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게임스톱?…셀트리온·에이치엘비 `강세`

  • 등록 2021-02-01 오전 9:54:51

    수정 2021-02-03 오후 1:58:27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한국판 게임스톱(게임스탑)으로 지목된 셀트리온(068270) 등 바이오주가 강세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은 오전 9시 47분 현재 14.20%(4만6000원) 오른 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9.53%, 6.00% 상승한 15만7400원, 1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매도가 많은 에이치엘비도 6.56% 상승한 9만5900원을 기록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피와 코스닥 상승률이 0.63%, 0.88%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가파르다.

지난달 27일 기준 셀트리온은 공매도 잔고수량 652만3965주로 상장주식수의 4.83%를 차지하고 있다. 공매도 잔고금액 기준으로는 2조1464억원에 달한다.

코스닥시장에선 에이치엘비의 공매도 잔고수량이 348만3185주로 신라젠, 케이엠더블유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공매도 잔고금액으로는 3138억원 규모다.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 체인업체인 게임스탑의 모습(사진=AFP)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대표는 “그동안 기관과 외국인이 유리한 환경과 제도를 무기 삼아 개인투자자들의 재산을 빼앗아왔다”며 “공매도 금지 기간을 1년 연장하고, 그사이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공매도가 많은 셀트리온과 에이치엘비를 중심으로 단체 주주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공매도 세력에 대항하며 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톱 주식을 대거 매수, 주가가 급등하자 공매도를 친 헤지펀드들이 대규모 손실에 직면한 상태다.

공매도 전문 헤지펀드 시트론리서치는 “게임스톱은 이미 ‘실패한 소매업체’로 주가는 순식간에 20달러까지 폭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게임스톱 주식 매수에 나섰고, 게임스톱 주가는 지난 29일 67.87%(131.40달러) 오른 3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앤드류 레프트 시트론리서치 대표는 지난달 29일 유튜브를 통해 “시트론리서치는 앞으로 쇼트(매도) 리포트를 아예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트론리서치가 매도 리포트를 낸 지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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