z 시리즈를 4회 이상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하만카돈 스피커, △삼성 S펜 프로, △삼성 정품 어댑터(택1) 혜택과 함께 첫날 예약 고객 한정으로 S23 전용 클리어케이스와 필름을 추가 증정한다. ‘갤럭시 매니아’ 대상 여부는 KT Shop 홈페이지에서 전화번호 조회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사전예약 기간 중 매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는 S23 전용 액세서리를 추첨으로 증정하는 모닝어택 이벤트를 운영해 △삼성 정품 무선충전 배터리팩, △미니언즈 탁상시계, △카카오 보조배터리 등을 지급한다.‘삼성초이스’를 선택하면 버즈2프로(화이트) 무료 또는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7, 탭A8, 워치5 블루투스 모델 등 디바이스를 출고가 대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21일까지 갤럭시 S23 시리즈를 구매하고 ‘삼성초이스’ 가입 후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포인트 2만원을(총 700명 추첨)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호텔숙박권·명품 등 추첨…중고폰 추가 보상 ‘8만원 더’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3 캠페인 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하고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5 명) △갤럭시 버즈2 프로(10명) △삼성 정품 고속 충전기(400명) 등을 선물하는 ‘WHY NOT 유플 WEEK With Galaxy S23’ 이벤트를 진행한다.공식 온라인 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는 총 5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보테가 베네타 카세트백(1명) △샤넬 스니커즈(1명) △닌텐도스위치(7명) △레고 페라리 F40(7명) 등을 선물한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구매 후기 작성 시 선착순 3000명에게 ‘카카오페이 포인트’ 5만원을 지급한다.유플러스닷컴에서는 인기 유튜버 ‘MR’, ‘JM’, ‘긱블’, ‘영둥이’, ‘하디’ 등이 출연해 갤럭시 S23을 소개하는 ‘유플러스Live’도 7일 0시부터 총 6회에 걸쳐 방송된다. 유플러스Live 방송에서 갤럭시 S23 사전예약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탭 S8 Ultra(1명) △80cm 삼성 스마트 모니터(1명) △삼성물산 SSF 숍 상품권 50만 원(1명) 등을 증정한다.오는 12일에는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유플러스Live 방송이 진행된다. 생방송 시작 전까지 틈 앱에 가입한 신규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커피빈 초콜릿(100명)을 선물한다. 생방송 중 틈 앱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로 틈 팝업 체험 아이디어를 전달하면 루이비통 지갑(1명), 고디바 아이스크림쿠폰(60명)을 선물하고, 화면 캡처 사진으로 시청 인증한 고객 전원에게는 커피빈 초콜릿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고객을 위해 인기 FPS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회를 개최한다. △1등 상금 1000만원 △2등 상금 500만원 △3등 상금 200만원 △4~10등 경품 마샬 엑스 브릿지 스피커 △23등 경품 갤럭시 S23 울트라 등 총 3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번 대회는 선착순 1000명을 모집한다. 사전예약 고객뿐만 아니라 U+모바일 고객도 참여할 수 있으며, 대회 신청은 갤럭시 S23 캠페인 페이지에서 13일까지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3 출시를 기념해 새로운 카테고리팩도 출시했다. 월정액 11만5000원(VAT포함) ‘5G 프리미어 슈퍼’ 이상 요금제에 가입 시 24개월간 ‘갤럭시탭 A8’ 기기의 할부금을 매월 전액 할인 받을 수 있는 ‘갤럭시탭 A8팩’을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5G다이렉트65’(월정액 6만5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갤럭시탭 A8팩과 함께 24개월간 갤럭시 버즈2 프로 기기 할부금을 매월 전액 할인 받는 ‘갤럭시 버즈2 프로팩’도 선택 가능하다.갤럭시 S23을 구매한 고객이 이전에 사용하던 삼성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폰 시세에 더해 최대 15만원(모델 별 상이)을 추가로 보상해주는 ‘추가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삼성 중고 휴대폰 반납은 전국에 설치된 키오스크 ‘민팃’이나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를 통해 가능하며, 오는 14일부터 3월 31일까지 가입 번호 당 1건에 한해 보상받을 수 있다. 유플러스닷컴 온라인 사전예약 고객은 셀로를 통해 중고 휴대폰을 반납하면 최대 8만원의 상품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삼성카드와 함께 ‘LG U+ 삼성카드’로 갤럭시 S23을 24개월 장기할부로 구매하면 5만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제휴 카드로 통신료 자동 결제 시 전월 실적에 따라 매월 최대 2만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유플러스닷컴 전용 ‘LG U+ 스마트플랜 Plus 카드(김토끼 에디션)’를 운영하는 신한카드는 갤럭시 S23 구매 시 약 9만원 상당의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최대 12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로 통신료 자동결제 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매월 최대 2만원 할인을 받는다.
- HLB테라퓨틱스, 美 ‘이뮤노믹’에 1500만 달러 투자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테라퓨틱스(115450)는 미국 암 치료백신 개발기업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에 투자를 단행한다. 교모세포종(GBM) 치료제를 비롯,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동시에 암 백신 분야 진출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HLB테라퓨틱스는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Oblato)를 통해 이뮤노믹이 발행한 1500만 달러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한다고 6일 공시했다.오블라토와 이뮤노믹은 미국에서 GBM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오블라토의 신약물질은 합성의약품, 이뮤노믹의 신약물질은 세포치료제다.오블라토의 GBM 치료제 ‘OKN-007’은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해 암세포의 성장 및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현재 재발성 GBM 대상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투약, 추적관찰과 함께 2상 중간 결과에 대한 데이터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뮤노믹도 자체 백신 플랫폼 ‘UNITE’를 통해 개발한 수지상 세포 기반 항암 백신 ‘ITI-1000’과 대량 생산이 가능한 의약품 형태인 플라스미드 DNA (pDNA) 항암백신 ‘ITI-1001’에 대한 GBM 환자 대상 임상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UNITE는 특정 질환의 항원 염기서열을 리소좀 연계 막단백질(LAMP1)에 탑재해 강한 면역 반응 유도를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암 치료에 적용이 가능하다.오블라토와 이뮤노믹의 GBM 임상은 모두 표준 치료제인 테모졸로마이드(제품명 테모달)와 병용요법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OKN-007은 뇌종양 치료에 난점으로 지적되는 뇌혈관장벽(BBB)을 일정 시간 일시적으로 열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이뮤노믹의 암 치료백신은 면역세포의 활성과 사이토카인(IFN-g등)의 분비를 활성화시키는 등 전반적인 면역반응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HLB테라퓨틱스는 항암백신에 대한 공동 및 병용 임상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진행 상황에 따라 이뮤노믹의 암백신 제품의 라이선스 인 가능성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했다.HLB테라퓨틱스 주요 기술진은 이뮤노믹에 대한 투자 결정 전, 미국을 방문해 최근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대상 약물로 지정 받은 이뮤노믹의 메르켈세포암(MCC) 치료백신 ‘ITI-3000’의 임상 진행 상황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다.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워싱톤 주립대학교 의과대학의 암 프로그램 전문기관인 ‘프레드 허치슨 암센터’에서 오픈라벨 방식으로 1상 중인 ITI-3000은 메르켈세포암에 특이적인 폴리오마 바이러스의 거대T항원 (Large T antigen)을 결합해 만든 항암치료 백신으로, HLB테라퓨틱스의 기술진은 동 암센터 내 ITI-3000 담당 임상의 뿐만 아니라 임상진행과 관련된 주요 지원 부서의 관련자들과 면담을 통해 ITI-3000의 임상 진행 상황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을 받았다.MCC는 암세포의 성장이 빠르고 전이를 잘 일으켜 전이 발생시 5년 생존율이 20%에 미치지 못하는 난치성 암이다. 화이자의 바벤시오가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치료제로, 머크의 키트루다가 진행성 또는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치료제로 이미 허가를 받았지만, 절반 이상의 환자에게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생물학적 제제의 신약후보물질을 활용한 임상과 제조(CMC)분야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당사는, 이뮤노믹의 백신 플랫폼 UNITE와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를 재평가한 후, 양사의 공동 또는 병용임상 진행이나 기술협력, 나아가 아시아 뇌종양 치료센터 공동 설립 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당사에서 진행 중인 GBM, 안과질환치료제 뿐만 아니라 메르켈세포암 등 항암백신의 유망 신약에 대한 도입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해 양사의 기업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텍시스, 스팩합병 상장 도전…"글로벌 고방열 소재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주력 고객사 NXP에서 코스텍시스의 제품 품질과 가격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검증이 끝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신제품에 대한 검증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올해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한규진 코스텍시스 대표이사. (사진=코스텍시스)한규진 코스텍시스 대표는 6일 교보10호스팩(355150)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상장에 나서면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코스텍시스는 지난 1997년 설립된 전력 반도체 및 통신 분야 고방열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고방열 신소재 기술 및 정밀 세라믹 패키지 기술을 기반으로 5세대(5G) 통신용 파워 트랜지스터의 △세라믹 패키지 △LCP(Liquid Crystal Polymer) 패키지 △QFN(Quad Flat No lead) 패키지 등을 비롯, 전기차 전력 반도체용 방열부품 ‘스페이서(spacer)’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코스텍시스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고방열 소재 양산 기술을 개발했다. 일본 기업이 주도하고 있던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방열 소재 양산에 나선 건 코스텍시스가 처음이다. 아울러 소재부터 패키지까지 수직 계열화에 성공한 업체는 코스텍시스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코스텍시스는 여러 방열 소재를 바탕으로 한 주력 제품 무선주파수(RF) 패키지를 NXP에 납품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13년 글로벌 반도체 기업 NXP에서 엔지니어링 평가 승인, 2016년 신뢰성 평가 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꾸준한 양산품 수주를 통해 일본 경쟁사 대비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2020년과 2021년에는 ‘NXP 톱 100 서플라이어(supplier)’에 2년 연속 선정됐다.전기차 반도체용 방열 부품인 스페이서도 주요한 사업의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 실리콘(Si) 반도체의 속도 및 효율 등의 한계로 차세대 탄화규소(SiC) 및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시장이 개화하며 스페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경우 최대 동작온도가 높아 열팽창 미스 매칭으로 인한 균열(crack)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코스텍시스가 개발한 방열 스페이서는 이 같은 위험을 낮춰준다. 코스텍시스는 현재 방열 스페이서 시제품을 현대차(005380)와 LG마그마 등에 공급 중이다. 본격적인 납품이 예상됨에 따라 생산라인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 다른 글로벌 기업들에서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객사가 늘면서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6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03억5800만원)의 두 배를 이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3억7200만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코스텍시스는 이번 스팩합병을 통한 상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RF패키지 500억원, 방열 스페이서 6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CAPA)를 확보할 계획이다. 추후에는 로봇, 항공, 우주항공, 태양광 등으로 고방열 소재 및 부품 납품처 다변화를 추진한다.교보10호스팩과 코스텍시스의 합병비율은 1대 6.4225000다. 합병가액은 2000원이다.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3332만4919주다. 이 가운데 유통가능물량은 1000만4838주(30.02%), 보호예수물량은 2332만81주(69.98%)다. 보호예수물량 중 코스텍시스의 벤처금융 등 지분 450만8588주(13.53%)는 1개월 후에 풀린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5일에 진행된다.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4월이다.
- FCP, 'KT&G 주인있는 회사 만들기' 페이지 오픈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지난 3일 국내 최초 행동주의 플랫폼 비사이드 코리아(이하 비사이드)와 협업해 ‘KT&G 주인 있는 회사 만들기’ 캠페인 페이지를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주주와의 소통 창구를 늘린다는 취지다. FCP는 그동안 KT&G(033780)가 우수한 궐련형 전자담배(HNB) 제품을 보유한 만큼 독자적으로 글로벌에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의 계약은 실적조차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법에 보장된 소수주주권으로 PMI 계약 관련 이사회 의사록도 요청했지만 KT&G는 이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KT&G는 PMI와의 계약도 기존 3년에서 15년 연장했다. 비사이드와의 협력은 주주와 소통 창구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FCP는 지난해 10월 주주제안 내용을 홈페이지 및 유튜브에 공개하고 12월 국내외 모든 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주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19일에도 주주제안 안건을 공식 접수한 뒤 관련 영상을 공개하는 등 주주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온 바 있다. 지난달 26일 KT&G 기업설명회 이후 많은 주주들이 관심을 보이자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행동주의 플랫폼 비사이드와 협업해 캠페인 페이지 오픈을 결정했다는 게 FCP 측 설명이다. KT&G 주가는 지난 26일 진행된 KT&G 기업설명회 이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KT&G 기업설명회 직전 9만6400원이었던 주가는 6일 기준 기준 9만12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이상현 FCP 대표는 “경영진의 비전이 발표된 이후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26일 진행된 KT&G IR 이후 시가총액 5000억 원이 증발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주가하락으로 인해 주주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며 제안의 주체인 FCP의 향후 계획에 대해 문의가 급증한 만큼,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비사이드와 협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아울러 ”FCP는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서도 꾸준히 소통할 것” 이라고 전하며 끝으로 “주주들의 문의가 많은 의결권 위임 관련해서는 비사이드 코리아와 논의 중이고, 향후 법령을 엄격히 준수하며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비사이드는 자산운용사 및 소액주주연대와 행동주의 캠페인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국내 최초 행동주의 플랫폼이다. 온라인 소통 창구를 통한 주주 결집력 강화 및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연동 의결권 위임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소수주주들이 온라인을 통해 편하게 의결권을 위임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이창환 대표가 이끄는 얼라인파트너스의 국내 은행주, SM엔터테인먼트 캠페인을 시작으로 금호석유화학, 사조그룹 등의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KT&G 주인 있는 회사 만들기’ 캠페인 페이지에서는 FCP 공식 유튜브 채널 최신 영상 시청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익명으로 의견참여 게시판에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한편 FCP는 이달 19일 1% 이상의 주주제안 요건을 갖춰 2023년 주주총회 여덟 가지 안건을 회사 측에 공식적으로 접수했다. 오는 3월 주총에 상정될 안건으로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황우진 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이사의 사외이사 선임이 포함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외에도 △인삼공사 분리상장 △주주환원 정상화 △거버넌스 정상화를 위한 주당 배당금 1만원, 자사주 매입 1만원, 자사주 소각 및 평가보상위원회 정관 명문화 등이 포함됐다.
- ‘갤럭시S23’ 7일부터 사전판매…최대 15만원 중고폰 보상도
-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 홍대에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갤럭시S23’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신제품 ‘갤럭시 S23’ 시리즈의 사전 판매를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7일 국내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 S23’ 시리즈는 S펜이 내장된 ‘갤럭시 S23 울트라’, ‘갤럭시 S23+’, ‘갤럭시 S23’까지 총 3개 모델이다. 각 모델 별 그린, 크림, 라벤더, 팬텀 블랙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갤럭시 S23 울트라’는 12GB RAM에 256GB 모델이 159만9400원, 12GB RAM에 512GB 모델이 172만400원이다. 삼성닷컴에서는 12GB RAM 1TB의모델을 단독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196만2400원이다.‘갤럭시 S23+’와 ‘갤럭시 S23’은 8GB RAM에 256GB와 512GB 모델로 선보인다. ‘갤럭시 S23+’ 256GB, 512GB 모델 가격은 각각 135만3000원, 147만4000원이며, ‘갤럭시 S23’ 256GB, 512GB 모델은 각각 115만5000원, 127만6000원이다.삼성닷컴에서는 특별 전용 모델을 선보인다. ‘갤럭시 S23 울트라’ 256GB와 512GB 스토리지 모델은 그라파이트, 스카이블루, 라임, 레드까지 4가지 색상을, ‘갤럭시 S23+’와 ‘갤럭시 S23’은 그라파이트, 라임의 2가지 색상을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갤럭시 S23’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은 국내 공식 출시 전인 오는 14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 17일까지 개통을 마치고 삼성 멤버스 앱에서 사전 판매 혜택을 신청하면 풍성한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사전 판매 기간 ‘갤럭시 S23’ 시리즈 256GB 모델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은 기본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난달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공개한 스마트홈 허브이자 무선 충전 패드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무료 제공 또는 ‘갤럭시 버즈2 프로’와 버즈 케이스 랜덤 1종을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삼성닷컴에서는 ‘갤럭시 S23 울트라’ 1TB 모델 사전 판매를 단독으로 진행하며 사전 구매자에게는 ‘갤럭시 워치5’ 44mm 블루투스 모델을 증정한다. 오는 7일 0시에는 삼성닷컴, 11번가, G마켓, CJ온스타일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서도 더 편하게 만날 수 있다.‘갤럭시 S23’ 시리즈 구매 후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하는 ‘트레이드인’(Trade-in) 행사도 오는 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7주간 진행된다. 특히 기존 노트 계열 모델인 갤럭시 노트20, 노트10, 노트9 시리즈 등은 모두 추가 보상으로 최대 금액인 15만원을 받을 수 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 공개와 동시에 MZ세대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지난 2일 언팩 행사 직후에 사진 촬영과 모바일 게임에 진심인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강렬한 비주얼 광고 공개에 이어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하고 확산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갤럭시 S23’ 시리즈의 다양한 활용법을 흥미롭게 담아낸 숏폼 콘텐츠를 선보였다.특정 스팟이 아닌 지역 전체의 문화를 경험하는 ‘로컬 투어’ 트렌드에 맞춰 성수, 홍대 등 MZ 세대가 즐겨 찾는 지역에서 새로운 형식의 클러스터형 스튜디오도 운영한다.해당 지역 곳곳에 다양한 콘셉트의 스튜디오를 조성해 ‘갤럭시 S23’ 시리즈의 기능을 밀도 있게 체험할 수 있다. 도심 야경과 클럽 무드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포토 부스에서는 개성있는 셀피를 통해 향상된 카메라 기능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원신, 뉴스테이트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의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특화 스튜디오도 마련돼 강력한 게이밍 성능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삼성 디지털 프라자 강남본점, 부산본점을 비롯하여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등에서도 새로워진 ‘갤럭시 스튜디오’를 체험할 수 있다.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S23’시리즈를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특히 ”사전 예약 구매를 통해 갤럭시를 누구보다 먼저 가장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갤럭시 스튜디오 성수를 찾은 고객들이 ‘갤럭시S23’의 ‘나이토그래피’ 성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올해 EU ESG 공급망 실사로 수출 장벽 우려…정책 지원 필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기업들의 최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현안으로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가 대두했다. 기업 공급망 내에 환경, 인권 등 ESG를 안착시키지 못한 기업들이 수출 길이 막힐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풍경. (사진=연합뉴스)5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최근 국내 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2023년 ESG 주요 현안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40.3%가 ‘공급망 ESG 실사 대응’을 올해 ESG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공급망 실사법은 역내·역외 대·중견기업 등 대상 기업의 전 공급망에 걸쳐 환경, 노동·인권, 지배구조 등 ESG 관련 실사를 진행하는 법안이다. EU는 지난해 2월 해당 법안 입법을 공식화했다. 이어 독일이 당장 올해부터 인권 보호와 환경 등에 중점을 둔 공급망 실사를 단행한다.이재혁 고려대 교수는 “공급망 ESG 실사법이 올해 독일에서부터 시행되고 내년부터 EU 전체로 확대되면서 국내외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협력업체에 ESG 실사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실사 결과 고객사와의 거래나 계약이 중단될 수 있기 때문에 공급망 ESG 실사 대응에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ESG 의무공시’(30.3%), ‘순환경제 구축’(15.7%), ‘탄소국경조정제도’(12.0%) 등 ESG 관련 현안을 주시하는 기업이 많았다.하지만 국내 기업의 ESG 현안 대응 수준은 낮은 상황이다. 공급망 실사법 관련 ‘단기적인 대응수준’을 묻자 원청기업 48.2%, 협력기업 47.0%가 ‘별다른 대응 조치 없다’고 답하면서다. 장기적으로도 37.3%가 계획이 없다는 응답을 내놨다.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되는 ESG 의무공시와 관련해서도 별다른 대응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이 36.7%에 달했다. 일부 기업이 ‘향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예정’(36.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및 공개’(15.3%)의 응답을 내놓았지만 대응 수준이 미비했다.글로벌 ESG 공시 기준인 ISSB 기준의 국내 도입 방식을 묻자 응답기업의 71.7%가 ‘국내 실정에 맞춰 일부 수정 및 점진적 도입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하지만 기업들이 체감하는 ESG 중요도는 높아지고 있다. 응답기업 61.6%는 ‘올해 경제 상황이 어려워도 ESG 경영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이 생각하는 이유로는 국내외 고객사 요구 확대(53.0%), ESG 규제 도입(35.1%), 연기금 등 투자자 요구 확대(7.0%), 소비자의 요구 확대(4.9%) 등이 꼽혔다.기업들이 생각하는 올해 ESG 각 분야별 현안을 살펴보면 환경(E) 분야는 ‘친환경기술개발’(34.0%), 사회(S) 분야는 ‘산업안전보건’(52.3%), 지배구조(G) 분야는 ‘이사회 및 감사기구 역할 강화’(30.3%) 등이 가장 많은 답변을 얻었다.ESG경영 추진 관련 기업애로를 묻자 기업 58.3%는 ‘비용부담’을, 53.0%는 ‘내부 전문인력 부족’을 각각 꼽았다.정책과제로는 ‘업종별 ESG 가이드라인 제공’(39.3%)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또한 ‘ESG 진단·실사·컨설팅 지원’(28.0%), ‘감세·공제 등 세제지원 확대’(24.0%), ‘ESG 전문인력 양성’(20.7%), ‘ESG 금융지원’(20.7%) 등의 답변(복수응답 기준)도 나왔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업들은 ESG를 단순히 비용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경기 부진을 극복하고 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가져올 핵심 경쟁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자금 및 인력 부족으로 ESG 실천이 쉽지 않은 기업들을 위해 금융·세제지원, 업종별 ESG 가이드라인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상의는 공급망 ESG 지원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ESG 진단과 실사를 지원할 예정이다.기업들이 본 2023년 ESG 현안 설문조사 결과. (사진=대한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