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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WTO 사무총장 입후보와 관련해 브리핑하기로 했다.
WTO 사무총장은 호베르투 아제베도 전 사무총장이 지난달 사임하며 후임 선출 절차에 나섰다. 유 본부장은 WTO 사무총장이 될 경우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최근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WTO는 164개 회원국 간 협정을 관리 감독하기 위한 국제기구다. 회원국 간 갈등 땐 이를 조정하는 역할도 한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대표되는 자국 이기주의 확산으로 그 위상이 약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제 무역 체제에선 강력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지난해 7월 핵심 소재에 대한 대 한국 수출규제 강화가 부당한 조치라며 WTO에 제소한 상태다.
후보자들이 확정되면 3개월 동안 회원국 대상 선거 캠페인 기간을 가진 후 나머지 2개월 동안 후보자를 1명으로 압축하게 된다. WTO 사무총장은 일반 이사회 의장과 164개국 회원국 협의 과정에서 지지도가 가장 낮은 후보가 탈락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최종 단일후보자를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방식으로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