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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13년 전 투자한 한 전기차(EV) 주식으로 현재 약 3000%의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버핏은 리비안·테슬라 등 주목받는 업체가 아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종목에 투자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18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는 지난 2008년 중국 EV업체 비야디(BYD) 주식을 약 2억3200만달러(약 2736억원)상당인 2억2500만주 사들였다.
BYD는 지난 3분기 하이브리드 차량를 포함한 18만3000대의 EV를 팔아 전년 대비 294%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중 순수 전기차 판매는 9만1616대로 지난해 대비 186% 늘었다.
다만, 야후파이낸스는 BYD가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지 않아 전문 브로커를 통해 주식을 구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BYD 대신 상승 여력이 있는 두 중국 EV 종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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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은 지난 2분기 1만7398대의 EV를 인도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인 2020년 3분기보다 439% 증가한 수량이다. 매출 급성장으로 샤오펑의 주가는 지난해 8월 공모가 15달러(약 1만7000원)에서 현재 48달러(약 5만7000원)까지 상승했다. 샤오펑은 오는 23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