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트레이드 이후 첫 등판서 1⅓이닝 무실점 완벽투

  • 등록 2024-05-09 오전 9:51:44

    수정 2024-05-09 오전 9:51:44

잭슨빌 점보슈림프 유니폼을 입은 고우석. 사진=잭슨빌 점보슈림프 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진출 4달 만에 트레이드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고우석(25)이 새 팀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 유니폼을 입은 고우석은 9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베르너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원정경기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고우석은 네 타자를 상대로 투구수 13개를 기록했다. 컷패스트볼 7개, 직구 4개, 커브 2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0㎞(93.2마일)였다.

3-2로 앞선 6회말 2아웃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고우석은 첫 타자 로건 포터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142.7km짜리 컷패스트로 범타를 이끌어냈다.

이어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선두 타자 데빈 만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148.7㎞짜리 높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네이트 이턴은 2구째 141.9㎞ 컷패스트볼을 던져 3루 땅볼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타일러 젠트리에게 몸쪽 컷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날 고우석은 일반적인 포심패스트볼 대신 컷패스트볼을 더 많이 던지면서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잡아냈다. 앞으로 고우석의 투구 스타일 변신을 예고하는 투구내용이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고우석은 지난 1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거듭한 끝에 개막 엔트리에 오르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더블A로 밀려났다.

더블A에서도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고우석은 지난 5일 1대4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이적했고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 새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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