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추경, 물가 자극 우려 없지 않아…다양한 대책 고민"

16일 한국프레스센터서 한은 총재와 조찬회동
추경호 "추경 통해 취약계층 실질소득 받쳐줄 필요"
"외환시장 안정 필요…중앙은행-정부 긴밀 공조 합의"
  • 등록 2022-05-16 오전 8:58:16

    수정 2022-05-16 오전 9:10:56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16일 “(물가 상승 자극 우려가)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다양한 물가안정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오른쪽)와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기재부)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만남을 가진 뒤 “다만 이번 추경은 이전지출 중심이라 영향이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실질소득을 받쳐주는 것도 물가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추 부총리는 이날 조찬 회동을 위해 프레스센터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현재 경제상황이 굉장히 엄중하지만 정책 수단은 상당히 제약돼 있는 상황”이라며 “어느 때보다도 중앙은행과 정부가 경제상황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정책 사업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쯤부터 이 총재와 약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눈 뒤 나온 추 부총리는 “추경은 경기 개선 과정에서 여야가 국민께 약속드린 부분이고 국민도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제출하게 된 것”이라며 “전반적 물가나 거시경제 안정과 관련해 한은과 적절한 정책조합을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최근 높은 환율상황에 관한 질문에 대해 추 부총리는 “오늘도 (회동에서) 외환시장의 안정이 필요하고, 앞으로 중앙은행과 정부가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는 수준의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다만 환율 관련 발언 수위를 높여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드리기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앞으로도 비공식과 공식적으로 수시로 만나 경제상황에 대해 얘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찬에 앞서 추 부총리가 이 총재에게 “한은에 가겠다”며 “세종에도 한 번 들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총재는 “총재로는 세종에 안 가봤지만 이전에도 여러번 갔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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