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 투자자, “합병 전 내부자 거래 혐의” 유죄 판결

  • 등록 2024-05-10 오전 4:10:46

    수정 2024-05-10 오전 4:10:46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의 연방 배심원은 2021년 10월 트럼프 미디어(DJT)와 합병할 것이라고 발표하기 전에 페이퍼 컴퍼니의 주식을 거래한 투자자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투자자 브루스 가레릭(Bruce Garelick)은 DWAC(Digital World Acquisition Corp.)의 이사회에 있었으며, 당시 트루스 소셜 앱의 소유주인 트럼프 미디어와 합병 계획을 협상 중이었다.

검찰 최고위원은 “만장일치로 배심원단이 판결한 바와 같이, 게렐릭은 DWAC 내부자로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 거래하고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노골적으로 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디어의 대주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이번 사건에서 어떤 위법 행위로도 기소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장에서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는 전일 대비 8% 상승해 53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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