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0일 일평균 수출 9.8%↓…감소폭 축소 회복 '기지개'

1~10일 일평균 수출액 15억4천만달러
4~5월 일평균 18.3%, 18.4%서 완화
  • 등록 2020-06-11 오전 9:43:03

    수정 2020-06-11 오전 9:53:21

항해 중인 컨테이너선 모습. 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6월 들어서도 코로나19발 수출 부진이 이어졌다. 그러나 하루평균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20%에 육박했던 전년대비 감소폭이 한자릿수로 줄며 회복 가능성도 내비쳤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6월1~1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하루평균 수출액은 15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억달러에서 9.8% 줄었다.

코로나19발 수출 부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액은 123억달러로 지난해 102억달러보다 20.2% 증가했으나 이는 이 기간 조업일수가 지난해 6일에서 올해 8일로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다.

수입액 역시 지난해 125억달러에서 올해 136억달러로 8.5% 늘었다.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역시 전년대비 감소다.

단기 수치이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충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는 조짐이다. 4~5월 20%에 육박했던 일평균 수출액 감소 폭이 한자릿수로 줄어든 것은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앞선 4월 수출액은 전년대비 25.1% 감소, 일평균으로도 18.3% 줄었다. 5월에도 23.7%(일평균 18.4%) 감소했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2.6%↑)와 무선통신기기(35.8%↑), 의약품(136.7%↑) 등이 선전했다. 하루평균으로 환산해도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무선통신기기와 의약품 수출은 선전한 것이다. 석유제품(32.8%↓), 승용차(37.0%↓), 자동차부품(30.2%↓)는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중국(35.7%↑)이 반등 흐름을 보인 가운데 미국(15.1%↑), 베트남(7.7%↑), EU(22.2%↑), 일본(10.0%↑) 등이 늘었다. 중동(7.3%↓), 호주(29.5%↓)는 에너지·원자재 가격 하락 여파로 수입이 줄었다.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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