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경동호 오늘(9일) 발인…모세 "기분좋게 보내주꾸마" [종합]

  • 등록 2021-01-09 오전 9:30:24

    수정 2021-01-09 오전 9:30:24

(사진=모세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방송인 고(故) 경동호의 발인식이 9일 엄수된다. 유족과 동료, 누리꾼들의 애도 물결 속에서 고인은 영원히 편안한 잠에 든다.

고인의 발인식은 이날 오전 10시 빈소가 마련된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다. 뇌사 판정을 받아 세상과 작별하는 그는 장기기증으로 세상에 마지막 선물을 남긴 사실이 가수 모세를 통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선사했다.

그의 절친인 가수 모세는 발인을 앞두고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바체는 영원하다!! 모세, 조현민, 경동호로 이루어진 3인조 그룹(?) 이름의 기원은 비밀. 동호야 구도만 맞춰봤다. 나 웃는다. 기분 좋게 보내주꾸마”라는 글을 게재했다.

모세는 이와 함께 경동호의 빈소에서 개그맨 조현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미소를 짓고 있는 고 경동호의 영정이 담겨 애틋함을 자아냈다.

앞서 모세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7일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이자 제 절친이기도 한 경동호 군이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다”며 고인의 사망 소식을 처음으로 알렸다. 모세는 “동호를 아시는 분들께서는 동호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명복 빌어주실 것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경동호에게 “고마웠다. 잘가라. 못다한 꿈 하늘나라에서 꼭 이루길”이라는 먹먹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KBS)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인은 뇌출혈로 쓰러져 9개월 간 병상에서 사투를 벌였지만 뇌사판정을 받았으며, 유족들은 고인의 생전 뜻을 따라 새 생명을 살리기 위한 장기기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도 댓글 등을 통해 경동호의 마지막 행보에 애도를 표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 “마지막까지 좋은 일 하고 떠나시네요” “젊은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이다” “하늘에서 하고 싶은 일 마음껏 하시길” 등의 반응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1981년생인 경동호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이던 2004년 KBS ‘MC 서바이벌’에서 쟁쟁한 실력자들을 압도하는 순발력으로 대상을 차지하며 조명을 받았다. 이후 KBS ‘8 아침뉴스타임-연예수첩’, ‘주주클럽’,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방송가를 떠난 뒤에는 스피치 강사로 활동해왔다.

그는 지난 2004년 KBS의 MC 발굴 프로그램 ‘MC 서바이벌’에서 대상을 차지했으며 이후 ‘6시 내고향’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스피치 강사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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