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CEO, 작년 테슬라서 급여 한푼도 안챙겼다

사업보고서상 연봉 3800만원 표시..실제론 안받아
지분배당 및 스페이스X 급여만 받은 듯
  • 등록 2015-04-24 오후 2:40:07

    수정 2015-04-24 오후 2:40:07

앨런 머스크 테슬라 CEO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테슬라모터스를 이끌고 있는 엘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회사로부터 단 한 푼도 받지 않고 무급으로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기본급도 4000만원 정도로 캘리포니아주(州)가 책정한 최저임금과 같은 수준이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인 포춘지는 24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머스크 CEO가 지난해 회사로부터 받은 총 급여가 3만5360달러(약 3816만원)로 표시돼 있었고 이는 2013년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머스크 CEO는 실제로는 이 조차도 수령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013년에는 급여 3만3,280달러, 주식 보상 1만620달러, 옵션 보상액 2만689달러 등 총 6만9989달러를 받았고, 2012년에는 스톡옵션 등으로 포함해 7815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머스크 CEO와 달리 테슬라내 다른 임원들의 연봉은 인상됐다. 디팩 아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380만달러를 벌어 1년전의 33만8000달러보다 10배 이상 늘어났다. 제프리 B. 스트라우벨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연봉은 46만7603달러에서 1710만달러로 급증했다.

머스크 CEO의 올해 연봉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머스크가 올해에도 이를 받지 않을 것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그는 테슬라 주식을 3530만주, 지분율로는 26.7%나 보유하고 있어 막대한 배당을 챙길 수 있다. 시가로는 지분 가치가 78억달러(약 8조4500억원)에 이른다. 또한 아직까지 기업공개(IPO)하지 않은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에서는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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