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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北 목소리 반영(?)...러 외무차관 방북
  •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北 목소리 반영(?)...러 외무차관 방북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이 임박한 가운데 러시아 외무차관이 방북하며, 그 배경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가 파병과 휴전 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규 북한 외무성 부상(왼쪽)과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지난 4일 모스크바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 비준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아시아·태평양 담당 외무차관이 지난 14일 방북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들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북 수행단 일원으로 평양을 찾은 후 약 9개월 만이다.루덴코 차관의 방북 목적으로는 지난해 북러가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조약’ 이행 점검과 휴전 이후 협력 논의 등이 꼽힌다. 그는 북러 조약 러시아 측 비준 정부 대표였다.관련해 루덴코 차관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제안에 대한 러시아 측 입장을 북한에 설명하고, 북한군의 러시아 추가 파병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최근 쿠르스크 탈환 공격 선봉으로 투입돼 러시아가 이 지역을 대부분 탈환하는 데 큰 공을 세우고 있다. 우크라 내 북한군 포로 송환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 11일(현지시간) ‘30일 휴전’을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전쟁 포로 교환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은 미국이 제안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0일 휴전안을 환영하면서 러시아에 휴전안 동의 및 완전한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G7 장관들은 러시아가 휴전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미국·일본·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7개국 외교장관은 캐나다 퀘벡주 샤를부아에서 외교장관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러시아가 동등한 조건으로 휴전에 동의하고 이를 완전히 이행함으로써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라고 전했다.성명은 ”우리는 휴전을 달성하기 위한 진행 중인 노력을 환영했으며, 특히 3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에서 열린 3월 11일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회담을 환영했다“라고 밝혔다.G7 외교장관은 러시아가 휴전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추가 제재를 포함한 ‘비용’(cost)에 직면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성명은 ”우리는 러시아가 이 같은 휴전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에 추가 비용을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2025.03.15 I 유진희 기자
美증시 '대폭락' 시작인가, 조정인가…담아야 할 ETF는
  • 美증시 '대폭락' 시작인가, 조정인가…담아야 할 ETF는[왓츠 유어 ETF]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믿었던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많은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곡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뒤늦게 투자 구루인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CEO가 지난해부터 현금 보유량을 계속 늘렸다는 소식이나 월가의 증시 분석가들이 미국 증시에 거품이 꼈다는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13일 기준(현지 시간) 10.40% 빠졌습니다. 이미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서 조정장이 시작됐습니다. 여기서 더 빠져버린다면 약세장(Bear market)에 들어서게 됩니다. 나스닥은 현재 1만 7300선인데 이는 지난해 9월 수준으로 돌아간 셈입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AFP)◇ 하락장 속에서 모아갈 수 있는 ETF는그러나 모든 투자자가 곡소리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주식에 장기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이나, 자산분배를 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자들,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은 한숨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락장 속에서도 모아갈 수 있는, 혹은 앞으로 하락장을 대비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전략이 안전자산인 채권이나 금으로 자산을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부담은 있습니다. 13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경기 침체가 드리운 하락장 자산을 안전자산 쪽으로 이동하는 방법 외에도 방법은 있습니다.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등 섹터의 ETF를 모아가는 전략입니다. 해당 섹터는 경기 침체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덜 흔들리는 섹터인데 대표적으로 ‘XLP’와 ‘VPU’가 있습니다. 경기와 무관하게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소비할 수밖에 없는 필수소비재나 유틸리티 기업들은 경기 방어주로 불립니다. 경제가 좋지 않아도 사람들이 기본적인 생활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XLP는 대표적인 필수소비재 ETF로 구성 종목으로는 코스트코 홀세일(9.89%), P&G(9.54%), 월마트(8.90%) 등이 있습니다. VPU는 넥스트에라 에너지(11.24%), 컨스텔레이션 에너지(7.17%), 서던(7.02%) 등을 바스켓에 담고 있습니다. 올해 S&P500 지수가 6.12% 빠질 때, XLP는 0.92% 소폭 상승했고, VPU는 2.55% 오르면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필수소비재나 유틸리티 섹터에 속한 기업들은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경향이 있어 하락장에서 수익 방어 효과도 추가로 나타납니다. S&P500 일봉 차트.(사진=인베스팅닷컴)◇ 옵션 활용해 손실 완화…버퍼형·커버드콜 ETF최근에는 옵션을 활용해서 손실을 완충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먼저 버퍼형 ETF가 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크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단기적으로 방어적인 포지션이 필요한 경우, 버퍼형 ETF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곤 합니다. 주로 S&P500이나 나스닥 등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해당 ETF는 하방 방어(버퍼)가 되고, 상승이 제한(캡)되는 ETF입니다. ‘PJAN’, ‘PFEB’, ‘NOCT’ 등이 있습니다. 일례로 PJAN은 S&P500을 추종하며 -15%까지 하락 보호가 되고, 12%까지 수익이 나타납니다. 쉽게 설명했을 때 S&P500이 -15%까지 떨어져도 실제 수익률은 0%인 셈이죠. 반대로 12% 이상 수익이 나도 그 이상 수익은 제한됩니다. 버퍼형 ETF는 하락장이 본격화할지 조정장일지 가능하기 어려운 요즘 같은 시장에서 수요가 높아지는 상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버퍼형 ETF를 볼 수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S&P500을 추종한 버퍼형 ETF를 출시하기 때문이죠. 해당 ETF는 이달 말 출시 예정입니다.또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품이 있습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커버드콜 ETF입니다. 보통 커버드콜 ETF는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한 상품으로 익히 알고 있는데요. 사실 커버드콜 ETF도 하락장에서 손실을 방어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콜옵션을 매도하면서 옵션 프리미엄을 수취하는데, 이 옵션 프리미엄이 결과적으로 손실을 완충하는 역할을 하죠.미국 ETF에서 대표적인 커버드콜 ETF는 ‘QYLD’, ‘JEPI’, ‘XYLD’, ‘DIVO’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 유명한 JEPI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JEPI는 S&P500에 커버드콜 전략을 가미한 상품으로 연 배당률이 약 10% 수준입니다. 만약 연간 기준으로 S&P500이 -10% 하락했다면, JEPI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실제 손실은 -5%로 줄어듭니다. 옵션 프리미엄이 하락장에서 쿠션 역할을 한 셈이죠. 커버드콜 ETF는 상방이 제한되지만, 옵션 프리미엄을 계속 수취하면서 횡보장에서도 강점을 드러냅니다.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고, 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는 등의 장점으로 요즘 같은 약세장 시기에 여러모로 투자하기 좋은 상품으로 꼽힙니다. 현재 트럼프발 리스크가 점점 확대하고 있고 있습니다. 오락가락한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미 증시가 출렁입니다. 일각에서는 지금이 ‘세일 기간’이니 추가 매수를 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권고합니다. 그러나 예상대로 건전한 조정장이 아니었고, 본격적인 하락장의 시작이었다면 더 큰 손실이 예상됩니다. 현재의 하락이 거품을 빼는 조정일지, 본격적인 하락장의 시작될지 예측불허입니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포트폴리오를 방어적으로 잘 구성해 놓으면 고난도 시장에서 쉽게 버틸 수 있습니다.
2025.03.15 I 이용성 기자
서울 자치구 "봄맞이 대청소로 겨우내 묵은 먼지 치워요"
  • 서울 자치구 "봄맞이 대청소로 겨우내 묵은 먼지 치워요"[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겨우내 묵은 먼지를 비우기 위해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사진=은평구)15일 자치구에 따르면 마포구는 오는 18일 마포 전역에서 1750여 명의 인력이 참여하는 봄맞이 대청소를 추진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직원, 주민, 학생, 기업체 등 민관으로 구성된 250여명은 레드로드에서 도로와 공공시설물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물청소를 진행한다. 먼지 흡입 물청소 차량을 이용해 도로 위 미세먼지도 제거한다.동시에 마포구 모든 동에서도 1500여 명의 청소 참여자들이 무단투기 상습지역과 상점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봄맞이 골목길 대청소’에 나선다.구는 봄철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황사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3월을 ‘봄맞이 대청소 특별기간’으로 지정하고 청소 취약 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야외 운동기구와 같은 공공시설물의 묵은 때를 청소하고 안전 점검도 함께 진행한다.은평구도 오는 17일 공무원, 공공기관 및 기타 유관기관 등이 함께 ‘새봄맞이 은평구 민관 합동 환경정비 대청소’에 나선다. 관내 유동 인구가 많은 도로, 공원, 교통시설물, 전철역 주변, 하천 등 공공시설을 청소한다.살수차 등 대형 청소차 15대를 투입해 왕복 91km 구간 전역을 환경 정비하고 16개 동별 청소 구간을 자체 선정해 주택가 취약지역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한다. 구는 개학을 맞이한 초중고 통학로 주변 지역을 중점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생활폐기물 감량 운동인 ‘1일 1세대 100g 줄이기와 일회용품 줄이기’ 등의 자원순환, 탄소중립 환경 캠페인도 동시에 시행해 주민들의 참여와 환경에 대한 인식 전환도 독려할 예정이다.강동구는 오는 31일까지 ‘봄맞이 대청소’를 추진한다. 이번 대청소 기간에는 물청소차(5대), 분진흡입차(6대), 노면청소차(5대) 등 총 16대의 청소 차량을 동원한다. 집중관리도로와 주요도로에 하루 3회 이상 청소 차량을 운행해 염화칼슘과 먼지를 말끔히 제거하고, 봄철 초미세먼지 저감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또한, 가로변 띠녹지의 제설제 차단막을 철거하고 환경공무관을 투입해 주요 도로 및 외곽지역 특수작업 구간을 포함한 65개 구간 대청소를 진행한다. 학교 주변 불법 광고물 정비 및 홍보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특히, 오는 20일을 ‘봄맞이 대청소의 날’로 지정해 강동구 19개 동별로 청소 사각지대를 찾아 동 맞춤 환경정비 활동을 펼친다. 주요 정비내용은 빗물받이 주변 낙엽 청소, 담배꽁초 및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 다중이용시설 및 정류장 주변 정화 등이다.자치구 관계자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을 맞아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청소를 추진한다”며 “청결하고 깨끗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5 I 함지현 기자
취임식 생략한 김현곤 신임 경과원장, 첫 행보는
  • 취임식 생략한 김현곤 신임 경과원장, 첫 행보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달라.” 14일 취임한 김현곤 신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원장의 첫 업무 지시다.김현곤 신임 경과원장이 14일 취임식을 생략한 채 14개국 19개 GBC 소장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김 원장은 세계 14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소장들과 화상회의로 취임식을 갈음했다.경기도의 수출 전진기지인 GBC는 현재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전 세계 주요수출거점 14개국에 19개 사무소가 운영되고 있다. 김현곤 원장은 현지 소장들과 화상회의에서 국가별 수출 동향을 공유하고, 도내 기업들의 수출 다변화와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앞서 김동연 지사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수출방파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수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이날 김 원장의 행보도 이같은 김 지사의 정책방침에 따른 것이다.경과원은 GBC 가용 채널을 총동원해 각국의 통상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도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즉각적인 대응방안을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김현곤 신임 경과원장이 14일 취임식을 생략한 채 14개국 19개 GBC 소장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도와 경과원은 올해 미국 댈러스를 비롯한 6곳에 신규 GBC를 추가 설치한다. 이어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개최 규모 확대와 중동 등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 및 해외 종합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김현곤 원장은 “GBC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해외 진출 지원책을 마련해 도내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지원책을 마련해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김현곤 원장은 행시 38회 출신으로 1995년 기획예산처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 재정기획심의관을 거쳐 재정관리국장을 지낸 정책 기획조정·재정운용 전문가다. 민선 8기 경기도에서는 경제부지사로 임용돼 도 경제정책을 총괄·조정했다.
2025.03.14 I 황영민 기자
영상 50도에도 끄떡 없는 DJI 신형 드론 "韓 스마트 건설 공략"
  • 영상 50도에도 끄떡 없는 DJI 신형 드론 "韓 스마트 건설 공략"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중국 최대 드론 제조사 DJI가 신형 드론 스테이션 ‘도크3’(Dock3)을 선보이고 국내 진출 확대를 예고했다.(자료=DJI엔터프라이즈)DJI엔터프라이즈는 14일 웨비나를 열고 “한국에서 ‘스마트 건설’을 위해 건설·건축 업체들이 드론 플랫폼으로 무인화 솔루션 도입을 검토를 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본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수요를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DJI 엔터프라이즈는 DJI의 산업 응용 프로그램으로 에너지, 공공안전, 조사, 측량 및 매핑 분야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드론 솔루션을 개발하는 글로벌팀이다. 인천에 위치한 에코로보텍이 DJI엔터프라이즈의 국내 공식 파트너사다.올해 2월 출시한 신제품 도크3는 이착륙과 충전을 할 수 있는 드론 스테이션이다. 2023년에 선보인 도크2에 비해 중량은 34㎏에서 55㎏로 올라갔지만, 작동 온도 범위는 영하 25도~영상 45도에서 영하 30도~영상50도로 확대했다.최대 이착륙 내풍 속도는 초속 8m에서 12m로, 스테이션에서 드론의 충전 속도도 32분에서 27분으로 빨라졌다.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으로 도크3 제어 프로그램 간편 설치가 가능해 별도 조종기가 필요하지 않다. 단 아이폰(ios)은 지원하지 않는다.DJI 도크3는 D-RTK 3 중계기 고정 배치 버전과 호환해 신호 간섭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신호 품질을 향상했다. 차량용 설치 장치(옵션)를 하면, DJI FH2가 원격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해 차량 배치와 이동식 작업을 가능하도록 한다.또한 네트워크 RTK 캘리브레이션으로 배치 거리가 20m 이내인 여러 대 도크3가 자동으로 그룹화해 다기종 드론이 순차적으로 이착륙하는 안전성을 보장한다. 아울러 듀얼도크 교대로 두 개의 드론이 비상 상황에서 24시간 연속 릴레이 호버링을 실현, 실시간으로 고공 영상을 전송하고 스포트라이트와 결합해 전천후 조명을 제공한다.(자료=DJI엔터프라이즈)드론 기체는 크기 377.7×416.2×212.5㎜, 중량 1850g~4.1lbs, 최대 이륙 중량 2090g~4.6lbs, 최대 비행시간 54분, 작동 온도 영하 30도~영상 50도, 최대 비행 거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기준 25㎞ 또는 유럽연합 안전인증(CE) 기준 12㎞다. 도크3 스테이션과 별도로 판매하는 드론 콤보는 올 4월 말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특히 DJI Matrice 4D와 4TD 카메라를 장착해 더욱 선명한 시야를 확보하고 망원 및 광각, 열화상, 근적외선, 레이저 거리 측정 기능을 높였다. 112배 빠른 연속 줌으로 250m 떨어진 거리에서도 차량 번호판을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고, 인공지능(AI) 기반 오토 포커싱과 객체 감지 및 간편한 추적 기능을 더했다. 단일 사진에서 최대 1000개 목표가 감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산악 환경에서 자체 테스트 결과, 조종기 신호는 3㎞ 지점에서 끊겼고 중계 신호는 17.8㎞까지 유지됐다. 장애물 감지모듈과 결합해 초속 15m 속도로 12㎜ 전선급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고, 기체 하부에 내장된 밀리미터파 레이더 및 라이다와 결합해 전방위 감지 장애물 회피를 실현한다. 데이터 보안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27001·27701·27017·27018 인증을 보유해 신뢰성을 높였다.DJI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한국은 통신 인프라가 잘 구축된 나라여서 LTE가 안 터지는 곳은 드물다”며 “예를 들어 산속에 신호탑이 없는 경우 드론에 무선 동글과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통신과 전원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가능한 지역은 없다”고 설명했다.
2025.03.14 I 김범준 기자
인천 제3연륙교 소통협의회 구성…현안 해결 공동노력
  • 인천 제3연륙교 소통협의회 구성…현안 해결 공동노력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시의원, 주민 등과 제3연륙교 정상 개통을 위한 소통협의회를 구성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3일 연수구 송도동 송도G타워에서 제3연륙교 민관협의회 첫 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사 추진상황과 현안을 설명하고 여러 의견을 수렴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3일 송도G타워에서 개최한 제3연륙교 민관협의회 회의에서 회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경제청 제공)인천지역 숙원사업인 제3연륙교 건설은 10년 넘게 난항을 겪다 시민과 인천시의 노력으로 2020년 말 첫 삽을 떴다. 난제를 극복하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인천경제청은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민관협의회를 통해 해법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민관협의회는 인천시와 국토교통부의 손실보상금 협상, 교량 명칭 선정, 관광자원화 방안 등 쟁점 해결을 위해 제3연륙교 개통 시까지 공동으로 대응한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민관협의회가 인천시와 지역주민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연말 정상 개통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제3연륙교는 길이 4.7㎞, 폭 30m의 왕복 6차로로 인천 육지와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의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포함됐다. 또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길, 야간경관 등 시민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건설한다. 현재 공정률은 77%를 달성해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5.03.14 I 이종일 기자
샤오미, 괴물 카메라폰 ‘샤오미 15 울트라’ 25일 출시
  • 샤오미, 괴물 카메라폰 ‘샤오미 15 울트라’ 25일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샤오미가 라이카 주미룩스 광학 렌즈를 탑재한 플래그십 모델 ‘샤오미15 울트라’와 샤오미 패드7을 국내에 출시한다.샤오미 15 울트라(사진=샤오미코리아)샤오미코리아는 두 제품은 샤오미코리아 온라인 스토어, 쿠팡,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오는 25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가격은 출시 당일 공개할 예정이다.샤오미 15 울트라와 샤오미 패드 7은 샤오미가 3월 초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25에서 첫선을 보인 제품으로, 글로벌 출시 직후 빠르게 국내에 출시되어 소비자들이 가장 앞선 기술을 바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샤오미의 최상위 플래그십 ‘울트라’ 시리즈, 샤오미 15 울트라는 MWC에서 ‘베스트 오브 쇼’를 수상하며 샤오미가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적 혁신을 하나의 제품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샤오미 15 울트라는 라이카(Leica)와 협업한 쿼드 카메라 시스템(14mm 초광각, 23mm 1인치 메인, 70mm 망원, 100mm 초망원)을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전문가 수준의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50MP 소니 LYT-900 이미지 센서와 라이카 주미룩스(Leica Summilux) 렌즈로 저조도 환경에서도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며, 최대 200mm까지 지원하는 광학 줌과 포토그래퍼 키트를 활용해 더욱 전문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과 샤오미 하이퍼OS 2(Xiaomi HyperOS 2), 구글 제미나이 AI(Gemini AI), 그리고 샤오미 하이퍼AI(HyperAI) 통합으로 AI 기반 기능이 대폭 강화되었다. 특히, AI 라이브 배경화면(AI Live Wallpapers), AI 이미지 확장(AI Image Expansion), AI 화질 개선(AI Image Enhancement), AI 라이브 번역(AI Live Translate), AI 서치(AI Search) 등 차별화된 기능을 지원해 보다 창의적인 활용이 가능하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5,410mAh 배터리와 90W 유선·80W 무선 하이퍼차지(HyperCharge)를 지원해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함께 공개된 샤오미 15 울트라 포토그래피 키트 레전드 에디션은 맞춤형 인터페이스, 탈착식 셔터 버튼, 67mm 필터 어댑터, 2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장시간 촬영을 지원한다.샤오미 패드 7은 500g의 가벼운 무게와 6.18mm의 슬림한 디자인을 갖춘 고성능 태블릿이다. 스냅드래곤7+ 젠3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3.2K 해상도의 11인치 디스플레이는 144Hz 주사율과 800니트 밝기로 선명하고 부드러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몰입감 높은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현하며, 샤오미 하이퍼AI(HyperAI)의 텍스트 생성, 이미지 편집, 실시간 회의 정보 추출 기능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플로팅 키보드, 마그네틱 키보드, 포커스 펜 등 다양한 액세서리와 호환되어 용도에 맞게 확장 가능하며, 8,850mAh 대용량 배터리와 45W 터보 충전으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이번 출시 제품에는 샤오미가 3월 새롭게 공개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하이퍼OS 2가 탑재되어 더욱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샤오미 하이퍼OS 2는 전반적인 성능, 그래픽, 네트워킹 및 보안을 포함한 기본 아키텍처를 개선한 하이퍼코어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또한 단말기 내 저장 데이터와 클라우드 간 전송 데이터 모두에 고급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데이터 유출 위험을 최소화해, 사용자들이 뛰어난 성능과 함께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샤오미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모든 사용자 데이터는 싱가포르 및 유럽 서버에 분리 저장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러한 지역별 서버 분리 정책을 통해 사용자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와 국제 규정 준수를 보장하며, 데이터 주권 문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샤오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샤오미 15 울트라와 샤오미 패드 7 출시는 한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샤오미는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통해 모든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기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14 I 윤정훈 기자
LG전자 3GPP 의장단 배출…6G 기술 리더십
  • LG전자 3GPP 의장단 배출…6G 기술 리더십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미래 기반기술로 평가받는 6G 통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재차 인정받았다.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 김래영 책임연구원이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단체 ‘3GPP’의 ‘SA 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CTO부문에서 근무 중인 김래영 책임연구원이 최근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단체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서 ‘SA(Service and System Aspects) 총회’ 부의장으로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SA 총회는 5G 및 6G 이동통신의 시스템 아키텍처 표준화를 주도하고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와 요구사항, 보안 메커니즘 등을 정의하는 역할을 맡은 3GPP 내 핵심 조직이다. 5G 진화 기술 5G-어드밴스드와 미래 통신기술 6G 표준화 논의를 주도한다.LG전자는 이번 부의장 선출에 관해 자사가 통신 프로토콜 및 시스템 아키텍처 분야에서 보유 중인 기술력과 혁신성이 세계적 수준임을 연이어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미국통신산업협회(ATIS) 주도의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에서도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s) 분과 워킹그룹 의장사를 연임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LG전자는 이번 의장단 선출을 계기로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 향후 표준화 논의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다양한 미래사업의 기반기술이 되는 통신기술 분야 리더십을 지속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6G는 몰입형 실감 콘텐츠 전송, 초저지연·고신뢰 전송, 통신-AI 결합, 통신-센싱 결합 등이 가능해 AI홈,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LG전자는 6G 통신 선행 연구개발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국내 최초 6G 산학협력 연구센터인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통신 기술 강점을 가진 우수 대학들을 포함해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등과 6G 핵심기술 R&D 협력 벨트를 구축하고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는 ‘6G 그랜드 서밋’을 개최하며 국내외 전문가들과 6G 분야 연구개발 현황과 미래 방향성 논의도 주도 중이다.그간 선보인 연구개발 성과도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재작년에는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무선 데이터 전송 테스트에서 도심지역 세계 최장거리 수준인 실외 500미터(m)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또 LG전자가 중점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무선이중통신(Advanced Duplex) 기술이 6G 표준 기술로 진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기술 검증도 병행하고 있다.제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은 “선행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며 6G 통신 기술 생태계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4 I 김응열 기자
KT, 3월 멤버십 혜택…‘콴다’ 반값 제공
  • KT, 3월 멤버십 혜택…‘콴다’ 반값 제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강의 요약부터 예상문제 출제까지, 대학생 필수 앱 ‘콴다 유니브’를 절반 가격에 이용하고 인기 카페·레스토랑 할인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찾아왔다.(사진=KT)KT(030200)는 3월 멤버십 ‘달.달.혜택’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AI 서비스와 F&B 브랜드 할인을 동시에 제공하며 멤버십 고객들의 일상에 스마트한 가치를 더한다고 14일 밝혔다.3월 혜택은 AI로 만나는 교육, 콘텐츠 혜택을 중심으로 ‘AI 컬렉션’을 구성했다. KT는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 ‘콴다’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출시 준비 중인 ‘콴다 유니브’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콴다 유니브는 대학생을 위한 AI 서비스로, 강의자료를 업로드하면 요약본부터 예상문제까지 생성하는 등 핵심 기능들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콴다 유니브 50% 할인 쿠폰을 이용하면 월 5달러 수준에 강의자료 20개를 업로드할 수 있고, 예상문제와 핵심요약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KT는 AI 국가공인 자격증 AICE의 응시료와 VOD 강의를 40%, AI 적성진단서비스 ‘앱티핏’을 30% 할인된 특별가 1만75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도 전 등급 고객 대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AI 디지털 교과서 밀크T 10일 무료체험, AI 콘텐츠 추천 ‘블라이스’ 셀렉트 2개월 정기권도 중복으로 이용 가능하다.인기 브랜드 위주로 구성된 ‘달.달.초이스’는 △팀홀튼 메이플딥 도넛 또는 스트로베리딥 도넛 무료 △쓱닷컴 6000원 할인 △샐러디 3500원 할인 △쉐이크쉑 프라이+소다(S) 무료 △배달의민족X호식이두마리치킨 6000원 할인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1000원 할인 쿠폰(2장) △공차 50% 할인(인기메뉴 6종 2잔 구매시) △파리바게뜨 4000원 할인 △도미노피자 50% 할인 △롯데시네마 6000원 예매권 등으로 구성됐다.‘달달스페셜’은 △어바웃펫 우리펫상조 이용 고객 대상 3만원 쿠폰팩 △크록스 1만5000원 할인 △롯데면세점 스페셜포인트 제공 △아모레몰 멤버십플러스 1개월 무료 이용권 △플레이타임 키즈카페 최대 8000원 할인 △원스토어 게임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달달찬스’는 스타벅스 세트(음료4잔), 네이버페이 1만원권, 가족관람권 4매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혜택’도 운영한다. 스타벅스 사이즈업 쿠폰, 롯데렌터카 G Car 60% 할인 쿠폰, 다이소 금액권을 선착순 제공하며, Y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캐릭터 상품으로 메가박스 미피 가죽 키링, 디즈니스토어 미키인서울 한복인형을 추첨 제공한다.김영걸 KT 서비스Product본부장(상무)은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쓰기 좋은 AI서비스 할인 혜택을 다양하게 구성했다”며 “인기 제휴 브랜드뿐 아니라 새로운 분야의 혜택도 새롭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3.14 I 윤정훈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 38연승 행진 마침표...정수빈, 전체 1위 16강행
  • '당구여제' 김가영, 38연승 행진 마침표...정수빈, 전체 1위 16강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의 연승 행진이 38연승에서 막을 내렸다. 주인공은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다.당구여제 김가영. 사진=PBA 사무국조별리그 3승을 기록, 전체 1위로 16강에 진출한 정수빈. 사진=PBA 사무국김가영은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조별리그 A조 최종전서 김예은에게 세트스코어 1-2로 패했다.이미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은 김가영은 탈락이 확정된 김예은을 상대했다. 1세트는 11-6(6이닝)로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 김예은이 1이닝째 6점 장타를 앞세워 11-4(12이닝)로 승리,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김가영은 3세트 초반 3-6으로 밀리던 상황서 7-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김예은은 11이닝째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켜 김가영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김가영의 연승 행진은 38연승에서 막을 내렸다. 2024~25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64강전 정수빈(NH농협카드)에게 진 이후 255일 만에 당한 패배다.김가영은 이날 패배에도 2승1패(세트득실 +3)를 기록, A조 1위로 월드챔피언십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A조 2위는 2승1패 세트득실 +1을 기록한 김진아(하나카드)가 차지했다. 김진아는 이날 16강 티켓을 두고 강지은(SK렌터카)을 2-0으로 눌렀다. 김예은은 김가영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1승2패(세트득실 -2)로 A조 최하위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D조의 정수빈은 조별리그서 3승(세트득실 +6)을 기록, 전체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날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7점 하이런을 앞세워 2이닝 만에 11-0으로 1세트를 마무리한데 이어 2세트도 6이닝 만11-2로 경기를 끝냈다.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는 팀 동료 김민영을 2-1로 제치고 2승1패 세트득실 0으로 D조 2위를 확보했다.전원 1승1패를 기록 중이던 B조에선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와 김세연(휴온스)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히다와 김세연은 각각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눌렀다. 애버리지에서 앞선 히다가 조 1위, 김세연이 조 2위를 차지했다.다른 조들도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E조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오지연, F조 임경진, 차유람(휴온스)이 2승1패씩 기록하며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G조에선 3승을 올린 한지은(에스와이)가 조 1위를 차지하고, 임정숙(크라운해태)이 2승1패로 조 2위에 올랐다.C조에선 임혜원, 김상아, 백민주가 나란히 2승1패로 접전을 벌였지만, 세트득실에서 0에 그친 백민주가 임혜원(세트득실 +3), 김상아(세트득실 +2)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H조에서도 김민아(NH농협카드), 장혜리, 김보미(NH농협카드)가 2승1패로 동률인 가운데, 김민아가 세트득실 +3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장혜리와 김보미는 세트득실까지 +1로 같았지만, 애버리지에서 장혜리(1.105)가 김보미(0.789)에 앞서 2위로 16강 티켓을 차지했다.전날 남자부 PBA에 이어 LPBA도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16강전은 대회 7일차인 14일에 열린다. 먼저 오후 2시와 저녁7시 두 차례에 나뉘어 LPBA 16강전이 진행되고, PBA 16강전은 같은 날 오후 4시30분과 밤 9시30분에 나뉘어 펼쳐진다.
2025.03.14 I 이석무 기자
현대차그룹, 2025 美 IIHS 충돌 평가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 현대차그룹, 2025 美 IIHS 충돌 평가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 11개,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 1개 등 총 12개 차종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현대차 투싼. (사진=현대차그룹)제네시스 GV80. (사진=현대차그룹)13일(현지시간) IIHS 발표에 따르면 TSP+ 등급에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투싼 △싼타페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등 제네시스 4개 차종, △EV9 △텔루라이드 등 기아 2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으며, TSP 등급에는 제네시스 G90가 선정됐다.이는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최다 선정으로,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기아가 전체 2위와 7위,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IIHS는 충돌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 등급을, 양호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이번 평가는 특히 뒷좌석 승객 안전 평가 기준을 한층 강화하면서 전체 TSP+ 또는 TSP 선정 차종이 지난해 같은 시기의 71개에서 48개로 크게 줄어들었다는 특징이 있다. 전면 충돌 평가 시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 또는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인체 모형)를 새롭게 배치해 실제 충돌 사고 시 뒷좌석 승객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부상 유형을 반영하는 시험을 한 것이다.데이비드 하키 IIHS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차량들은 앞좌석뿐만 아니라 뒷좌석에서도 뛰어난 안전성을 제공한다”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매년 강화되는 IIHS 충돌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의 다수 차종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아 텔루라이드. (사진=현대차그룹)
2025.03.14 I 이다원 기자
끝없는 트럼프 관세전쟁…S&P500 결국 조정 국면에
  • 끝없는 트럼프 관세전쟁…S&P500 결국 조정 국면에[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다시 하루 만에 하락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위협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무역전쟁 불안감이 다시 커진 분위기다.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 역시 하락하긴 했지만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상승폭을 더욱 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작용했다.◇트럼프 EU보복공격에 추가 관세…EU 와인에 200%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0% 하락한 4만813.57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9% 떨어진 5521.52를 기록했다. 지난 2월 1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10.1% 하락하며 약 5조달러(약 7275조원)의 시장가치가 사라졌다. 기술적으로 증시가 고점대비 10% 하락하면 조정국면, 20% 이상 떨어지면 약세장으로 돌아섰다고 평가한다.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96% 급락한 1만7303.01에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77% 오른 24.65를 기록했다.LPL 파이낸셜의 아담 턴퀴스트는 “불과 몇 주 만에 시장이 사상 최고치에서 조정 영역으로 진입했다”며 “관세 불확실성이 매도 압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트럼프는 이날 아침 자신의 트루스 소셜 플랫폼을 통해 위스키에 대한 유럽연합의 50% 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연합 국가들의 모든 주류 제품에 대해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4월2일 이후 시행될 예정인 상호관세 등을 부과할 계획을 여전히 고수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무역전쟁, 지출 삭감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는 커졌고, 뉴욕증시도 이에 따라 빠르게 하향 조정됐다.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단기적인 주가 조정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미 경제방송 CNBC의 ‘크워크 온 더 스트리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실물 경제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장과 미국 국민을 위한 장기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3주 동안 약간의 변동성에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중·장기적인 관점에 집중하고 있다. 적절한 정책을 시행한다면 실질 소득 증가와 고용 창출, 그리고 자산 가치 상승을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월가에서는 올해 증시가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올해는 훨씬 더 변동성이 큰 한 해가 될 것이 분명하며, 경제와 대서양 횡단 동맹의 모든 혁명적 변화가 경기 침체로 이어질지 아니면 향후 더 높은 성장률로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보다 신중하고 리스크 오프(위험회피)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미 근원 생산자물가 추이 (그래픽=트레이딩 이코노믹스)◇美2월 도매물가 정체…연준 선호 물가는 더 오를듯이날 2월 도매물가가 예상보다 덜 오른 것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연준이 선호하는 PCE물가지수에 반영되는 일부 품목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연준 정책 변화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 점도 투자자들을 실망케 했다.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들은 0.3% 상승을 예상했는데, 이를 크게 밑돈 것이다. 이는 1월 PPI 전월대비 상승률이 0.3%에서 0.6%로 수정된 영향으로 보인다. 2월 PPI는 1년 전과 비교하면 3.2% 상승했다.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1% 하락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첫 하락세이고, 0.3%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상반된 결과다. 무역서비스까지 제외한 근원물가는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연준이 선호하는 PCE물가지수를 구성하는 항목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병원 입원진료비는 전월보다 1% 올랐고, 펀드 매니저가 주식, 채권, 펀드 등 운용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인 포트폴리오 관리비용은 0.5% 올랐다. 이에 따라 이달 말께 발표될 PCE물가지수는 예상보다 상승폭이 커질 전망이다.여기에 이번 보고서는 아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전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보다 20%포인트 상향했고,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의 경우 미국-멕시코-캐나다(USMCA) 협정을 적용하지 않은 상품에 대해선 25%의 관세율을 적용했다. 지난 12일부터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앞으로 몇달간 수입물가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아르헨티나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드 엘러브룩은 “연준은 여전히 관망하고 있다”며 “연준은 금리가 더 낮아지기를 원하고 경제도 금리가 더 낮아지기를 원하지만, 연준이 곧 일시 중지 버튼에서 손을 뗄 것이라는 몸짓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매그니피센트7은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은 3.36% 하락하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수차례 이어가다 결국 0.14% 하락했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모두 2.5%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1.17% 하락했다. 메타가 4.67% 급락한 가운데, 테스라 역시 3% 하락 마감했다. 경기 방어주인 P&G(0.13%), 존스앤존스(0.1%), T모바일 US(1.37%) 등이 그나마 선방했다.인텔은 새 CEO로 립부 탄(65) 전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CEO를 임명하면서 경영 정상화 기대감에 14.6% 급등했다.◇30년물 경매부진에 국채금리↓…수요부진 우려에 국제유가도↓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220억달러 규모의 미 30년물 국채 경매가 부진했던 게 영향을 미쳤다. 오후 4시반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6bp(1bp=0.01%포인트) 빠진 4.27%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8bp 하락한 3.957%에서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103.85를 기록 중이다.관세전쟁 확산 우려로 뉴욕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13달러(1.67%) 떨어진 배럴당 66.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07달러(1.51%) 내려앉은 배럴당 69.88달러에 마무리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관세 전쟁으로 석유수요가 줄 수 있다며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원유 수요 증가 예상치를 하루 120만배럴 정도로 하향 조정했다.
2025.03.14 I 김상윤 기자
다시 커진 트럼프 관세 불안감…나스닥 1.9%↓
  • [속보]다시 커진 트럼프 관세 불안감…나스닥 1.9%↓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다시 하루 만에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무역전쟁 불안감이 다시 커진 분위기다.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 역시 하락하긴 했지만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상승폭을 더욱 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작용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0% 하락한 4만813.57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9% 떨어진 5521.52를 기록했다. 지난 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다시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96% 급락한 1만7303.01에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98% 오른 24.71을 기록했다.트럼프는 이날 아침 자신의 트루스 소셜 플랫폼을 통해 위스키에 대한 유럽연합의 50% 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연합 국가들의 모든 주류 제품에 대해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4월2일 이후 시행될 예정인 상호관세 등을 부과할 계획을 여전히 고수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무역전쟁, 지출 삭감 등으로 경기침체 우려는 커져갔고, 뉴욕증시도 이에 따라 빠르게 하향 조정됐다.그럼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단기적인 주가 조정에 크게 게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미 경제방송 CNBC의 ‘크워크 온 더 스트리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실물 경제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장과 미국 국민을 위한 장기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3주 동안 약간의 변동성에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중·장기적인 관점에 집중하고 있다. 적절한 정책을 시행한다면 실질 소득 증가와 고용 창출, 그리고 자산 가치 상승을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2월 도매물가가 예상보다 덜 오른 것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연준이 선호하는 PCE물가지수에 반영되는 일부 품목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연준 정책 변화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 점도 투자자들을 실망케 했다.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들은 0.3% 상승을 예상했는데, 이를 크게 밑돈 것이다. 이는 1월 PPI 전월대비 상승률이 0.3%에서 0.6%로 수정된 영향으로 보인다. 2월 PPI는 1년 전과 비교하면 3.2% 상승했다.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1% 하락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첫 하락세이고, 0.3%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상반된 결과다. 무역서비스까지 제외한 근원물가는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연준이 선호하는 PCE물가지수를 구성하는 항목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병원 입원진료비는 전월보다 1% 올랐고, 펀드 매니저가 주식, 채권, 펀드 등 운용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인 포트폴리오 관리비용은 0.5% 올랐다. 이에 따라 이달 말께 발표될 PCE물가지수는 예상보다 상승폭이 커질 전망이다.여기에 이번 보고서는 아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전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보다 20%포인트 상향했고,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의 경우 미국-멕시코-캐나다(USMCA) 협정을 적용하지 않은 상품에 대해선 25%의 관세율을 적용했다. 지난 12일부터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앞으로 몇달간 수입물가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아르헨티나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제드 엘러브룩은 “연준은 여전히 관망하고 있다”며 “연준은 금리가 더 낮아지기를 원하고 경제도 금리가 더 낮아지기를 원하지만, 연준이 곧 일시 중지 버튼에서 손을 뗄 것이라는 몸짓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매그니피센트7은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은 3.36% 하락하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수차례 이어가다 결국 0.14% 하락했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모두 2.5%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1.17% 하락했다. 메타가 4.67% 급락한 가운데, 테스라 역시 3% 하락 마감했다. 경기 방어주인 P&G(0.13%), 존스앤존스(0.1%), T모바일 US(1.37%) 등이 그나마 선방했다.
2025.03.14 I 김상윤 기자
‘ADC 개발사’ 앱티스가 우주신약개발 뛰어든 이유
  • ‘ADC 개발사’ 앱티스가 우주신약개발 뛰어든 이유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최근 우주정거장에서 우주 공간의 특성을 활용해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하는 내용의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가 화제가 됐다. 아직 우주에서 시험관아기 시술은 시도되지 않았지만 우주 환경을 이용한 신약개발은 20여 년 전부터 시작됐다. 최근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들이 잇달아 우주 신약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국내에서도 최초로 해당 분야에 출사표를 낸 바이오기업이 생겼다. 바로 동아에스티(170900)가 2023년 12월 인수한 자회사 앱티스다.한태동 앱티스 대표 (사진=동아에스티)앱티스는 ADC 신약 개발사로 3세대 기술인 선택적 링커 접합 기술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ADC뿐 아니라 AOC(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접합), ARC(방사성물질을 접합), ISAC(면역자극항체 접합),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TPD) 기반 ADC(DAC), 이중항체 ADC 등 다양한 차세대 ADC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엔 우주 환경에서 ADC에 활용할 항체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앱티스, 우주에서 생산한 항체로 ADC 신약후보물질 제조 도전국내 바이오벤처 앱티스는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K-헬스미래추진단이 주관한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의료 난제 극복 우주의학 혁신의료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되며 우주 신약개발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ARPA-H 프로젝트는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고비용·고난도이나 파급 효과가 큰 임무 중심형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앱티스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의료난제 극복 우주의학 혁신의료기술 개발 분야로 우주환경에서의 신약개발이 주요 골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주의학기업 스페이스린텍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하대병원, 보이저스페이스앤나사(Voyagerspace&NASA), 하버드의과대학 등 총 6개 기관이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다. 일종의 ‘K-우주신약개발 드림팀’을 구성한 셈이다.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의학 기업인 스페이스린텍도 항체를 생산하지만 앱티스는 ADC의 중간체로 활용한 항체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다. 앱티스의 경우 우주에서 생산한 항체를 최종 의약품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닌 ADC를 만들기 위한 중간체로 활용하기 때문에 보다 지구로 돌아왔을 때 중력의 영향이 덜할 것으로 예측된다. 앱티스는 우주환경에서 생산된 항체를 이용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의 제작과 최적화 과정, 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ADC 설계 초기 단계부터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는 “ADC를 만드는데 쓰일 항체, 즉 중간체를 우주에서 고(高)생산성으로 만들어서 테스트하는 게 앱티스의 임무”라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과제에서 앱티스는 Claudin 18.2 항체 기반의 ADC 치료제인 A‘T-211’ 물질에 대해 우주에서 항체를 생산한 후 이를 활용하여 2단계를 거쳐 최종 화합물을 합성해 기존 물질과 동등하게 생산되는지 개념검증(POC)할 예정”이라며 “신규 파이프라인에 활용되는 항체를 이용한 추가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앱티스가 사실상 바이오업체 중 우주를 활용한 신약개발의 선두기업이 된 셈이다. 우주의학 분야로 넓혀서 볼 경우에는 3년 전에 우주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 보령(003850)도 있지만, 보령의 경우 우주 신약개발을 직접 수행하기보다는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협업 가능한 인프라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정부에선 글로벌 우주 신약개발을 위한 도전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해당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미 머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ristol Myers Squibb)는 20년 전부터 우주정거장(ISS)에서 신약개발을 연구해 왔다.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 릴리도 미세중력 환경에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한 상태다. 스위스와 이스라엘의 합작 바이오텍인 스페이스파마(SpacePharma)는 아예 미세중력 환경에서 원격 제어 가능한 무인 소형 실험실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우주에서 최적화된 신약 생산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왜 우주에서?…“의약품 개발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그렇다면 왜 인류는 우주 환경에서 생산된 항체를 활용해 ADC 신약후보물질 제조에 도전하게 됐을까? 한 대표는 “우주 환경은 지구 중력으로 인한 대류와 침강 현상을 억제해 단백질 결정화를 더욱 균일하고 고순도로 성장시킬 수 있다”며 “이러한 기술은 항체의 구조를 최적화하고 약물 타깃 결합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우주 신약개발은 미세중력 환경과 우주의 극한 조건을 활용해 지구에서는 수행하기 어려운 생물학적·화학적 연구를 통해 신약을 개발하는 혁신적인 분야이다. 미세중력, 방사선 노출 등 우주 특유의 환경을 통해 신약을 발견하거나 제형을 개발하고 생산 공정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항체의약품, 바이러스 백신 등 일부 바이오의약품은 우주에서 더 고순도로 효율적으로 생산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에서는 불순물이 줄어들고 물질간 혼합이 최적화돼 더 순수하고 안정적인 의약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도 관측된다.경제적인 이유도 크다. 일반적으로 항체의약품을 생산할 때 배지 1ℓ당 2g 이상의 항체만 생산돼도 양호한 프로세스라고 판단된다. 우주로 가면 미세중력 상태이기 때문에 생산수율이 높아지면서 생산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 세계 1위 면역항암제인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의 경우 우주에서 제조하는데 성공할 경우 생산비용이 6분의1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한 대표는 “앞으로 우주 환경에서 신규 타깃 단백질의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해 ADC 설계 초기 단계부터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의 확장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주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에서 연구에서 임상시험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암, 희귀질환, 감염성 질환 분야의 신약후보물질 발굴 속도도 높일 계획이다.한 대표는 우주 신약개발이 의약품 개발의 패러다임을 뒤엎을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주 신약개발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의약품 개발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생명공학 기술과 우주과학의 결합은 제약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과 경쟁력을 부여하며 미래 의약품 시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3.13 I 김새미 기자
금연 작심삼일 이유 있네, 니코틴 대사 관련 유전자 변이가 관건
  • 금연 작심삼일 이유 있네, 니코틴 대사 관련 유전자 변이가 관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흡연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시도하지만 성공하기 어려운 금연, 그 이유가 단순한 의지력 부족이 아니라 유전자에 숨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재민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테라젠헬스 홍경원 본부장 공동연구팀은 한국인 남성 4364명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연구팀은 질병관리청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대상자를 비흡연자 1326명, 과거 흡연자 1684명, 현재 흡연자 1354명으로 분류했다. 이어 니코틴 대사 관련 12개 유전자에서 총 1644개 단일염기다형성을 분석해 유전자 변이와 금연 성공률 간 연관성을 세밀하게 살폈다. 그 결과, 6개 단일염기다형성(rs2431412, rs45625338, rs41297431, rs118063322, rs144769946, rs2715904)이 금연 성공 여부와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 6개 단일염기다형성을 기반으로 유전적 위험점수를 산출한 추가 분석에서는 점수가 높을수록 흡연자로 남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유전적 요인이 금연 성공 여부에 있어 중요하다는 사실을 뒷받침했다. 연구팀은 유전적 위험점수를 활용하면 금연 성공 가능성을 예측해 개인별 맞춤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를 들어 니코틴 대사가 빠른 유전형을 가진 사람은 금단 증상이 심할 수 있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강화하거나 추가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이다.연구팀은 또 현재 흡연자의 1주일당 평균 알코올 섭취량(219.8g)이 과거 흡연자(167.6g)나 비흡연자(116.9g)보다 훨씬 많고, 규칙적 운동을 하는 비율은 현재 흡연자(46.2%)가 과거 흡연자(62.2%)와 비흡연자(61.7%)보다 낮은 점을 확인했다. 이는 금연에 생활 습관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흡연은 심혈관질환과 암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2023년 기준 한국 남성 흡연율은 32.4%로 높은 수준이며, 2011년~2015년에는 한국 남성 사망원인 중 19.5%가 흡연과 직접 관련 있다는 통계도 발표된 바 있다.박재민 교수는 “니코틴 대사 속도는 금연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유전적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이번 연구는 기존 서양인 중심 연구에서 벗어나 한국인 맞춤형 금연 전략 수립 필요성과 기초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교수는 “한국인 특성을 반영한 유전체 연구 및 다양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해 국가적 차원의 의료비 절감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Lifestyle Genomics(생활습관 유전체학)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5.03.13 I 이순용 기자
단종 식품 재출시가 마냥 반갑지만 않은 이유
  • 단종 식품 재출시가 마냥 반갑지만 않은 이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식품회사들이 잇달아 단종 제품을 재출시하고 있다. 내수 경기 침체 상황에서 검증된 제품을 통해 새상품 리스크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소비자 요청에 부응할 수도 있어서다. 다만, 이런 제품이 자극적인 맛 중심의 글로벌 트렌드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아울러 식품업계가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지 못할 정도의 낮은 연구개발 성과를 보여준다는 시각도 있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1월 창립 60주년을 맞아 1975년 출시한 ‘농심라면’을 단종 35년 만에 다시 내놨다. 이 라면은 1978년 기업 사명을 바꾸는 계기가 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제품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도 지난 1월 ‘미노스 바나나우유’를 12년 만에 재출시했다. 이 제품은 1993년 출시돼 2012년 단종 때까지 긴 시간 사랑을 받았던 우유다. 오리온 역시 지난달 말 츄잉캔디인 ‘비틀즈’를 개선한 ‘올뉴 비틀즈’를 선보였다. 비틀즈는 1990년에 나와 다양한 과일 맛을 골라 먹는 재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식품회사가 예전에 단종한 제품을 재소환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농심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부의 마음’이라는 사명 의미를 되새기고 맛있는 음식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재출시했다. 소비자 요청도 한 요인이다. 서울우유 미노스 바나나우유와 오리온 비틀즈는 소비자가 단종 상품을 다시 부활시킨 경우다. 특히 단종 상품 재출시는 ‘익숙한 맛의 귀환’을 통해 식품회사의 신상품 출시 리스크를 줄여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식품은 제품 구매에서 제품 정보 탐색과 대안 비교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대표적인 ‘저관여제품’으로 흔히 먹어온 익숙한 맛을 찾기 일쑤”라고 말했다. 역으로 이는 신제품이 기존 맛의 장벽을 뚫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예전 히트작은 새제품에 따르는 생경함을 넘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 또한 단종 상품은 기존 레시피가 남아 있으면 새제품 개발에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추억의 제품이 원본 그대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원제품 핵심 골격은 유지하면서도 새로 피와 살을 붙여 새형상으로 탈바꿈된다. 농심은 국산 쌀을 첨가해 면발을 더 쫄깃하고 탄력있게 하고 한우와 채수를 사용해 소고기국물 맛을 더 깊고 얼큰하면서도 시원하게 했다. 비틀즈의 경우 오리온은 지난해 6월 생산을 종료한 뒤 맛과 식감을 높이기 위한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비틀즈 한 알의 크기를 2배 가까이 키워 한 번에 두 알을 먹는 듯한 풍성함과 함께 한층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서울우유도 옛 미노스 바나나우유보다 원유함량을 6%포인트 높여 더 진한 맛을 살렸다.일각에서는 단종 제품 부활 전략이 K푸드의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상오 단국대 바이오융합 식품공학과 교수는 “식품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보다는 기존에 먹던 것을 안심하며 먹는 게 좋다는 생각 때문에 결국 예전 것을 찾게 된다”면서 “부모가 아이와 먹는 것을 공유하다 보니 아이들도 그 맛을 쫓아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다만 “지금 글로벌 트렌드로 잘 나가는 것은 매우 매운 자극적 맛”이라며 “방법을 달리해야지 신제품이 잘 될 것”이라고 했다.일각에서는 단종 제품 부활을 국내 식품회사의 낮은 수익성, 부족한 연구개발 성과와 연결짓는 시각도 있다. 실제 국내 주요 식품회사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2023년 기준 국내 상장 식품기업 중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상위 기업은 CJ제일제당(097950)(1.31%)과 KT&G(033780)(1.2%), 삼양사(145990)(1.05%), 롯데칠성(005300)(1.01%), 대상(001680)(1%)·풀무원(017810)(1%) 등으로 모두 1% 수준이다. 국내 R&D 투자액 상위 1000개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액 비중 평균인 4.4%의 4분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25.03.13 I 노희준 기자
마르티네스-산체스, PBA 월드챔피언십 충격 탈락...16강 주인공 확정
  • 마르티네스-산체스, PBA 월드챔피언십 충격 탈락...16강 주인공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25시즌 투어 챔피언에 오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조건휘(SK렌터카)가 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리그서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다비드 마르티네스. 사진=PBA 사무국다니엘 산체스. 사진=PBA 사무국마르티네스는 12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PBA 32강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최성원(휴온스)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올 시즌 세 차례나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1위를 달리던 마르티네스는 A조 3위로 밀려나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 티켓을 따내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A조 전원이 1승1패로 최종전서 승리해야만 16강에 나설 수 있는 상황서 마르티네스는 ‘승부사’ 최성원을 만났다. 마르티네스는 1세트를 15-9(7이닝)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를 11-15(9이닝)로 패해 세트스코어 1-1을 허용했다. 이어진 3세트도 9-15(6이닝)로 내준데 이어 4세트는 연달아 쉬운 공을 놓치며 6-15(11이닝)로 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같은 시간 진행된 A조 경기에선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가 박기호를 세트스코어 3-2로 잡고 조 1위(2승1패 세트득실 +1)를 차지했다. 최성원이 조 2위로 16강 티켓을 얻어냈다.3차 투어(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우승자 산체스와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서 우승한 조건휘도 각 조 3위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D조 산체스는 이날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E조 조건휘는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에 2-3으로 지면서 16강 진출 경우의 수가 소멸했다.시즌랭킹 2위 ‘헐크’ 강동궁(SK렌터카)와 ‘초신성’ 김영원은 16강 진출을 확정하며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B조에선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2일차에 16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두고 펼쳐진 맞대결서 강동궁(SK렌터카)이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B조 2위 자리를 지켰다.일찌감치 16강행을 결정지은 김영원은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고 C조 1위를 확정지었다. P.응우옌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1-2로 밀린 김영원은 4세트를 15-6(11이닝)으로 잡아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5세트엔 11-2(9이닝)로 승리해 1위(3승 세트득실 +4)로 16강에 올랐다. 김영원에게 패배한 P.응우옌은 C조 2위(2승1패 세트득실 +1)로 16강 대열에 합류했다.죽음의 F조에선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이 3승(세트득실 +6)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가 2승1패(세트득실 0)으로 조 2위에 올라 16강행을 결정했다.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는 16강 진출이 좌절됐다.이밖에 D조 체네트(3승 세트득실 +6),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 2승1패 세트득실 +4), E조 모리(3승0패 세트득실 +6), 김종원(1승2패 세트득실 +1), G조 오태준(크라운해태. 2승1패 세트득실+3),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2승1패 세트득실+2), H조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2승1패 세트득실+2)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세트득실 +2)가 16강 대열에 합류했다.남자부 PBA 월드챔피언이 16강으로 압축된 가운데 16강전은 대회 7일차인 14일 진행된다. 앞서 대회 6일차인 13일에는 여자부 32강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린다. 오후 3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5시, 저녁 7시, 밤 9시에 나뉘어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다.한편,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5’ 대회 동안 2경기가 끝나고 현장에서 팬사인회가 진행된다.
2025.03.13 I 이석무 기자
“1·2월 유럽 전기차 판매 호조…규제·가격조정 영향”-iM
  • “1·2월 유럽 전기차 판매 호조…규제·가격조정 영향”-iM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유럽 전기차 시장이 올해 들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강화와 완성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가격 조정 정책이 주요 원인란 분석이다.1월 유럽 전기차(BEV+PHEV) 판매량은 23만20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특히 BEV(배터리 전기차)의 판매량은 35.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EU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2025년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규제는 신차 평균 배출량을 93.6g/km로 제한하며, 이를 초과할 경우 제조사에게 과징금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차 가격을 인상하고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ID.5 쿠페 SUV를 약 1675만원 할인하는 등 대대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스텔란티스 그룹의 푸조는 e-2008 모델 가격을 26.5% 낮췄고, 시트로엥도 e-C4X 모델의 가격을 23.6% 인하했다.정 연구원은 “유럽 완성차 제조사들의 이러한 가격 조정은 전기차 판매 촉진과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 달성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5일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액션 플랜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EV 구매 보조금 통합, 충전 인프라 확대, 배터리 및 부품 생산 지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기존 내연기관 퇴출 목표(2035년)를 유지하면서도 완성차 업체들에게 3년간의 배출 목표 유예 기간을 부여해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다만 이러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지속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정 연구원은 “전기차 가격 인하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내연기관차 가격 인상이 전체 판매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국내 이차전지 업종도 유럽 전기차 시장의 호조세에 따라 단기 트레이딩 구간에 진입했으나, 북미와 유럽 수요의 불확실성과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인해 장기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국내 이차전지 업종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강화된 규제와 기업들의 재고 소진을 위한 전략적 대응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되며, 향후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 확보가 주요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5.03.13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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