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회복 7부능선…기계·조선·화장품 등 주목"

유안타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5-10 오전 7:41:02

    수정 2024-05-10 오전 7:41:0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의 반등이 재개된 가운데, ‘덜 내리고 잘 오르는’ 기계, 조선, 화장품 및 의류 등의 주가 모멘텀이 살아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8~10월 코스피 두 자릿수 조정에 비해 주가수익비율(PER)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금리, 유가, 달러도 다소 안정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조정국면이 더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의 형태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의 조정 회복이 7부 능선을 넘은 가운데. 미국 나스닥 지수나 대만 가권지수의 경우 80%대의 회복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향후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라고 지적했다. 다시 한 번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기준선인 2750선에 이르자 약세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그는 “반등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서 강력한 돌파 계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가격 조정보다 기간조정의 형태가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 종가 기준 고점인 3월 26일부터 저점인 4월 17일까지 3주간 진행된 조정을 보면 코스피가 6.3% 하락한 가운데 화학은 15.1%, 은행은 14.7%, 보험 14.6%, IT가전은 14.3%씩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반등이 일어나자 금융, IT가전 등은 낙폭과대주로 상승세를 탔다.

그런데 그는 “반면 기계, 조선, 화장품/의류 등 업종과 같이 조정국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하락하고 반등국면에서는 더 강한 상승을 보여준 업종들이 눈에 띈다”면서 “소위 주가 모멘텀이 살아있는 업종”이라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지수는 가격조정과 반등을 거치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업종에서는 지수 내릴 때는 덜 내리고, 오를 때는 더 강하게 오르는 업종들이 있다는 의미”라며 “결국 이번 지수 조정국면과 반등국면, 그리고 최근 2분기 들어 이익 전망치가 변화하고 있는 점을 함께 고려해서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대부분 경기민감형 업종이라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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