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전 세계서 전기차 7억대 달린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 감소에도 전기차만 '성장'
3대 시장서 2025년 700만→2030년 1500만대
2047년께 세계 전기차>내연기관 판매량 전망
  • 등록 2021-02-12 오전 9:02:02

    수정 2021-02-12 오전 9:02:0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050년 세계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7억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보다 앞선 2047년엔 수소전기차를 포함한 전기차 판매량이 내연기관 판매량을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드맥킨지는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50년 세계 순수전기차(EV) 판매량이 62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누적 판매량은 7억대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램 찬드라세카란(Ram Chandrasekaran) 우드맥킨지 연구원은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감소했는데도 전기차 판매량은 외려 38% 증가했다”며 “유럽연합(EU)이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엄격히 실시한 데 따른 결과로 이는 다른 국가에도 전기차 판매량을 늘릴 로드맵이 돼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드맥킨지는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유럽·미국에서 2025년 전기차 판매량이 70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2030년엔 전기차 가격이 내려가면서 전기차 판매량이 그 두 배인 1500만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47년이면 이미 수소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포함한 전기차 판매량이 내연기관차를 앞지를 것이라고 우드맥킨지는 진단했다. 2050년 전기차 판매량이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유럽 86% △중국 81% △북미 78%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곤 있지만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 푸조, 르노-닛산, 현대차 등도 전기차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우드맥킨지는 예상했다. 제조 능력이나 품질 측면에서 얼마든지 테슬라를 넘어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우드맥킨지는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세계적으로 가정용 콘센트 4억1600만개 가운데 88%가 전기차 충전 모드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우드맥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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