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사흘연속 하락

테슬라 11% 급락..트위터 사흘만에 반등
美주간 실업수당 청구 감소..영향 적어
  • 등록 2014-05-09 오전 5:49:28

    수정 2014-05-09 오전 5:49:28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사상 최고치 돌파 시도가 있었던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2% 오른 1만6550.97에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 하락한 1875.63, 나스닥 지수는 0.4% 내린 4051.50에 마감됐다.

아트 호건 운데리히 시큐리티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오후 들어 기술적인 움직임이 많았으며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매도세가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미 의회에 출석해 경제 전망을 발표했으나 전날과 큰 변화는 없었다.

모멘텀주 혼조..테슬라 급락·트위터 반등

최근 약세를 보여 온 모멘텀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테슬라 자동차는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이어지며 11.3%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1분기 손실 규모가 4980만달러에 이른다고 발표한 영향이 컸다. 페이스북은 1.1% 하락했다.

반면 트위터는 사흘 만에 반등하며 4.2% 상승 마감했다. 옐프는 1% 올랐고, 1분기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한 솔라시티는 10% 넘게 올랐다.

美주간실업수당 청구 31만9000건..2만6000건↓

미 노동부는 지난 5월3일까지 한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만6000건 감소한 31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마켓워치 전문가 조사에서는 32만5000건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4월26일까지 한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당초 34만4000건에서 34만5000건으로 상향됐다.

4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보통 오락가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부활절 연휴와 버스 운전기사 등 봄방학을 맞은 학교 근로자들의 휴식기가 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변동성을 줄인 4주 이동평균 건수는 4500건 증가한 32만4750건을 기록했다. 지난 4월26일까지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7만6000건 감소한 270만명을 나타냈다. 이는 일주일의 시차가 있다.

드라기, 6월 추가조치 시사..유럽증시 상승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드라기 총재는 “다음 달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을 만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원회는 장기 장기 저(低) 인플레이션 전망에 불만족스러운 상태”라며 “이를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데 의견일치를 봤고, 따라서 (어떤) 조치에 관한 합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원회는 다음 번에 조치를 취하는 것을 좀더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존의 지난 4월 인플레이션은 연율 0.7%를 기록, 전월대비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ECB의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는 한참 못미치는 상태다.

앞서 ECB는 기준금리를 현재의 0.2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동결이다.

이에 따라 유럽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일대비 1.1% 오른 339.56에 거래를 마쳤다.

미 국채 강세..금값 하락

미 국채 가격은 강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가격은 전일대비 1bp 하락한 2.607%를 기록했다.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20달러 내린 온스당 1287.70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51센트 내린 배럴당 100.26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