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美 뉴욕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사격

20~21일 롯데홈쇼핑 '대한민국브랜드 엑스포' 개최
신동빈 '사회적 책임에 따른 상생' 방침 드라이브로
홈쇼핑·백화점 등 그룹 6개 유통 계열사 참여 확대
뉴욕서 中企 수출상담 727억원..7년간 15회 누적 1.3兆
  • 등록 2022-09-25 오전 10:36:20

    수정 2022-09-25 오후 9:13:24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동빈(67·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장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사격에 나섰다.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그룹)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에서 국내 중소기업들과 현지 유통업체들의 상담실적 5106만달러(약 727억원)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지난 2016년부터 롯데홈쇼핑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유통업체를 연결해 주는 대표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달까지 총 15회 개최를 통해 누적 참여기업 1022개사, 상담건수 7918건, 상담실적 9억1425만달러(약 1조3000억원)를 기록 중이다.

올해는 롯데그룹 6개 유통 계열사(홈쇼핑·백화점·마트·면세점·하이마트·코리아세븐)가 함께 진행하며 그룹 차원의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사업으로 확대했다. 여기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적극적인 상생 의지가 담겼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5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롯데지주 및 유통 관련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협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는 등 평소 ‘사회적 책임에 따른 상생’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 상생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이달 독일을 시작으로 지난 20~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K-컬처’ 소비가 활발한 뉴욕에서 ‘한미 스타트업 써밋’, ‘한류 공연’ 등과 연계해 개최했다.

해외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식품·뷰티 관련 국내 우수 중소기업 120개사와 미국 등 글로벌 바이어 320여명이 온·오프라인 상담회에 참여했다. 현지의 높은 관심으로 사전 등록 인원보다 2배 이상 많은 바이어가 참여해 누적 상담건수 500건 이상, 상담금액 5106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에서 수출상담회와 쇼케이스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롯데홈쇼핑)
미국 뉴욕 맨해튼 남동부에 위치한 피어17에서 열린 행사에는 수출 상담회, 제품 쇼케이스, K-컬처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살펴보는 품평회도 열렸다. 제품 별로 QR코드를 부착해 제품 및 기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심있는 기업과 즉석 매칭 및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도록 했다.

엑스포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 매칭한 해외 바이들과 온라인 화상 상담 기회도 진행했다. 또 ‘K-뷰티’와 ‘K-푸드’ 등을 활용한 ‘조성아 원장의 K-메이크업쇼’, ‘최현석 셰프의 K-쿠킹쇼’ 등 현장 이벤트를 통해 현지 바이어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피어17 야외 광장에서는 인기 캐릭터로 부상한 ‘벨리곰’의 15m 크기 조형물을 전시한 ‘어메이징 벨리곰’ 행사도 진행했다. 벨리곰 공식 유튜브 해외 시청자 비율이 약 40%에 달하는 등 영문 채널에서 미국 시청자 비중이 가장 높은 점을 반영해 최초 해외 전시를 미국 뉴욕으로 기획했다.

타임스퀘어 등 뉴욕 유명 관광지에서 벨리곰이 출연하는 ‘깜짝 카메라’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도 함께 병행하며 현지인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한류 콘텐츠의 영향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며 “향후 수출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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