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17일 국내 36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기획재정부가 제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지표 경영관리부문 중 계량화할 수 있는 항목을 선별해 순위를 매긴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CEO스코어가 계량화한 핵심 항목은 △일자리창출 △사회형평채용 △업무효율 △삶의 질 △재무관리 △보수·복리후생 여섯 가지다.
종합 평가는 강원랜드와 인천국제공항, 한전기술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재무관리에선 한전기술과 강원랜드, 한국감정원, 복리후생에선 대한석탄공사와 에스알(SR), 한전KPS(051600)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석탄공사는 기관장 연봉 대비 직원 평균 연봉이 55.8%로 공기업 전체 평균(39.6%)보다 16.2%포인트(p) 높다는 점이 고득점 요인이었다.
한전기술은 지난해 같은 조사 때 25위를 받았으나 올해는 3위로 22계단 상승했다. 해양환경공단과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 한전KPS도 평가가 전년대비 10계단 이상 상승한 공기업으로 꼽혔다.
정부는 오는 19일 39개 공기업을 포함해 총 339개 공공기관(지난해 기준·올해는 340개)의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모든 공공기관은 연례적인 정부의 경평 결과에 따라 임직원의 연봉과 성과급 등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