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준석에 이XX?…尹, 참으로 배은망덕한 대통령"

민주당 당대표 합동연설회 인사말
"국민 통합은 커녕 정치보복과 권력장악에만 혈안"
"'비 왔으면 좋겠다' 망언, 집권 여당의 수준"
  • 등록 2022-08-14 오전 11:27:45

    수정 2022-08-14 오전 11:27:45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참 잔인한 것이 정치라고 하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말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배은망덕한 대통령을 모시고 있다는 한탄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교통연수원 대강강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 인사말을 통해 “국민 통합은커녕 당내 통합조차 우리지 못하는 분이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으니, 오로지 정치보복과 권력 장악에만 혈안이 돼 있는 그런 대통령을 모시고 있으니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갈 것인가 하는 걱정들을 국민들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이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 과정에 대해 ‘이XX’ ‘저XX’ 하는 사람을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당 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맘이 그들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 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였다”며 “윤핵관(윤석열대통령 핵심관계자는)은 정당이나 국정을 관리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비참한 말로를 겪게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 및 윤핵관을 향해 비판의 말을 쏟아냈다.

우 위원장은 “어제 이 대표가 울먹울먹 하면서 그렇게 고생해 대통령을 만들어줬더니 그 사람은 사석에서 본인을 향해 ‘이XX, 저XX’ 한다고 하더라. 그래도 자기는 ‘참을 인’ 세글자를 품고 열심히 그런 분의 당선을 위해 노력했다는 고백을 했다”며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해줬던 국민들 조차도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서는 안되겠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대안 야당으로 국민의 민생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그런 보루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국민들의 기대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 역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수해 봉사활동 장소에서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좀 잘 나오게’라는 망언을 한 사실도 언급했다. 우 위원장은 “수재민들 앞에서 사진 잘 나오게 비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게 집권 여당 수준이라면, 우리 박홍근 원내대표는 반지하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진 가족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린다”며 “사진을 잘 찍기 위해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소외된 곳에 있는 분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힘이 돼 주기 위한 민생정당 민주당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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