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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픽'한 볼보 S90, 세단시장 '게임체인저' 등장
  • 손흥민이 '픽'한 볼보 S90, 세단시장 '게임체인저' 등장
  • 볼보 신형 S90 T8[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볼보가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준대형(E세그먼트) 세단 시장에 신형 S90을 출시, 도전장을 낸다. 안전성과 공간경험을 강조하면서 월드 축구스타인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내세워 기존의 쟁쟁한 강자들과 맞서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포부다. ◇박지윤 탔던 XC90의 안전기능, S90에도 그대로 적용볼보자동차코리아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신형 S90 캠페인 모델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선수를 선정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손흥민 선수는 아시아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단일시즌 10골-10어시스트 달성한 토트넘의 최고선수로 뛰어난 축구 실력만큼 각종 사회 기부나 재능나눔 등 월드클래스 리더로서의 행보도 함께 보여 주고 있다. 볼보는 손흥민 선수와의 협업을 통해 S90을 수입 세단의 격전지인 E 세그먼트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준대형 세단 시장은 수입차 시장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 각 브랜드별로 주력 모델이 포진해 있다. 한국수입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총 등록 기준으로 준대형 세단은 60만대가 판매돼 전체(251만대)의 24%를 차지했다. 국내에 있는 수입차 4대 중 1대는 준대형 세단이란 얘기다. 볼보의 신형 S90의 가장 큰 경쟁력은 안전성이다. 예전부터 ‘안전하면 볼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지난 7월 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 부부가 볼보 XC90을 타고 가다가 역주행하는 화물차와 정면충돌하는 사고를 당했음에도 크게 다치지 않은 사건으로 볼보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더욱 높아졌다. 신형 S90에도 XC90에 장착돼 있는 안전기능이 그대로 적용돼 있다. ‘도로 이탈 완화 기능(Run-off Road Mitigation)’과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Oncoming Lane Mitigation)’,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nd Spot Information)’ 등 첨단 인텔리세이프 기술이 기본 적용된다. 볼보 신형 S90 B5◇동급 세그먼트 대비 가장 넓은 실내 공간 제공또 볼보가 4년만에 선보이는 신형 S90에서 가장 크게 내세우는 점은 공간경험이다. 신형 S90은 이전 모델 대비 125mm 늘어난 전장(5090mm)과 120mm 늘어난 휠베이스(3060mm)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경쟁 차종인 벤츠 E클래스(전장: 4925mm, 휠베이스: 2940mm), BMW 5시리즈(전장: 4935mm, 휠베이스: 2975mm), 아우디 A6(전장: 4950mm, 휠베이스: 2924mm) 등 동급 세그먼트 대비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경쟁모델 제네시스 G80(전장: 4995mm, 휠베이스: 3010mm)이나 상위 플랫폼인 F세그먼트 세단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실내 공간을 갖춰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편의기능도 탑재했다. 신형 S90 전 트림에 기본 제공되는 어드밴스드 공기청정(AAC) 및 업그레이드된 바워스&윌킨스(B&W)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인스크립션 기준)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우선 초미세먼지를 감지하는 PM 2.5 센서 와 미립파 필터가 추가된 어드밴스드 공기청정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안전한 실내 거주성을 제공한다. B&W가 8년 간 70회 이상 반복 연구개발을 통해 기계적 공진을 완벽에 가깝게 제거하도록 돕는 컨티뉴엄 콘과 노이즈 캔슬레이션 및 재즈 클럽 기능 등을 새롭게 추가한 B&W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프리미엄 세단으로서의 럭셔리한 사운드 감성품질까지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전 트림 파노라믹 선루프가 적용됐으며 기존 T8모델에만 제공됐던 스웨덴 크리스탈 브랜드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인스크립션 트림에 확대 적용했다. 또 앞좌석 통풍과 마사지 시트, 뒷좌석 전동식 선블라인드를 함께 제공한다(인스크립션 트림 기준). 여기에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T8 리차지 AWD 인스크립션 모델 제외)과 2개의 USB-C 포트 단자를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볼보 신형 S90 인테리어◇순수 내연기관 대신 하이브리드·PHEV로 출시신형 S90은 볼보자동차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을 반영해 트림에 따라 B5 모멘텀(6030만원), B5 인스크립션(6690만원), T8 리차지 AWD 인스크립션(8540만원) 등 3개 트림으로 나뉜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전 가격). 기존 순수 내연기관 디젤(D5), 가솔린(T5) 엔진을 대체하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B5)은 차세대 미래 이동수단을 끌어나갈 브랜드로서 볼보가 고민하는 지속가능성을 실현한 첫 걸음이다. B5엔진은 48볼트 배터리가 출발 가속과 재시동 시 250마력(5400~5700rpm)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의 출력을 보조하는 형태로 더욱 민첩한 성능과 높은 효율성, 배출 저감 효과를 제고했다. 여기에, 수퍼차저 및 터보차저를 포함한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형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T8) 모델은 가솔린 엔진 318마력(6000rpm)에 전기모터 87마력을 더해 총 405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AWD 시스템과 에어서스펜션 적용으로 어떠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E세그먼트 세단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진 볼보자동차는 오는 9월 신형 S90 공식 출시에 앞서 스펙 공개 및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다. 사전계약을 시작한지 16일만에 1000대(7월 30일 기준) 를 돌파했고 지난 7일 기준으로 1500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럭셔리의 대중화’를 모토로 출시된 이후 인기를 얻고 있는 신형 S60의 기록을 상회하는 성과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총괄 전무는 “이번 사전계약 성과는 그동안 편향된 형태로 성장해온 국내 E세그먼트 시장에서 새로운 럭셔리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볼보를 대표하고 있는 SUV, XC90과 더불어 세단시장에서 스웨디시 럭셔리의 정수를 선보일 플래그십 세단, 신형 S90을 통해 새로운 수준의 럭셔리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8 I 이승현 기자
넥슨, 히트작 대형 업데이트로 흥행 가도 잇는다
  • [하반기 게임열전]넥슨, 히트작 대형 업데이트로 흥행 가도 잇는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이후 전 세계 주요 전통산업이 악화 일로를 걷는 와중에도 한국 게임산업은 언택트(비대면) 특수를 잘 살려 올 상반기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세계 최대 게임시장 중국의 게임 판호(서비스 허가) 제재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의 국내 도입 등 악재는 여전하다. 5G와 클라우드 등 신기술에 맞춰 변화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대응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북미와 유럽 등 신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PC·콘솔 등으로 플랫폼 다변화에 주력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바람의나라 연. 넥슨 제공넥슨은 올해 상반기 인기 IP(지식재산권) ‘카트라이더’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출시해 캐주얼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앱마켓 매출 상위권을 달성했다. 이어 6, 7월에는 스테디셀러 IP를 모바일 플랫폼에 옮긴 신규 게임 ‘피파 모바일’, ‘바람의나라: 연’을 연이어 시장에 출시, 각 장르 상위권을 석권하며 모바일게임 시장의 변화를 주도했다. 이어지는 3, 4분기 넥슨은 기존 신작들의 대규모 업데이트 및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장기 흥행을 도모하고, 글로벌 진출로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서며 하반기까지 흥행 가도를 계속 이어갈 전략이다.먼저 이달 27일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바람의나라 연은 출시 6주 만에 1차 승급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승급’ 임무 진행 시 순수 체력 및 마력이 승급 기준을 충족한 전사, 도적, 주술사, 도사는 각각 검객, 자객, 술사, 도인으로 승급할 수 있다. 1차 승급과 함께 직업별 승급 기술 2종을 추가하고, 기존 기술 중 일부 최상위 단계 기술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 각성’ 콘텐츠를 추가했다.또 승급 이후 사냥 지역 ‘산적굴’과 ‘민중왕릉’도 추가했다. 산적굴은 몬스터의 이동과 공격속도가 매우 빠른 사냥터로 직업 공용 무기인 ‘일월대도’를 획득할 수 있다. 민중왕릉은 바람의나라 연에서 새로 추가된 지역으로, 사냥터 내부는 자동이동과 미니맵 확인이 불가능한 미로로 구성됐다. 산적굴 주요 임무를 모두 완수한 160레벨 이상 수행자들이 입장할 수 있다.이 밖에도 제작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신규 ‘파천’ 장비와 ‘금강’ 장비도 추가했다. 직업별 파천 방어구, 무기, 장신구 도안은 산적굴 1층에서 얻을 수 있으며, 금강 장비는 산적굴 2층에서 사냥을 통해 도안을 획득할 수 있다.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오는 9월 세 번째 시즌을 도입해 게임 내 분위기를 새단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게임은 매 시즌별로 다양한 콘셉트의 트랙과 카트바디, 캐릭터를 대거 추가해 이용자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V4 일본 출시. 넥슨 제공주요 게임들의 일본 진출도 하반기 넥슨의 핵심 사업 과제다.넥슨은 지난 3일 일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MMORPG ‘V4’의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의 환영 영상을 시작으로 핵심 콘텐츠 소개, 게임 시연, 화상 연결을 통한 넷게임즈 개발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4일부터 시작한 V4 일본 사전예약 이벤트는 정식 출시 전까지 진행된다. 손면석 넷게임즈 PD는 “서버의 경계를 허문 인터 서버부터 플랫폼을 넘나드는 크로스 플레이까지 새로운 재미를 제시해 혁신을 꾀했다”며 “국내 이용자로부터 검증된 뛰어난 게임 경험과 모바일·PC 환경에 최적화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 품질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넥슨 일본법인은 지난 7월28일 모바일 축구 게임 피파 모바일의 일본 지역 퍼블리싱(서비스) 계약 체결을 발표하고, 8월7일부터 25일까지 CBT(비공개시범테스트) 참가자 모집했다. CBT는 안드로이드OS와 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1만명을 모집했고, 8월28일부터 9월7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박찬 넥슨 일본법인 사업본부장은 “EA 스포츠 피파 시리즈는 전 세계 수백만 축구팬들이 즐기는 상징적인 게임 프랜차이즈로, 일본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타이틀을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넥슨은 수년간 피파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이러한 전통과 최고의 운영을 계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0.08.28 I 노재웅 기자
코로나19에 막힌 국제교류, e-뉴스레터로 넓힌다
  • 코로나19에 막힌 국제교류, e-뉴스레터로 넓힌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지방정부와 교류의 폭을 넓힌다.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해외 지방정부와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주요 도정에 대한 e-뉴스레터를 제작, 온라인 교류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e-도정뉴스레터는 ‘Gyeonggi News(Gyeonggi Province E-newsletter)’라는 제목으로 주요 도정 뉴스를 영어·중국어·일본어 3개 언어로 제작,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 지역 등 해외교류 43개 지방정부에 이메일로 발송 중이다.e-뉴스레터 영어판.(사진=경기도)특히 전 세계인이 극복해야 할 공동의 문제라 할 수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은 물론 민선7기 역점 사업인 지역화폐, 기본소득 정책 등을 e-뉴스레터의 주요 기사로 다루고 있다.이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보 교류 뿐만 아니라 해외에 도정 우수사례 소개를 통한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최근 제작된 ‘e-도정뉴스레터’에는 △‘2020 기본소득 박람회’ 개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경기지역화폐 올해 8000억 원 발행…전년대비 61%↑ △‘G-FAIR KOREA 2020’, 비대면 마케팅 방식 도입 △코로나19 대응, 화상 무역상담실 운영 △무관중 공연 지원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 등 총 6건의 도정 뉴스를 담았다.도 관계자는 “이번 e-도정뉴스레터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상호간 정보 교류와 온라인 국제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해 국제교류 관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8.27 I 정재훈 기자
회사 돈 빼돌려 美비버리힐스 고급주택 사고 호화생활…역외탈세 백태
  • 회사 돈 빼돌려 美비버리힐스 고급주택 사고 호화생활…역외탈세 백태
  • 임광현 국세청 조사국장이 27일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국부유출 역외탈세 혐의자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발표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세청이 국내에서 소비·투자에 활용돼야 할 국부를 유출하는 역외탈세 행위 엄단을 위해 43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국세청이 이번에 착수한 조사대상자의 탈류 유형은 △해외자산 은닉 7명 △비거주자 위장 납세의무 회피 6명 △해외현지법인 자금유출 9명 △다국적기업 조세회피 21명 등이다.이번 조사 대상자에는 과세당국의 눈을 피해 스위스, 홍콩 등 비밀계좌에 금융자산을 은닉하거나 본인 또는 가족을 비거주자로 위장하고 편법 증여·소득 탈루 등 납세의무를 회파한 혐의가 있는 자산가가 포함됐다. 사주 소유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법인자금을 유출해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가 있는 사업가도 국세청의 사정망에 포착됐다.외국 영주권자인 내국법인 사주가 수십억원의 국내재산을 국외로 반출하고 해외에서 배우자·자녀에게 편법 증여해 증여세 회피한 혐의 사례. 국세청 제공국내에서 자수성가한 A기업의 사주 B씨는 외국 영주권자로 재산 수십억원을 배우자와 자녀에게 편법 증여하기 위해 외국의 본인 명의 계좌로 송금했다. 외국에 거주 중인 B씨의 배우자 와 자녀는 송금받은 자금을 인출해 미국 비벌리힐스·라스베이거스의 고급주택을 사고, 일부 자금은 국내로 다시 들여와서 서울 한강변 20억원대 아파트를 구입하는 등 증여세를 회피한 혐의로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특히 주로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B씨 배우자와 자녀는 실제로 근무하지도 않은 A기업으로부터 수억원의 가공 급여를 지급 받았고, 사주 일가가 소유한 비벌리힐스 고급주택에 A기업의 해외 영업소를 설치하고, 영업소의 유지·운영비 명목으로 수십억원의 자금을 송금해 사주 일가의 해외 생활비로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국세청은 국내재산 반출 자금의 사용처, 사주 일가의 근로제공 여부, 법인자금 부당 유출 혐의 등을 정밀 검증하고 있다.무형자산 무상제공·저가판매를 통해 국외로 이전한 소득을 컨설팅료 명목으로 재차 유출하여 스위스 비밀계좌에 은닉한 혐의 사례. 국세청 제공기업인 C씨는 첨단 약품 제조회사 D사를 운영하면서 뛰어난 품질의 약품 개발로 수출 및 이익이 증가하자 법인자금 유출을 계획했다. C씨는 먼저 해외 관계사 E사에게 약품 제조 핵심기술을 무상제공하고 약품을 저가로 판매하는 수법으로 국내에 귀속돼야 할 이익을 일단 국외로 이전했다. 이후 별도로 설립한 페이퍼컴퍼니가 해외 관계사 E사에게 컨설팅 및 중개용역을 제공하고 컨설팅료·중개수수료를 지급받은 것으로 위장해 법인자금을 다시 유출했다. C씨는 두 단계의 법인거래를 거쳐 유출한 법인자금 수십억원을 금융 비밀주의가 철저한 스위스 비밀계좌에 넣어 두었다가 이를 다시 페이퍼컴퍼니의 계좌로 이동시키는 등 반복적인 자금세탁을 통해 해외자산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국세청은 D사와 해외 관계사 간 국제거래 적정 여부, C씨의 해외금융계좌의 자금흐름, 해외자산 은닉 행위 등 역외탈세 여부를 정밀 검증하고 있다.우편함 회사와 가짜 무역서류(Invoice)를 이용하여 법인자금을 유출하고 사주가 유용한 사례. 국세청 제공기업인 E씨는 법인자금을 국외로 유출할 목적으로 F국에 차명으로 우편함 회사를 설립해 G국으로부터 제품을 수입하는 과정에 끼워 넣었다. 우편함 회사란 사업목적이나 인적·물적 시설 없이 현지 회계사 등이 우편물만 관리하고 있는 페이퍼컴퍼니를 말한다.실제로는 내국법인이 G국 거래처로부터 직접 제품을 수입했으면서도, F국 우편함 회사를 통해 고가에 제품을 수입한 것처럼 가짜 무역서류(Invoice)를 만들어 법인자금을 G국으로 유출한 것이다. E씨는 F국 우편함 회사가 배당을 한 것으로 해 자금을 다시 빼돌린 후, 지인 명의의 미신고 해외금융계좌에 은닉하고 국내외에서 유용했다.또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고, 근무하지 않은 자신의 가족들에게 인건비를 지급했고, 실제 거래 없이 가짜 세금계산서로 거래를 조작하는 등 국내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법인자금을 유출하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았다. 국세청은 E씨 등에 법인세 및 소득세 수백억원을 추징하고,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 조치했다.임광현 국세청 조사국장은 “일부 대재산가들이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노력을 외면한 채 소득·재산을 외국으로 빼돌린 후 비밀계좌에 은닉하거나 편법 증여하는 등 역외탈세 행위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반사회적 역외탈세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8.27 I 이진철 기자
SKT, 본업 견조한 성장성+탈통신 고성장…목표가↑-이베스트
  • SKT, 본업 견조한 성장성+탈통신 고성장…목표가↑-이베스트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느린 5G 보급에도 이동전화수익의 견조한 성장성과 탈 통신부문 고성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1만원으로 14.8%(4만원) 상향했다. 섹터내 최선호주(톱픽) 유지.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구성은 MNO 64%, 유료방송 20%, 탈통신 16%로 구성돼 있지만, 이익비중은 이동통신사업(MNO)이 75%, 유료방송 17%, 탈통신 8%로 MNO의 수익성이 전사 이익 방향성의 키를 쥐고 있다”며 “다만 탈통신 사업편제가 커머스, 콘텐츠, 보안 및 기타로 완성되고 각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 및 기업공개(IPO) 추진이 공식화되며 SK텔레콤의 가치평가 기준도 중대한 기로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동사의 시가총액은 20조원으로 SK하이닉스(000660) 지분가치를 40% 할인하면 7조원, SK브로드밴드 약 4조원, 탈통신 사업지분 현재가치 약 4조원을 더하면 15조원에 달한다”며 “즉 MNO 사업가치는 약 5조원을 현재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재 SKT 별도법인의 EBITDA가 연간 4조원에 육박하고, 별도 순차입금 약 5조원을 대입하면 EV/EBITDA 2.5배로 복합기업 할인을 감안해도 과도한 저평가가 아닐 수 없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탑티어 e커머스, OTT플랫폼, 음원플랫폼, 보안솔루션과 여기에 3위 입지를 확고히 한 앱스토어까지 모두 SK텔레콤의 탈통신 사업부문들”이라며 “대부분 업계 2~3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방산업 및 동사 매출 성장률이 두자리수를 거뜬히 기록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탈통신사업체의 SKT 보유지분 가치를 현시점 가치로 합산해도 4조원(커머스 2.0~2.4조, 보안 0.7조, 콘텐츠 0.6조, 기타 0.5조)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MNO사업이 매출대비 64%, 이익대비 75%로 절대적이지만, 자회사 매출 기여는 3년전 28%에서 최근 분기 36%로 꾸준히 늘었다”며 “특히 SK브로드밴드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 매출액 비중은 동기간 11%에서 16%로 상대적으로 유료방송 대비 큰 폭으로 성장에 기여한 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느린 5G 보급에도 이동전화 수익의 견조한 성장성과 수익성 △IPTV, WAVVE, FLO 중심의 미디어 콘텐츠 고성장 △커머스/보안 이익 기여 안정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4.8% 상향한 31만원으로 제시했다.
2020.08.27 I 김재은 기자
롯데百, 선물세트 정기 구독권 선봬
  • 롯데百, 선물세트 정기 구독권 선봬
  • 롯데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백화점이 올 추석 기간 동안 선물을 나눠서 받을 수 있는 ‘선물세트 정기 구독권’ 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보통 명절 선물로 들어오는 한우·청과세트는 한꺼번에 먹기 어려워 냉장고에 장기 보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1인 가구에서 선물세트를 받거나 한 가구에 선물세트를 여러 개 받아 보관이 어려운 경우도 흔하다. 특히 올 추석에는 코로나19로 지역간 이동과 가족 모임이 줄어들고 상차림 양도 간소화 될 것이 예상되어 선물세트 정기 구독권을 선보이게 됐다.선물세트 구독권은 총 3종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한우세트 2종과 청과세트 1종으로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에서 선물세트 구독권을 구매하면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 고급스러운 봉투에 담긴 구독권이 등기로 발송된다. 구독권은 거주지 인근 롯데백화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정육은 4회, 청과는 2회에 나눠서 수령할 수 있다. 구독권 사용기간은 정육의 경우 9월 7일부터 11월 22일까지, 청과는 9월 7일부터 10월 25일까지 사용 가능하다.구독권은 선물세트 인기상품 3종으로 ‘로얄한우 3호’ 42만원(2.4kg, 1등급 등심, 채끝, 불고기, 국거리 각 600g), 특선한우 1호 35만원(2kg, 1등급 등심, 부채살, 불고기, 국거리 각 500g), ‘프레가 사과·배 혼합세트’ 14만원(사과 6입, 배6입, 시세에 따라 변동 가능)이다.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한우, 청과 등을 냉장고에 장시간 보관함에 따라 상품 손실을 고민하는 고객 관점에서 정기 구독권을 활용한 신규 상품을 기획했다”며 “코로나19로 명절에 고향 방문이나 가족 모임이 줄며 많은 양의 선물세트를 단기간 내 먹기 어려운 경우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7 I 이윤화 기자
국내외 1위 담배사 맞손…KT&G-PMI 러시아 공략 전략은?
  • 국내외 1위 담배사 맞손…KT&G-PMI 러시아 공략 전략은?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담배업계 ‘세계 1위’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손잡은 ‘국내 1위’ KT&G가 러시아 시장에 궐련형 전자담배 ‘릴’을 선보였다. KT&G와 PMI는 공격적인 가격 전략으로 릴을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KT&G는 이를 통해 처음으로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에 도전하는 릴의 브랜드 이미지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점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KT&G가 PMI와 협업해 러시아 시장에 선보인 ‘릴 솔리드’와 전용 카트리지 ‘피트’.(사진=KT&G)26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KT&G는 PMI와 협업해 지난 17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릴 솔리드’와 전용 스틱 ‘핏’을 출시했다. KT&G와 PMI는 지난 1월 깜짝 발표로 전 세계 담배업계를 놀라게 했다. 글로벌 1위 PMI와 국내 1위이자 글로벌 5위권의 KT&G가 협업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KT&G는 PMI에 릴 브랜드의 제품을 공급하고, PMI는 자사 유통망을 활용해 이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내용이다. 계약 이후 반년 넘게 첫 출시국은 꽁꽁 베일에 쌓여 있었다. 그러다 러시아 출시를 발표했다. 첫 출시국을 러시아로 선정한 것은 최근 러시아 전자담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정부 규제로 궐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담배시장이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고속 성장 중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러시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3억8730만달러(4598억8000만원)로 불과 1년 만에 6배 가까이 성장했다. 흡연인구가 많은 만큼 최근엔 한국을 따라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성은 크지만 현지에선 이미 PMI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시장을 구축해 놓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릴’ 진출을 공식 발표한 이후 상호잠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양사는 포트폴리오 보완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릴 솔리드’의 현지 출시가는 2190루블로 국내 판매가의 절반, 아이코스 전 모델과 비교해도 가장 저렴하다. 릴을 소개하는 러시아 공식 홈페이지 곳곳엔 ‘아이코스(IQOS)’ 브랜드 로고만 있을뿐, KT&G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자료=릴 러시아 웹사이트 캡처)KT&G와 이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정책을 펼치고 있다. KT&G가 러시아에 출시한 릴 솔리드는 2018년 국내에 출시한 ‘릴 플러스’와 동일한 모델이다. 러시아 현지 출시가는 소비자 구매력을 감안해 2690루블(4만2000원)로 책정했다. 여기서 500루블 할인해 실제 판매가격은 2190루블(3만5000원)이다. 이는 현재 국내 정가 7만원의 절반 수준이다.심지어 이는 PMI가 러시아에 판매 중인 모든 아이코스 제품보다도 저렴하다. 현지에서 아이코스 중 가장 대중적인 제품은 ‘아이코스 2.4 플러스’ 모델로 할인가 기준 2490루블(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장 최신형인 프리미엄 제품 ‘아이코스 3 듀오’는 5490루블(약 8만7000원)이다. 다만, 현지에서 판매 중인 JTI의 ‘플룸테크’ 등이 1000루블이 채 안되는 최저가로 자리하고 있어 릴은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중간 가격대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현지에서 릴은 PMI가 유통하기 때문에 PMI는 릴 브랜드부터 아이코스 브랜드의 최신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KT&G는 릴 솔리드를 러시아에 출시하면서 KT&G 보단 릴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인지도를 넓히는 방향을 택했다. 현지 홈페이지 내에도 지난 1월 양사의 협업 계약 체결에 대한 소개 페이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KT&G보단 릴 브랜드와 함께 ‘아이코스가 소개하는 릴(lil introduced by IQOS)’이라는 문구 등이 강조돼 있다.이에 대해 KT&G 관계자는 “KT&G는 러시아 전자담배 시장에서 릴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면서 “러시아 외에도 단계적으로 시장을 넓혀가는 과정이며 시장별 차별화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20.08.27 I 이성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집값 보니 연금 초라해" 주택연금 해지 급증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다음은 8월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집값 보니 연금 초라해” 주택연금 해지 급증-“HDC현산 요구 최대한 수용” 산은, 아시아나 1조 깎아주나-2년 연속 0명대, 합계출산율 추락 브레이크가 없다-정부도 强 의료계도 强…환자들 불편 가중-550조 이상…내년 ‘초슈퍼 예산’ 예고△2면(줌인&)-단돈 1佛로 수천달러하는 테슬라株 매수, 美 증시 쥐락펴락하는 31세 젊은 개미들-“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전문가 3명 둬야”-이흥구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31일 개최△3면(집값 폭등에 불똥 맞은 주택연금)-12년 전 만든 ‘시가 9억 이하’에…서울 아파트 절반은 가입 길 막혔다-중도 해지하면 ‘집값 1%’ 포기해야△4면(합계 출산율 2년 연속 ‘0명대’)-첫 아이부터 500만원, 돌봄서비스 최대 100% 지원…출산·육아 부담 뚝-코로나로 줄어든 웨딩마치…내년 출산율 더 떨어지나-15주 유급 출산·육아휴가 장려…이스라엘 장려책 참고해야△5면(정부·의료계 강대강 충돌)-정부 “복귀 명령 위반땐 면허 취소”…의료계 “처분땐 무기한 총파업”-응급환자 퇴짜맞고 암 수술은 연기환자들 “고래 싸움에 국민만 피해”-동네병원 3500여곳 휴진…환자들 곳곳 헛걸음△6면(정치)-당정 “경제 회복 열쇠는 재정”…국가 채무 느는데 4년째 재정 확대-文대통령 “의협파업, 원칙적 법집행 통해 강력대처”-이재명, 민심 파악하고 질주…이낙연, 당정청과 발맞추기-홍정욱 “그간 즐거웠다” 서울시장 출마설 솔솔-與 주춤하는 사이…민생이슈 치고나가는 통합당△8면(국제)-실물경제 곤두박질치는데 美증시 사상 최고…월가 ‘제2닷컴버블’ 논쟁-‘에너지공룡’ 엑손모빌, 다우 퇴출…굿바이, 화석연료시대-트럼프 대선출정식, 가족 총출동…헤일리·폼페이오 잠룡 등장 눈길△9면(경제)-여당 ‘中企 전기료 부담 완화’에 응답한 산업부…“연내 경감 검토”-저유가 시대가 적기…‘연료비 연동제’ 군불때는 한전-1.5조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다 쓰고 고융부 예비비 6000억원 추가 투입-기업심리 넉 달째 개선됐지만…코로나 재확산 걸림돌△10면(금융)-이동걸의 마지막 ‘통 큰 제안’ 아시아나 매각 협상 극적 재개하나-제도권 들어온 P2P 금융…‘옥석가리기’ 스타트-수수료 제한하자…보험대리점 설계사 수 첫 감소△12면(산업&기업)-큰장 서는 하반기…조선 빅3 ‘잭팟’ 기대감-수도권 병상 확보 초비상에 ‘연수원 2곳 제공’ 지시한 JY-현대위아, 1억달러 규모 함포 부품 美수출-온라인 언팩에 가상전시장…삼성·LG전자 언택트 마케팅 사활-회복 더딘 정제마진…정유사 깊어지는 한숨△13면(산업)-카카오게임즈 “M&A 적극 나서 글로벌게임사 도약”-“시대변화 부응…체감할 수 있는 성과 낼 것”-정책자금 지원 ‘비대면’으로…中企 스마트화 이끌 것-브릿지바이오 ‘1.5조’ 신약 반환 위기…“섣부른 판단 말아달라”△14면(소비사생활)-‘윌’ 출시 20주년 맞아 ‘유산균 20배’ 제품 출시-공격 마케팅으로 매출 쑥쑥…‘3대 명품’ 위협하는 디올-KT&G-PMI, 러시아 공략법은 ‘초저가’-코로나에 장마 겹쳐…수영복 매출 ‘뚝’△16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우원식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 “서울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이냐가 핵심”-“국민들에게 오만해 보였던 ‘태도’가 문제…새 지도부, 野와 충분히 협의하는 모습 보여야”△18면(증권&마켓)-‘동학개미’가 ‘로빈후더’보다 스마트하네-4분기 호실적 전망에…5G 관련株 ‘날개’-국내 채권형 펀드로 석달새 1조원 유입△19면(증권)-친언니네 용산아파트 3.3억 싸게 샀다가…탈세로 걸렸다-서울·경기 아파트값 격차 文정부 들어 크게 벌어져-정부 입맛대로 골라쓰는 ‘부동산 통계’-청약률 최고 ‘DMC SK뷰 아이파크포레’ 오늘 당첨자 발표△20면(문화)-30% 싸게 팔린 2차전지 회사…‘주가 거품설’에 투자자 패닉-‘HSBC 펀드 서비스’ 코스콤이 인수한다-‘대주주 요건 10억→3억 하향’ 유예되나-악재 겹친 ‘커피니’ 결국 회생신청△21면(스포츠)-‘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티켓 잡아라’…임성재·안병훈 함께 웃을까-메시 “바르셀로나 떠나고 싶다” 통보…차기 행선지 주목-“그린 주변 러프에 공 빠졌을땐 V자 어프로치로 빠져 나와라”-라이트로 포지션 옮긴 우리카드 나경복 “공격하기 더 편해졌다”-언택트 시대…‘노캐디’ 셀프라운드 인기△22면(부동산)-친언니네 용산아파트 3.3억 싸게 샀다가…탈세로 걸렸다-서울·경기 아파트값 격차 文정부 들어 크게 벌어져-정부 입맛대로 골라쓰는 ‘부동산 통계’-청약률 최고 ‘DMC SK뷰 아이파크포레’ 오늘 당첨자 발표△24면(피플)-코로나 시국…정계·학계·종교계, 공적역할 고민을-“디지털 치료제, 이르면 내년부터 병원서 사용”-곽재선 KG그룹 회장, 코로나 극복 응원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동참-포스코인터내셔널 “의료진 여러분 감사해요”-에쓰오일, 순직소방관 유자녀에 장학금 전달△25면(오피니언)-스마트기기 연결이 중요한 까닭-‘셧다운’까지 내몰린 공연계△26면(전국)-재택근무시대, 클라우드 플랫폼 선도…국내 넘어 해외로 발 넓힌다-경기, 생애 첫 주택 구입자 취득세 감면-서울시, 외국인 주민도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서울시, 빅데이터 활용 일자리 창출-양주 내달 5월 온라인 대입설명회△27면(사회)-코로나 피하려 떠난 캠핑카 여행…급제동 때 사고 위험 커져-가로수 뽑히고, 항공기 결항…태풍 ‘바비’ 오늘까지 영향권-‘패트 충돌’ 민주당, 檢에 반박…“신체접촉 있으나 폭행 아니다”-‘검언유착 첫 재판’ 이동재 전 기자 혐의 부인-현 고1 수능, 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 응시-법무부, 오늘 檢 중간간부 인사 단행
2020.08.26 I 유태환 기자
KT&G·삼성문화재단, 2년 연속 문화예술 지원 1위
  • KT&G·삼성문화재단, 2년 연속 문화예술 지원 1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해 문화예술 지원을 가장 많이 한 기업과 기업 출연 재단은 KT&G와 삼성문화재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메세나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2019년 문화예술 지원 상위 10개 재단 및 기업(사진=한국메세나협회).기업 부문 1위를 차지한 KT&G는 서울, 논산, 춘천, 부산에서 문화 플랫폼 ‘KT&G 상상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문화재단은 삼성미술관 리움, 호암미술관 등을 운영하며 폭 넓은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 곳 모두 지난해 조사 결과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는 2081억 4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1%(2018년 2040억원)로 소폭 상승했다. 지원 기업수는 547개사, 지원 건수는 1431건으로 집계됐다. 지원 기업수는 전년 대비 6.2%(2018년 515개사), 지원건수는 전년 대비 7%(2018년 1337건)로 증가했다.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이 증가한 것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대한 기업기부금 증가와 공공미술 사업 분야 지원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공공미술 사업 관련 기부금이 47억 2600만 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2010~2019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 추이(사진=한국메세나협회).대표적인 문화예술 지원 창구 역할을 해온 기업 문화재단을 통한 지원금액은 전년 대비 4.9% 감소(2018년 1047억 5200만원·2019년 997억원)했다. 반면 개별 기업이 직접 예술계에 지원한 금액은 10.1%(2018년 992억 200만원·2019년 1092억 4400만원) 증가했다.문화재단 지원금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18년부터 진행된 공익법인 실태조사와 관련법 개정 등 제도적 변화에 따른 혼란으로 모기업 및 관련 계열사의 출연금과 기부금을 통해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문화재단의 활동이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신 기업들은 문화재단을 통한 활동 외에 직접 사업을 통한 지원에 더욱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2018~2019년 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금액(사진=한국메세나협회).분야별 지원금액 순위를 살펴보면 인프라(1139억 3200만원, 54.7%), 미술·전시(238억 4800만원, 11.5%), 클래식(177억 4400만원, 8.5%), 문화예술교육(171억 8400만원, 8.3%)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비주류·다원예술(1.8%), 뮤지컬(1.8%), 영상·미디어(1.7%), 연극 분야(1.7%)는 전년 대비 지원 규모가 증가했으나 전체 지원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었다. 국악·전통예술(3%), 문학(1.8%), 무용(0.9%) 분야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한편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메네사협회는 “2020년 상반기 국내 매출액 상위 11개 기업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기부금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기업별 최대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2019년 1월 1일~12월 31일까지 집행된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설문하는 직접조사 자료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집계된 기부금 실적 등을 취합한 것으로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과 기업 출연 문화재단, 한국메세나협회 회원사 등 총 68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0.08.26 I 장병호 기자
100일 맞은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정책자금 지원도 비대면"
  • 100일 맞은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정책자금 지원도 비대면"
  •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이 7월 30일 서울 정부청사 별관에서 해외진출 지원 신규사업 정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박민 기자] 앞으로 중소기업의 정책자금 상담부터 대출약정 전 과정이 온라인 비대면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된다.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등록 한번에 해외 유명 이커머스까지 연계되는 ‘국내-글로벌 플랫폼’도 강화된다.26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이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대 경영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지역산업 △사회안전망 등 3대 분야에서 경영 혁신을 꾀하겠다는 포부다.김 이사장은 “3대 혁신방향을 달성하기 위해 서비스·조직·인사 혁신 등 혁신기반 조성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조직체계를 최적화하며, 전문역량 중심의 신인사제도를 도입해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우선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는 정책자금 지원체계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면 개편하고, 제조부터 판매까지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화를 통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성장을 이끈다는 복안이다.김 이사장은 “오는 2022년까지 정책자금 지원 체계에 비대면 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겠다”며 “올 하반기부터 디지털 상담 및 접수창구를 도입하고, 재무·비재무적 데이터를 활용한 AI(인공지능) 기반 평가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조부터 판매까지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에서 전문인력 양성,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공장을 운영할 전문인력을 2022년까지 6만명 양성할 예정이다.국내·외 이커머스 플랫폼을 연계해 중소기업의 비대면 수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우수 중소벤처기업 상품을 별도의 계정 등록 없이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도 연계해 판매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다음 달 초부터 국내 G마켓과 일본의 큐텐재팬을 시작으로 연간 1000개사의 상품을 플랫폼에 입점시킬 계획”이라며 “온라인 수출을 패스트 트랙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중진공 해외거점인 수출BI에 비대면·온라인 지원방식을 접목한 ‘온라인 수출 리빙랩’ 사업도 새로 추진한다. 1대 1 화상 상담회부터 수출계약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전 과정을 바이어와 공동으로 진행해 해외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중진공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인 지역의 혁신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한 신규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규제자유특구에 중진공이 신규 전담기관으로 참여해 특구지정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예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성장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연간 100개씩 총 300개를 발굴한다. 김 이사장은 “성장 단계별 연계 지원을 통해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짐에 따라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도산을 막는 ‘자율구조개선프로그램’도 연내 시행한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은 유동성 공급, 채무 조정,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사업구조 개편과 재도전을 지원하는 재도약지원자금을 정부와 협의해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정책자금 지원제한을 완화해 한계기업 및 부채비율 초과기업도 정책자금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김 이사장은 ”중진공 경영혁신방안에는 정부부처, 유관기관과 협력이 필수적인 도전적인 목표들이 많이 담겨 있다”며 “한국판 뉴딜 등 정책지원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국가경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8.26 I 박민 기자
왕이, EU에 “신냉전, 각국 동의 받지 못할 것” 미국 겨냥 비판
  • 왕이, EU에 “신냉전, 각국 동의 받지 못할 것” 미국 겨냥 비판
  •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중국의 왕이(왼쪽)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5일(현지시간) 로마의 빌라 마다마에서 루이지 디 마이오(오른쪽)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유럽 5개국 순방을 시작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의 ‘신(新) 냉전’ 기조에 유럽연합(EU)가 흔들리지 않을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중국 매체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왕 부장은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신냉전’을 시작할 의사가 없다”며 “더욱이 신냉전을 고취하는 것을 결코 반대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건 사리사욕을 위한 것이다. 신냉전은 세계 각국 국민을 인질로 잡고 있다”며 중국에 고강도 제재를 가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겨냥해 비판했다.그는 이어 “이런 시대착오적 발상은 각국의 동의를 받지 못할 것이라 믿는다”며 “어떤 사람이든 세계를 ‘정글의 법칙’으로 되돌리려는 이런 생각에는 모두가 공동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EU가 신냉전에 개입하거나 흔들리지 않을 것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왕 부장의 이번 방문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 고위 관리가 ‘대서양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유럽을 잇따라 방문한 데 이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왕 부장과 디 마이오 외무장관은 홍콩과 코로나19 문제 뿐 아니라 무역, 농업,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를 나눴다고 전했다. 하지만 5세대(5G) 이동통신 구축에 있어 미국이 화웨이 배제를 촉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화웨이 제재에 동참하진 않았지만 민감한 시설에서만 화웨이를 쓰지 않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중국과 동맹국인 미국 사이에서 ‘독특한’ 포지션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디 마이오 외무장관은 지난 6월 “미국은 우리의 주요 동맹국이고, 무역과 가치 측면에서 모두 미국과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며 “(중국의 일대일로)는 우리에게 ‘메이드인 이탈리아’를 만들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가치를 공유하면서도 중국과 상업적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이날 외교부 청사 밖에서는 홍콩 국가보안법 이후 영국으로 망명한 운동가 네이선 로(羅冠聰)는 줄리오 테르지 디 산타가타 전 이탈리아 외무장관, 루치오 말란 상원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 직전에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중국이 인권 침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소리 높였다. 한편 왕 부장은 이날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오는 9월 1일까지 네덜란드,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 등 5개국을 방문한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이 싱가포르, 한국을 방문한 직후 중국 외교가 점점 대면 외교로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0.08.26 I 신정은 기자
최대 속도 1.2Gbps…KT, 가정용 '와이파이6 공유기' 출시
  • 최대 속도 1.2Gbps…KT, 가정용 '와이파이6 공유기' 출시
  • KT 직원들이 집안에서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를 이용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KT)[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와이파이6를 적용한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GiGA WiFi Home ax, GWH ax)’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31일이다.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는 지난해 11월 KT가 통신사 최초로 선보인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2.4(GiGA WiFi Premium 2.4)’에 이은 두 번째 와이파이6 공유기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 2.4는 매장 등에서 사용하는 프리미엄급 공유기며, 이번에 출시한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신사 최초의 보급형 가정용 와이파이6 공유기다.KT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댁내 인터넷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갤럭시 S20 및 갤럭시 노트 20, 아이폰 11을 비롯해 LG 그램 등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출시됨에 따라 집안에서도 와이파이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신규 공유기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디바이스와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를 함께 사용하면 최적의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의 장점은 속도다. 기존 가정용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가 최대 867Mbps의 속도를 지원했다면,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는 최대 1.2Gbps 속도를 지원한다.단말 임대료는 KT가 지난 2017년 출시한 가정용 와이파이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802.11ac)’와 같은 월 3천 300원(3년 약정 기준, 부가세 포함)이다. 기가인터넷 최대 1G와 10GiGA 인터넷 최대 2.5G 상품을 3년 약정으로 이용할 경우 단말은 무료로 제공된다.또한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를 기본 와이파이로 하여 ‘기가 와이 인터넷(GiGA Wi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기가 와이 인터넷은 두 대의 와이파이로 집안 어디서든 끊김 없이 최적의 와이파이로 자동 연결하는 서비스다.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기본 WiFi)와 기가 와이파이 버디(GiGA WiFi Buddy, 추가 WiFi)를 함께 사용하면 고객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와이파이를 자동 연결해 마치 한 개의 와이파이를 연결한 것처럼 이용할 수 있다. ‘GiGA Wi 인터넷 최대 1G’ 월정액은 결합상품 3년 약정 기준 3만 4,100원(부가세 포함)이다. 31일부터 KT홈페이지에서 상품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이성환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객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 와이파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KT는 언택트 시대에 맞춰 최적의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6 I 유태환 기자
에치에프알, 저점지나 이젠 사야할 때…목표가↑-한화
  • 에치에프알, 저점지나 이젠 사야할 때…목표가↑-한화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유무선 통신장비 개발·제조 회사인 에치에프알(230240)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그간 주가조정을 매수기회로 잡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4만1000원에서 5만원으로 21.95% 상향했다. 에치에프알은 2분기에 매출액 220억원, 영업적자 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4.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5G 투자 스케줄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계속해서 지연되었기 때문”이라며 “3분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은 지속될 전망이지만, 국내 및 해외 수주흐름이 개선되면서 2분기가 올해 분기 실적 기준 저점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에치에프알의 해외 5G 시장 진출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통신회사인 버라이즌향 프론트홀(Fronthaul·이동 통신의 무선 접속망에서 디지털 데이터 처리 장치와 원격 무선 신호 처리 장치 사이를 연결하는 링크) 장비는 초도물량 공급이 시작됐고 AT&T도 현장시험(Field Trial) 마무리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최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남아(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남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통신장비 판매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회사의 해외사업의 그림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반영했을 때, 에치에프알의 해외매출액은 2020년 274억 원에서 2021년 1,720억 원 수준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5G 투자스케쥴 지연을 반영해 올해 매출액 1502억원(전년 대비 4.1% 감소), 영업익 17억원(전년 대비 25.3% 감소) 모두 예상하면서도 최근 과도한 주가조정이 있었기에 현재 매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최 연구원은 “버라이즌 초도 수주가 시작된 현 시점부터는 2021년 글로벌 5G 시장진출에 더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의 경우 2021년부터 mmWave(밀리미터파)와 Sub-6(6GHz 이하 대역 주파수) 투자 사이클이 중첩되고, 회사는 신규 고객 및 장비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기 때문에 그 기대감이 더 커지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점부터는 에치에프알의 2020년 실적 부진보다는 2021년 해외 사업 성장 잠재력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따라서 목표주가에 2021년 예상 순이익을 반영하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2020.08.26 I 조용석 기자
케이엠더블유, 하반기 5G 투자확대로 회복 전망…목표가↑-유진
  • 케이엠더블유, 하반기 5G 투자확대로 회복 전망…목표가↑-유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케이엠더블유(032500)에 대해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5G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향후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보다 33.84%(2만2000원) 높은 8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케이엠더블유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1272억원, 22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1%, 60.3% 감소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직전 분기 대비로 보면 각각 64.1%, 235.8%씩 증가했다”면서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603억원, 영업이익 308억원보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5G 투자 지연에 따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필터류 제품은 전분기 대비 176.5% 증가했으며 시스템류 및 안테나류 등이 전분기 대비 각각 25.5%, 115.5%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노키아향 제품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며 수익성 역시 영업이익률 8.5%에서 8.9%포인트 상승한 17.3%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5G 투자에 대해선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시장은 코로나19로 여전히 불확실하며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는 있으나 연말로 다가갈수록 5G 투자에 대한 재개로 시장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본격적인 국내외 투자가 확대되면서 대폭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유진투자증권이 예상한 케이엠더블유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765억원, 319억원이다. 박 연구원은 “전년 동기 수준 이하이나 직전 분기 대비 각각 38.8%, 44.7%씩 증가하며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5G 인프라에 대한 투자확대 기대감 등으로 향후 주가는 실적 회복과 함께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유진투자증권이 예상한 케이엠더블유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6360억원, 10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8%, 21%씩 감소한 수치다.
2020.08.26 I 유준하 기자
이마트, 참치 판매 활성화 위해 ‘반값 참치회’ 선봬
  • 이마트, 참치 판매 활성화 위해 ‘반값 참치회’ 선봬
  • 이마트 참치 모듬회(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가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으로 수요가 급감한 참치 판매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반값 참치회 행사를 선보인다.이마트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일주일간 ‘반값 도전 참치 모둠회’, ‘반값 도전 참치 참치 뱃살’ 2종을 각 1만3900, 1만6900원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반값 도전 참치 모둠회’는 기존 360g 판매 가격인 2만7800원에비하면 50% 저렴한 가격이다.‘반값 도전 참치 모둠회’는 고급어종 중 하나인 눈다랑어의 가장 대중적인 부위인 참치뱃살 120g, 속살(아까미) 240g으로 구성했다. 고급 부위인 참치 뱃살만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참치 뱃살 240g’은 기존 2만4800원에서 약 30% 할인한 1만6900원에 판매한다.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30톤 가량의 참치를 준비했다. 이마트 연간 참치 판매량의 약 10%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마트가 반값 참치회를 선보이는 까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참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참치 수출액은 약 1억671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3% 감소했다. 2018년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32.7%에 달한다.특히 코로나19 여파가 극심했던 4월에는 수출 금액이 전년 대비 53.2%감소했다. 6~7월 들어 감소세가 주춤해졌지만 최근 다시 상황이 악화되면서 하반기에는 감소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내수 부진에 따른 소비 감소도 참치 수요 감소에 영향을미쳤다. 소비자들이 외식을 꺼리고 직장 내 회식도 자제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참치 전문점 등 참치 소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식업계의 소비가 급감했기 때문이다.이마트는 소비 부진에 빠진 참치 어가를 돕기 위해 30톤 가량의 참치 대량 매입을 통해 이번 반값 참치회 행사를 기획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참치회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기존 대비 마진도 약절반 가량으로 낮췄다.이마트 최관용 수산 바이어는 “수출 부진 및 내수 침체로 인해 수요가 급감한 참치 소비 활성화를 위해 반값 참치회를 기획했다”라며 “고급 어종으로 손꼽히는 좋은 품질의 참치회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2020.08.26 I 김무연 기자
성인食으로 돈 버는 분유회사
  • 성인食으로 돈 버는 분유회사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영유아나 청소년을 주요 타깃층으로 삼아온 유제품 회사의 실적에서 성인용 제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를 고려해 분유에서 성인식으로 업태를 분화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매일유업 성인영양식 ‘셀렉스’.25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성인영양식 ‘셀렉스’는 2018년 10월 시판을 시작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1분기 무렵 누적 판매량이 40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분기를 전후해서 판매고가 크게 뛰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셀렉스는 성인용 단백질 섭취 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한 제품”이라며 “전에 없던 시장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남양유업 건강기능식품 ‘하루근력’.남양유업 건강기능식품 ‘하루근력’도 판매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 2분기 이 제품 매출은 1분기보다 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에 분기 기준으로 판매량이 급증해 회사 안에서는 고무적인 반응이 나온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편 결과이기도 하지만 성인 단백질 시장 자체가 성장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일동후디스가 올해 2월 단백질 보충 건강기능식 ‘하이뮨’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성인 분유 ‘하이밀크’를 내놓았다. 하이뮨은 상반기 NS홈쇼핑과 롯데홈쇼핑에서 방영한 15회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두 제품 출시 이후 매출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건강을 챙기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도 건강기능식 매출에 영향을 준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일동후디스 단백질 보충 건강기능식 ‘하이뮨’.단백질은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인데, 노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놓치기 쉽다. 몸무게 1kg당 적어도 단백질 1g을 섭취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박현아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를 보면 노인 가운데 남성은 47.9%, 여성은 60.1%가 하루 권장량 이하로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다. 단백질 부족은 근육량 감소로 이어져 합병증과 골절 등의 원인이 된다.업계가 추산하는 올해 성인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1000억원 규모다. 현재까지 나온 제품은 단백질 성분에 한정돼 있어서 확장성이 있다. 영양소를 다분화 하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나가리라는 기대가 뒤따른다.단백질 음료 수요가 다양해지는 것도 고무적이다. 애초 제품이 출시되고서는 단백질 섭취 자체가 목적이었다. 최근에는 건강에 투자하기를 아끼지 않는 ‘덤벨 이코노미’가 유행하는 연장선에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다이어트나 트레이닝족을 중심으로 건강 ‘보조제’가 아닌 ‘주식’으로 대접받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건강 관리 수요가 늘어난 측면도 무시하지 못한다.분유회사 관계자는 “출산율이 떨어지는 추세에서 영유아에 집중하는 기존 사업 형태로는 생존하기 어렵다”며 “업계 공통으로 장기적으로는 분유 매출 의존도를 줄여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0.08.26 I 전재욱 기자
집콕으로 늘어난 ‘게임족’…건강·재미 동시에 잡으려면?
  • 집콕으로 늘어난 ‘게임족’…건강·재미 동시에 잡으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진정 국면에 들어서는 듯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금 전국을 긴장시키고 있다.방역당국은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3단계까지 격상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이미 클럽, 노래방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이 이뤄진 가운데 외부활동을 삼가는 사회적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이에 따라 일명 ‘집콕족’이 늘어나는 한편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게임이다. 이달 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PC 게임과 모바일 게임 이용 시간 변화를 묻는 설문에 전체 응답자 중 각각 45.6%, 47.1%가 매우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게임 이용자들의 약 40%가 코로나19 이전보다 게임 구입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도 집계됐다.하지만 집에서 즐기는 게임이 다양한 근골격계 부상을 불러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19도 피하고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1석 3조’ 건강 상식을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VR 게임’ 헤드셋 무게만 600g, 과도하게 즐기면 ‘목디스크’ 위험거듭되는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인해 외부활동의 제약이 많아진 탓에 가상현실(VR)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PC, 스마트폰, 콘솔 게임기, 독립형 VR 기기와 같은 장비로 VR 게임을 경험한 이용자 중 26.6%가 ‘코로나19 이후 게임 이용 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과도하게 즐기는 VR 게임은 예상치 못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VR의 필수품인 헤드셋의 무게는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600g에 달한다. 일반 안전모가 300g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시할 수 없는 무게다. 이 정도 무게의 헤드셋을 장시간 착용하고 있으면 목이 받는 하중은 평소보다 높아지고 무게 중심도 앞으로 쏠리게 된다. 이러한 경우 목이 머리의 하중을 제대로 분산시키지 못해 목 근육과 힘줄에 긴장 상태가 이어진다. 이는 결국 목뼈의 자연스러운 정렬을 무너뜨려 경추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을 발생시킬 수 있다.목에는 수많은 신경과 혈관들이 분포돼 있어 치료에 신중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을 통해 비틀린 경추(목뼈)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뼈·신경을 강화시키는 한약을 처방하는 등 목디스크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통합치료를 실시한다. 이 가운데 ‘청파전(GCSB-5)’은 목디스크 치료에 효과적인 한약으로, 과학적으로 증명된 염증 및 부종 억제 기전이 다수의 국제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홍순성 원장은 “게임에 몰입하다 보면 목에 무리가 감에도 계속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며 “최소 1시간에 한번씩은 VR 헤드셋을 벗어 목을 앞뒤 좌우로 스트레칭하고 어깨를 움직여주는 등 긴장으로 뻣뻣해진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홈트레이닝 게임’ 확찐자들 사이에 인기, 부주의로 인한 낙상 주의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컨트롤러를 이용해 유산소, 근력 운동, 요가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게임도 유행이다. 홈트레이닝 게임은 운동 효과와 더불어 게임을 통해 재미까지 얻을 수 있어 코로나19 이후 체중이 늘어난 이른바 ‘확찐자’들을 중심으로 그 인기가 높다.그러나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야 하는 홈트레이닝 게임의 특성상 집 안 가구나 사물에 부딪히거나 중심을 잃고 넘어질 경우 낙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주변 위험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골격과 근육 발달이 완전치 못한 어린이들은 더욱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낙상사고의 대부분은 경미한 타박상에 그치지만, 발목이 꺾이거나 반사적으로 손을 땅에 짚으면서 손목과 발목 등에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낙상으로 인한 외상이 발생하면 환부가 부어 오르고 열이 나게 된다. 이때는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냉찜질을 통해 붓기부터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 이후 온찜질이나 온욕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늘어난 스마트폰 무게가 손목터널증후군 원인다양한 게임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애용하는 게임은 단연 모바일 게임이다. 앞서 언급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플랫폼 별 게임 이용률 가운데 모바일 게임이 91.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문제는 최근 스마트폰 대형화 추세에 따라 스마트폰을 들고 장시간 게임할 경우 손목에 적지 않은 무리가 간다는 점이다. 불과 5~6년전까지만 해도 100g 초반에 불과했던 스마트폰의 무게는 최근 200g을 훌쩍 넘겼다. 통화가 조금만 길어져도 팔과 손목이 쉽게 뻐근해져 올 정도다.한 직장인이 스마트폰을 들고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잦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손목 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무거운 스마트폰을 장시간 든 채로 게임을 하게 되면 지나치게 사용된 손목의 힘줄이 두꺼워지면서 손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정중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주된 증상은 손이 무감각하고 손을 꽉 쥐려고 하면 나타나는 타는 듯한 통증이다. 증세가 심해지면 손에 마비가 오는 등 생활에 큰 불편함을 끼친다. 한방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을 혈과 기가 막혀 통증이 생기는 ‘비증(痺證)’의 일종으로 보고 손목 주변 기혈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약침 치료를 주로 시행한다. 순수 한약재를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은 경혈과 통증 부위에 직접 작용함으로써 인대 강화와 염증 완화에 빠른 효과를 보인다.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1시간 이상 스마트폰 이용은 피하고 틈틈이 손목 돌리기, 깍지를 낀 상태로 팔 뻗기 등 스트레칭 할 것을 추천한다”며 “코로나19를 피해 집에서 즐기는 게임이 오히려 다른 부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만큼 게임을 즐김에 있어 건강에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0.08.26 I 이순용 기자
"위험자산 선호, 달러약세 지속…美만큼 中 투자할만"
  • "위험자산 선호, 달러약세 지속…美만큼 中 투자할만"
  • [이데일리 이지현 김윤지 박종오 고준혁 기자] “저금리 시대에 금이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 “미국에 투자하는 만큼 중국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 “진단키트주(株)의 거품은 빠질 텐데 대장주인 씨젠 실적은 4분기에 더 좋아질 것이다”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일주일 넘게 200여명씩 발생하고 있지만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동성의 힘’이라고는 하지만 실물과 동떨어진 증시를 보며 적극 발을 담그기도 겁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저금리 시대에 위험을 감수하고 초과수익을 올리는 ‘투자생활’은 필수가 됐다며 종목 선별을 통해 투자소득을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케이지타워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데일리 하반기투자전략포럼 2020’ 연사로 나선 투자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는 믿음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봤다. ◇성장株 금 투자 다변화 필요가장 먼저 연사로 나선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낮은 금리가 유지되면 자산시장의 경우 투자하기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 진다”며 “이때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당주와 금에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 센터장은 “최근 5개월의 짜릿한 랠리의 경우 10년에 한번 오는 예외적인 상황인 만큼 앞으로는 장기적인 투자 안목이 필요하다”며 “배당으로 인생을 바꿀 수 없지만 3~4년이 지나면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를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또 금에 대해 결함이 많은 자산이라고 말했던 워런버핏 조차 최근 광업회사 주식을 샀다고 전하며 투자할만한 자산으로 꼽았다. 그는 “금의 특성이 바뀌진 않았지만 환경이 바뀌었다”며 “저금리에는 투자를 해야 하는데 주식이 불안한 이들은 금이 나름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美·中 시장 관심가져볼만‘글로벌 시장 전망 및 주식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 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중국과 미국 증시에 관심을 둬볼 때라고 짚었다. 이 본부장은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회복이 정체되고 있으나, 확산세 진정과 백신 개발 등으로 경기 회복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위험자산 선호 확산으로 당분간 달러 약세 흐름이 완만한 속도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본부장은 “코로나19 진정과 경기 회복으로 위험자산을 선호 심리가 강해진데다 달러 지위 약화 등으로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와 같이 인플레 자산과 이머징 자산에 공격적인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리기에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미·중 갈등은 단기적인 악재보다는 상시적인 요소로 판단해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본부장은 “미국에 투자하는 만큼 중국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면서 “과거 금융, 에너지 등이 시총 상위주였지만 현재는 필수 소비재인 구이저우마오타이로 중소형주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권했다.가오정지 한화자산운용 차이나에쿼티운용팀장은 중국 증시의 수급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지방정부는 특수목적채권 3조7500억위안 중 2조4000위안을 상반기에 발행했다. 하반기에 1조4000위안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33% 증가한 규모다. 중앙정부도 13년 만에 1조위안 규모의 특별 국채 발행 발표를 한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신용융자 잔고는 연초 이후 1조 위안에서 1조4000위안으로 증가했다. 그는 “미국과의 마찰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국 자체적으로 기술력 확보를 위해 중국제조 2.0, 5G 등에 투자를 하고 있는 상태”라며 “향후 경제성장동력으로 생각하는 의료기기, 건설기기 등의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똘똘한 바이오株 담아볼까코로나19 이후 성장주로 부각되며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바이오주에 대한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와 바이오·제약 성장주에 대한 관심은 전세계적 추세다. 특히 가속도가 붙은 고령화에 코로나19 재확산 위기는 바이오·제약 산업에 대한 성장 가치를 높이고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주 ‘묻지마 투자’에 편승하기보다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봤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계기로 성장 가능성이 크고 기초체력(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이 큰 기업군을 콕 짚었다. △의약품 위탁 생산(CMO) 기업 △코로나19 진단 키트 생산 기업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 등이다. 선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SK케미칼 등 CMO 기업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 위탁 생산을 위한 대규모 수주 계약을 연이어 맺으며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실제 개발에 실패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 만큼 수주한 내용이 정말 이행되고 연구·개발(R&D)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단 기업의 경우 연초 우후죽순 등장했던 코로나19 진단 키트 회사가 정리되면서 주가 거품이 빠지고 우량 기업이 살아남는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진단 키트 대장 주인 씨젠(096530)을 꼽았다. 선 연구원은 “코로나19가 확대될수록 씨젠 같은 기업이 호재를 볼 것”이라며 “진단기업 실적은 (옥석 가리기 후인) 올해 4분기(10~12월)가 2분기(4~6월)보다 좋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0.08.26 I 이지현 기자
“中 재정투입→실적 개선…정책 작동중"
  • [투자전략포럼2020]“中 재정투입→실적 개선…정책 작동중"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과거엔 중국 정부가 재정 투자를 한다고 해도 돈이 없는 지방정부가 디레버리징(부채축소)하고 상황 탓에 믿지 않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번엔 다르다”가오정지 한화자산운용 차이나에쿼티운영팀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하반기 투자 전략 포럼’에서 ‘중국 증시 전망 및 투자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지방정부 직접 채권 발행…재정책 실질적 변화”가오정지(사진) 한화자산운용 차이나에쿼티운용팀장은 2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케이지타워 KG홀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하반기 투자전략 포럼’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중국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 재정정책의 성격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더 적극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변화로는 도로와 항만, 다리 등 인프라 투자에 쓰이는 특수목적채권 발행과 신형 인프라 투자를 꼽았다. 가오정지 팀장은 “중국은 지방정부가 직접 특수목적채권을 3조7500억위안을 올해 발행하게 하는 등으로 적극적인 투자 의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전통 인프라에도 투자하지만 5G 등 신형인프라, 4차산업으로 갈 수 있는 인프라 쪽으로의 투자 증가폭이 빠르게 집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들에 대한 세제 혜택과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하고 세금 혜택도 확대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과 재정 정책 여력은 충분하다고 보았다. 가오정지 팀장은 “양회 때 발언을 보면 정부는 GDP 대비 재정적차를 3.6%로 확대한다고 했지만, 다른 자금 조달 루트를 파악해 봤을 때 최대 8~10%까진 재정적자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경기가 좋지 않은 등 재정정책을 멈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2분기 이익 증대…주가 비싼 것 아냐”정부단에서의 통화·재정정책이 기업 실적을 개선시켰고, 이는 지수 상승으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현재 CSI300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익비율(PER)은 14배로 지난 10년 평균인 11.5배보단 높지만, 미국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중국 증시 활황이 단순히 유동성 공급에 의존이 아닌 실적에 기반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도 아니란 얘기다. 가오정지 팀장은 “전체 통계가 나온 상황이 아니지만 2분기 중국 전체 상장사 35%의 전년비 순이익 증가율은 27%로 나타났다”며 “헬스케어와 IT, 첨단제조업 등 정부에서 추진하고 실제 산업에 자금이 투자됐던 신경제 쪽의 실적이 더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반면 비철금속, 시멘트, 섬유 등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PMI 지표들을 봤을 때 5~7월 다른 지역은 모두 하락했지만 중국만은 계속 개선되고, 차이신 PMI 경우 9년 반만에 최고 수준이며, GDP도 1분기 대비 2분기 반등했다”며 “이 역시 정부의 실질적인 통화정책, 재정정책으로 기업들에 조달되고 있는 자금이 고정자산 투자로 이어지고 산업생산이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 “유망한 산업군이라도 경영 전략 중요”향후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 섹터로는 내수소비 업종과 정책 수혜 업종, 마지막으론 헬스케어 등 글로벌 메가 트랜드와 연관된 업종을 꼽았다. 추가적으론 개별 기업단의 경영 능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가오정지 팀장은 “중국은 소비가 굉장히 많은 나라로,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중심의 소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아직 GDP 대비 소비가 낮고 가처분 소득도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신형인프라에 적극 투자하고 있어 이러한 업종들과 헬스케어, 클라우드 등 글로벌 트랜디 산업도 눈여겨 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망한 산업군이라고 해도 개별 기업의 경영 능력에 따라 실적은 천지차이”라며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같은 업종에 구조도 비슷한 두 기업이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10년간 주가상승률은 6406%대 220%라는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2020.08.25 I 고준혁 기자
인도,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국경분쟁이 경제보복으로
  • 인도,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국경분쟁이 경제보복으로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과 국경분쟁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인도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중흥통신(ZTE)을 퇴출시키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국 간 국경분쟁이 강도높은 경제 보복 조치로 비화하고 있는 셈이다. 화웨이 경쟁사인 노키아·에릭슨·삼성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도 정부 관계자들과 통신업계 임원 등에 따르면 인도는 5세대 이동통신(5G)를 포함한 모든 네트워크 망에서 화웨이, ZTE 등 중국산 장비를 단계적으로 폐기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들은 이미 인도 주요 부처에선 네트워크망과 관련된 모든 투자에서 중국 장비를 배제하기로 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통신업체 최고경영자(CEO)는 FT에 “정부가 중국 장비를 허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우리에게도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열리게 됐다. 이제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 정말로 게임이 끝났다”고 말했다. 인도 통신부의 한 관계자도 “국가 안보적으로 민감한 이동통신 인프라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매우 경계하고 있다”며 “중국 공급업체와의 5G 테스트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인도는 미국과 영국, 호주에 이어 화웨이 장비를 금지하는 국가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만 아직까지 나렌드라 모디 총리나 인도 정부가 중국 장비 배제를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이와 관련, FT는 공식 발표는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정부 역시 강경 대응으로 맞불을 놓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서다. 인도 정부의 태도는 올해 초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화웨이를 퇴출하라고 압박했을 때 “기술을 택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던 것과 180도 달라진 것이다. 지난 6월 중순 인도군과 중국군 간 분쟁이 유혈사태로 이어진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국 군은 당시 히말라야산맥 국경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였고, 그 결과 인도 군인 2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인도에서는 반중 정서가 심화했고 자립 인도(Self-Reliant India)’ 캠페인까지 벌어졌다. 인도 정부는 경제 보복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 6월 국가안보 위협 및 프라이버시 침해 등을 이유로 틱톡, 위챗, 바이두맵, 웨이보 등 중국 애플리케이션(앱) 59개에 대해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도 국영 통신사인 BSNL과 MTNL는 일찌감치 중국 장비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의 결정으로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통신장비 업체는 물론 협력 기업들에게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인도가 이동통신 사용자만 8억5000만명에 달하는 등 세계 2위 이동통신 시장이기 때문이다. 화웨이 역시 인도 내 3대 통신장비 공급업체 중 한 곳으로 군림해 왔다. 그레이하운드리서치의 산치트 비르 조지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화웨이와 대규모 계약을 맺은 인도 통신사 바티에어텔과 보다폰 인도법인 등에는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반면 화웨이의 라이벌 인 노키아·에릭슨·삼성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8.25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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