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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는 6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낸 배선우는 전날 공동 34위에서 공동 1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2언더파 204타를 쳐 공동 선두를 이룬 사이고 마오, 모리타 하루카(이상 일본)와는 7타 차다.
예선 통과 후 이어진 3라운드부터는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돼 ‘무빙데이’다.
배선우는 이번 대회 첫날 3오버파 75타를 적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데 이어 이날 5타를 더 줄였다.
대회 첫날 34개를 기록하며 흔들렸던 퍼트가 예리함을 찾은 게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2라운드 28개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27개로 더 예리해졌다.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2019년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배선우는 그해 메이지컵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고, 메이저 대회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신고했다.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미 못하며 주춤했던 전미정(39)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8언더파 208타를 적어내 8위에 올랐다.
배희경(29)은 공동 22위(3언더파 21타), 이지희(41)는 공동 39위(이븐파 216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