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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세청이 발표한 6월1~1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하루평균 수출액은 15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억달러에서 9.8% 줄었다.
코로나19발 수출 부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액은 123억달러로 지난해 102억달러보다 20.2% 증가했으나 이는 이 기간 조업일수가 지난해 6일에서 올해 8일로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다.
단기 수치이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는 조짐이다. 4~5월 20%에 육박했던 일평균 수출액 감소 폭이 한자릿수로 줄어든 것은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앞선 4월 수출액은 전년대비 25.1% 감소, 일평균으로도 18.3% 줄었다. 5월에도 23.7%(일평균 18.4%) 감소했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2.6%↑)와 무선통신기기(35.8%↑), 의약품(136.7%↑) 등이 선전했다. 하루평균으로 환산해도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무선통신기기와 의약품 수출은 선전한 것이다. 석유제품(32.8%↓), 승용차(37.0%↓), 자동차부품(30.2%↓)는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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