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에 상승 마감

푸틴 "우크라 유혈사태 막기위해 최선 다할 것"
美주간 실업수당 2개월래 최고·수입물가 하락
  • 등록 2014-08-15 오전 6:12:24

    수정 2014-08-15 오전 6:12:24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며 조기 금리인상 우려를 잠재웠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37% 오른 1만6713.5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43% 상승한 1955.18, 나스닥 종합지수는 0.43% 오른 4453에 거래를 마쳤다.

푸틴 “우크라이나 유혈사태 막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림반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대한 빨리 갈등을 끝내고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단결할 필요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쟁이나 극적인 대립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밖으로부터 러시아를 단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품위를 갖추고 효과적으로 국가를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서방국들의 농산물 수입 금지조치에 대해 “서방의 제재에 대한 맞대응 만은 아니었으며, 러시아 농산물 생산자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 31만1000건..2개월래 최고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8월9일까지 한 주 동안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만1000건 증가한 31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인 30만건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아직은 경기후퇴(recession)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변동성을 줄여 안정적인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2000건 증가한 29만5750건을 기록했다. 지난 8월2일까지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2만5000건 증가한 254만건에 달했다.

2주 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9000건에서 29만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美 7월 수입물가 전월比 0.2% 하락

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가 유가 하락에 힘입어 3개월 만에 처음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미국의 7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0.3% 하락을 예상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0.8% 올랐다.

7월 석유 수입가격은 1.2% 하락했으며 석유를 제외한 수입가격은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다. 자동차 수입가격은 0.8% 하락하며 지난 1992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산 제품 수출가격은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고, 농산물 수출가격은 2.2% 하락하며 2013년 8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비농산물 수출가격은 0.3% 올랐다.

금값 상승·유가 하락..월마트 등 소매업종 강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40%선에 머물렀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지수는 하락했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0.8% 오른 1315.7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가격은 배럴당 2.01달러 내린 95.58달러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소매업종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월마트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뒤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0.5% 상승 마감했다. 콜스는 2분기 순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3.3% 상승 마감했다. 노드스트롬과 JC페니는 각각 0.8%와 4.2% 올랐다.

이밖에 테슬라 자동차는 0.4% 상승했으며 시스코 시스템즈는 인력 감축 소식에 2.6%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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