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미국 테슬라의 `모델S`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올해 최고의 차로 꼽혔다.
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의 모델S가 2년 연속 `최고의 차(Best Overall)`로 선정됐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모델S의 가격은 8만9650달러(약 9899만원)로 다른 모델에 비해 2~3배 높은 수준이다.
제너럴모터스(GM)의 `뷰익 리갈`은 최고의 스포츠 승용차로 쉐보레의 `임팔라`는 최고의 대형차로 꼽혀 최고의 차량 10개 부문에 미국 자동차모델 3대가 포함됐다.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제이크 피셔 컨슈머리포트 자동차테스팅 이사는 “수년 동안 미국 자동차는 저가 저품질 차량을 생산했지만 이제 그 시절은 지나갔다”며 “오늘날 많은 미국 차모델은 최고의 수입차들과 함께 정면으로 맞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주행 테스트, 내부 완성도, 안전성, 신뢰도 등을 테스트하고 평가해 매년 그 순위를 발표한다. 올해 자동차 브랜드 순위 1위에는 렉서스가 선정됐으며, 그 뒤로 마쯔다, 도요타, 아우디, 스바루 순이다. 국산 차 브랜드 중 기아는 9위, 현대는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 테슬라의 `모델S`.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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