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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신인도 하락'…재계 "이재용 기소 국가 경제에도 악재"
  • '대외신인도 하락'…재계 "이재용 기소 국가 경제에도 악재"
  • [이데일리 신민준 배진솔 기자] 재계에서는 검찰의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기소 강행이 삼성 경영 불확실성 확대와 더불어 대외신인도 하락 등으로 국가 경제에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재계 전체의 사기도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불법 경영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삼성의 잃어버린 10년 현실화 우려도재계에서는 검찰의 기소로 오랜 기간에 걸쳐 재판이 진행되는 만큼 삼성의 잃어버린 10년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던 반도체, 스마트폰 등 삼성의 주력사업 실적이 코로나 팬데믹과 미국과 중국 무역 전쟁 심화,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급부상 등의 영향으로 낙관할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험로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삼성을 둘러싼 경영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글로벌 경쟁 대열에서 낙오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제기된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 기소로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 일정에도 제약이 불가피하다”며 “이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위한 행보에도 발목이 잡히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특검 수사와 재판으로 인해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주사인 엑소르의 사외이사직을 사퇴한 데 이어 중국 보아오포럼 상임이사직 임기 연장도 포기했다.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 등 글로벌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 소재 대학 교수는 “삼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데 전 세계적인 삼성의 기업 이미지도 추락이 우려된다”며 “또 세계 각국의 우리나라 기업 자유도와 신뢰도, 투명성 등 평가 등에서 점수를 깎아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안이 자본시장법과 외감법이 관련돼 우리나라 자본시장과 회계 신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삼성은 물론이고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사법리스크로 범국가 미래산업 육성 차질 가능성삼성은 이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자 이미지 타격에 더해 향후 글로벌 투자나 인수합병(M&A)을 추진할 때 대외신인도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삼성은 2017년 하만 이후 이렇다할 대규모 M&A를 실행한 적이 없다. 수사의 직접적 대상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도 대외신인도가 떨어지면서 바이오산업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과 해외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사법리스크가 이어질 경우 인공지능(AI)과 바이오, 5세대 이동통신(5G) 등 삼성이 주축이 돼 진행하는 범국가적인 미래 성장 산업 육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삼성을 둘러싼 사법리스크 심화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우리나라 경제에 악재”라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내야 할 재계의 사기도 꺾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2020.09.01 I 신민준 기자
LGU+, 국제 XR 연합 선도…"전 세계에 색다른 경험 선사"(종합)
  • LGU+, 국제 XR 연합 선도…"전 세계에 색다른 경험 선사"(종합)
  • XR 얼라이언스 출범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좌측부터 VR콘텐츠팀 신중경 팀장, 5G서비스그룹장 김준형 상무, FC부문장 이상민 부사장, AR/V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 (사진=LG유플러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대한민국이 전 세계 주요 국가의 5G 콘텐츠 시장 선도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6개국 7개 사업체가 확장현실(XR) 산업 육성을 위해 모인 연합체 결성을 주도하면서다.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1일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Qualcomm Technologies, Inc.), 중국·일본·캐나다 이동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KDDI·벨 캐나다(Bell Canada)와 이같은 ‘글로벌 XR 콘텐츠 텔코 알라이언스’(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를 창립했다. 다국적기업이 참여하는 5G 콘텐츠 연합체 출범은 세계 최초로 LG유플러스는 첫 번째 의장사격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를 맡는다. XR은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불리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미래에 등장할 신기술까지 포괄하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을 의미한다.LG유플러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각 회원사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XR 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식을 알렸다. ◇“5G 잠재력 실현, 콘텐츠 생태계 촉진 기대”XR 얼라이언스에는 창립멤버인 4개국 이동통신사(Telco)와 ‘Ecosystem member’ 퀄컴 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5G 콘텐츠 제작업체(Studio)들이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Felix & Paul Studios)’와 글로벌 콘텐츠 제작업체 ‘아틀라스 V(Atlas V)’가 그들이다.XR 얼라이언스는 세계적 5G 콘텐츠 제작사들과 회원사들이 함께 고품질 5G 콘텐츠에 들어가는 막대한 투자금을 분산시켜 비용 효율을 높이고 기술의 완성도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실감 미디어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양질의 콘텐츠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선순환 환경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퀄컴이 연합체에 들어오면서 기술부터 콘텐츠 배급까지 이어지는 수직구조가 완성돼 협의체의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출범식 행사는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와 미국의 ‘퀄컴’,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일본의 ‘KDDI’, 캐나다의 ‘벨 캐나다’와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를 잇는 비디오 컨퍼런스콜로 진행됐다. ‘아틀라스 V’는 사전에 서면을 통해 협의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부사장)은 “4G 시대의 킬러 서비스인 ‘동영상’은 단일 사업자만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었지만, 다양한 기술과 막대한 자금·창의적 표현이 필요한 5G 콘텐츠는 사업자 간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확대해 전 세계 XR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화상회의에 참석한 브라이언 보겔상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 관리 시니어 디렉터도 “5G 시대에 들어서며 세계의 연결 및 소통 방법에 혁신이 일어나고, 그 속도는 가속하고 있다”며 “XR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로서 세계적 수준의 사업자 및 콘텐츠 회원사와 협업을 통해 5G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고, 5G XR 기기가 선보일 몰입도 높은 프리미엄 기능을 통해 콘텐츠 생태계를 촉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칸 영화제에서 타진한 뒤 의기투합 잘 됐다”XR 얼라이언스는 첫 번째 프로젝트는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서 촬영하는 콘텐츠다. 정식 명칭은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이며 3D 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우주 유영(Spacewalk)’의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ISS Experience는 오는 11월, 약 25분으로 구성된 4개의 에피소드로 순차 공개된다. XR 얼라이언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 스포츠 스타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로 실감형 콘텐츠의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XR 얼라이언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국가의 이동통신사들을 회원사로, 제작사들은 파트너사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에 이은 세계 최대 5G 콘텐츠 동맹체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그룹장은 “XR 특성상 보고 싶어도 못 보는 사람에게 보여주고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사람을 가게 해주는 글로벌 협력을 생각했다”며 “칸 영화제에서 VR 관련 시상을 하는데 칸에 왔던 파트너사 몇 군 데에 의견을 타진했다. 의기투합이 아주 잘 됐다”고 XR얼라이언스 결성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물밑으로 다른 이름만 대면 알만한 통신사들과도 얘기가 오가고 있다”며 “5G에 투자를 하고 그런 킬러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XR에 관심 있는 많은 통신사가 뜻을 같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이미 많은 수의 스타트업 업체와 협업하고 있었다”며 “예를 들면 벤타VR, 비전VR 등이 이미 저희랑 제휴하고 있고 앞으로 업체 수는 더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는 “XR 얼라이언스 핵심은 공동 펀딩에 있다”며 “좋은 콘텐츠를 발굴해서 투자하고 좋은 콘텐츠가 나오는 시스템 확장이 목적이기도 하다”고 했다.XR 얼라이언스 멤버들은 첫 프로젝트인 ISS 콘텐츠에 18억원(150만달러, 1달러당 1200원 환율 기준)을 공동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다만 전반적인 투자 규모나 각 사별 비율은 매월 생산하는 콘텐츠마다 유동적이라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2020.09.01 I 유태환 기자
농어촌 5G 로밍 국내 첫 시동..내년 3월까지 방안논의
  • 농어촌 5G 로밍 국내 첫 시동..내년 3월까지 방안논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통3사간 로밍으로 5G 서비스 이용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효율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통3사 간 망을 공유(로밍)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1일 ‘농어촌 5G 로밍 전담반(T/F)’을 발족했다.농어촌 5G 로밍은 지난 7월 15일, 최기영 장관과 이통3사 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제기해 공감대를 이루면서 본격화됐다.인구가 적은 농어촌 지역에서 이통3사간 로밍이 시작되면, 각 사업자는 망을 구축하지 않더라도 타 사 망을 통해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과거에 2개 통신사 간 자율협상 로밍은 있었으나, 이번 농어촌 로밍은 우리나라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에 대해 국내 이통3사가 모두 뜻을 모아 추진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KTF ↔ 한솔엠닷컴’ 간 상호 로밍, ‘SKT → 신세기통신’ 간 일방향 로밍, ‘KTF → LGT’ 간 일방향 로밍이 있었다.2022년까지 망구축 의무 없는 곳이 대상이통3사 로밍에 대해 삼성전자는 장비 수요 위축 등을 이유로 반발했지만, 이번 5G 로밍 대상은 2022년까지 망을 구축하지 않아도 되는 농어촌이 대상이다. 3사 로밍을 통해 빈틈없는 5G 통신망 구축이 앞당겨지는 셈이다. 다만, 영원히 5G 로밍을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이에따라 이날 비대면으로 개최된 로밍 전담반 회의에서는 다양한 이슈들이 논의됐다. 먼저 이통3사 5G 망 구축 계획을 점검하고, 농어촌지역에 5G 커버리지를 조속히 확대하는 것이 도농 간 5G 격차 해소, 5G 대중화 기여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내년 3월까지 전담반 운영..3월이후 로밍 구축 시작로밍 전담반은 ▲ 로밍의 기술적 방법, ▲ 대상 지역, ▲ 로밍 기간, ▲ 이통3사 간 대가 정산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과거 통신사 간 로밍 시에도 장기간 논의한 바 있어, 이번에도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로밍 전담반은 올해 9월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6개월 간 최종 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이통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연구기관(ETRI), 표준화기관(TTA),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과기정통부로 구성된다.좌장은 과기정통부 통신자원정책과가 맡고 간사는 KTOA에서 맡을 예정이다. TTA 표준팀 정용진씨가 기술방식, 대상지역 선정 등 세부 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ETRI 조은진 박사와 이형직 박사가 공동이용(로밍) 대가 산정기준과 로밍 절차를 마련한다. ,
2020.09.01 I 김현아 기자
LGU+, 국제 XR 연합 결성…퀄컴도 참여
  • [일문일답]LGU+, 국제 XR 연합 결성…퀄컴도 참여
  • XR 얼라이언스 출범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좌측부터 VR콘텐츠팀 신중경 팀장, 5G서비스그룹장 김준형 상무, FC부문장 이상민 부사장, AR/V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 (사진=LG유플러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대한민국이 전 세계 주요 국가의 5G 콘텐츠 시장 선도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6개국 7개 사업체가 확장현실(XR) 산업 육성을 위해 모인 연합체 결성을 주도하면서다.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1일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 테크놀로지(Qualcomm Technologies, Inc.), 중국·일본·캐나다 이동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KDDI·벨 캐나다(Bell Canada)와 ‘글로벌 XR 콘텐츠 텔코 알라이언스’(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를 창립했다. 다국적기업이 참여하는 5G 콘텐츠 연합체 출범은 세계 최초로 LG유플러스는 첫 번째 의장사격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를 맡는다.LG유플러스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각 회원사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XR 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식을 알렸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김준형 5G서비스그룹장, 최윤호 AR/VR서비스담당 상무, 신중경 VR콘텐츠팀 팀장과의 질의응답 -LG유플러스가 얼라이언스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어딘가로부터 제안을 받은건 지 출범 배경이 궁금하다. 회원사들이 LG유플러스의 어느 점을 가장 높게 사고 얼라이언스 출범까지 소요 시간이 얼마나 됐는지 알려달라.△(김준형 그룹장) 어디서 제안을 받았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LG유플러스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다. 작년에 5G를 론칭하고 AR과 VR 콘텐츠를 만들고, 스스로 투자와 제작을 하면서 조금 더 친구, 파트너사가 있었으면 대작을 만들고 효율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XR 특성상 보고 싶어도 못 보는 사람에게 보여주고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사람을 가게 해주는 글로벌 협력을 생각했다. 칸 영화제에서 VR 관련 시상을 하는데 칸에 왔던 파트너사 몇군 데에 의견을 타진했다. 의기투합이 아주 잘 됐다.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5G 콘텐츠 관련 제휴가 이뤄지는 통신사 위주로 의견을 타진해서 저희 의견과 같은 의견을 낸 회사와 같이 시작을 했다. 물밑으로 다른 이름만 대면 알만한 통신사들과도 얘기가 오가고 있다. 아주 자연스레 5G에 투자를 하고 그런 킬러콘텐츠와 서비스로 XR에 관심있는 많은 통신사가 뜻을 같이할 것이라 생각한다.남들보다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VR, AR 스튜디오에 직접 투자하고 직접 사용했다. 해외 통신사에 그런 노하우를 가르쳐 주는 과정에서 도움이 된다는 평이 많았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그런 측면에서 LG유플러스가 회장사로서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그래서 저희가 초대 회장사를 맡게됐다. 얼라이언스란 것은 어느 한 회사 주도나 이익을 따라가면 안되기 때문에 아주 공평하게 회장사도 돌아가면서 진행할 예정이다.이런 생각을 한 것은 작년 5G 출범때 쯤인 것 같다. 출범까지 소요기간은 대충 1년 6개월 정도 된 것 같다. 내부 직원 논의를 거쳐 아이디어를 만들어 봤고 칸 영화제에서 의견을 타진했다. 제휴 통신사랑 실제 얼라이언스 관련 어떤 일을 할 것이냐, 책임과 의무가 무엇이냐를 정리하는 데 6개월 정도 걸렸다.-LG유플러스가 XR 콘텐츠 제작과 관련해서 제휴하고 있거나 계획하는 국내 스타트업이 있는지 궁금하다. 있다면 수와 규모는 어떻게 되는지 알려달라△(최윤호 상무) LG유플러스는 5G XR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있어서 이미 많은 수의 스타트업 업체와 협업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벤타VR, 비전VR 등이 이미 저희랑 제휴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가 열려있고 좋은 업체를 찾고 있다. 업체 수는 더 늘 것으로 예상한다. 같이 일하는 스타트업 업체는 당연히 XR 얼라이언스 콘텐츠 제작 업체로서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XR 얼라이언스 구체적 활동과 역할을 알려달라. 매월 공동 콘텐츠를 제작하는지 그 외 역할은 무엇인지 궁금하다.△(김준형 그룹장) 기본적으로 XR 콘텐츠를 같이 만든다는 게 역할이다. 월 1회 정도 콘텐츠 제작사에 기획안들을 받아서 회원사랑 투자를 할것이냐 안 할것이냐냐 정기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콘텐츠 업체 제안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고전 무용, 프랑스는 캉캉 이런 각국 문화 와 각국을 상징하는 공연을 회원사가 아는 제휴사들로부터 얼마든지 제안을 받아서 진행할 예정이다.고객들은 XR콘텐츠를 통해서 직접 가보지 못한 곳에 가보고 싶어한다. 그런 것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런 것들을 더 활성화하고 산업에 도움이 되게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파트너사가 들어오고 그것을 통해서 혼자는 못 할 콘텐츠를 만들고 그것을 고객에 제공해서 고객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꼭 만들고 싶다.-이번 국제 연합체 구성이 국내 AR, VR, XR 생태계 미치는 영향과 기여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최윤호 상무) 아쉽게도 XR 콘텐츠는 아직 많은 호평을 못 받는 게 사실이다. 좋은 콘텐츠가 나와야 많은 분들이 애용할 것이고 돈을 더 모여야 좋은 콘텐츠가 나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이번 XR 얼라이언스 핵심은 공동 펀딩에 있다. 좋은 콘텐츠를 발굴해서 투자하고 좋은 콘텐츠가 나와 많은 분이 애용하는 시스템 확장이 콘텐츠 얼라이언스 목적이기도 하다.-콘텐츠 연합체 투자금 비율과 각 참여자 투자 비율이 궁금하다.△(신중경 팀장) 정확한 수치를 말씀드리긴 어렵다. 정기 프로세스를 통해서 제안받을 규모 및 참여사 범위에 따라서 각기 프로젝트별로 다르게 결정될 듯하다.-연합체 생산 콘텐츠는 제휴사가 아니면 이용 불가능한지 궁금하다.△(최윤호 상무) 참여 업체가 해당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목적 중 하나다. 한나라 의 한 통신사 우선을 원칙으로 세웠다. 우리나라에서는 LG유플러스 외에 XR 얼라이언스 콘텐츠 제공은 불가능할 것 같다. 캐나다와 일본, 중국을 뺀 많은 나라에서는 기회가 있다. 예를 들어 유럽이라든가 이런 데는 회의를 통해서 다른 통신사도 제공이 가능하다.-콘텐츠 제공 플랫폼이 국내는 U+ tv 등에서 이뤄질 것 같은데 각국에서 어떤 방식으로 제공하게 되느냐△(최윤호 상무) 당연히 저희는 플랫폼이 있어서 해당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아직 해외 통신사 중 자체 콘텐츠 플랫폼이 없는 통신사가 있어서 저희한테 플랫폼까지 구축을 해달라는 문의도 들어온다. 그런 업체는 저희가 플랫폼을 직접 구축할 예정이고 구축 플랫폼에 해당 콘텐츠를 유통할 예정이다.-디바이스 관련 장비 판매도 고려할 수밖에 없을 듯 한데 이런 고민 어떻게 해결할 예정인가.△(김준형 그룹장) 저희도 그런 게 고민이다. 저희도 나름대로 VR 스튜디오에 투자를 해서 3D로 360도를 찍는 기술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해상도를 높이고 실시간으로 만들려면 더 발전된 카메라가 필요하다. 카메라는 아시다시피 일본이 굉장히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서 파트너사들이 서로 도와가면서 가장 좋은 장비와 서비스에 맞춰 퀄리티를 높이고 업그레이드를 하겠다. 조금 더 저희가 기술적으로 차별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길을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비슷한 형태로 글로벌한 서비스가 제공돼서 클라우드로 기능을 다 올리고 각국에서 조금만 하면 바꾸는 방법도 기술서 검토하고있다.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 각 국가 입장에서 수출할 기회가 될 것이고 반대로 그런 것들을 모아서 경쟁력을 키우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스페이스익스플로어에서 나사의 역할이 기술자문 정도인지 궁금하다.△(신중경 팀장) 첫 프로젝트는 총 제작 기간이 2년이 넘고 1년 넘는 촬영이 진행된 장기 프로젝트다. 이런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서는 우주정거장에서 우주인과 생활, 작업공간을 밀접하게 보여줘야 한다. 나사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이런 최초 우주정거장 콘텐츠 제작이 힘들다. 실제로 우주인들과 이런 VR 카메라로 촬영을 하다 보니 촬영, 기획, 트레이닝 단계부터 나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제작하는 단계가 진행 중에 있다.
2020.09.01 I 유태환 기자
LGU+, 국제 XR 연합 결성…"전 세계에 색다른 경험 선사"
  • LGU+, 국제 XR 연합 결성…"전 세계에 색다른 경험 선사"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대한민국이 전 세계 주요 국가의 5G(5세대 이동통신) 콘텐츠 시장 선도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6개국 7개 사업체가 확장현실(XR) 산업 육성을 위해 모인 연합체 결성을 주도하면서다.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1일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 테크놀로지 Inc. (Qualcomm Technologies, Inc.), 중국·일본·캐나다 이동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KDDI·벨 캐나다(Bell Canada)와 이같은 ‘글로벌 XR 콘텐츠 텔코 알라이언스’(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를 창립했다. 다국적기업이 참여하는 5G 콘텐츠 연합체 출범은 세계 최초로 LG유플러스는 첫 번째 의장사격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를 맡는다.LG유플러스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각 회원사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XR 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식을 알렸다. XR은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불리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미래에 등장할 신기술까지 포괄하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을 의미한다.◇“5G 잠재력 실현, 콘텐츠 생태계 촉진 기대”XR 얼라이언스에는 창립멤버인 4개국 이동통신사(Telco)와 ‘Ecosystem member’ 퀄컴 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5G 콘텐츠 제작업체(Studio)들이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Felix & Paul Studios)’와 글로벌 콘텐츠 제작업체 ‘아틀라스 V(Atlas V)’가 그들이다.XR 얼라이언스는 세계적 5G 콘텐츠 제작사들과 회원사들이 함께 고품질 5G 콘텐츠에 들어가는 막대한 투자금을 분산시켜 비용 효율을 높이고 기술의 완성도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실감 미디어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양질의 콘텐츠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선순환 환경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이날 출범식 행사는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와 미국의 ‘퀄컴’,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일본의 ‘KDDI’, 캐나다의 ‘벨 캐나다’와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를 잇는 비디오 컨퍼런스콜로 진행됐다. ‘아틀라스 V’는 사전에 서면을 통해 협의를 마무리 지었다.화상회의에 참석한 브라이언 보겔상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 관리 시니어 디렉터는 “5G 시대에 들어서며 세계의 연결 및 소통 방법에 혁신이 일어나고, 그 속도는 가속하고 있다”며 “XR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로서 세계적 수준의 사업자 및 콘텐츠 회원사와 협업을 통해 5G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고, 5G XR 기기가 선보일 몰입도 높은 프리미엄 기능을 통해 콘텐츠 생태계를 촉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순 제휴 넘어 콘텐츠 속도감 있게 제공”XR 얼라이언스는 첫 번째 프로젝트는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서 촬영하는 콘텐츠다. 정식 명칭은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이며 3D 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우주 유영(Spacewalk)’의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ISS Experience는 오는 11월, 약 25분으로 구성된 4개의 에피소드로 순차 공개된다. XR 얼라이언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 스포츠 스타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로 실감형 콘텐츠의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XR 얼라이언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국가의 이동통신사들을 회원사로, 제작사들은 파트너사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에 이은 세계 최대 5G 콘텐츠 동맹체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부사장)은 “4G 시대의 킬러 서비스인 ‘동영상’은 단일 사업자만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었지만, 다양한 기술과 막대한 자금·창의적 표현이 필요한 5G 콘텐츠는 사업자 간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확대해 전 세계 XR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고품질의 XR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선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데, XR 얼라이언스 연계를 통해 이러한 비용적 효율을 높이고 기술적 완성도도 더할 수 있다”며 “단순 제휴나 협력사 개념을 넘어서 실제 콘텐츠 제작, 제공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9.01 I 유태환 기자
美 압력에도 프랑스, 독일은 “화웨이 장비 배제 안 할 것”
  • 美 압력에도 프랑스, 독일은 “화웨이 장비 배제 안 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영국과 달리 프랑스, 독일 등은 화웨이의 자국 5G 통신망 구축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1일 AP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 이후 “프랑스는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왕이 부장과의 면담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5G 모바일 시장에서 화웨이를 포함한 어떤 회사를 배제하지 않겠지만, 5G 전략은 유럽 주권에 기반을 둔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이런 발언을 두고 다가오는 프랑스의 5G 네트워크 구축 과정에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공고히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독일, 세르비아 등도 화웨이 배제 미국 요구에 무응답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8월 11일부터 15일간 체코,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폴란드 등 동유럽 우방국들을 연이어 방문하며 화웨이 제재에 참여를 호소했지만 지지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美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8월 13일(현지시간) 폼페이오의 동유럽 순방에 대해 “폼페이오의 노력이 주변국들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반쪽 성공(Mixed Success)’이라 평가했다. 이 매체는 독일 메르켈 정부가 현재 화웨이 시장점유율 제한을 골자로 한 新 IT보안법 제정을 연기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8월 첫째 주에 나온 또 다른 법안은 화웨이가 이동통신사의 데이터에 대해 스파이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동의하도록 하는 것으로, 기존 법보다 규제 수위가 대폭 낮아졌다. 화웨이와 5G 장비 계약 체결한 도이치텔레콤이를 가장 먼저 환영한 곳은 지난 6월 화웨이 등과 5G 장비 계약을 체결한 도이치텔레콤이다. 도이치텔레콤은 지난 8월 13일(현지시간) 5G 장비사의 다각화, 즉 멀티 벤더 전략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도이치텔레콤 CEO 팀 회트게스는 정책 입안자들이 단순히 정치적인 이유로 장비 공급사에 대한 선제적 금지 조치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팀 회트게스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정치 논리와 관계없이 도이치텔레콤은 하나의 벤더에만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며 멀티 벤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유럽 남동부에 위치한 세르비아는 기술 중립성을 강조했다. 이리니 렐진 세르비아 무역 및 통신부 차관은 “우리는 공공 조달 절차와 EU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며 “EU 규정은 이통사가 모든 제조업체로부터 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기술 중립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리니 차관은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가 2021 년 초까지 주파수에 대한 입찰을 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5G 네트워크 기술에 있어서 화웨이가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평했다.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스위스 이통사도 화웨이 참여시켜이 밖에도, 포르투갈 정부는 화웨이의 시장 진입을 방해하고자 하는 움직임에 대해 소극적이며, 그리스와 룩셈부르크 정부는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스위스 등 유럽 국가들과 이통사들은 그들의 5G 망 구축에 화웨이를 참여시키고 있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익명의 유럽 통신사 임원은 업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장비 공급사의 좌절은 ‘대재앙’과 같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이미 호주, 영국 등 서방 국가들에게 정치적 압박이 거세지면서 이통사들은 화웨이 장비 감축에 대한 비용을 부담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0.09.01 I 김현아 기자
외교부 내년도 예산, 3.6% 증가 …"비대면 외교인프라 확충"
  • 외교부 내년도 예산, 3.6% 증가 …"비대면 외교인프라 확충"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교부는 2021년 예산안이 올해 대비 3.6% 증가한 2조 8432억원으로 편성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이번 예산안의 특징은 먼저 코로나19로 이전과 같은 대면외교가 어려운 상황에서 디지털인프라에 투자해 비대면 외교를 더욱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다.먼저 ‘K방역’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확산하고 해외 일반 대중과 쌍방향·비대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플러스 공공외교 플랫폼에 67억원이 투자된다. 또 100억원을 들여 180여개 재외공관 회계 및 행정업무 시스템을 고도화,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재외공관 그린·스마트 리모델링에도 73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해외로 유출되는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사업 수주 기회도 마련한다.녹생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회의에 159억원, 글로벌 신안보 포럼에 9억5000만원, 한-아프리카 포럼에 15억원, 유엔평화유지 장관회의에 34억원, 유엔가입 30주년 기념행사에 9억원이 책정됐다.외교부 관계자는 “신종전염병, 지속가능성장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범세계적 이슈의 대응을 선도해 우리의 외교적 위상과 역할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엔평화유지 장관회의의 경우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최초로 개최하는 것이다.공적개발원조(ODA) 및 국제기구분담금 예산도 확대한다.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가 이미지 제고 노력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ODA의 경우 올해 9180억원에서 내년 9630억원으로 늘어났다. 국제분담금의 경우 올해 5075억원에서 내년 5387억원으로 6.2% 증가할 예정이다.한편, 인건비는 3526억 9100만원에서 3668억 8400만원으로 4.0% 늘어났다.
2020.09.01 I 정다슬 기자
현대百, 특산물 선물세트 늘려…"코로나로 판로 막힌 농어민 지원"
  • 현대百, 특산물 선물세트 늘려…"코로나로 판로 막힌 농어민 지원"
  • 완도산 전복과 소라, 가리비 등으로 구성된 ‘완도 활패류 세트’. (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백화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 돕기에 나선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 각 지역의 특산물 선물세트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9일까지 진행하는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기간 전국 각 지역의 특산물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두 배 늘렸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데다, 지역 축제마저 취소되면서 팔리지 않은 각 지역의 특산물 재고가 크게 늘고 있어 농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먼저 전라남도 완도의 특산물인 전복 등 수산물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세 배 가량 늘렸다. 코로나19로 완도는 지난 5월, 지역 대표 축제인 ‘장보고 수산물 축제’가 취소됐고, 관광객도 급격히 줄면서 전복 등 특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어민들을 돕기 위해 전복·소라·가리비 등 수산물을 대량으로 확보했다. 완도산 전복과 소라, 가리비 등으로 구성된 ‘완도 활패류 세트’(29만원)의 경우 올해 처음 명절 선물세트로 선보이며, 대형 자연산 전복 7~8마리로 구성된 ‘프리미엄 자연산 전복 매(梅) 세트’(65만원, 2㎏)와 전국 배송이 가능한 실속형 상품인 ‘알뜰 전복 세트’(8만원, 20마리, 1㎏) 등도 판매한다.현대백화점은 또한 강원도 인제의 황태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했다. 황태 산지로 유명한 인제군 북면에 위치한 용대리의 경우에도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줄고 주변 식당의 소비도 줄면서 지역민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격적으로 황태를 판매하기 시작하는 5~6월경 진행되던 ‘인제 용대리 황태 축제’가 취소된 것도 타격이 컸다. 현대백화점은 인제군청과 협력해 ‘용대리 황태 매(梅) 세트’(7만 5000원, 10마리)와 ‘용대리 황태 난(蘭) 세트’(5만원, 8마리) 등을 선보인다.이와 함께 강원도 횡성의 더덕 선물세트도 늘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횡성은 매년 9월 ‘횡성 더덕 축제’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행사가 취소된 상태”라며 “판로가 막힌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더덕 수매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선보이는 더덕 제품은 30㎝ 이상 횡성 왕더덕으로 구성된 ‘약속농장 왕더덕 세트’(30만원, 2㎏), ‘횡성 더덕 매(梅) 세트’(20만원, 2㎏), ‘횡성 더덕 실속 세트’(7만원, 600g) 등이 대표적이다.이밖에 전국 지자체와 협의해 대표 산지의 중소농가의 다양한 우수 특산품도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다. △전라북도 장수의 흑도라지 강청과 인진쑥, 구절초 강청으로 구성된 ‘강청 세트’(6만원, 500g×2개입)를 비롯해 △전라남도 강진의 대표 특산품인 ‘표고 선물세트’(5만 5000원, 460g) △경상북도 문경의 생오미자로 담근 ‘오미자청 세트’(4만원, 500㎖×2병) △경기도 포천의 ‘가래울 기름 3종 세트’(3만 5000원, 참기름·들기름·생들기름 각 120㎖) △충청남도 서산의 ‘바다숲 감태 실속 세트’(3만 2000원, 6봉) △충청북도 보은의 ‘대추 한과·유과 세트’(2만 1000원, 550g) 등이 대표적이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 특산물 선물세트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각 지자체와 협의해 국내산 농수축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9.01 I 이윤화 기자
이베이코리아, ‘스타일난다’ 스마일페이 결제 서비스 오픈
  • 이베이코리아, ‘스타일난다’ 스마일페이 결제 서비스 오픈
  • 이베이코리아 간편결제 ‘스마일페이’가 패션·뷰티 쇼핑몰 ‘스타일난다’ 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베이코리아는 간편결제 ‘스마일페이’가 국내 이커머스 기반 간편결제로는 최초로 패션·뷰티 쇼핑몰 ‘스타일난다’ 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스타일난다는 글로벌 뷰티기업인 로레알 그룹 최초의 한국 패션&뷰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패션 브랜드 스타일난다와 코스메틱 브랜드 ‘3CE’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제휴를 통해 스마일페이로 스타일난다 모바일 앱과 웹, PC에서 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해져 쇼핑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특히 스마일페이는 이베이코리아 산하 G마켓, 옥션, G9를 기반으로 쇼핑에 특화된 간편결제로서, 이용 고객들이 패션·뷰티 상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제휴사 스타일난다와 스마일페이 고객 모두에게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스마일페이는 패션·뷰티 제휴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W컨셉, 코오롱몰, H패션몰, 더한섬닷컴, 젝시믹스 등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아모레퍼시픽몰, 아리따움몰, 더바디샵, 클럽클리오, 랄라블라(오프라인 매장 결제) 등 뷰티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스타일난다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9월 30일까지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스타일난다 쇼핑몰에서 스마일페이로 6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즉시할인 혜택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G마켓, 옥션 스마일페이 탭 또는 스타일난다 웹사이트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경희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페이사업팀장은 “이번 스타일난다와의 제휴로 패션·뷰티 상품을 자주, 많이 구매하는 스마일페이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9월 한 달 간 스마일페이 결제 시 할인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이베이코리아가 2014년 첫 선을 보인 스마일페이는 약 145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이커머스 대표 간편결제다. G마켓, 옥션, G9뿐만 아니라 마트, 외식, 패션, 뷰티, 레저, 교통, 교육 등 폭넓은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제휴해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020.09.01 I 이윤화 기자
"콘텐츠만 1조원"..문체부, 6.8兆 '사상 최대' 편성
  • [2021예산안]"콘텐츠만 1조원"..문체부, 6.8兆 '사상 최대' 편성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첨단 기술 기반의 ‘디지털 뉴딜‘ 등 콘텐츠 부문 예산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하면서 7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편성한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문화·체육·관광 부문 일자리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949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편성해 1만1606개의 일자리를 신규 창출한다. 문체부는 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의 2021년도 예산은 총 6조 8273억 원으로, 올해(6조4803억원) 대비 총 3470억 원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부문 별로는 △문화예술 2조1832억원 △콘텐츠 1조470억원 △체육 1조7491억원 △관광 1조4895억원 △기타 3621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문체부 측은 “코로나19 이후 국민들의 안정적인 문화생활을 위해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했고,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업계의 조기 회복을 지원하는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 부문 예산은 2조 1832억원으로 올해(2조1213억원) 대비 619억원(2.9%) 늘어난다. ‘한국어’ 세계화를 위해 해외 소재 세종학당을 235개소로 확대하고 통·번역 인력을 육성하는 등 한국어 진흥기반 조성에 894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장애인 예술활동 지원을 위한 함께누리 지원(205억원) △예술의 산업화 추진(146억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1397억원)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콘텐츠 부문 예산은 올해(9650억원) 대비 8.5% 증가한 1조 470억원이 편성된다. 콘텐츠 부문 예산이 1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세대 이동통신(5G)를 기반으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 실감콘텐츠 산업 육성(1335억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과 문화 분야를 접목하는 융합콘텐츠 개발· 확산(521억원) 등 ’디지털 뉴딜‘ 과제에 3145억원이 투입된다. 또 △게임산업 육성(650억원)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1278억 원)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393억원) 등이 편성됐다. 체육 부문 예산은 1조7491억원으로 올해(1조6961억원) 대비 530억 원이 증액 편성된다. 누구나 손쉽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국민체육센터 건립 예산을 2725억원 편성하고,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2022 전북 아·태 마스터스 대회’ 등 국제대회 국내 개최 지원 예산을 182억원 편성했다. 이밖에 △스포츠산업 금융 지원(1192억 원) △스포츠산업 활성화 지원(601억원) △스포츠윤리센터 운영(45억원) △스포츠산업 연구개발(R&D, 221억원) 등에 쓰인다. 관광 부문은 올해(1조3491억원) 대비 10.1%(1368억원) 늘어난 1조 485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관광부문은 전 부문을 통틀어 올해 대비 가장 많은 예산을 증액했다. 여행업·호텔업 등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 자금 지원을 6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관광사업 창업 지원 및 벤처 육성(751억원) △도시관광 및 산업관광 활성화(399억원) △스마트관광활성화(246억원) △고품질 관광기반 조성(167억원) △한국관광콘텐츠 활성화(204억원) 등에 주로 투입한다. 한편 문체부는 코로나19 여파로 문화·체육·관광 현장의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도록 949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편성했다. 신규 창출되는 일자리는 1만1606개로, 올해보다 1294개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이 1129억 원으로 사상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한 것도 눈에 띈다. 특히 체육 분야의 경우 ‘지역사회기반 장애인 재활운동 서비스 기술개발’, ‘비대면 스포츠 서비스 핵심 기술개발’ 등 첨단기술 기반 스포츠산업 육성을 신규 지원한다.
2020.09.01 I 윤종성 기자
홍남기 "증세 고려 안해…국민적 공감대 있어야"
  • [2021예산안]홍남기 "증세 고려 안해…국민적 공감대 있어야"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가채무가 악화되더라도 재정역할을 해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2021년 예산안’ 브리핑에서 ‘3년 연속 총지출 증가율이 8%를 넘는 등 국가 채무비율이 과도하게 늘어났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해엔 글로벌 경제 침체가 있었고,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있었다”며 이 같이 답했다.그는 “작년과 올해는 워낙 어려운 시기여서 한국을 비롯해 주요 20개국(G20)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 선진국들이 이런 조치를 했다”며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보다 재정여력이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확장 재정에 따른 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내년 예산을 편성하며 증세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큰 폭의 증세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 별도 고려해야 할 다른 이슈”라고 강조했다.다음은 홍 부총리와의 일문일답.-국가 채무비율이 과도하게 늘어난다는 지적이 있는데.△3년 연속 총지출 증가율이 8% 넘었다. 지난해엔 글로벌 경제 침체가 있었고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있었다. 정부로선 국가채무가 악화되더라도 재정역할을 해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2019년, 2020년 이어 내년도 예산도 8.5% 늘어나는 것으로 결정했다. 작년과 올해는 워낙 어려운 시기였다. 한국을 비롯해 G20 포함한 거의 대부분 선진국들이 이런 조치를 했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보다 재정여력이 있다는 점이 반영이 됐다. 재정건전성이나 앞으로의 재정소요를 반영해 증가율을 최대한 억제하고자 하는 노력도 같이 병행했다.-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데 경제수장으로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에 대한 입장은?△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할 경우 경제적 피해가 굉장히 극심할 것이다. 3단계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클 것으로 보인다. 3단계로 가는 것은 경기회복에 가장 부담되는 요인이 아닌가 싶다. 3단계 격상은 굉장히 깊이 있게 검토해 결정될 사안이다. 최대한 방역을 통해 확산을 잡는 것도 중요해, 3단계 가는 것을 무조건 반대할 수만은 없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논의가 있을 때 방역 필요성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균형되게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 -최근 한국은행에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는데 올해 플러스 성장 가능하다고 보나?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은 글로벌 경기 추세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다 반영해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6월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금년 성장률을 0.1%로, 역성장 방지 목표를 제시했다.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가 통제되면 3분기 반등과 올해 역성장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고, 성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연말까지 가는 등의 새로운 상황이 나타나면, 올해 역성장 방지 노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장률 전망 조정치는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재정준칙 도입 필요성에 대한 입장은?△최근 경제위기와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재정증가율이 높았다. 국가채무나 재정수지에 대한 재정여력도 상당 부분 약화된 측면이 있다. 재정준칙 만들어야 한다는 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전 세계 92개 국가가 재정준칙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지 재정준칙 도입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검토하고 있다. 9월에 검토를 마무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우리의 실정에 맞는 재정준칙 검토하고 있다. 검토 마무리되면 발표할 예정이다. 재정준칙과 함께 코로나19 위기처럼 극단적인 위기가 와서 재정이 반드시 역할을 해야 할 때는 예외를 인정하는 등 여러 유연성을 보강해서 재정준칙을 제시할 계획이다.-채무비율이 지난해 40% 중반에서 1년 만에 50%가 됐고 세수는 줄었는데 증세 등의 대책 필요에 대한 견해는? △국가채무 증가율이 내년 46%대가 된다. 올해 추경까지가 43.5%였는데 약 3%포인트 늘어났다. 세 차례 추경으로 부채가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내년에 줄어들려면 세입 증가가 더 높게 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올해 적자부채 발행이 내년까지 영향을 끼칠 것이다. 대책의 일환으로 내년 예산을 짜면서 증세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세제 개편안은 조세 중립적으로 마련했다. 증세에 대해선, 더군다나 큰 폭의 증세에 대해선 국민적 공감대 있어야 한다. 별도 고려해야 할 다른 이슈 사항이 아닌가 싶다. 정부로선 씀씀이를 줄이도록 지출 구조조정을 하고, 비과세를 줄이거나 탈루소득처럼 과세원 발굴이 중점 대책이다.-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올해 초 국가채무비율이 2023년에 46% 달하면 신용등급 하향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는데.△9월에 피치와 협의 예정이다. 피치 포함해 신용평가기관들이 국가신용등급 평가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는데 그중 국가채무 수준도 고려된다. 특히 피치는 GDP 대비 국가채무가 어느 정도인지 주의 깊게 관찰한다. 정부도 국가채무가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고, 늘어나는 만큼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다. 정부로선 재정역할의 불가피성 설명하면서 재정건전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 설명하면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
2020.09.01 I 한광범 기자
RFHIC, 4Q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하이
  • RFHIC, 4Q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하이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RFHIC(218410)에 대해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승웅 하이증권 연구원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연됐던 해외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 재개됐다”며 “4분기부터 RFHIC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증권사의 보고서를 보면 RFHIC는 2분기 27억원 영업적자를 냈고 3분기에도 16억의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만 4분기에는 127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미국 통신사 중심으로 통신장비 공급 관련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달 내 발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4분기부터 인도와 미국으로부터 질화갈륨(GaN) 트랜지스터 공급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부터 해외 5G 투자가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RFHIC 실적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대부분 국가에서 5G는 Sub-6Ghz(기가헤르츠) 대용 상용화가 우선 이뤄졌다”며 “향후 초고주파(mmWave) 상용화에 따른 GaN 트랜지스터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RFHIC의 투자 포인트를 화웨이가 아닌 삼성전자에 맞춰야 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화웨이에서 나오는 GaN 트랜지스터 수요 제한이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재료 공급사 다변화를 추진 중이지만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작다”며 “반면 삼성전자는 버라이즌과 AT&T의 5G 장비 공급사로 선정되며 미국 내 고객사를 확대했고, 지난 6월에는 캐나다 통신사인 텔러스(TELUS)와 5G 장비 공급사로 선정돼 북미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고객사 확대와 글로벌시장 점유율 증가로 RFHIC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해외 통신사 5G 투자 지연으로 올해 실적에 대한 아쉬움이 존재한다”면서도 “이미 관련 부분은 주가에 반영돼, 이제 내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통신사의 5G 투자가 정상 궤도에 오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이익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매수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2020.09.01 I 이광수 기자
쏠리드, 3분기 실적 반등 전망..코로나19 불확실성은 상존-하이
  • 쏠리드, 3분기 실적 반등 전망..코로나19 불확실성은 상존-하이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쏠리드(05089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반등하겠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며 목표주가 1만4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지난달 31일 종가는 1만2550원으로 상승 여력은 15.5%가량이다. 시가총액은 6550억원이다.이승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개된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인빌딩 장비 구축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며 “다중이용시설(실내) 내 5G 서비스 가용률은 인빌딩 구축시설의 경우 78.3%, 실외기지국 기반의 시설은 49.6%로 인빌딩 장비 구축 여부에 따라 28.6%포인트(p) 차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5G 품질 평가 지역이 전국 85개시로 확대되는 만큼 통신 3사의 인빌딩 커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이 연구원은 “해외 매출액 역시 점진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며 “미국에서 5G 커버리지의 핵심이 될 Sub-6GHz 대역 주파수 경매인 옥션(Auction) 105가 지난달(8월) 25일 종료됐으며 12월에는 옥션(Auction) 107(12월 8일 예정)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Sub-6GHz 주파수 경매가 완료되는 시점에 미국 통신사들의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5G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와 마찬가지로 미국 역시 기지국 구축이 선행된 이후 인빌딩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점쳤다. 쏠리드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64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대폭 늘어나 5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통신 3사가 하반기 5G 품질평가를 앞두고 인빌딩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해외 역시 5G 투자가 재개되면서 쏠리드 해외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북미와 일본으로 향하는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인빌딩 장비 특성상 코로나19의 영향권에 있다는 점에서 실적 가시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
2020.09.01 I 유현욱 기자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최초 美 빌보드 핫100 1위
  •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최초 美 빌보드 핫100 1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정상에 올랐다.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빌보드는 1일(한국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100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가운데 처음으로 핫100 1위를 차지했다”며 “첫 영어 싱글로 핫100을 지배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날 핫 100 1위 소식이 전해지자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사랑해요”라며 팬들에게 감격을 전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미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핫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핫100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등극하기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싸이가 2012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한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1위에는 오르지 못했다.또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 정상을 네 차례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를 핫 100 정상에 올려놓음으로써 빌보드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도 쓰게 됐다.핫100에서 아시아권 가수가 정상에 오른 사례도 극히 드물다. 빌보드에 따르면 1963년 일본 출신 가수 사카모토 규의 ‘스키야키’가 아시아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핫100 1위를 기록했고 2010년에는 한국계 멤버가 포함된 미국의 일렉트로닉 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가 ‘라이크 어 지 식스’(Like A G6)로 1위에 올랐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31일 MTV 주관으로 생중계된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안무’ 등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20.09.01 I 윤기백 기자
LG그룹, 코로나19에도 양호한 이익창출력…“계열사별 등급은 차별화”
  • [마켓인]LG그룹, 코로나19에도 양호한 이익창출력…“계열사별 등급은 차별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LG(003550)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비핵심자산 매각 등으로 재무 안정성 하락 압력을 제어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예상보다 악화될 경우 계열사별 등급 안정성은 차별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에도 양호한 이익창출력31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그룹 합산 영업이익은 1조6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4조595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4.5%로 지난해 같은 때(4.5%)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송종휴 한기평 연구원은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소비부진 및 경기침체 영향 하에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 약세, 디스플레이 및 스마트폰 사업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신 생활가전(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 모니터·노트북 및 초대형·고화질 TV 수요를 진작하며 가전부문 영업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동차용 전지를 중심으로 한 전지부문 매출 성장을 토대로 예상 대비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올해 1분기 전자부문 영업이익은 7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9% 감소했다. 특히 2016~2019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5.6%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로 모니터, 노트북 등의 IT용 패널 수요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TV패널 출하량 감소 및 수요 불확실성에 대응한 생산조정 등으로 전반적인 고정비부담이 확대되면서 상반기 기준 약 9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스마트폰(LG전자(066570) MC사업부문)도 올해 들어서는 미국 등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을 선제적으로 출시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속 큰 폭의 판매량 감소세가 이어졌고, 제조자개발생산(ODM) 비중 확대 및 마케팅 비용 절감 노력에도 2분기까지 영업손실이 지속됐다.그나마 전지부문 수익성 개선이 석유화학 부진을 보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전지부문은 주요국 전기차 판매 증가 및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공급 등에 힘입어 매출이 대폭 신장한 가운데, 해외공장 수율 개선 및 원가절감 등으로 2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상반기 영업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영업이익률 2019년 2분기 6.1%→잠정치 기준 2020년 2분기 9.4%)하고 있다.통신사업부문 무선부문 가입자당 매출액(ARPU)의 완만한 상승세, 유선부문 실적호조 및 계열 편입 효과 등에 힘입어 중단기간 안정적인 외형 성장 및 영업이익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1분기 영업이익은 2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재무 안정성 하락 압력 제어LG그룹 재무 레버리지 부담은 확대될 것이나 영업현금흐름 개선 및 비핵심 자산 매각 등으로 재무 안정성 하락 압력을 제어할 것으로 예상한다.LG그룹은 2018년 큰폭의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FCF)을 기록하며 그룹 차입금 규모가 확대됐다. 2019년 들어서는 FCF 적자 폭 확대와 함께 리스 관련 새로운 회계기준(IFRS 16) 적용에 따른 리스부채의 차입금 가산(2019년 말 합산 리스부채 장부가액 2조3000억원) 영향으로 그룹 재무레버리지 상승세가 지속됐다.구체적으로 합산 총차입금(순차입금) 규모는 2018년 말 32조3000억원(20조원)에서 2019년 말 기준 43조5000억원(29조8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2020년 3월 말 기준으로는 48조1000억원(33조원)으로 차입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LG그룹 합산기준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는 2019년말 기준 각각 147.4%, 28.9%에서 2020년 3월말 기준 151.4%, 31.3%로 상승했다.다만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한 영업현금흐름 개선과 함께,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 LC디스플레이 관련 소재사업 및 전자결제(PG) 사업 매각 등 비핵심 자산과 사업부문 매각 등을 통한 자금유입을 통해 차입부담 확대를 제어하면서 2020년 말 합산기준 예상 부채비율 146% 및 차입금의존도 30% 등 주요 재무안정성 지표는 2019년 수준에서 큰 변동 없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송 연구원은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중장기 사업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그룹 차원의 사업구조 재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자동차용 전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전장부품 등 신성장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LCD 부문은 디스플레이 패널, 필름·소재 등 관련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지속적인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향후 성장사업 육성을 위한 계열사간 사업구조 재편 여부 및 투자정책 등은 중장기 펀더멘털 방향성을 가늠하는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예상보다 악화될 경우 영위 사업별 실적 민감도와 재무적 완충력 수준에 따라 계열사별 등급 안정성은 차별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 연구원은 “기존 추정 대비 실적 괴리가 확대되는 경우 관련 계열사 실적 전망에 대한 의견을 시장과 공유하고 등급 적정성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8.31 I 박정수 기자
①인류 최초의 기축통화 ‘은’
  • [위대한 생각]①인류 최초의 기축통화 ‘은’
  • ☆ ‘인더스토리’(INDUSTORY)현대 산업사회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들의 과거와 현재를 역사·정치·문화·기술·경제 등 복합적인 시선으로 이해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보는 능력을 기른다. 현대 문명의 기반이 된 ‘철’(鐵)과 ‘사’(沙·모래)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주목받고 있는 ‘약’(藥), ‘의’(醫) 등 이 세상 모든 산업의 역사를 다룬다.☆ 임규태 공학자·교육자·기업가미국 조지아공대에서 15년간 교수로 재직. 조지아공대 부설 전자설계연구소 부소장, 조지아공대 기업혁신센터 국제협력 수석고문. 국제 통신표준화 의장. 빅데이터·소프트웨어·게임·블록체인·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참여.임규태 박사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위대한 생각’ 지상 강연 ‘인더스토리Ⅱ’ 1강 ‘은’ 편을 강의하고 있다. 이 세상 모든 산업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인더스토리Ⅱ’에서는 금융 산업의 역사를 집중 조명한다.(사진=이영훈 기자)[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김무연 기자] 화폐의 영향력은 곧 그 화폐를 발행하는 국가의 위상과 직결된다. 고대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화폐의 핵심은 금이 아닌 은이었다. 서구 문화의 근간을 조성한 고대 로마도, 대항해시대 해상 패권국들의 기축통화는 은화였다. 한때 세계 최강국이었던 명, 청 시대의 중국에서는 주요 조세 수단으로 은을 사용했다. 은의 역사를 알면 세계 금융과 무역, 그리고 글로벌 헤게모니의 변천사를 읽을 수 있는 까닭이다.로마 제국이 사용한 은화 데나리우스.◇ 은화 데나리우스로 비춰보는 로마의 흥망성쇠“포도밭 주인은 일꾼들에게 하루 품삯으로 1데나리온을 주기로 했습니다.”(마태복음 20장 2절)신약성서에 등장하는 데나리온은 로마에서 사용하던 은화 데나리우스를 의미한다. 예수가 활동하던 당시 예루살렘 지역은 로마의 통치를 받고 있었다. 로마의 영향력이 미치는 곳이라면 데나리우스를 사용했던 것이다. 기원전 211년 2차 포에니 전쟁 당시 주조를 시작한 데나리우스는 이후 500여년간 로마의 금융과 상업의 뿌리가 된다.하지만 데나리우스의 위상은 폭군 네로의 등장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네로는 데나리우스 주조에 필요한 은 함량을 92%로 낮추고 남은 8%의 은은 자신이 착복했다. 이후 여러 대를 거치면서 데나리우스에 은 함량은 5%대까지 추락하고 305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화폐 개혁을 단행하며 화폐로서의 기능을 상실한다. 임규태 박사는 데나리우스의 가치 추락과 로마 제국의 쇠락이 맞물리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나리우스의 가치가 폭락할 당시는 5현제 이후 군인들이 황제를 갈아치우며 혼란이 극에 달하던 시기였다.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가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것은 해당 국가의 정치·경제 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을 의미한다. 임 박사는 “데나리우스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로마 제국의 안정성이 급격히 무너졌다”면서 “네로 시대 일어난 폭동 역시 데나리우스의 가치 하락이 원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남미를 정복하는 스페인의 콘키스타도르.◇“은을 가진 자가 승자”…대항해 시대, 3국간 패권 전쟁1492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뒤 서유럽 해양 국가들이 앞다퉈 식민지 개척을 위해 바다로 나아가면서 대항해 시대가 시작된다. 대항해 시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식민지 개척에 나선 국가는 스페인이었다. 프란시스코 피사로를 비롯한 콘키스타도르는 신대륙에 황금의 나라(엘도라도)가 있다는 소문을 이용해 투자자들을 모아 신대륙 정복에 나섰다. 콘키스타도르는 아즈텍과 잉카 제국을 약탈하면서 막대한 양의 보물을 손에 쥐었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약속했던 만큼의 금은 확보하지 못했다. 그들은 금을 찾아 남미 내륙으로 진출하던 도중 현재 볼리비아 포토시에서 대량의 은맥을 발견한다. 포토시 은광의 개발은 대항해 시대의 향배를 완전히 뒤바꿔 놓게 된다.스페인의 페소 데 오초.당시 스페인의 화폐는 은화 ‘페소 데 오초’였다. 포토시 은광이 개발되면서 남아메리카 식민지에서 대량으로 은화가 주조된다. 포토시 광산에서 채굴한 질 좋은 은으로 주조한 스페인 은화는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 무역의 공용 화폐가 된다. 페소 데 오초가 대항해 시대의 기축 통화 역할을 담당하면서 스페인이 대항해 시대 무역의 패권을 장악한다.스페인의 경쟁자였던 네덜란드는 스페인이 선점한 남미 대신 아시아로 눈을 돌렸다.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는 에도 막부와 독점 무역권을 따내고 일본 이와미 은광에서 생산하는 은을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16~18세기에 일본은 전 세계 은의 3분의 1을 생산했고, 이와미 은광은 그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네덜란드는 이와미 은광에 힘입어 스페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해상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다.원나라 시기부터 사용한 마제은.◇ 후발주자 영국, 은을 위해 마약을 팔다스페인과 네덜란드에 밀리던 영국은 다량의 은을 확보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영국은 은이 풍부한 중국으로 눈을 돌린다. 중국에선 명나라가 세금 징수 수단으로 은을 사용하면서 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청나라에 들어서는 말발굽 모양의 마제은이 재물을 쌓는데 사용되면서 민간에서도 상당한 양의 은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중국(당시 청나라)은 영국과의 무역이 탐탁지 않았다. 중국은 제후국이 진상을 하면 이에 답변하는 조공무역에 익숙해 근대적인 무역 개념이 약했던 데다 자국 내 물산이 풍부해 굳이 무역을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편전쟁.영국 동인도 회사는 자국 식민지였던 인도를 끌어들여 삼각무역을 시도한다. 산업혁명 이후 영국 본토에서 대량 생산한 면직물을 인도에 넘기고 인도에서 재배된 아편을 중국으로 수출했다. 중국은 아편 대금으로 은을 지불했는데, 이 은은 면직물 대금의 명목으로 영국에 흘러들었다. 자국민들이 아편 중독자가 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었던 중국은 광둥성에 임칙서를 파견해 아편 단속을 하도록 했다. 임칙서는 아편 무역을 뺀 다른 무역은 모두 허용하겠다고 했지만 영국은 자신들의 정당한 무역을 방해했다며 아편 전쟁을 일으킨다. 결국 청나라는 아편 전쟁에서 패해 영국에 홍콩을 할양한다. 가장 부도덕한 전쟁으로 불리는 아편 전쟁의 이면에는 은을 확보하려는 영국 동인도 회사의 의도가 숨어 있었다.세계 은 용도별 수요.◇ 몰락한 은의 시대중세를 지배했던 은은 근대로 접어들면서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을 금에 넘긴다. 현대에 이르러 은은 귀금속보다는 주요 산업 소재로 쓰이고 있다. 은은 전기전도율과 열전도율이 금속 중 가장 높다. 따라서 전기전도나 열전도가 중요한 고급 제품, 즉 태양광 패널이나 5G 관련 제품, 전기 배터리 등에 은이 널리 사용하고 있다. 현재 생산한 은의 60%를 산업용으로 소비하고 있다.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이 되자 은이 다시 금융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대두하고 있다. 하지만 임 박사는 은이 기축통화였던 과거의 위상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박사는 “일반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이 높아지지만 산업 소재는 다르다. 당장 은 값이 급격하게 오르면 첨단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은 가격 상승이 억눌릴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기원전 3000년 전 은과 금의 교환 비율은 2.5대 1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100대 1까지 내려갔다. 은의 산업용 수요가 확대되면서 은 가격이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 대비 은 가치 비율임 박사는 “화폐는 물건의 가치를 대변해야 하는데, 그러기에 은은 너무 값싸다”며 “화폐로서의 역할은 다했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강연을 마무리 지었다. ◇‘위대한 생각’은…이데일리와 이데일리의 지식인 서포터스,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경제 인문학 토크 콘서트입니다. 우리 시대 ‘지성인’(至成人·men of success)들이 남과 다른 위대한 생각을 발굴하고 제안해 성공에 이르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이데일리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획했습니다. ‘위대한 생각’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이데일리TV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2020.08.31 I 김무연 기자
SKT, UN 빅데이터 회의서 K-방역 대응 사례 발표한다
  • SKT, UN 빅데이터 회의서 K-방역 대응 사례 발표한다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빅데이터 유엔 글로벌워킹그룹(Big Data UN Global Working Group)과 한국 통계청 주관으로 열리는 ‘제6회 빅데이터 국제회의(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Big Data for Official Statistics)’에서 자사의 빅데이터 플랫폼 ‘지오비전(Geovision)’ 기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사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지난 2014년 창설된 ‘빅데이터 유엔 글로워킹그룹’은 한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 통계청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빅데이터와 지속 가능한 발전 △위성 데이터 및 지리/공간 데이터 △모바일 데이터 △SNS 데이터 등 다양한 영역의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공동 시행하고 있다.이번 ‘빅데이터 국제회의’의 주제는 ‘빅데이터가 코로나19 대응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세계 각 국의 통계 전문가들은 코로나 대응 및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 추진에 빅데이터가 기여할 수 있는 방법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SK텔레콤은 이번 회의에서 통계청과 함께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인구 이동 조사 사례를 발표한다. 모바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발생 후 국민들의 ‘이동’(거주하고 있는 시군구를 30분 이상 벗어난 경우)량을 분석한 결과는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활용됐다.또한 SK텔레콤은 코로나19 대응 확산 방지를 위해 자사의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을 여러 공공 기관에 무상 제공한 사례를 발표해 참여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공공 기관들은 ‘지오비전’을 적극 활용, 특정 지역 방역 강화 및 핀포인트 순찰을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서기도 했다.‘지오비전’은 전국 방방곳곳의 유동인구를 5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톱 수준의 빅데이터 및 공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라프(GIRAF)’를 통해 60테라바이트(TB)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5분 단위로 분석하고 시각화 작업까지 완료해 제공한다.아울러 2016년 부산시와 세계 최초 통신 데이터 기반 국가 통계 작성 사례와 함께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상권 분석 지원, 국가교통 데이터베이스 구축 지원 등 다양한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다.장홍성 SK텔레콤 광고/Data 사업단장은 “이번 발표 참여는 전 세계가 SK텔레콤의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5G(5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통해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8.31 I 유태환 기자
`코로나19` 불구 7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회복세 지속-키움증권
  • `코로나19` 불구 7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회복세 지속-키움증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키움증권은 지난 7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지속했다고 31일 평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7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 1520만대로 전년동월 대비 3% 감소로 근접한 수준을 회복했고 전월대비 5% 늘어났다. 미국과 인도, 유럽 등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지역이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로 돌아서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 영향에서 벗어났다. 업체 간 경쟁 심화가 더해져 출하량(Sell-in)이 판매량(Sell-through)보다 많은 추세가 이어졌다.지역별 판매량을 보면 미국은 1147만대로 전년동월 대비 8%, 전월대비 2% 늘며 경제 재개 이후 강한 이연 수요가 뒷받침됐다. 경쟁 구도 면에서 LG전자(066570)가 중저가 신모델(Stylo 6·K51 등)에 힘입어 점유율이 전월대비 2%포인트 늘어난 12%로 상승한 점이 특징적이다. 통신사 중에서는 스프린트(Sprint)와 통합한 티모바일(T-Mobile)이 22분기 연속 신규 휴대폰 판매에서 경쟁사들을 앞질렀다.중국은 2888만대로 전년동월 대비 11%감소했지만 전월대비 2% 늘며 올 2월 저점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지역보다 상승 모멘텀이 약하다. 화웨이는 자국 내 점유율을 역사적 최고인 48%까지 끌어올렸고, 상위 판매 5개 모델 모두 5G폰이다.인도는 1422만대(YoY 3%·MoM -3%)로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판매량을 넘어섰고, 온라인 판매 비중이 45%에 달했다. 새로운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제도를 시작했고, 삼성전자와 애플, 라바(Lava), 마이크로맥스(Micromax)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반중 정서 및 ‘갤럭시M’ 시리즈 판매 호조로 인도 내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브랜드별로는 삼성전자의 전월 대비 출하량 증가폭이 컸는데 유럽과 남미 수요 회복과 더불어 ‘갤럭시A’ 시리즈가 선전했다. 애플은 가을 5G 모델 출시 전 수요 둔화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미중 갈등 속에서도 자국 내 입지 강화를 통해 글로벌 점유율(17%)을 유지했다.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중저가 제품의 판매량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갤럭시S 및 노트 시리즈, 프리미엄 아이폰 모델 판매 부진으로 800달러 이상 모델 판매 비중이 4%에 머무른 반면, 중저가 신모델을 앞세운 화웨이와 LG전자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8월 이후에는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및 Z폴드2 출시에 이어 아이폰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 반등을 기대했다.
2020.08.31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저신용기업 지원' 취지 SPV 유명무실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다음은 8월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저신용기업 지원’ 취지 SPV 유명무실-“日 자민당 정권, 아베 사퇴로 궁지 韓, 방역협력 앞세워 대화 이끌 때”-“추석 전 민생 지원” 재난지원금 속도전-거리두기 2.5단계 시행…정은경 “흩어지는 게 연대”-실종아동귀환 위해…따로 함께 걸어요△줌인(2면)-슈퍼 여당 만든 ‘스트롱맨 리더십’…여야 갈등·불통 해소 숙제 남겨-“코로나가 키운 업종간 성장 격차…외환·금융위기 때의 2.5배”△SPV 회사채 시장 왜곡 논란(3면)-비우량 기업 공모발행 되레 기피...“일정 비율 인수 보장 등 유도책 마련 시급”-산은 깜깜이 매입 기준에...A급 발행 한달새 67% 뚝-넘치는 유동성에 회사채도 훈풍...A등급까진 ‘온기’ 못 미쳐△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4면)-“미리 사둔 식재료·월세 어쩌나”...코로나 패닉에 빠진 자영업자들-위중·중증 환자 70명...서울 남은 병상 16개뿐-머리채 잡고 슬리퍼로 뺨 때리고...격해진 ‘노마스크 폭행’△‘포스트 아베시대’ 한·일 관계 여디로(5면)-G2 갈등 속 한·일 관계 복원 시급...한국이 협상 주도할 카드 만들어야-스가 관방장관 차기 총리 출사표...”韓과 대화나설 인물“-NYT ”아베 후임, 北·中 견제위해 한국에 손 내밀 것“△정치(6면)-코로나 극복, 지지율 반등 난제 수두룩...내년 재·보선에 명운 달려-비서실장 오영훈, 수석대변인 최인호 ‘이낙연 체제’ 책사 윤곽-민주당 새 지도부, 지자체장·호남·비주류 입성-김종인, 보수 구원투수 ‘합격’ 통합당 개혁 행보 고삐 죈다-국내 개발 상륙공격헬기는 성능 떨어진다?...해병대 요구 성능 충족△국제(8면)-‘5대 테크 공룡’ 신고가 행진에...美 기술주 시총, 유럽증시 규모 추월-전세계 하루 ‘25만명’ 확진...미·유럽·남미 비명-中, 2주째 환자 ‘0명’...학교 문 열고 맥주축제△경제(9면)-14조 전국민 재난지원금의 값비싼 교훈...선별지급 입모은 이낙연·홍남기-수소트럭 도입 전초전...내년 LNG 화물차 시범 운행-남부발전, 그린뉴딜 박차...국산 풍력발전소 100기 짓는다△금융(10면)-보험사 설립 난항에...카카오페이, 악사손보 인수 나서나-KB금융 차기 회장 선임이 ‘노잼’인 이유-카드론 수요 몰리자...카드사 대출금리 한달새 최고 0.13%P↑-데이처 척척, 업무효율 쑥 우리銀 ‘빅인사이트’ 개편△산업&기업(12면)-컨선운임 하이킥...HMM·SM상선 반등 뱃고동-JY ‘반도체 초격차’ 빛본다 세계 최대 ‘평택2라인’ 가동-코로나 재확산에...완성차 5개사, 내수판매 제동 걸리나-지역분산·영상면접...KT언택트 신입 채용-엔씨, 日 전용 게임 잇따라 흥행 참패△산업·소비자생활(13면)-페이스북 고의적 접속지연, 이번엔 입증될까-‘접는폰’ 갤Z폴드2, 펼치니 더 시선강탈...내일 글로벌 데뷔-판관비 절반 줄였더니...골든블루, 코로나 뚫고 2분기 92.6억 흑자-배달료 특급대우...쿠팡이츠 배달기사 3배 급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14면)-정부, 기존 의대정원 늘리기보다 ‘의료 사각지대’ 충남에 의대 신설해야-“특수교육·산학협력...공주·천안·예산 캠퍼스별 특성화로 균형 발전”△증권&마켓(16면)-국민연금 주식수익률 마이너스...”치고 빠지기식 운용 어려워“-한·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주목...”코스피 제한적 상승 예상“-거리두기 강화에 HMR株 다시 ‘쑥’△환경보호·상생 앞장선 ‘착한 기업’(18면)-삼성전자, 24시간 쾌적한 초절전 ‘무풍 라이프’-현대모비스, ‘전기차+수소차’ 미래차 전동화 올인-롯데, ‘친환경 경영’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효성, 정기 간담회로 협력사와 ‘소통 상생’△환경보호·상생 앞장선 ‘착한 기업’(19면)-현대차그룹, 수해지역 차량 무상점검에 생필품 지원...희망 나누러 달려갑니다-포스코, 친환경 가로휴지통 덕에 깨끗한 강남거리-한화그룹, 2020 교향악축제 성료...온라인 생중계도-LS그룹, 코로나 뚫고 ‘언택트 사회공헌활동’ 지속△문화(20면)-K팝 남매 세계 정복-국보 승격된 ‘삼국유사’...지금까진 국보 아니었나요?-코로나 시대 촬영 현장 키스신은 어떻게 찍나요△스포츠(22면)-‘생애 첫 승’ 김한별 ”부모님께 바칩니다“-임희정 ”아이언 샷 거리 조절은 백스윙 아닌 폴로스루의 크기로“-11년 만에 국내코트 선 김연경 ”긴장 많이 했는데...승리 기뻐“-손흥민, 프리시즌 3경기 연속출전-조코비치, ATP투어 웨스턴&서던오픈 정상△피플(24면)-김대연 윈스 대표 “한우물 전략 탈피...종합 보안기업으로 변신 중”-물에 빠진 초등생 구한 문명근씨 ‘포스코 히어로즈’-코로나 방역지원 업무성과 공로 통계청 공무원들 ‘적극행정상’-코로나 극복 위해 손잡은 한성대 노사-‘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사망...대장암으로 투병-코이카 연수센터, 코로나 생활치료센터로 개방-배우 신국 별세...향년 74세△오피니언(25면)-코로나는 건설산업 혁신의 기회다-배터리 소송전 수세 몰린 SK 해법 있나-은행을 너무 믿은 죄는 없나△부동산(26면)-다주택자 다음 타깃은 ‘외국인 부동산 투기 규제’-강남 전용 84㎡아파트 ‘30억 클럽’ 속속 진입-월급 11년 4개월치 전부 모아야 서울 아파트 한 채 산다-시세차익 2억...서울 마지막 달동네 어디?△사회(27면)-전공의 무기한 파업 지속 결의...코로나 의료 공백 장기화 불가피-檢 중간간부 인사 후폭풍...검사 11명 줄사표-유학생 최대 5만명 몰려온다 ‘자가격리 무단이탈’ 불안감 쑥-초강력 태풍 ‘마이삭’ 수요일 밤 남해안 상륙-지하철 마스크 착용 거부 승객 4명에 과태료 부과-‘코로나 여파’ 4년제 대학 절반 대입전형 변경
2020.08.30 I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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