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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부진에 차값 내린 테슬라, 앞으로 더 내려야할 수도"
  • "수요 부진에 차값 내린 테슬라, 앞으로 더 내려야할 수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해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TSLA) 조차도 차를 팔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도 가격을 더 내려야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월가에서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오랫동안 테슬라에 대한 약세론자로 활동했던 토니 새코나기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가격 인하 필요성을 언급하며 테슬라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50달러로 제시해 현 주가 대비 16%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수요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차 가격을 더 인하해야할 필요가 있다”면서 테슬라의 올 4분기와 2023회계연도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점점 더 수요 (둔화)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회사 측은 12월 인도분 전기차에 대해 미국과 중국에서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중국에서는 생산량을 줄이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테슬라는 중국과 미국에서의 전기차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평균 판매가격이 종전보다 1400달러, 2.6% 떨어졌다.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업체들 간의 경쟁 격화와 테슬라의 비싸면서도 단순한 제품 라인업 때문에 이 같은 가격 인하가 있었다”고 해석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서 소비자들이 고가의 전기차 구매를 회피하고 있는 거시경제 역풍도 테슬라 실적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에서의 수요를 높이기 위해서 테슬라는 이번 12월 외에도 추가로 더 많은 가격 인하 조치를 취해야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세금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내 제품 가격도 더 내려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미국 내 전기차 평균 판매가격이 현재 5만3000달러 수준에서 내년 3분기에는 5만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점친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미국에서 가격이 더 싼 SR ‘모델Y’를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새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계속된 제품 가격 인하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잠재적 변수도 있다고 봤다. 그는 텍사스와 베를린 공장에서 전기차 대당 900달러 정도 마진을 개선할 수 있고, 생산 원가 절감과 영업비용 개선, IRA법 상 세액공제 등으로 2000~3600달러 정도 가격 인하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그는 테슬라가 4분기에 매출 253억달러, 주당순이익(EPS) 1.1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연간 매출액과 EPS는 1110억달러, 4.96달러로 월가 전망치와 거의 비슷했다.
2022.12.07 I 이정훈 기자
머스크, 뉴럴링크 '동물학대' 혐의로 조사중…5년간 1500마리 죽어
  • 머스크, 뉴럴링크 '동물학대' 혐의로 조사중…5년간 1500마리 죽어
  •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무차별적인 동물 실험을 실시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럴링크는 사람의 뇌에 칩을 이식해 신체를 이용하지 않고도 생각만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사진=AFP)로이터가 입수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이후 뉴럴링크의 동물 실험으로 죽은 동물은 양과 돼지, 원숭이를 포함해 약 1500마리에 달했다. 회사가 기록을 제대로 남기지 않아 실제 숫자는 이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뉴럴링크 전·현직 직원들은 많은 동물들이 죽게 된 것은 연구 속도를 종용한 머스크 때문이라며 책임을 돌렸다. 지나친 압박으로 실험에 실패한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잘못된 실험을 반복했다는 것이다.한 직원은 올해 초 동료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직원들이 마감일을 맞추기 위해 동물에게 장치를 삽입하는 수술 일정을 앞두고 갑자기 수술 방식을 변경했다면서, 이 때문에 동물들이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몇 년 전 실험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경영진에게 전달한 한 직원은 머스크가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하고 있어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듣고 회사를 그만두기도 했다. 직원들은 또 머스크가 지난 수년간 ‘머리에 폭탄이 달려 있다고 상상하라’며 신속한 결과를 재촉했다고 전했다. 앞서 동물권 보호단체 ‘책임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위원회(PCRM)’는 뉴럴링크가 비인도적인 동물실험을 실시했다며 연방정부에 조사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뉴럴링크에서 외과수술 도중 잘못된 접착제가 사용돼 원숭이 두 마리가 죽었으며 나머지 원숭이들은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캘리포니아 북부연방검찰은 농무부 감찰국에 사건을 회부했고 이후 정식 수사가 시작됐다. 뉴럴링크는 현재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동물들을 어떻게 대우하고 실험했는지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머스크와 뉴럴링크 측은 현재 이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뉴럴링크는 최근 향후 6개월 안에 인체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하겠다고 발표, 시민단체 등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2022.12.07 I 이성민 기자
“내년 3월 양회 전까지는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유효”
  • “내년 3월 양회 전까지는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유효”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업황과 주가는 같이 가지 않아요. 애널리스트는 업황을 맞히는 게 아니라 주가 흐름을 맞혀야 합니다.”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시황 연구원(사진=본인 제공)◇ 10년간 주식 운용하던 매니저에서 시황 애널리스트로지난 1일 여의도 하이투자증권에서 만난 이웅찬 시황 섹터 애널리스트는 인터뷰 도중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밴드를 제시하고 싶지는 않다”며 “그저 지금은 매수해도 되는 시기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어떤 시장이 더 매력적인지를 판단하는 데에 집중하는 게 저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주식 운용을 하다가 지난해 3월 하이투자증권에 시황 애널리스트로 입사했다. 그래서인지 그가 보는 시황은 직접 주식을 운용하던 매니저의 시선이 녹아있다.그는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할 것으로 봤다. 고용지표는 인터뷰 이후 나왔다. 이 연구원은 “미국 임금 자체가 상당히 좋은 여건이라서 고용율은 좋게 나올 것”이라며 “맥도날드 시급이 21달러인데, 이걸 하루에 10시간 일한다고 하면 한화 약 30만원, 한 달에 20일 일한다고 하면 우리 돈 약 600만원을 벌 수 있는 셈이다. 미국 맥도날드 매니저로 일하면 연봉 1억원이 가능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최근 테슬라에서 로봇을 발표하는 등 인간의 노동을 로봇에 맡기고자 하는 수요는 이처럼 꾸준히 오른 임금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움직임인 셈이다. ◇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을 가장 비싼 나라로 만들어”또한 중국을 견제하고 외국인 노동자를 받지 않는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을 제일 비싼 나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마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은 희대의 미스 얼로케이션(miss allocation·분배 오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히려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게 높은 비용을 부담하는 것임에도 억지로라도 자국 내에서 생산하려다 보니 동맹국들을 통해 부담을 덜려고 하는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문제는 결국 과거의 미국이 만든 것으로 내년에는 미국과 미국 아닌 국가의 갭 차이가 벌어질 것으로 본다”며 “현재 이 같은 미국의 기조는 결국 자국 내 노동자들의 표심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차이가 없다”고 분석했다.이어 “강력한 코로나 재정정책의 후유증은 높아진 인플레이션 레벨과 막대한 정부부채로 돌아왔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증세는 정치적으로 어렵고 장기간의 재정긴축 역시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내년 3월 중국 양회 이전까지는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유효”그는 향후 미국 정부가 강경한 긴축을 지속해 2%의 인플레이션 궤적에 복귀하기보다는 적당한 인플레이션을 인정하고 명목임금에 전가해 경기를 과열, 성장률을 높여 정부부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명목 금액을 줄여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렇다 보니 단기적으로 미국보다는 상대적으로 정부 정책이 개입할 여건이 있는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이 유효할 것으로 봤다. 그는 “물론 현재에도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보다 확실한 시그널은 내년 3월 양회에서 나올 것”이라며 “양회에서도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해당 이벤트가 열리는 순간까지 기대감은 유효하기에 소재 등 경기민감주나 화장품 등 중국향 소비재가 힘을 받을 것”으로 조언했다.장기적인 흐름은 결국 미국의 IRA법, 자국 중심주의 기조를 따라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큰 투자 흐름은 IRA법에서 나올 것으로 본다”며 “이 흐름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2.12.07 I 유준하 기자
자율주행차 개발 어렵네…애플카 출시 2026년으로 연기
  • 자율주행차 개발 어렵네…애플카 출시 2026년으로 연기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애플카) 출시연도를 기존보다 1년 늦은 2026년으로 수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디서든 자율주행이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 출시 목표도 수정해 고속도로에서만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방식으로 기능이 축소될 전망이다. 애플카 렌더링 이미지.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불리는 애플카 개발 계획을 놓고 완전 자율주행 구현 가능성에 대해 고심했고, 기능을 낮추는 동시에 출시 시기도 1년 더 늦추는 것으로 수정했다고 전했다.당초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인 ‘레벨5’ 기술을 적용해 애플카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고속도로에서만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이하’로 기능을 낮춰 출시하겠다는 전망이다. 운전자가 별도의 운전 없이도 내비게이션 설정만 해놓으면 고속도로에서 자율로 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현재 대부분 차량은 차로 이탈방지, 차량 간격 유지 등을 하는 ‘레벨2’ 수준이다.애플은 수년간 비밀리에 애플카 개발을 추진했지만, 최근 임원급 핵심 인력이 잇따라 퇴사하고 핵심기술 확보가 어려우면서 이처럼 전략을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온보드 컴퓨터 시스템(코드네임: Denali)을 개발하고 있는데, 프로세서 성능은 애플의 최고급 맥칩 4개를 합친 것과 같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테슬라가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모듈 등을 통해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애플은 라이더도 포함해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애플카는 현재 디자인이 확정되지 않은 ‘시제품 이전’ 단계로 알려졌다. 애플은 내년 애플카 디자인을 확정하고, 2024년까지 모든 기능 등을 정한 뒤 2025년 광범위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자율주행차 계획을 변경한 것을 고려하면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기술적 장애에 직면해 고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2.12.07 I 김상윤 기자
산타랠리 멀어졌나…강한 긴축 동반한 'R의 공포'
  • [뉴욕증시]산타랠리 멀어졌나…강한 긴축 동반한 'R의 공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R의 공포’ 탓에 급락 마감했다. 쏟아지는 침체 경고와 해고 바람 속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시장에서는 내년 침체에도 긴축 속도를 줄이지 못할 것이라는 공포가 만연해 있다.(사진=AFP 제공)◇다이먼 “5% 금리, 충분하지 않을듯”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하락한 3만3596.3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4% 내린 3941.26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내린 1만1014.89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50% 떨어졌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침체 공포에 약세를 보였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이날 개장 전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가 5%로 향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블룸버그TV에 나와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며 “내년 미국이 경기 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미국 유통의 상징인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는 “여전히 소비는 강하지만 전자제품과 장난감 등 특정 품목은 소비가 더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경기 침체를 원하지 않지만 그것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필요악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 와중에 기업들의 해고 소식은 잇따르고 있다.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직원의 약 2%를 감원했다”고 보도했다. 약 1600명 규모다. 이에 모건스탠리 주가는 이날 2.56% 급락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글로벌 등 주요 미디어 업체들도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파라마운트 주가는 6.97% 폭락했다. 이외에 애플(-2.54%), 마이크로소프트(-2.03%), 아마존(-3.03%), 알파벳(구글 모회사·-2.56%), 테슬라(-1.44%), 메타(페이스북 모회사·-6.79%) 등 빅테크주 역시 큰 폭 떨어졌다.50 파크 인베스트먼츠의 아담 사한 CEO는 “이번주 또 한 번의 정리해고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당초 예상보다 더 깊은 침체로 접어들 가능성만 높인다”고 했다.◇“증시 레벨, 25~35% 더 떨어질수도”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부터 기준금리 상승 폭을 줄이는 게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주 들어 뉴욕 증시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임금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탓에 연준이 금리를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계속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분석가는 “현재의 약세장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증시 레벨이) 지금 수준에서 25~35% 더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주식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을 보려면 훨씬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국제유가 역시 침체 공포에 거의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48%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최근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4% 각각 떨어졌다.
2022.12.07 I 김정남 기자
SK온의 미국 승부수…"블루오벌 통해 3년내 배터리 톱3"
  • [줌인]SK온의 미국 승부수…"블루오벌 통해 3년내 배터리 톱3"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앞으로 3년 안에 글로벌 톱3 배터리 회사에 오르겠다.”SK온이 미국 증설 투자 승부수를 던졌다. 미국 굴지의 자동차업체 포드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합작사(JV) ‘블루오벌SK’(BlueOval SK)를 추진하면서, 오는 2025년부터 중국과 유럽이 아닌 미국을 최대 생산기지로 삼겠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발판 삼아 미국에서 공격 투자에 나서겠다는 의지다.지동섭 SK온 사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연 블루오벌SK 기공식 기념 뉴욕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함창우 블루오벌SK 대표,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 지동섭 사장, 이재승 마케팅 담당. (사진=SK온 제공)◇“2025년부터 미국을 생산거점으로”지동섭 SK온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한 식당에서 특파원단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생산능력은 글로벌 배터리업체 중 5위까지 올라왔고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블루오벌SK 공장을 완성하면 오는 2025년에는 글로벌 톱3 안에 드는 배터리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온은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096770) 배터리 사업이 물적분할을 하면서 출범한 법인이다. 지 사장은 5일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블루오벌SK 공장 기공식에 앞서 뉴욕에서 특파원단과 만났다. 지 사장이 간담회를 연 것은 SK온 출범 이후 처음이다. 블루오벌SK의 켄터키 1·2공장은 86기가와트시(GWh) 규모다. 연산 43GWh 규모의 테네시 공장도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연내 착공한다. 2025년부터는 세 공장에서 연간 129GWh 규모의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129GWh 정도면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전기차 픽업트럭을 매년 120만대 생산할 수 있다.지 사장은 “2025년이 되면 (유럽과 중국보다) 미국에서 배터리를 가장 많이 생산할 것”이라며 “생산량이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미국에서만 (기존 조지아 1·2공장, 현대차와 협력 공장 등과 함께) 180GWh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75GWh 전망)과 유럽(50GWh 전망)을 배 이상 능가하는 생산거점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이 덕에 2025년 즈음이면 글로벌 3위 안에 들 수 있다는 게 지 사장의 계획이다. 그는 “블루오벌SK는 미국에서 확실한 사업자 지위를 갖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 사장은 또 IRA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다른 어느 배터리 업체보다 (증설 투자에 있어) 선제적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IRA의 주요 골자 중 하나는 미국산 부품과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쓴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준다는 조항이다. 미국이 일찌감치 희토류, 리튬 같은 광물에 대거 투자해 왔던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다. 미국이 직접 광물 생산을 늘리면 이를 받아줄 배터리 셀 기업이 필요한데, 중국을 제외하면 SK온 외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파나소닉 정도다. 이를 위해 미국 당국이 한국 기업에게 ‘미국에서 생산해 달라’며 각종 보조금 혜택을 주는 게 IRA의 주요 함의 가운데 하나다. 길게 보면 한국에 기회일 수 있는 셈이다.지 사장은 “(IRA에 따른) 배터리 관련 보조금은 킬로와트(㎾)당 35달러 등인데, 아직 세부 규정은 나오지 않았다”며 “연말 혹은 연초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은 공장 건설비와 인건비 등이 다른 대륙에 비해 많이 든다”면서도 “정부 정책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면 미국을 생산 거점으로 선택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부터 포드와 합작사를 협의하면서 미국, 중국, 유럽 등 생산기지에서 대륙간 원자재·물류 체계를 미리 준비했다”며 “규제 자체는 불편한 게 사실이지만 기업이 규제에 먼저 대응한다면 유리한 환경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고 했다.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왼쪽 네번째)과 지동섭 SK온 사장(왼쪽 세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5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온 제공)◇“어느 업체보다 선제적으로 투자중”지 사장은 미국과 중국간 갈등의 영향에 대해서는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지정학적인 환경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아직 미중 관계를 피부로 느끼는 것은 없지만 각국 정부 정책에 맞춰 빠르게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재 광물 분야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주도하는 시장이다. SK온 입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다소 고민이 있을 수 있는 사업 환경이다. 지 사장은 아울러 현대차그룹과 북미 시장에서 협력하기로 한데 대해서는 “현대차(005380)가 미국에서 테슬라 다음으로 전기차를 잘 팔고 있다”며 “전동화에 있어 민첩하게 사전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대차그룹과 합작사 설립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는데,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최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한편 이날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1·2공장(총 628만㎡·190만평 규모) 기공식을 마친 블루오벌SK는 SK온과 포드가 지분을 각각 50%씩 갖고 있는 합작사다. 첫 3년간 SK온 측의 함창우 대표가 회사를 이끈다. 올해 하반기부터 부지 정지 작업과 철골조 설치 작업 등 초기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완공 후 설비 안정화, 시운전, 제품 인증을 거쳐 2025년 1분기부터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한다. 중장기적으로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향후 2년간 블루오벌SK는 가장 크고 진화한 배터리 공장을 만들 것”이라며 “전기차의 미래를 선도할 켄터키 공장에서 가장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아나 라미레즈 포드 글로벌 인력개발 디렉터는 “블루오벌SK는 포드가 전기차 혁명을 이끌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2022.12.06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中공장 감산 보도’ 부인했지만…6% 급락 (영상)
  • 테슬라, ‘中공장 감산 보도’ 부인했지만…6% 급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1~2% 급락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 강력한 고용보고서에 이어 이날 발표된 11월 ISM서비스업 PMI 지수마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긴축 공포가 다시 살아났기 때문이다. 월가에선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12월 FOMC회의에서 75bp가 아닌 50bp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내년 2월 25bp가 아닌 50bp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또 경기침체 본격화 및 이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로 내년 상반기에 증시가 또 다시 신저점을 경신할 것이란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이 잇따르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이날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82.45 ▼6.37%) 세계적인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주가가 6% 넘는 급락으로 마감했다. 중국 수요부진으로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을 감축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11월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누적 65만5000만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연간 인도량이 75만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전했다. 이어 테슬라가 중국내 수요 부진을 고려해 12월 모델Y의 생산량을 20% 감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르면 이번주부터 감축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테슬라는 이에 대해 “잘못된 뉴스”라며 즉각 반박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감산 소식 자체가 잘못된 뉴스인지, 감산의 배경이 잘못된 뉴스인지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은 탓이다. ◇VF코퍼레이션(VFC, 29.51 ▼11.17%)노스페이스와 팀버랜드, 잔스포츠, 이스트팩, 반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아웃도어 및 의류 기업 VF코퍼레이션 주가가 10% 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위축과 재고 처리를 위한 할인 판매 등을 고려해 올해 연간 실적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이날 VF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목표치를 종전 2.4~2.5달러에서 2~2.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두달도 채 안 돼 이어진 두번째 하향 조정인 데다 지난해 기록한 3.18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렌들 회장이 갑작스럽게 사임 소식을 전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세일즈포스(CRM, 133.93 ▼7.35%)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객관계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는 세일즈포스 주가가 7% 넘게 하락하며 133.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20년 3월 이후 최저가다. 지난주 세일즈포스의 공동 CEO인 브렛 테일러가 사임 소식을 전한데 이어 이날 스튜어트 버터필드 슬랙 CEO도 사임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슬랙은 협업툴 제공 기업으로 지난해 세일즈포스가 야심차게 인수한 기업이다. 이 밖에도 주요 경영진들이 최근 줄줄이 회사를 떠나거나 떠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영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일즈포스는 B2B(기업 고객 중심) 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들이 비용절감에 나서면서 세일즈포스 서비스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022.12.06 I 유재희 기자
한국투자증권, '연 24.2%' 스텝다운형 ELS 2종 모집
  • 한국투자증권, '연 24.2%' 스텝다운형 ELS 2종 모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TRUE ELS 15591회’는 테슬라(Tesla)와 AMD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 여부를 결정하며, 기초자산 두 종목의 주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80%(6,12개월), 75%(18개월), 70%(24개월), 65%(30개월), 60%(만기) 이상이면 연 24.2%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단, 원금손실구간(knock-in)인 최초 기준가의 40%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원금의 40~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TRUE ELS 15592회’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이 기초자산이다. 만기는 3년이며 조기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판단한다.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85%(6,12,18개월), 80%(24,30개월), 75%(만기) 이상일 경우 연 12%의 수익과 함께 원금을 돌려받는다. 단, 원금손실구간(knock-in)인 최초 기준가의 50%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원금의 25~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두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투자기간 중 원금손실구간(knock-in)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다면 만기시 약정한 수익을 지급한다. 상품의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12월 6일부터 7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12월 8일부터 9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12일부터 13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12.06 I 김인경 기자
내년 2월 빅스텝 가나…금리 급등에 시장 '털썩'
  • [뉴욕증시]내년 2월 빅스텝 가나…금리 급등에 시장 '털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장중 약세 압력 끝에 급락 마감했다. 예상을 웃도는 경제 지표들이 쏟아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공포가 커졌고, 이에 국채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연준은 다음달(12월)에 이어 내년 2월까지 빅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사진=AFP 제공)◇WSJ “내년 2월 빅스텝 가능성”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 하락한 3만3947.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9% 내린 3998.84로 4000선을 하회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3 내린 1만1239.94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78% 떨어졌다.장 초반부터 지난주 고용보고서 여파가 이어졌다. 지난 2일 나온 고용보고서를 보면, 지난달(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6만3000개 증가하며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특히 임금 상승 속도가 가팔랐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치(4.6%)를 상회했다. 임금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는 수치다.이날 장 초반 나온 서비스업 지표는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달 서비스업 공급관리자지수(PMI)가 5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53.1)를 웃돌았다. 강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서비스업에서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다. 공장재 수주도 기대 이상이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1%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7% 증가)를 웃돌았다.이 와중에 WSJ는 “연준이 노동시장 과열 때문에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2월 빅스텝 가능성까지 제기했고, 주식 투자 심리는 더 꺾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은 연준이 다음달 50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빅스텝 확률을 79.4%로 보고 있다. 사실상 기정사실화했다는 평가다. 그런데 내년 2월의 경우에도 빅스텝 확률이 51.9%로 과반을 웃돌았다. 내년 3월까지 5.00~5.25%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게 시장의 예상이다.WSJ는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연준은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까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피터 에셀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는 “증시는 더 높은 곳으로 움직이기를 원한다”면서도 “그것은 인플레이션이 통제된다는 것에 매우 의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대 이상의 경제지표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채질해 금리를 더 높게 만든다”고 했다. ◇테슬라 주가 中 축소설에 급락이에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4.416%까지 상승했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13bp 이상 급등한 수치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12%까지 올랐다. 이 역시 10bp 이상 치솟았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05.40까지 올랐다.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전략가는 “랠리가 더 가려면 (10년물 이상 장기금리인) 백엔드 금리(back end rates)가 하락할 필요가 있다”며 “본격적인 하락장이 오기 전에 차익 실현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라고 했다. 테슬라 주가는 중국 상하이 공장이 다음달(12월) 생산량을 20% 이상 줄일 것이라는 일부 외신 보도에 6.37% 하락했다. 다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다. 테슬라 외에 애플(-0.80%), 마이크로소프트(-1.89%), 아마존(-3.31%), 알파벳(구글 모회사·-0.95%),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86%) 등 빅테크주 역시 부진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7% 각각 떨어졌다.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81% 하락한 배럴당 76.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12.06 I 김정남 기자
지동섭 SK온 사장 "IRA 장기적으로 유리…3년내 톱3 간다"
  • 지동섭 SK온 사장 "IRA 장기적으로 유리…3년내 톱3 간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증설 투자에서 상당히 앞서 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장기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지동섭 SK온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한 식당에서 특파원단 간담회를 열고 “포드와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합작사(JV) ‘블루오벌SK’(BlueOval SK)가 완성되면 오는 2025년에는 글로벌 톱3 안에 드는 배터리 회사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SK온은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096770) 배터리 사업이 물적분할을 하면서 출범한 법인이다. 지 사장은 5일 미국 켄터키주에서 열린 블루오벌SK 공장 기공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뉴욕에서 특파원단과 만났다. 지 사장이 간담회를 연 것은 SK온 출범 이후 처음이다.지동섭 SK온 사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연 블루오벌SK 기공식 기념 뉴욕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함창우 블루오벌SK 대표,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 지동섭 사장, 이재승 마케팅 담당. (사진=SK온 제공)지 사장은 “2025년이 되면 (유럽과 중국보다) 미국에서 배터리를 가장 많이 생산할 것”이라며 “블루오벌SK는 미국에서 확실한 사업자 지위를 갖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보다 미국 투자를 늘려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뜻이다.지 사장의 언급은 미국의 IRA가 장기적으로 사업에 유리할 것이라는 의미로 읽힌다. IRA의 주요 골자 중 하나는 미국산 부품과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쓴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준다는 조항이다. 일찌감치 희토류, 리튬 같은 광물에 투자해 왔던 중국을 겨냥한 조치다. 미국이 직접 광물 생산을 늘리면 이를 받아줄 배터리 셀 기업이 필요한데, 중국 업체를 제외하면 SK온 외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파나소닉 정도다. 이를 위해 미국 당국이 한국 기업에게 ‘미국에 와서 생산해 달라’며 각종 보조금 혜택을 주는 게 IRA의 주요 내용 가운데 하나다.지 사장은 “(IRA에 따른) 배터리 관련 보조금은 킬로와트(㎾)당 35달러 등인데, 아직 세부 규정은 발표되지 않았다”며 “연말 혹은 연초에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공장 건설비와 인건비 등이 다른 대륙에 비해 많이 든다”면서도 “(미국의) 정부 정책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면 미국을 생산 거점으로 선택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지 사장은 미국과 중국간 갈등의 영향에 대해서는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지정학적인 환경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빠르게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며 “아직 미중 관계를 피부로 느끼는 것은 없지만 환경에 맞춰 헤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재 광물 분야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주도하는 시장이다. SK온 입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다소 고민이 있을 수 있는 사업 환경이다. 지 사장은 아울러 현대차그룹과 북미 시장에서 협력하기로 한데 대해서는 “현대차(005380)가 미국에서 테슬라 다음으로 전기차를 잘 팔고 있다”며 “합작사 설립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는데,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최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한편 이날 기공식을 마친 블루오벌SK는 SK온과 포드가 지분은 50%씩 갖고 있는 합작사다. 첫 3년간 SK온 측의 함창우 대표가 회사를 이끈다. 사업장은 켄터키주 1·2공장과 테네시주 1공장 등 세 개를 계획하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두 회사가 함께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구축하는 미국 최대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시설 프로젝트”라며 “한국 기업들이 핵심 소재를 납품하는 등 한국 소재·장비업계에 2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6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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