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테슬라, 중국내 판매 부진.."직원 30% 줄인다"

작년 중국서 판매 목표치 절반도 달성 못해…
  • 등록 2015-03-07 오후 3:37:56

    수정 2015-03-07 오후 3:37:56

(사진=테슬라 중문판 홈페이지)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생산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직원을 30% 줄이기로 했다.

중국 매체 화하시보(華夏時報)는 6일(현지시간) 내부 관계자를 인용, 테슬라가 중국에서 기술지원과 구매부서 임직원을 제외하고 시장·홍보·법무·행정·판매 등 각 부서에서 최소 30%를 감원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음력 설) 연후 전에 일부 구조조정을 진행했으며 계속해서 감원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테슬라 중국 지사 임직원은 약 600명이다.

이는 중국시장에서 예상보다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1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목표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했다. 화하시보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가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한 자동차는 2499대에 불과하다.

앨런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을 미국 다음으로 주요 시장으로 보고 그동안 사업을 확장해왔다.

앞서 머스트 CEO는 지난달 열린 작년 4분기(10~12월) 실적발표 컨프런스콜에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손실이 시장 전망치인 32센트를 크게 밑도는 주당 13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머스트 CEO는 “중국 판매 부진은 테슬라 전기차를 충전하기가 어렵다는 인식 때문”이라며 “올해 말까지 중국 시장에서 회복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현재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 등 7개 대도시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차이나유니콤(중궈롄퉁), 소호차이나 등과 손잡고 중국 70개 도시에 700개의 충전소를 설치했다. 이는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네트워크다.

▶ 관련기사 ◀
☞ 컨슈머리포트 "테슬라 2년 연속 최고의 차"
☞ 애플, 전기차 공격행보…"5년내 테슬라·GM과 경쟁"
☞ 머스크 테슬라 CEO "10년내 시총 7000억달러 도약"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