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소폭 판매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 평균 증가세에는 못미쳤다.
1일(현지시간)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7월 미국에서 11만932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7월보다 3.7% 늘었다.
현대차(005380)는 1.5% 늘어난 6만7011대, 기아차는 6.7% 늘어난 5만2309대였다.
판매량은 늘었지만 시장 평균에는 못미쳤다. 7월 미국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143만5805대로 지난해 7월보다 9.2% 늘었다.
주요 자동차 회사 대부분 높은 판매 증가세였다. GM은 9% 늘어난 25만6160대, 도요타는 12% 늘어난 21만5802대, 포드는 10% 늘어난 21만1467대, 닛산은 11% 늘어난 12만1452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톱7’ 중 혼다만 4% 줄어든 13만5908대를 판매했다.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도 28% 늘어난 1800대를 판매했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1~7월 미국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약 4% 늘어난 78만1167대였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판매량은 약 5% 늘어난 960만4694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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