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대차잔고 140조원 돌파…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강세[채권브리핑]

국내 채권 대차잔고 10거래일 연속 증가
202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40조원 넘어
간밤 미국채 10년물, 8bp 내린 4.59%
주요 구간 국고채 금리차 연일 확대 지속
  • 등록 2024-04-18 오전 8:36:20

    수정 2024-04-18 오전 8:36:2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bp(1bp=0.01%포인트) 내린 4.59%를 기록, 사흘 만에 4.5%대로 내려왔다.

국내 시장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채권 공매도 지표인 대차잔고도 10거래일 연속 증가, 지난 2022년 12월7일 이후 처음으로 140조원을 넘어섰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3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bp 내린 4.59%,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bp 내린 4.93%를 기록했다. 장 중 진행된 20년물 입찰서 양호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미국채 20년물 낙찰금리는 4.818%로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 4.509%를 웃돌았으나 응찰률은 282%를 기록, 앞선 6회 평균치 265%를 상회했다. 같은 날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베이지북은 2월 말 대비 경제활동이 확장됐으나 소비자 지출은 전반적으로 거의 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3% 넘게 하락했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2.67달러(3.1%) 하락한 배럴당 82.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에는 5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도 예정됐다.

전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 중 3.5%를 넘어섰지만 이내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3.475%에 마감했다. 이날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3.4%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전 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확대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14.9bp서 15.7bp로 확대됐고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9.2bp서 마이너스 20.5bp로 확대됐다.

시장이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채권 대차잔고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10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거래일 대비 1조3550억원 늘어난 140조7457억원을 기록, 지난 2022년 12월7일 이후 처음으로 140조원을 넘어섰다.

한편 장 마감 후에는 미국 3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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