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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포토카드는 두 종류로 ‘팔도’, ‘비빔면’ 글자가 각각 적혀 있다. 두 카드를 모두 모은 뒤 인스타그램에 인증한 고객 중 70명을 추첨해 팬 사인회에 초청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팔도’ 글자가 새겨진 포토카드가 매우 희귀하다는 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제품을 샀더니 “‘비빔면’ 카드만 뽑히고 ‘팔도’ 카드는 절대 볼 수가 없다”는 성토가 줄을 이었다.
이준호 포토카드는 중고장터에서도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중고장터에는 ‘비빔면’ 글자가 적힌 흔한 카드 판매하거나 ‘팔도’가 적힌 희귀 카드를 구매한다는 게시글이 줄을 잇고 있다. 몇 달째 품절 중인 ‘포켓몬빵’의 ‘띠부띠부씰(스티커)’보다 구하기 힘든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 관계자는 “전국 단위로 구매하시다 보니 ‘팔도’ 카드를 받지 못하는 고객들이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은데 이번 이벤트가 정도 파장이 있을 줄 몰랐다”며 “저희가 팬덤 마케팅을 많이 안 했기 때문에 운영상에서 다소 미숙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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