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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L&C,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칸스톤’ 공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현대L&C의 강화 천연석(엔지니어드 스톤) ‘칸스톤’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주요 공용부 마감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L&C는 이번 인천공항 수주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공항·호텔·상업F&B 시설 등 대규모 상업 인테리어 마감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현대L&C가 공급한 인테리어 마감재가 사용된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현대L&C)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인천국제공항(이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에 칸스톤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올해 하반기까지 국제 여객 기준 1억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동북아 1위,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 확보를 목표로 총 4단계의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최종 단계인 4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칸스톤은 천연석 함량이 90% 이상인 강화 천연석으로 천연석보다 표면 강도가 높아 긁힘이나 파손이 적고 수분흡수율이 0%에 가까워 오염과 부식에 강하다. 현대L&C는 지난 2004년 ‘칸스톤’이란 강화 천연석 브랜드로 시장에 진출해 현재 압도적인 국내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라서 있다.이번 인천공항 공급은 약 1만 2000㎡ 규모로 현재 진행 중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구역의 편의시설과 일부 공용부 바닥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L&C는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에서도 칸스톤을 공급한 바 있다.현대L&C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종료된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에 공급한 칸스톤 제품이 7년간하자 없이 뛰어난 내구성과 품질을 입증한 것이 이번 대규모 물량 수주로 이어졌다”며 “이번 4단계 건설사업에 공급되는 전체 강화 천연석 물량의 90%를 맡게 됐고, 향후 추가 공급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현대L&C는 이번 인천공항 공급 계약 체결이 최첨단 프리미엄 칸스톤 생산 인프라 구축과 고객사별 맞춤형 제품 개발 역량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L&C 지난 2022년 500여억 원을 투자해 전세계 최초로 이탈리아 브레톤(Breton)사(社)의 최신 설비를 적용한 첨단 생산시설 ‘세종 칸스톤 제2생산라인’을 구축해 가동 중이다. 기존 세종 칸스톤 제1생산라인을 포함하면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강화 천연석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또한, 천연 대리석에 버금가는 뛰어난 무늬(패턴)를 개발하는 전담 디자인팀을 갖춰, 필요한 경우 고객사 맞춤형 디자인도 자체 개발해 생산할 수 있다. 실제로 현대L&C는 이번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용 디자인을 제안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특히, 현대L&C는 최근 기존 B2C 인테리어 시장 외에도 장기간 검증된 뛰어난 품질과 국내 최고의 생산 인프라를 앞세워 잇따라 상업시설용 칸스톤 공급 계약을 따내고 있다.현대L&C는 최근 개장한 동북아 최대규모의 복합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비롯,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제주 해비치 호텔, 용평 아폴리스 콘도 등 프리미엄 휴양시설에 칸스톤을 공급한 바 있으며, SK텔레콤과 스타벅스의 수백여 매장의 마감재로도 제품을 공급 중이다.현대L&C 관계자는 “글로벌 리딩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 걸맞는 최고급 자재를 제공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이번 인천공항 공급사 선정 사례를 적극 알려 기존 주방·식탁 등 가정용 인테리어 석재 중심에서 나아가 공항·호텔·상업 시설 등 대규모 상업 인테리어 마감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도, 중앙亞에 ‘K-제품’ 판로 확대 발판 놨다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중앙아시아 경제 중심지에서 ‘K-제품’ 판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놨다.3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테넨탈 호텔에서 충남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가 열린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가 참여기업들의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는 3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콘테넨탈 호텔에서 코트라 알마티 무역관과 함께 충남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알마티 경제인협회장, 누르 아이와 미코 등 현지 기업 95개사가 참석, 충남이 생산 중인 K-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사를 드러냈다.충남에서는 천안 씨에스컴퍼니, 아산 씨허브, 당진 바이오코스원, 보령 해가인, 홍성 광천김 등 14개 업체가 건강식품과 기능성 화장품, 김 제품, 홍삼, 자동차용품 등을 들고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지난 3월 해외시장개척단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중소벤처기업 가운데 뽑았다.수출상담회에서 각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 1대 1 상담을 진행하며, 현지 진출 교두보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도내 기업들은 총 170건5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7건 65만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이 중 금산지역 건강식품 업체인 명원은 2년간 50만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 눈길을 끌었다.상담회에는 지난 2일부터 중앙아시아를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가 참석, 상담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현지 바이어들에게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도내 참여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또 상담 건수 및 계약 체결 전망, 물류비용 등 도내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김 지사는 “수출상담회를 돌아보니 카자흐스탄 기업들의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상담회는 중앙아시아 경제의 중심지에서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충남도는 앞으로도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시장개척단은 앞선 지난 2일 알마티에 자리 잡고 있는 우리나라 물류기업에서 카자흐스탄 물류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소매시장을 찾아 시장조사도 진행했다.한편 카자흐스탄은 국토 면적이 272만4900㎢로 우리나라(10만431㎢)의 27배에 달하며, 지난해 기준 인구는 2000만명,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2244억달러, 1인당 실질소득은 1만2306달러다. 이 나라는 유라시아 대륙 중심에 위치한 교역 경유지로 최근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며, 중앙아시아 경제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카자흐스탄에 대한 수출액은 19억7000만달러, 수입은 35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충남은 카자흐스탄에 3000만달러를 수출하고, 9000만달러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 낮에 졸음 쏟아진다면..춘곤증 때문일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완연한 봄이 되며 따스한 햇살에 잠이 솔솔 오는 경우가 많다.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리며 업무에도 의욕을 잃곤 한다. 단순한 춘곤증으로 여길 수 있지만 수면 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함께 점검해야 한다. 밤에 자다가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은 주간 졸림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고혈압과도 연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9년 8만 3000명에서 2022년 11만 3000명으로 늘었다. 남성 9만명, 여성 2만 3000명으로 남성 환자가 훨씬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30대 순으로 환자가 많았고, 50대, 60대 중장년층이 뒤를 이었다.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 환자 대부분은 비강(코 안의 빈 곳)에서 시작돼 인후두까지 이어지는 구조인 상기도의 공간이 좁아지는 증상이 있다. 비만으로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에도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든다. 또한 턱이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목이 짧고 굵은 사람에게서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동양인은 정상 체중이어도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서양인에 비해 골격 구조가 작아 체중이 약간만 증가해도 숨 쉬는 길이 막힐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성은 폐경 전후로 호르몬 변화가 생겨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성별과 관계없이 나이가 들면서 상기도 근육의 조절기능이 약해져 노화의 증상으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난다.수면무호흡증은 업무의 효율을 많이 떨어뜨리고 졸음을 불러 일으킨다. 수면 중 반복되는 무호흡은 저산소증을 유발해 전신적 염증 물질을 증가시켜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률을 높인다. 최근에 혈압이 높아졌거나 기존에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수면무호흡증의 동반 가능성이 높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은 부정맥, 폐동맥고혈압, 뇌졸중, 인지기능장애 등과도 연관성이 높다.수면무호흡증이 심하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가 아프거나, 잠을 충분히 잤음에도 개운하지 않고 피곤한 경우가 많다. 낮에 업무를 볼 때 집중하기 어렵고 졸린 증상이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야간 빈뇨, 식도역류, 과다 발한, 심한 잠꼬대 등도 나타날 수 있다.스스로 증상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주변 사람으로부터 코골이가 심하다거나 무호흡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주간에 얼마나 졸리는지에 대한 문진을 통해서도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의 심한 정도를 파악한다. 정확한 수면 평가를 위해서는 수면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병원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수면의 전 과정을 조사하며 호흡, 맥박, 코골이, 뇌파 등을 측정한다. 기도의 폐쇄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비인두 섬유경을 이용해 직접 관찰하거나 방사선 투시 검사를 통해 확인한다.세란병원 신경과 김진희 과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10초 이상 숨이 멈추는 증상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한시간에 다섯 번 이상 무호흡 증상이 나타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한다”며 “코골이가 심한 상태로 숨을 거칠게 쉬다가 조용해졌다가도 다시 시끄럽게 호흡이 시작되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김 과장은 “수면무호흡증이 심하면 낮게 유난히 졸린 증상을 호소하고 집중하지 못하며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과도 연관이 크다”며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면 수면검사를 통해 적절한 진단 및 치료해야 하며, 재발을 막기 위해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MZ세대가 꼽은 국내 AI 대표기업은?…삼성전자·SKT·네이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MZ세대(1980~2010년 출생)가 꼽은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 톱3는 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017670), 네이버인 것으로 나타났다.기업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은 MZ세대 947명을 대상으로 ‘국내 대표 AI 기업’을 물어본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1위인 삼성전자는 사내 업무부터 비즈니스까지 전방위적으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공개한 후 12월부터 사내 업무에 사용해 왔다. 텍스트 생성, 이미지 생성은 물론 코드를 생성하는 모델까지 포함하고 있어 업무를 돕는다. 올해 1월 출시한 갤럭시S24는 삼성전자의 첫 AI폰으로 삼성 가우스와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를 결합한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해 외국인과 통화 시 실시간 통역을 제공한다.2위를 차지한 SKT는 최근 이동통신 리더십을 넘어 AI 개인 비서 ‘에이닷’, AI 데이터센터, 초거대언어모델(LLM), AI 반도체 등 다양한 AI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에이닷’ 가입자 수는 현재 4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에는 창사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했다.3위로 꼽힌 네이버는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고도화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LLM ‘하이퍼클로바X’를 플랫폼에 이식하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유료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이나 서비스 전반에 생성형 AI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반영하고, 뉴로 클라우드나 클로바 스튜디오 등 기업 맞춤형 유료 서비스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공개한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통해 양질의 컨텐츠를 바탕으로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복합적인 의도를 가진 긴 질문을 이해하고 검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응답자들은 이어서 카카오, 현대자동차, LG전자, 두산로보틱스, KT, 포스코, 한화시스템을 국내 대표 AI 기업 톱10으로 꼽았다. 이번 설문을 통해, AI에 대한 MZ세대의 높은 관심 수준도 확인됐다. ‘AI에 관심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0.7%가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답했다. ‘관심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0.4%에 불과했다.김지예 잡플래닛 이사는 “모든 기업이 AI 기술에 사활을 걸고 있다 보니 톱10은 모두 대기업이 꼽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특히 TOP3는 폭발적인 기술 성장과 확장을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키워가는 중”이라며 “AI의 두번째 라운드가 시작된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기업들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 박찬대 "22대 국회, 법사위·운영위는 민주당 몫…'김건희 특검' 재추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선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22대 국회 첫 원구성 협상을 앞두고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박찬대 의원이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원내대표는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더 이상 엄중하게 지켜보지 않고, 머뭇거리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국회 관례상 국회의장은 원내1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은 원내2당이 맡아왔다. 또 운영위원회는 대통령실을 소관 기관으로 둔 만큼 여당이 위원장을 맡았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법사위와 운영위를 여당이 ‘막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다음 국회에선 이 두 상임위를 반드시 민주당 몫으로 확보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박 원내대표는 이 때문에 원구성이 늦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 “협의 자체가 이뤄지지 않아 국회의 진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된다고 한다면, 국회법에 따라서,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적절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전체 18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자리를 모두 차지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일단 (국민의힘과) 충분히 협의하고, 우리는 (법사위와 운영위를) 확보하겠다고 얘기했으니 그 부분과 관련해 충분히 교섭할 것”이라면서도 “만약 이것이 너무 지체돼 국회의 기능을 지연시킨다면 국회법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조국혁신당은 ‘한동훈 특검법’을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내세운 가운데, 민주당의 1호 법안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민생 회복 지원금,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입법이) 협상과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제22대 국회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도 재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양곡관리법과 간호법은 재발의가 돼 있다. 다음에 노조법, 방송3법, 김건희특검법, 50억 클럽 특검법이 남아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재발의해야겠다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MBN 주말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시청률 경신 또 경신"
- (사진=MBN 세자가 사라졌다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MBN 주말 미니스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인 4%를 돌파했다. 지난 5일 방송된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4%, 전국 시청률 3.6%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첫 방송 시청률의 4배가 넘는 가파른 상승세다. 이날 이건(수호)은 천신만고 끝에 외조부댁에 도착했지만 최명윤(홍예지)에게 세자 신분을 들키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건은 도주 중 최명윤, 갑석(김설진), 오월이(김노진)와 함께 포졸들에게 붙잡혔지만, 최명윤을 찾아 나선 최상록(김주헌)의 호위무사 무백(서재우)의 도움으로 도망쳤다. 갑석, 오월이와 헤어진 이건과 최명윤은 자신들이 잡혀갔던 의원의 헛간으로 숨어들었다. 이건은 고뿔에 걸린 최명윤을 꼭 끌어안은 채 온기를 나누며 밤을 보냈다. 이건과 최명윤은 다음날 헛간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포졸들에 붙잡혀 관아로 끌려갔지만, 현감 방에 미리 잠복해 있던 갑석의 도움으로 극적인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강한 복수심과 최명윤을 향한 애틋한 모습으로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인 이건의 정체는 문경 외조부댁에 도착하며 드러났다. 이건이 세자 신분임을 알게 된 최명윤은 큰 충격에 빠진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사진=MBN 세지가 사라졌다 방송화면 캡처)도성대군(김민규)은 대비 민수련(명세빈)과 최상록, 좌의정 윤이겸(차광수)이 가짜 옥새를 이용해 세자책봉을 강행하자 기행을 거듭했다. 죽은 아들인 광창대군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매화 화분을 부수고 짓밟아 민수련을 분노케 한 도성대군은 이후 서연에도 가지 않고 술만 마시는 방탕함을 보였다. 세자궁 한복판에서 짙은 눈화장을 한 채 무당과 함께 양손에 칼을 쥐고 굿판을 벌여 궐을 발칵 뒤집오 놓기도 했다. 자신을 말리려는 신하들에게 칼을 휘두르고, 무아지경의 칼춤을 추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도성대군은 속으로는 형 이건과 가족들을 생각하며 검은 눈화장이 흘러내릴 정도로 오열을 터트렸다. 결국 도성대군의 기행으로 많은 신하와 성균관 유생들이 세자책봉을 미뤄야 한다는 상소를 올리는 상황이 됐다. 민수련과 최상록의 과거사도 밝혀졌다. 과거 둘은 혼인을 약속했지만, 과거시험을 준비하던 최상록이 거사 거우(김병옥)의 민수련과의 혼인을 미루지 말라는 충고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서 민수련이 결국 왕 석종(안석환)의 여인이 된 것. 뒤늦게 과거시험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민수련과 도피하려 했지만, 결국 석종의 부하들에 잡히면서 모진 고문까지 당하게 됐다.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 11일 밤 10시 9회가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