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임직원 추가 해고 소식에 주가 4.8%↓

  • 등록 2024-05-01 오전 2:40:27

    수정 2024-05-01 오전 2:40:27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가 고위 경영진을 줄이고 수백명의 직원을 추가로 해고한다는 소식에 30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4.83% 하락한 184.68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판매 가능성이 커지면서 15% 넘는 폭등세를 기록한지 하루만에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기차 충전 담당 수석 이사인 레베카 티누시와 차량 프로그램 및 신제품 출시 담당 이사인 다니엘 호를 해임했다. 테슬라는 또 약 500명의 슈퍼차저팀 인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런스는 “테슬라가 미국에서 가장 큰 고속 충전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새로운 관리자 하에서 해당 사업을 계속 구축할 가능성이 높지만 성장 둔화로 인해 비용 통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전했다.

배런스는 임직원 해고 소식과 함께 이날의 주가 하락은 전날 과도한 상승에 따른 반응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FSD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데이터 액세스, 현지화 등에서 구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테슬라에 대해 중립 의견과 목표가 17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10%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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