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D-3]동반 메달 사냥 골프대표팀, 23일 남자 먼저 도쿄행

김시우·임성재, 최경주 감독과 함께 23일 출국
24일 첫 연습라운드 하며 코스 파악하며 준비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 여자 대표팀 31일 도쿄행
올림픽 2연패 사냥 박인비는 남편 남기협 씨 동행
남녀 선수단 골프장 인근 별도 호텔서 합숙
  • 등록 2021-07-20 오전 12:02:00

    수정 2021-07-20 오전 12:02:00

김시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0도쿄올림픽에서 남녀 동반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골프 국가대표팀이 23일과 31일 일본에 들어간다.

대한골프협회는 19일 “남자 골프대표팀은 최경주 감독과 임성재, 김시우가 함께 23일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자골프는 29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임성재는 지난 14일 먼저 귀국해 휴식을 취하며 올림픽 준비를 시작했다. 국내에 머무는 동안 강도 높은 훈련보다는 조용히 지내며 체력 회복과 컨디션 조절을 신경 쓰고 있다.

김시우는 18일 도착해 곧바로 조직위의 지침에 따른 PCR 검사 등을 받고 도쿄행을 준비한다. 선수단을 이끌 최경주 감독은 19일 귀국했다.

남자 골프대표팀은 23일 일본으로 떠나 하루 동안 휴식한 뒤 다음 날 코스로 나가 처음 연습라운드를 가질 계획이다. 올림픽조직위가 지정한 연습라운드 첫날이 24일이다.

남자 골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33)와 고진영(26), 김세영(28), 김효주(26)는 22일부터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마친 뒤 28일 귀국했다가 사흘 뒤 일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에비앙 챔피언십이 올림픽 전초전인 셈이다.

2016리우데자네이루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남편이자 스윙코치인 남기협 씨가 동행해 올림픽 2연패에 힘을 더한다.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도 남편이 박인비의 옆을 지켰다. 둘은 결혼 전부터 스윙코치와 선수로 만나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남 씨는 박인비에겐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은 지난 1일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을 끝낸 뒤 귀국해 휴식하며 1차 컨디션 조절을 했다. 오랜만에 귀국한 고진영은 집에 머물며 개인 운동과 함께 재충전한 뒤 18일 프랑스로 떠났다.

여자 대표팀은 일본 도착 후 곧바로 연습이 불가해 하루 반나절 정도 휴식을 한뒤 8월 1일 남자골프 경기가 끝난 뒤부터 연습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는 8월 4일부터 남자 경기가 열린 코스에서 진행한다.

연습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하지만, 다행인 건 박세리 여자대표팀 감독이 2019년 8월 대회장을 찾아 코스를 미리 살펴봤다. 라운드하며 직접 코스를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코스 전체를 돌아봐 어느 정도 코스를 파악해뒀다.

선수단을 지원하는 대한골프협회는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숙소 예약 등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2년 전 예약한 현지의 호텔을 공식 숙소로 승인받아 남녀 선수단 전원이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가 열리는 가스미가세키 골프클럽은 도쿄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어 선수촌에서 이동하기엔 거리가 멀다. 대한골프협회는 선수들의 피로감을 줄이고 함께 이동하기 위해 2019년 호텔을 예약했다. 숙소는 골프장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다.

다만, 식사 등은 여전히 난관이 많아 걱정이다. 조직위의 지침에 따라 아침과 점심은 골프장에서 하고 저녁은 승인받은 호텔 또는 정해진 식당에서만 가능하다. 따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순 없다.

대한골프협회 관계자는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선수단이 함께 머물며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재.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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