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통계, 약 3년간 12개 오류…이주열 "정확성 제고 노력"

[2021국감]국회 기재위 국정감사
양경숙 "경제통계시스템 100대 지표 통계 오류"
  • 등록 2021-10-21 오후 6:31:56

    수정 2021-10-21 오후 6:31:56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선 한국은행이 관리하는 ‘경제통계시스템’에 오류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9년부터 올해 10월까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 12개 항목이 통계 오류로 수정됐다”며 “오류가 난 항목은 신용카드 이용건수, 예금은행 고정 및 특정금리, 예금규모별 계좌 및 금액, 가중평균 금리, 가계신용 등이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어 “금융기관들이 2017년에도 기초자료를 잘못 작성했는데 이를 확인도 하지 않아 언론의 뭇매를 맞았던 경험을 생각해야 한다”며 “한은 100대 통계 지표 중 소매판매액지수, 기계류판매액지수 통계도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기관에서 통계 관리를 잘못하면 통계 신뢰성이 무너질 것”이라며 어떻게 고칠 지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주열 한은 총재는 “대부분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기관에서 자료 수정을 한 것이 통계 오류 원인의 대부분”이라며 “보고 기관에 정확한 통계를 보고하라고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의 정확성을 제고하는 데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통계 작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 의원은 2016년부터 5년간 성희롱 등으로 징계를 받은 건수는 16건인데 인사징계위원회가 내부위원으로만 구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내부 인사로만 구성된 징계위원회에 외부 인사도 추가해야 한다며 개선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이 총재는 “심의위원, 조사위원에는 외부 위원이 포함돼 있는데 양형을 정하는 징계위원회의 경우에만 내부 위원으로 돼 있다”며 “외부 인사를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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