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린다' 전기차..이차전지 업체 설렌다

  • 등록 2014-09-06 오전 11:00:00

    수정 2014-09-06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전기차 판매가 꾸준히 늘면서 전기차 시장 개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내 이차전지 생산업체인 LG화학, 삼성SDI를 비롯해 2차전지 부품을 생산하는 포스코켐텍 등도 실적 개선 청신호가 켜졌다.

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8월 북미지역에서 전기차 1만1803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었고, 7월보다 12% 증가했다. 닛산 리프를 포함한 11개 전기차 모델은 연중 최고치 판매를 기록했다.

닛산 리프는 지난달 3186대를 판매하며 출시 이후 최고 판매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 늘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쉐보레 볼트를 2511대팔았다. 올해 들어서 판매가 매월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5월 북미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 BMW i3는 8월에 1025대 팔렸다. 북미 판매에 들어간 이후 3개월간 300대 중반 판매량에 그쳤다가 큰 폭으로 늘었다.

판매가 꾸준한 가운데 테슬라는 미국 네바다주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 파나소닉과 함께 50억 달러를 투자해 2020년까지 전기차를 50만대 생산할 수 있는

기가팩토리를 짓는다. 기가팩토리 완공 후에는 배터리 단가를 현재보다 최대 30%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폭스콘은 산시성에 최소 50억위안(8억1000만 달러)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공장을 짓는다. 앞서 폭스콘은 지난 4월 중국의 일부 자동차 업체와 기계업체의 지주사인 베이징 오토모티브 그룹(BAIC)과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차전지 업체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가격저항은 낮아질 것”이라며 “LG화학, 삼성SDI 등 전기차용 이차전지 배터리업체가 일차적 수혜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차전지 밸류체인의 경우는 음극재 생산업체인 포스코켐텍과 같이 진입장벽이 높은 업체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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