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 42주년…최평규 회장 “지역 한계 극복 세계 일류 청사진 그릴 것”

"인재 및 자본 수도권 집중 지역기업에 위기"
"내년 운해연구원 설립 선행연구 주도할 것"
  • 등록 2021-09-13 오전 10:51:16

    수정 2021-09-13 오전 10:51:16

최평규 SNT그룹 회장. (사진=SNT그룹)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창업 42주년을 맞아 지역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일류 청사진을 그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최 회장은 13일 사내통신망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기념사를 전달했다. SNT그룹은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기념식을 열지 않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42년 동안 수많은 위기를 구성원의 지혜로 이겨냈지만 유능한 인재와 자본의 수도권 집중이 날로 심해지며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유형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에 100대기업 91%가 몰려 있고 이곳에 포진한 IT산업 등이 지방 인재까지 흡수하는 불균형 속에 (SNT그룹 같은) 지방 제조업은 인재 부족에 시달리며 지방경제와 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SNT그룹은 최 회장이 1979년 삼영기계공업사로 출발한 그룹사이다. 지주회사인 SNT홀딩스(036530)를 중심으로 SNT에너지(100840), SNT모티브(064960), SNT중공업(003570)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SNT홀딩스의 본사는 서울에 있지만 SNT모티브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핵심 거점은 부산·경남지역에 있다.

그는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우리가 이룬 성과는 기적에 가깝다”며 “이젠 한발 더 나아가 기술개발과 생산현장을 접목하는 현장경영을 더 강화하고 내년 운해(雲海)연구원을 설립해 유능한 인재와 선행연구를 주도해 지역 한계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세계 일류 SNT로 나아가는 새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전기차의 심장인 모터기술을 비롯한 우리 이드라이브(e-drive) 핵심 부품기술은 경쟁 우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방위산업, 에너지, 반도체장비부품, 항공 분야에서도 지금껏 축적한 기술로 글로벌 마케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주력 사업부문의 성장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마지막으로 임직원에게 “도산 안창호 선생의 ‘무실역행(務實力行)을 새기며 항상 변화와 도전을 생각하고 즉시 행동하고 늘 겸손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SNT 미래의 당당한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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