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테슬라 자동차가 50억달러 규모의 리튬이온 전지 생산 공장인 ‘기가팩토리’ 설립부지를 네바다주로 결정했으며 오는 4일(현지시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네바다주 정부가 현지시간 4일 오후 4시 카슨 시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바다주는 그동안 기가팩토리 설립이 유력한 5개 주 가운데 하나로 거론돼왔다.
네바다주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의 자동차 조립 공장 등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 테슬라는 해당 공장에 650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연간 35기가와트에 이르는 전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현재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리튬이온 전지 총생산량보다 많다.
한편 네바다주 경제개발부 대변인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