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LFP 배터리 따른 우려 과도…저가 매수 기회-메리츠

  • 등록 2021-11-01 오전 8:05:30

    수정 2021-11-01 오전 8:05:3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저렴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사용 확대에 대한 우려가 2차전지 소재기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과도한 반응이라고 판단했다. 2021~2023년 EV용배터리 수주 사이클에서 엘앤에프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양극재의 가격은 KWh당 단가가 핵심인데 니켈 비중 93%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가 상용화 된다면 LFP 배터리의 단가가 싸다는 단점은 사라진다”면서 “현재까지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한 소재 원재료에 대한 불안함이 존재하고, 삼원계 원재료 대비 쉽게 구할 수 있는 인산과 철을 재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LFP의 경쟁력이 부각됐지만 그러나 향후 전기차 시장의 안정화와 함께 원재료 수급이 안정화된다면 이런 LFP에 대한 장점이 사라질 것”이라고 짚었다.

LFP 배터리의 무게당 에너지밀도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대비 60% 수준으로, 1KWh의 배터리에 필요한 양극재 용량 NCMA 기준 1.5kg을 가정하면(양극재 이외에 모든 재료와 기타 비용이 동일하다고 가정) LFP는 2.5Kg가 필요하다.

노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추정한 1KWh 기준 니켈 비중 93%의 NCMA 양극재의 비용은 35.4달러, 반면 LFP의 비용은 33.4달러로 두 양극재의 무게 차이를 고려한다면 연비로 인해 동일 KWh를 구성해도 주행거리는 NCMA가 높기 때문에 사실상 가격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 발전과 함께 원재료당 양산물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면서 “LFP 배터리도 탄산리튬이 주원 료이기 때문에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황으로, LFP 배터리로 인한 엘앤에프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며 하이니켈 기술을 통한 높은 경쟁력은 지속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순한 제조공정 및 빠른 양산으로 소품종 대량생산 가능, 생산 단가 또한 저렴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률을 엘앤에프의 강점으로 꼽았다. 노 연구원은 “기존,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른 수주 급증 모멘텀이 핵심”이라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향 NCMA 출하 지속, 테슬라 배터리 직접 생산과정의 양극재 조달(수산화리튬-양극재), SK온 NCMA 납품이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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