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맥킨지는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50년 세계 순수전기차(EV) 판매량이 62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누적 판매량은 7억대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램 찬드라세카란(Ram Chandrasekaran) 우드맥킨지 연구원은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감소했는데도 전기차 판매량은 외려 38% 증가했다”며 “유럽연합(EU)이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엄격히 실시한 데 따른 결과로 이는 다른 국가에도 전기차 판매량을 늘릴 로드맵이 돼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2047년이면 이미 수소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포함한 전기차 판매량이 내연기관차를 앞지를 것이라고 우드맥킨지는 진단했다. 2050년 전기차 판매량이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유럽 86% △중국 81% △북미 78%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우드맥킨지는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세계적으로 가정용 콘센트 4억1600만개 가운데 88%가 전기차 충전 모드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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