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일본대사에 미즈시마 고이치…과거 한국 근무 경험

이스라엘 주재 대사 지낸 정통 외교관
"韓과 외교경험 있는 적임자" 평가
  • 등록 2024-04-09 오후 2:29:19

    수정 2024-04-09 오후 2:29:19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주한 일본대사에 미즈시마 고이치 이스라엘 주재 대사가 임명됐다.

(사진=연합뉴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를 열고 주한 일본대사에 미즈시마 대사를 임명하는 인사안을 의결했다. 일본 정부는 올 1월 아이보시 고이치 현 대사 후임으로 미즈시마 대사를 내정, 우리 정부에 아그레망(특정 인물을 외교사절로 보내기 전 주재국 동의를 얻는 것)을 요청했다.

미지스마 대사는 1961년생으로 도쿄대를 졸업한 후 1985년부터 외교관으로 일했다. 외무성·북미국 북미 제2과장·영사국장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이스라엘 주재 대사로 근무했다. 2017~2019년엔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공사를 지낸 이력도 있다. 마즈시마 대사가 임명에 대해 산케이신문은 “한국 총선 결과에 따라 일·한 관계가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어 정부는 대한(對韓) 외교 경험이 있는 마즈시마를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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