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美연준 성명문구 유지' 전망에 상승 마감

WSJ, '상당기간' 저금리 유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
美 8월 생산자물가 전월比 보합..금값·유가는 상승
  • 등록 2014-09-17 오전 5:51:19

    수정 2014-09-17 오전 5:51:19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저금리 정책 유지가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59% 오른 1만7131.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75% 상승한 1998.98, 나스닥 종합지수는 0.75% 오른 4552.76에 마감됐다.

최근 증시는 연준이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오후 들어 연준이 해당 문구를 계속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는 반등했다.

증시, ‘저금리 기조 유지’ 전망에 반등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존 힐센레스 전문기자는 이날 연준이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문구를 계속 남겨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월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힐센레스 기자는 이날 웹캐스트에 출연해 “현재 경제 상황 속에서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내고 싶지 않을 것 같다”면서 “연준은 문구에 단서를 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출구전략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준이 내놓을 카드 중 하나는 일부 출구전략을 공식화하는 것”이라면서 “출구전략 발표와 동시에 가이던스를 바꾸게 되면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이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미 동부시각 기준 17일 오후 2시에 성명을 발표하고 2시30분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美 8월 생산자물가 전월과 동일..전년比 1.8%↑

미 노동부는 휘발유와 식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8월 PPI가 전월과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PPI는 지난 7월 전월대비 0.1%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7월 1.7%보다는 높아졌으나, 지난 5월 기록한 2%에는 못미쳤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4% 하락했으며 식품 가격은 0.5% 내렸다.

미 국채 보합..금값·유가 상승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과 큰 변화없는 2.59%를 기록했으며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하락했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60달러 오른 온스당 1236.7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1.96달러 오른 94.88달러에 마감됐다.

종목별로는 마제스코 엔터테인먼트가 실적 부진 여파로 20% 급락했다. 테슬라 자동차는 전날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모건 스탠리의 분석으로 하락했으나 이날 2.8%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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