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탄'에 김동연 "남탓하지 않겠다"... 긴급대책 발표

6만여 노인가구 2만여 장애인가구에 각 20만원 지원
노숙인시설, 경로당, 지역아동센터에도 40만원씩
"전 정부 탓만하는 윤석열 정부가 큰 걱정" 비판
  • 등록 2023-01-26 오후 2:08:14

    수정 2023-01-26 오후 2:08:14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쳐.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난방비 급등 문제와 관련 경기도 차원의 노인·장애인·노숙자 등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26일 김 지사는 자신의 SNS에 ‘민생에 떨어진 폭탄, 남 탓하기 바쁜 정부’라는 글을 통해 “난방비 폭탄이 떨어졌다. 국민들은 추위가 아니라 난방비에 떨고 있다”며 “국민들이 시베리아 한파에 전전긍긍할 동안 정부는 대체 뭘 하고 있었는가”라고 정부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충격이었다. 그러나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해야 할 정부는 과거와 싸우느라 여념이 없다”며 “난방비보다 더 큰 물가 폭탄이 오고, 한파보다 더 매서운 경기침체가 닥쳐오고 있다. 난방비 폭탄이 떨어져도 전 정부 탓만 하는 윤석열 정부가 큰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이같은 비판과 함께 경기도의 난방 취약계층 지원 대책을 내놨다.

도는 이반 난방비 급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6만4528개 노인 가구와 2만979개 장애인 가구에 각 2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18개 노숙인 시설과 ‘한파쉼터’로 쓰이는 5421개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786곳에도 각 4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200억원 규모의 예비비와 재해구호기금을 즉시 투입해 약 43만5564분의 도민과 6225개 시설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겠다”며 “기존 난방예산을 신속 집행하고 ‘긴급복지 핫라인’을 통해 난방위기 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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