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증시 기대와 불안 공존, 대형 IPO는 수급 부담 요인”

키움증권 보고서
  • 등록 2022-01-04 오전 8:39:52

    수정 2022-01-04 오전 8:39:5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달러화 강세 진정에 따른 외국인 수급 여건 개선과 4분기 실적 기대감 등에 따른 위험 자산 선호 심리는 1월에도 유효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미국 부양책 표결과 월말 대형 기업공개(IPO), 지정학적 긴장 등은 단기 주가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12월 이후 한국 증시는 여타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시현했다”면서 1월 코스피 예상 밴드로 2950~3150선을 제시했다.

물론 12월 반등은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부진해왔던 것에 대한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도 존재하나 1월에도 국내 증시를 둘러싼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는 만큼 둘 사이 무게 중심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봤다.

그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 진정에 따른 외국인 수급 여건 개선과 미국 소비 경기 호조에 한국 수출 및 4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1월에도 유효하다”면서 “실적 성장과 멀티플 확대가 동반되는 정보통신기술(IT) 및 성장 스타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미국발 물류대란과 공급난은 정점에 도달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현재까지는 공급난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제조업체들의 투입 물가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확산이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지정학적 긴장감 역시 증시의 불안 요인으로 짚었다. 한 연구원은 “과거 전쟁 이벤트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예상치 못한 패턴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양책 표결은 진통 끝에 타결될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 부채한도 협상과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처럼 진통 끝 타결 시나리오를 상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달 27일 약 70조원 규모의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할 예정인 만큼 코스피, 코스피200 등 여타 벤치마크 지수 내 대형주들에게 일시적인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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