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에 150억원 지원

8월까지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 사업자 공모
  • 등록 2020-06-09 오전 11:00:00

    수정 2020-06-09 오전 11:00:00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연료공급) 전용선이 LNG 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하는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선박의 연료공급을 위한 LNG 벙커링(연료공급) 전용선 건조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참여 희망 사업자를 공개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대형 LNG 추진선 연료 주입을 위한 LNG 벙커링선 건조에 2022년까지 국고보조금 150억원(올해 최대 3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추산액 498억원의 약 30%를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다.

정부와 조선·해운업계는 국제해사기구(IMO) 선박·해운분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인 LNG추진선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LNG 벙커링은 소규모 LNG 추진선을 위한 트럭(LNG 탱크로리) 활용 방식이 대부분이어서 중대형 LNG 추진선을 위한 LNG 벙커링선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2000년 전 세계에 1대뿐이던 LNG 추진선은 2020년 현재 169척으로 큰 폭 늘었다. 현재 221척의 LNG추진선이 건조 중인 만큼 운항대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참여 희망 사업자는 산업부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해 올 8월10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LNG 도입과 저장, 출하, 선박용 LNG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은 구체적 사업 계획과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이 지난해 30만톤(t) 규모이던 LNG 벙커링 공급능력을 2022년까지 70만t, 2030년 130만t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시행한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에 관한 촉진법에 따른 선박용 연료공급자 첫 지원 사례”라며 “국내 LNG 추진선 보급 활성화와 아직 초기 단계인 선박용 LNG 벙커링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앞줄 왼쪽 8번째)를 비롯한 관계자가 올 1월10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 겸용 선박 ‘SM 제주(JEJU) LNG 2호 명명식에서 선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가스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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