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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20, 컴퓨터 혹은 게임기처럼…더 커지고 강해졌다
  • 갤노트20, 컴퓨터 혹은 게임기처럼…더 커지고 강해졌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2종이 5일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하반기 주력 제품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폴더블(접히는)폰 ‘갤럭시Z 폴드2’가 그 주인공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딱’ 떨어지는 기본 모델과 ‘빵빵한’ 성능의 울트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을 전작인 ‘갤럭시노트10’과 마찬가지로 두가지 모델로 내놨다. 기본 모델에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가격을 낮춰 대중성을 추구하고, 상위 모델은 프리미엄 전략폰의 계보를 이어 최신 기술과 고성능을 집약했다. 기본 모델인 갤럭시노트20은 6.7인치의 플랫(평평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모델에 좌우를 구부린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은 것은 5년만이다. 엣지 디스플레이가 내구성과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사용자들의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주사율은 60헤르츠(Hz)다. 갤럭시노트20은 후면에 △6400만화소 망원 △12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 등 트리플(3개)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최대 줌 배율은 30배까지다. 가격은 삼성전자 플래그십 5G폰 중 가장 저렴한 119만9000원으로 예상되며,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그레이·블루·레드·핑크 5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전작(갤럭시노트10 플러스)보다 0.1인치 커진 6.9인치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특히 전작보다 긁힘·낙하 내구성이 2배 개선된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가 삼성폰 최초로 탑재됐다.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울트라 모델도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하지만 사양은 차별화했다. 메인 카메라는 갤럭시S20 울트라에 처음으로 적용돼 화제를 모았던 △1억800만화소 광각 렌즈이며 △1200만화소 초광각 △1200만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된다. 최대 50배줌을 지원하며, 레이저 자동초점(AF) 센서 적용으로 초점 속도를 개선했다.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블랙·화이트 3종으로 선보인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초광대역통신(UWB) 기술을 활용한 직관적인 파일 공유 기능도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UWB 기술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사물을 정확하게 찾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스마트폰을 디지털 열쇠로 이용해 건물이나 현관 문을 여는 등 활용 분야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삼성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미스틱 브론즈 색상.(사진= 삼성전자)◇포인터로 변신한 S펜, 필기감·활용성 모두 ‘엄지척’새로운 노트 시리즈 발표 때마다 관심의 중심에 섰던 S펜 역시 한층 진화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10에서는 제스처(모션)를 인식하는 ‘에어액션’ 기능을 선보였다면 이번엔 원격으로 포인터 방식의 제어 기능이 추가됐다. S펜을 스마트폰과 떨어뜨린 상태에서 필기 색상을 고르거나, 아이콘을 선택할 수 있고, 특정 영역을 하이라이트 할 수도 있다. ‘덱스’로 랩톱과 연결하거나 스크린 미러링 등을 통해 화면을 띄우면 프레젠테이션 발표 시 포인터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어떤 어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든지 상관없이 S펜의 버튼을 누른 채 왼쪽 방향으로 꺽쇠를 그리면 뒤로 가기, 지그재그로 그리면 캡처 후 쓰기를 할 수 있다. S펜의 다양한 움직임을 이용한 명령은 사용자가 변경도 가능하다 S펜 지연시간을 9밀리초(ms)로 단축해 전작대비 반응속도가 80% 빨라졌다. 메모를 작성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 실제 펜을 사용하는 것에 가까운 필기 경험을 제공한다.‘삼성 노트’ 기능도 향상됐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태블릿, PC에서 삼성 노트를 열고 문서를 편집하면, 같은 삼성 계정으로 등록된 모든 기기에 자동으로 저장되고 동기화된다.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갤럭시 노트20에 메모했다면 태블릿이나 PC에서 그대로 이어서 작업을 할 수 있다.삼성노트에는 필기와 동시에 음성도 녹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강의나 회의 내용을 메모할 때, 중요한 내용을 음성 파일로 노트에 추가할 수 있다. 이후 해당 부분 필기를 선택하면 녹음된 음성이 재생된다.삼성전자의 세번쨰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2 미스틱 브론즈 색상. 이번 언팩에서 마지막에 공개됐으며 구체적인 사양과 출시일정은 9월 초에 나올 예정이다. (사진= 삼성전자)◇삼성의 폴더블 주도권 굳히기…접었을 때도 일반 스마트폰처럼새로운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2도 이날 행사에서 실물을 드러냈다. 지난해 9월 ‘갤럭시폴드’를 처음 출시한 이후 삼성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서의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제품이다. 펼쳤을 때 내부 메인 화면 크기는 7.6인치로 전작에 비해 0.3인치 커졌으며 카메라와 센서 등이 위치한 노치가 없어지고, 우측 화면 중앙에 카메라 구멍만 남겨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전작에서 ‘사용하기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4.6인치의 외부 화면을 일반 스마트폰 수준인 6.2인치로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접었을 때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두꺼운 베젤이 없어져 한층 시원한 느낌을 준다.접히는 내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소재로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채택해 내구성과 심미성을 높였으며, 선명한 화면 구현을 위해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후면에는 △6400만화소 망원 △12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고 전면에는 10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에 이어 명품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도 선보일 예정이다.갤럭시Z 폴드2에 대한 자세한 사양을 비롯한 출시 일정, 가격 등은 다음달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2020.08.05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공급대책 어긋날라…재개발 기부채납 50→20%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급대책 어긋날라…재개발 기부채납 50→20%-코스피 2300선 돌파, 금값 2000달러 시대 유동성이 끌어올렸다-AI·빅데이터기업 상장 1년새 5개, 4차산업發 증시 재편 신호탄 되나-세계 1위 재탈환 ‘갤럭시 5총사’ 나섰다-[사설]“주택문제는 정치 아닌 정책이다” 항변 당연하다-[사설]국민건강 볼모로 삼은 파업은 지지받을 수 없다△줌인&-응급실·중환자실 전공의도 파업 동참…코로나 시국에 ‘의료대란’ 비상-‘전천후’ 국방과학연구소…초소형 위성·코로나 치료제 개발중-내년 최저임금 8720원 확정△AI·빅데이터柱 상장 행진-“언택트 다음은 AI·빅데이터”…디지털 뉴딜 업고 ‘증시 센터’ 노린다-매출 폭풍성장…AI 기반 원격의료柱에 쏠린 눈-아마존·낭조정보·소프트뱅크…해외서도 관련주 ‘훨훨’△8·4 공급대책 후폭풍-정부 “20% 공공재건축 참여” 큰소리에…재건축 단지 3곳만 “검토”-내 집 되려면 20년 걸려…“반전세와 뭐가 다르냐”-“임대주택, 내 지역구는 안 돼”…與의원·지자체장의 님비△갤럭시노트20·Z폴드2 공개-정점 찍은 S펜…허공에 쓱쓱 그려 폰 제어, PT땐 포인터 활용-주변 소음 제거해주는 ‘갤버즈 라이브’, 사용자 쓰러지면 SOS 알림 ‘갤워치3’-BTS와 함께 뜬 갤럭시 5총사…MS와의 밀월도 눈길△정치-민주당 ‘정책행보’ vs 통합당 ‘민생행보’…부동산 혈투와 투트랙 전략-“상임위원장 받아야 하나”…與 독주 못막은 통합당 딜레마-“尹, 차라리 정치해라” “절규하는 심정일 것”-與 극성 지지자 ‘원피스 류호정’ 성희롱 눈살-소병훈 “당 조직 이끈 경험…준비된 적임자”△국제-잘나가는 글로벌ETF 金보유량이…웬만한 중앙銀보다 많네-美·中 갈등 격화 속…“15일 경제고위급 회담은 연다”-코로나 직격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 올인△경제 -집중호우에 농지 6128㏊ 침수…열 중 여섯은 농작물재해보험 미가입-11일부터 다주택자 취득세 최대 12배 오른다-대기업 계열사 3개월새 17곳 증가…코로나에 ICT 약진△금융-네이버통장의 굴욕…가입 두달 새 40만명에 그쳐-사용자 증가 업고…카뱅 실적 好好-새 주인 찾는다지만…아시아나, 대우건설 전철 밟나△산업&기업-시동은 걸렸는데…속도 안나는 삼성·LG 전장-삼성·SK, 팹리스 벤처 육성 맞손-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식량사업 고삐-이스타 노딜에 적자 눈덩이…제주항공 ‘시계 제로’-韓배터리 약진에…니켈 양극재 대세로△산업-서울 5G 속도보니…삼성 장비 쓴 SKT가 가장 빨랐다-모바일로 부활 ‘카트라이더’ 다시 한번 국민게임 도전-[현장에서]‘폭언·춤판’ 여경협·소공연 회장을 보는 따가운 시선-“암·치매 등 환자 본인의 세포로 치료하는 시대 열겠다”△소비자생활-앞서가는 ‘패피’ 잡아라…여름에 신상 겨울옷 파는 패션업계-토종종자 가치 이어가자 초록마을 ‘이음 프로젝트’-길어진 장마에…에어컨 울고, 제습기·건조기 웃고-이베이 ‘스마일배송’ 보관비 낮추자…보관물품 2배로 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응급환자 상급병원까지 90분…인구밀집도 높은 순천에 의대 꼭 세워야”-발전기금 1년간 100억 유치, 순천대 ‘르세상스’ 이끌 것△증권&마켓-“개인, 투자 여력 충분…내년 상반기 2600선 가능”-경제 재개·태풍소식에 천연가스 ETN ‘껑충’-‘샀다 팔았다’ 단타꾼이 흔드는 시장…수익률은 ‘글쎄’△증권-“뉴딜 펀드, 첫째는 세제혜택 둘째는 안전성”-獨 헤리티지DLS 사태, 의심한 증권사 있었다-디지털 기내서비스 ‘이노플라이’ 주목-부동산 핫한데…새내기 리츠 주가는 ‘털썩’△문화-“코로나 시대 ‘창작콘텐츠’ 중요성 커져…카카오 플랫폼 새 무대 삼을 것”-[문화대상 이 작품]서울시향 베토벤 교향굑 ‘운명’ ‘전원’-에세이보다 재테크…코로나가 바꾼 서점가△스포츠-83승 도전 우즈, 10대 돌풍 김주형…볼거리 풍성-“그립 물기 제거하고, 4분의 3 스윙해야”-‘2000억원짜리 한판’ 승자는 풀럼-시즌 4번째 KPGA 선수권대회는 ‘러프와의 전쟁’△부동산-‘하나마나’ 전월세전환율 인하…새 계약땐 무용지물, 구속력도 없어-경기도 ‘토지거래허가제’ 만지작…유력 지역은-광진 아파트값, 마포 추월…이젠 광용성△피플-“UAE 원전가동 계기로 팀코리아 꾸려 해외공략 나서야”-현대중공업그룹, 수해 피해돕기 10억 기탁-트롯 신동 임도형군, 해경 어린이 홍보대사-스타벅스 “중장년층 창업·취업 도와 드려요”-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1004매 전달-“틈만 나면 유튜브로 베토벤 삶 공부…연기에 도움됐죠”-홍원빈 포항공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오피니언-취업문 막힌 2030의 눈물 닦아주자-수도이전 논란 속 소외감 커지는 충청△사회-끝내 ‘공모’ 못 밝힌 檢, 한동훈 기소 난항…책임론 역풍 맞을 수도-‘박원순 성희록 의혹’ 무기한 조사한다-김창룡號, 첫 경찰 고위직 인사 단행-‘할리스 집단감염’ 미스터리-맛집 앞 긴 줄…거리두기 벌써 잊었나-학생 운동선수 폭력피해 누구나 익명 신고하세요
2020.08.05 I 박경훈 기자
"동학개미 투자여력 충분…내년 상반기 2600선 가능"
  • "동학개미 투자여력 충분…내년 상반기 2600선 가능"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넘어서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을 완벽하게 회복하더니 2300선 고지마저 탈환했다. 1년 10개월만에 최고치다. 동학개미운동의 기세가 여전한 가운데 최근 달러 약세로 외국인까지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하자 증시도 거침없이 오르는 모습니다. 전문가들은 역대급 경기 부양책이 발표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시장의 두려움이 해소된 데다 개인의 투자 여력도 충분해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사진 = 한국거래소 제공)◇ 5일 코스피 2311.86 마감…이틀 연속 연고점 경신5일 마켓포인트에서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31.89포인트) 상승한 2311.8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 2300선을 넘어선 것은 2018년 10월 2일(2309.57) 이후 673일 만이다. 또 2018년 10월 1일(2388.88) 이후 최고치기도 하다. 장중 한때 2312.14까지 치솟으면서 전날 기록했던 연중 최고점(2284.66) 역시 가볍게 경신했다. 사흘째 상승이기도 하다. 상승세는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지난 3월로 비교하면 더욱 뚜렷해진다. 종가기준 올해 최저점이었던 지난 3월19일(1457.64)을 기준으로 볼 때 코스피 지수는 5개월 사이 58.60%나 상승했다. 또 코로나의 영향이 없던 올해 1월2일(2175.17)과 비교해도 6.23% 올랐다. 코로나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코스피 상승세를 앞장서서 이끈 것은 개인투자자를 일컫는 ‘개미의 힘’ 컸다. 개인투자가들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매달 최소 2조2000억원(7월)에서 11조2000억원(3월)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장의 일등 공신이 됐다. 개인투자가들은 지난해에도 34조200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각각 23조6000억원, 13조1000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과 기관의 공백을 메우며 코스피 시장을 든든히 지킨 바 있다. 2~6월 모두 순매도를 했던 외국인은 7월 1조원 순매수를 하면서 힘을 보탰다. 외국인은 지난달 24~30일 사이에 2조1000원을 순매수했고, 지난달 28일에는 하루에 1조300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2013년 9월 이후 가장 강도 높게 한국 주식을 쇼핑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유동성에만 의지했던 환경에서 외국인의 매수가 추가되면서 상승여력이 더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G20 국가 중 3위로, 세계적으로도 빠른 회복세다. ◇경기부양 기대감 先 반영…“내년 상반기 2600선 갈수도” 전문가들은 아직 코로나 치료제도 예방할 백신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증시가 빠르게 회복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로나가 최초 발발했을 때는 경제가 셧다운 상태였지만 지금은 각국이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재정·통화 정책을 엄청나게 쏟아내고 있다”며 “초기 코로나 때와 지금은 완전히 다른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는 경제활동이 재개됐고 경기는 바닥을 통과한 상태다. 초기에는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개념도 없었는데 지금은 기대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 역시 “경제 시스템이 구조적인 변화와 개선 노력을 시작했기에 주식시장에서는 이 같은 변화를 선행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반도체·제약바이오·2차전지 등 시가총액 상위에 올라 있는 주도업종 내에서 ‘순환매’가 일어나는 것도 상승 동력을 유지하는 이유로 봤다. 즉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가 하락해도 제약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그리고 2차 전지 기업이 삼성SDI, LG화학(051910)이 상승하면서 전체 상승장을 이끈다는 뜻이다. 실제 이날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0%, 1.10% 하락했으나 주요 제약바이오 및 2차 전지 업종이 대부분 상승하면서 코스피 2300선 돌파를 이끌었다.전문가들은 한동안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팀장은 “올해 연말 기준으로 2480까지 오를 수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역사적 고점인 2600선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은 투자대상을 바꿔 주식으로 투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주식을 사들일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고점을 예상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우호적인 투자환경이 계속된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5 I 조용석 기자
“금 보다 싸다”…銀, 수익률 고공행진에 거래도 쑥↑
  • “금 보다 싸다”…銀, 수익률 고공행진에 거래도 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은(銀)값도 함께 치솟고 있다. 은값에 연동되는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도 급등하면서 개인 투자자의 관심도 뜨거워졌다. 9월 인도분 기준·온스당 달러(종가)/ 출처=뉴욕상품거래소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KODEX 은선물(H)’는 이날 지난달 말 대비 425원(8.26%) 오른 5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600원을 돌파하면서 52주 최고가를 돌파하기도 했다. 2575원까지 내려갔던 지난 3월19일과 비교하면 116.31% 상승했다. 최근 한달 사이 기초자산인 은값이 급등한 것과 맞닿아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9월 인도분 국제 은 시세는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1.611포인트(6.59%) 오른 26.028달러에 마감했다. 동월물 기준 지난 연말과 비교하면 43.32% 오른 것으로, 특히 지난 7월 한달사이에만 30% 가까이 상승했다. 일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삼성 레버리지 은 선물 ETN(H)’은 지난달 74.82% 오르기도 했다. 풍부한 유동성과 달러 약세, 여기에 사상 최고치를 찍은 금 대비 저평가됐다는 인식도 투자자들을 제촉했다. 연초 이후 ‘KODEX 은선물(H)’은 매달 월평균 거래량 100만주를 넘기지 못했지만 지난달 160만주에 달했다. 2011년 상장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같은 기간 ‘KODEX 골드선물(H)’의 월 평균 거래량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 투자자 순매수에 있어서도 같은 기간 ‘KODEX 은선물(H)’은 352억원치를 순매수했지만 ‘KODEX 골드선물(H)’은 255억원 순매수에 머물렀다.은 투자시 금·은 가격 비율(GOLD/SILVER RATIO)은 중요 지표다. 수치가 높을 수록 금이 고평가됐다는 의미다. 3월 한때 사상 최고치인 124배까지 급등한 이후 최근 약 80배 수준으로 내려왔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08년, 2000년 그리고 1970년 이후 금·은 가격 비율 평균은 각각 68.8배와 65.5배, 57.8배에 형성돼 있어 60배까지 하락 시 은 가격은 30달러 대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은은 금과 같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라면서 “주요국이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이상 귀금속 강세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은은 금과 달리 수요 절반이 산업재 사용되면서 일부분 경기 민감재의 성격도 지난다. 반도체, 5G, 태양광 패널 수요 증가도 호재로 볼 수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커 ‘악마의 금속’으로도 불리는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2020.08.05 I 김윤지 기자
통신 3사, 내일부터 실적발표…코로나에도 상승 기대
  • 통신 3사, 내일부터 실적발표…코로나에도 상승 기대
  • SK텔레콤의 AI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휴대폰 보험 가입 서비스 이용 모습.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이 이어진 올 2분기지만 이동통신 3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결기준 영업이익에서는 지난해 동기대비 최대 40% 이상까지 향상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통신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요가 향상된 만큼 실적 호조 기조가 올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도 읽힌다.◇5일 기준 LGU+, 영업이익 40% 증가 예측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인 SK텔레콤(017670)은 6일,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7일 일제히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통신 3사는 기본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날 기준 SK텔레콤 컨센서스는 매출 4조 5827억원, 영업이익 328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29%와 1.67% 성장한 수치다.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간 합병이 마무리된 것에 따른 결과가 실적 개선을 가져왔을 것으로 분석된다. IPTV(유료방송)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각각 800만명, 600만명 이상 확보하게 됐기 때문이다.KT 컨센서스는 매출 6조 510억원, 영업이익 3366억원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0.78%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16.79% 증가한 수준이다.KT도 IPTV 등 유선 부문 매출 흐름이 양호한 추세고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수 증가에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올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달 현대HCN이 KT의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를 우선인수 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이 하반기 호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LG유플러스 컨센서스는 매출 3조 3691억원, 영업이익 2119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5.30% 성장한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42.69% 증가한 수치다.실적으로 보면 통신 3사 중 가장 호조인 흐름 세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분기에도 영업이익 219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동기대비 11.5% 증가를 기록했다.KT 직원들이 VR 어학 연수를 체험해보고 있는 모습. (사진=KT)◇“5G 유치 늘고 과거처럼 출혈 경쟁 없어”통신업계에서는 다른 산업과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단기간에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기는 어려운 만큼 후반기에도 비슷한 실적 상승 추이가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통신업계의 2분기 실적 향상은 5G 가입자 수의 꾸준한 증가와 마케팅 비용감소가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망 투자 비용을 상수로 볼 수 있는 상황에서 5G 가입자 증가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월 말 기준으로 5G 가입자는 687만명으로 700만명에 육박한다. 연내에 1000만명 돌파도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온다.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마케팅 비용 등이 감소한 것도 영업실적 향상에 기여 했을 것이란 평가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로 인해 과거만큼 통신3사 간 출혈경쟁이 심하지 않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외출 및 모임 자제 등으로 통신 수요가 오히려 늘어난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언택트 문화 확산이 IPTV와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연결됐을 것이란 분석이다.통신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로밍 수요나 매출은 확 줄었지만 언택트 시대가 되면서 기업들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계약 건수는 늘어나는 등 기회로 볼 수도 있다”며 “AR, VR, 홈트레이닝 이용자가 확대되는 호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실적 요소인 5G 가입자 유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마케팅 비용도 예전처럼 출혈 경쟁은 하고 있지 않아서 하반기에도 크게 매출이 떨어질 만한 요소는 없다”고 전했다.LG유플러스의 비대면 유통채널이자 공식 온라인몰인 ‘유샵(U+Shop)’을 이용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2020.08.05 I 유태환 기자
'삼성·SK펀드 결성'…팹리스 육성 등 시스템반도체 투자 본격화
  • '삼성·SK펀드 결성'…팹리스 육성 등 시스템반도체 투자 본격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유망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기업 육성 등 시스템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출자한 펀드가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500억원·SK하이닉스 300억원 출자5일 재계에 따르면 500억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전용펀드가 내일(6일) 결성된다. 시스템반도체 전용펀드의 규모는 총 1000억원이다. 삼성전자가 500억원, SK하이닉스가 300억원, 한국성장금융(성장사다리펀드)이 2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시스템 반도체 전용펀드는 올해와 내년 두 번에 걸쳐 500억원씩의 투자를 진행한다. 올해 투자를 위해 지유투자와 피앤피인베스트먼트 두 곳이 운용사로 선정됐다. 시스템반도체 전용펀드는 지유투자에 300억원, 피앤피인베스트먼트에 200억원을 맡긴다. 지유투자는 구성원들이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 공정 연구원 등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등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피앤피인베스트먼트도 지적재산권과 반도체 스타트업·성장기업에 투자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두 운용사는 출자금(약정 총액)의 70% 이상을 팹리스 기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팹리스 기업의 △연구개발(R&D) △마케팅 △해외진출 △인수합병(M&A)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반도체 연관 정보통신기술(ICT)기업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탄탄한 국내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17년 반도체성장펀드에서도 뜻을 모은 적이 있다. 당시 삼성전자가 500억원, SK하이닉스가 250억원을 출자해 반도체산업 전후방 중소기업에 투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스템 반도체 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4차 산업혁명과 연관돼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연산, 제어 등의 정보처리 기능을 하는 반도체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한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전장 사업 등 미래 산업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된다.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크게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 △위탁 생산을 하는 파운드리(Foundry) △조립과 검사를 담당하는 후공정(OSAT) 사업으로 나뉜다. 시스템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보다 약 1.5배 더 큰 시장 규모로 알려져 있다. 시스템 반도체는 또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비해 경기 변동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 미국의 인텔, 퀄컴 등 글로벌 상위 10개 기업이 시장 점유율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정부도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대책을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4월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통해 2030년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와 함께 지원 방안을 밝혔다.재계 관계자는 “펀드가 결성되면 운용사들이 투자할 팹리스 기업 등을 선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더 탄탄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08.05 I 신민준 기자
5G 통신품질 평가, SKT-삼성 1위..평균속도는 기대에 못미쳐(종합)
  • 5G 통신품질 평가, SKT-삼성 1위..평균속도는 기대에 못미쳐(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5G 통화품질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처음 5G 통신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동통신 3사간 자존심 경쟁을 일으켰던 5G 속도는 SK텔레콤이 1위, KT 2위, LG유플러스가 3위를 차지했고, SK텔레콤이 삼성전자 장비로 구축한 서울시 통신품질에서도 ‘SK텔레콤-삼성’ 조합이 ‘KT-삼성’, ‘LG유플러스-화웨이’ 조합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정부 측정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56.56Mbps로 LTE(158.53Mbps)의 4.14배에 그쳐 과장 광고 논란이 여전하다. LTE(1Gbps)보다 최대 20배 빠를 것이라는 5G 기대속도(20Gbps)와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다만, 통신3사가 자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했던 ‘5G 커버리지맵’은 과기정통부 조사 결과 실제보다 과대 표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SK텔레콤, 정부 및 이용자 평가 1위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서울과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의 통신품질을 조사한 결과, SK텔레콤은 5G 다운로드 속도(788.97Mbps)와 업로드 속도(75.58Mbps)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이용자 평가에서도 다운로드 속도 719.79Mbps와 업로드 속도 52.61Mbps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용자 평가는 5G 서비스 제공 전 지역에서 이용자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속도 측정 앱으로 평가한 수치다. 이 같은 결과에 통신사들도 다소 놀라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진행된 이동통신 통신품질 평가에서 SK텔레콤이 1위를 내준 적은 없지만, 5G는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조사회사 루트메트릭스·오픈시그널 보고서 등을 인용하며 ‘한국에서 가장 빠르다’고 자랑해왔기 때문이다. 이를 반박하는 KT와 SK텔레콤의 기자회견이 열릴 만큼 뜨거운 관심사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건물당 복수의 기지국 장비를 촘촘히 설치했고, 다중이용시설 내부 5G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인 결과”라고 반겼다.삼성 장비, 화웨이 장비 사실상 제쳐세부적으로, 서울시를 살펴보면 삼성 장비로 구축한 SK텔레콤의 5G 속도가 화웨이 장비로 구축한 LG유플러스의 5G 속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도 눈에 띈다. 서울시 5G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788.97Mbps, KT 652.10Mbps, LG유플러스 528.60Mbps 순이다. 화웨이 입장에선 서울시 5G 다운로드 속도는 옥외와 인빌딩 값의 평균값으로 화웨이 장비는 주로 옥외에 구축돼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할 순 있지만,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화웨이 장비를 도입한 LG유플러스는 다중이용시설(인빌딩)뿐 아니라 옥외에서도 3사 중 최하위를 기록해 화웨이는 자사 5G 장비가 다운로드 속도에서 앞선다는 주장을 증명하지 못했다. 과기정통부 자료 중 서울과 6대 광역시 평균 다운로드 속도를 보면, LG유플러스는 옥외에서 594.30Mbps, 인빌딩에서 502.79Mbps를 기록했는데, 이는 SK텔레콤(옥외 773.17Mbps, 인빌딩 795.17Mbps), KT(옥외 621.96Mbps, 인빌딩 663.94Mbps)보다 낮다.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이 5일 오전 ‘2020년도 상반기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5G 속도, 기대에 못 미쳐..과기정통부, 통신사 투자 독려소비자로선 5G 실제 속도가 불만이다. 통신사들이 ‘초시대’, ‘초능력’, ‘일상을 바꾼다’고 하면서 20배 빠른 속도를 언급했는데, 조사 결과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56.56Mbps로 LTE(158.53Mbps)의 4.14배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론상의 속도와 상용화 1년 차 속도는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올해 12월 다시 5G 통신품질을 평가해 이동통신 3사들의 투자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론상 LTE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1Gbps이지만 성숙한 LTE도 지난해 평가 때 158.53Mbps가 나오는데 그쳤다”면서도 “하반기 평가를 8월 중순부터 시작해 통신사들의 5G 투자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공정위에 신고된 5G 허위과장광고에 대해서는 “그것은 공정위에서 판단할 일”이라면서도 “5G 중저가 요금제를 내지 않아 3사 모두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 법으로 강제할 순 없어 지속적으로 (이통3사와)협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0.08.05 I 김현아 기자
'신기록 경신' 그랜저·'국민車 탈환' 아반떼…세단 부활에 웃는 현대차
  • '신기록 경신' 그랜저·'국민車 탈환' 아반떼…세단 부활에 웃는 현대차
  • 더 뉴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강세로 하락세를 걷고 있던 세단 모델들이 7월부터 시행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축소(3.5%→1.5%)라는 악재에서 현대자동차(005380)를 살리는 구원투수가 됐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아반떼 등 신형 세단 모델들에 힘입어 지난달 타 완성체 기업과 비교해 압도적인 내수 성장을 이뤄냈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총 31만3097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해외에서 23만571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반면 내수에서 7만7738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했다. 이는 다른 완성차 업계인 기아자동차(000270)(-0.1%), 쌍용자동차(003620)(-23%), 르노삼성자동차(-24.2%) 등이 각각 내수에서 부진한 것과 비교해 독보적인 성과다. 현대차와 같이 한국지엠 역시 내수에서 성장을 보였지만, 성장폭이 3.5%에 그쳤다.현대차의 내수를 이끈 것은 작년 말부터 출시하기 시작한 신차다. 특히 세단의 힘이 컸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6세대 그랜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그 그랜저’를 출시했고, 지난 4월에는 7세대 아반떼인 ‘더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 이 두 모델은 출시 직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무엇보다 그랜저의 판매량이 심상치 않다. 그랜저는 올해 1~7월 누적 9만1985대를 판매했으며, 이달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00년 이후 현대차 모델 가운데 10만대 돌파를 한 차량은 많았지만, 8개월 만에 달성한 것은 그랜저가 처음이 될 전망이다. 가장 빠른 10만대 달성은 2010년 쏘나타와 2017년 그랜저가 9개월 만에 달성했다.더 뉴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아반떼 역시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거듭나면서 소형 SUV에 내줬던 ‘국민자동차’ 타이틀을 탈환하며 현대차의 내수 성장을 뒷받침했다. 지난달은 개소세 혜택이 축소하면서 소형차 위주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특히 소형 SUV 모델의 판매량 부진이 컸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기아차의 셀토스는 3966대에 그쳤고, 르노삼성이 XM3 역시 1909대 판매해 상승세가 꺾였다. 반면 아반떼는 지난달 1만1037대를 판매하며 개소세 혜택 축소 영향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그랜저와 아반떼 활약에 힘입어 지난달 현대차 승용 모델 판매는 3만12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6% 급증했다. RV(레저용차량) 모델 판매는 1만918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것과 비교해 압도적인 성장세다.이외에도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역시 G80이 지난 7월 대형 SUV인 GV80(3009대)보다 많은 6504대를 판매했다. 이는 현대차의 인기 대형 SUV 모델인 팰리세이드(6071대)와 싼타페(6252대)를 앞서면서 전체적으로 세단 모델이 현대차의 내수 성장을 견인하는 모양새다.현대차 세단의 부활은 디자인 혁신과 가성비가 꼽힌다. 그랜저와 아반떼, G80은 출시 직후부터 디자인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랜저와 아반떼에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으로 자리 잡은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가 적용됐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 4가지 기본 요소의 조화를 지향하며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뽐낸다. 보석 모양을 본뜬 ‘파라메트릭 쥬얼’ 대표적이다.제네시스 G80도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을 담은 전면부와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과 ‘말굽’을 형상화한 후면부가 합쳐져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자아내 호평을 받고 있다.또 다른 인기 요소로 가성비가 꼽힌다. 그랜저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외관에서 풀체인지급 변화를 가져왔고, 아반떼는 플랫폼부터 각종 기능까지 내외장 모두 바뀌었음에도 부담 없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SUV가 대세인 상황에서 현대차 세단 모델들의 상승세는 현대차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며 “현대차의 세단 모델의 상승세를 비춰볼 때 당분간 내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제네시스 G80. (사진=제네시스 제공)
2020.08.05 I 송승현 기자
5G 품질평가에서 삼성장비, 화웨이 사실상 제쳐
  • 5G 품질평가에서 삼성장비, 화웨이 사실상 제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일 발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뜯어 보면 삼성전자의 기지국 장비가 화웨이 기지국 장비를 사실상 제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특별시를 기준으로 봤을 대 삼성 장비로 구축한 SK텔레콤의 5G 다운로드·업로드 속도가 화웨이 장비로 구축한 LG유플러스의 5G 다운로드·업로드 속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2위는 역시 삼성 장비를 쓴 KT였다. 5G 다운로드 속도는 5G 품질을 결정 짓는 핵심지표다.▲권역별 5G 전송속도(출처: 과기정통부)서울시 5G 속도, 삼성 장비 쓴 SKT 1위 이날 과기정통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5G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788.97Mbps, KT 652.10Mbps, LG유플러스 528.60Mbps에 그쳤다.서울시는 지난해 4월 3일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5G가 사용화된 뒤, 이통3사가 투자를 집중해왔던 곳이다. 같은 맥락에서 광역시별 속도를 비교했을 때, 서울시의 5G 다운로드 평균 속도(711.35Mbps)가 가장 높고 부산광역시(620.29Mbps)가 가장 낮았다.그런데 서울시의 5G 장비는 SK텔레콤과 KT는 삼성이고, LG유플러스는 화웨이였다. LG유플러스는 서울·수도권 경기북부는 화웨이를, 경기남부와 서부는 삼성장비를, 동부는 노키아 장비를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통신3사 옥외와 인빌딩(다중이용시설 및 교통인프라) 5G 비교(출처: 과기정통부)LG가 인빌딩 투자 덜했을 수 있지만..화웨이 속도 앞선다는 주장 증명 못 해 물론 화웨이 입장에선 서울시 5G 다운로드 속도는 옥외와 인빌딩 값의 평균값으로 화웨이 장비는 주로 옥외에 구축돼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통신사 운용 능력이나 주파수 량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힐 순 있다.하지만, 통신3사 중 유일하게 화웨이 장비를 도입한 LG유플러스는 평가 지역(서울과 6대 광역시) 전체 다중이용시설(인빌딩)뿐 아니라 옥외(행정동)에서도 3사 중 최하위를 기록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화웨이 5G 장비가 다운로드 속도에서 앞선다는 주장을 증명하진 못했다.화웨이가 서울 지역 옥외(행정동)에서 화웨이 장비가 다운로드 속도 1위였다고 주장하더라도 이를 뒷받침할 근거 자료는 없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과기정통부 자료 중 평가지역별(서울과 6대 광역시)다운로드 속도를 보면, LG유플러스는 옥외에서 594.30Mbps,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인프라(인빌딩)에서 502.79Mbps를 기록했는데, 이는 SK텔레콤(옥외 773.17Mbps, 인빌딩 795.17Mbps), KT(옥외 621.96Mbps, 인빌딩 663.94Mbps)보다 낮다. 화웨이 측은 과기정통부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쉬워하면서 하반기 평가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2020.08.05 I 김현아 기자
 “5G 품질, SKT 1위..정부, 소비자 참고하게 공개”
  • [일문일답] “5G 품질, SKT 1위..정부, 소비자 참고하게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이 5일 오전 ‘2020년도 상반기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측정 단말과 측정 방법 등에 대해 3사와 합의해 진행한 ‘2020년도 상반기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SK텔레콤이 5G 다운로드(788.97Mbps)와 업로드(75.58Mbps)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KT(다운로드 652.10Mbps, 업로드 63.69Mbps)와 LG유플러스(다운로드 528.60Mbps, 업로드 52.23Mbps) 순이었다.SK텔레콤의 5G 품질 1위는 서울과 6대 광역시 옥외(행정동)에서 측정한 정부 평가뿐 아니라 서비스 제공 전지역에서 이뤄진 이용자 평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용자 평가에서도 SK텔레콤이 1위, KT가 2위, LG유플러스가 3위였다.아울러 과기정통부는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커버리지맵도 과장없이 제공되고 있으며, 서울시는 임야를 제외한 대부분, 6대 광역시는 도심 및 주요지역에 망 구축을 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6대 광역시에서 5G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656.56Mbps로 LTE(2019년 LTE 158.53Mbps)의 4배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5G 서비스 중 LTE로 망이 전환되는 비율은 평균 6.19% 수준이라고 했다.다음은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과의 일문일답-원래 정부는 1년에 한번, 연말에 통신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하는데 올해는 상반기에 한 이유는▲아직은 5G 품질이 계속 변화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통신사에 경쟁적 투자를 촉진하는 측면에서 순위를 오픈했다. 국민들 입장에서도 어떤 통신사를 고를지 판단하는데 참고하실수 있지 않을까 한다.-평가 방법은 공정했나. 이통3사간 눈치보기가 치열했는데▲옥외 품질평가는 혹시나 이통사 차량이 따라오는 것 고려해서 스캔까지 잡아 굉장히 엄밀하게 평가했다. OECD 아웃룩에서도 한국의 통신품질 평가 측정방식이 소개된 바 있다. -하반기 5G 품질 평가는 언제 이뤄지나▲이번 결과는 서울과 6대 광역시가 대상이었다. 하반기 평가는 8월 중순부터 시작하는데 5G뿐 아니라 와이파이 등도 들어간다.-여러 평가 지표 중 핵심은 뭔가▲품질에서 기본적으로 중요한 지표는 당연히 다운로드 속도다. 5G서비스에서 LTE로 전환되는 비율도 5G 상용화 초기여서 보고 있다.5G 속도, LTE의 4배..이론상 속도는 못미쳐-5G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656.56Mbps로 LTE의 4배에 불과하다. 이론상 최고 속도인 20Gbps보다 느린걸 어떻게 보는가▲5G 기술표준에서 말하는 속도는 모든 기술이 성숙해 적용됐을 때이다. 이론상 LTE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1Gbps이지만 지난해 평가시 158.53Mbps가 나왔다. 실제로 LTE 때도 2010년 30Mbps에서 시작해 2013년에 50Mbps, 2019년에 158.53Mbps로 빨라졌다. 또, 이동통신망에선 주파수 폭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쓰느냐에 따라 체감 속도가 달라진다. 새벽에 을지로입구역에서 1.3Gbps가 나온 것은 최고 퍼포먼스였다.이번에 나온 656Mbps는 5G 속도로서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통신사들이 LTE보다 20배 빠르다고 허위과장광고 한 걸 과기정통부가 제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요금도 너무 비싸다▲그것은 공정위에서 할 일이다. 중저가 요금제를 내지 않아 3사 모두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 다만 이를 법으로 강제할 순 없어 지속적으로 (이통3사와)협의하고 있다.통신사 커버리지맵, 과장 정보 없어-커버리지에 대해 조사하니 통신사가 공개하는 정보가 실제보다 과다표시 되지 않았다는데 표본만 조사한 것 한계 아닌가▲통신사들은 자체 기준에 따라 5G 커버리지를 지도에 표시해 제공중이다. 이를 이번에 검검하니 표시된 곳 중 5G가 안 되는 곳은 없었다는 의미다.다만 지도상에서 되는 곳이라고 하더라도 인빌딩으로 보면 안되고, 옥외 행정동으로 보면 다 되더라.5G에서 LTE로 전환되는 비율, LG유플이 가장 높아5G 서비스를 이용하다 LTE로 전환되는 비율은 3사 평균 6.19%였다. 다운로드 기준으로 KT는 4.55%, SK텔레콤은 4.87%, LG유플러스는 9.14%로 나타났다.-LTE전환율이 국민체감과 다르다. 통신사 봐주기 위해 투자가 적은 인빌딩은 뺀 거 아닌가▲인빌딩에 대해서도 조사가 들어갔다. 1275개가 대상이었다. 그런데 인빌딩 기준으로 이 시설이 아닌 곳은 5G가 잡히지 않는다. 거의 0에 가까워 논할 가치가 없다. 이번 조사 결과를 공간적, 커버리지 개념으로 봐달라.
2020.08.05 I 김현아 기자
코로나19에 갤노트20·갤Z폴드2 판매 전망 엇갈려
  • 코로나19에 갤노트20·갤Z폴드2 판매 전망 엇갈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5일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공개하는 신작 스마트폰의 판매 전망이 엇갈렸다.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은’ 전작에 비해 다소 덜 팔리겠지만,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2’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갤럭시노트20 기본 모델. (사진= 해외 광고 영상 캡쳐)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날 발표되는 갤럭시노트20의 첫해 판매량은 약 850만대로 전작인 ‘갤럭시노트10’(900만대)에 비해 5%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침체된 소비 경기가 하반기에 극적으로 살아나기는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 약 30% 응답자가 다음 스마트폰 구매시 지출을 20% 이상 줄이겠다고 응답했다”며 “선진국들이 아직 코로나19에서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아 플래그십폰 판매가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0월에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신작 ‘아이폰12’ 대기 수요도 갤럭시노트20 판매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은 애플의 첫 5G 폰으로 스마트폰을 교체하려고 하는 소비자들이 10월까지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국내의 경우 통신사들이 최근 불법보조금 관련 제재를 받으면서 보조금 경쟁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점도 갤럭시노트20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갤럭시Z 폴드2의 첫해 판매량은 50만대로 전작인 ‘갤럭시폴드’(40만대)에 비해 25% 증가할 것으로 봤다. 갤럭시폴드는 지난해 9월 6일 국내에 처음 출시됐으며, 같은 해 연말까지 60여개국에 출시됐다. 출시 초기 한정된 물량으로 출시국에서 매진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으나, 물량 자체가 적은데다 폴더블폰이라는 새로운 폼팩터(기기)의 특성상 판매량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를 처음 공개할 당시에는 100만대 양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으나, 출시 과정에서 디스플레이와 힌지(경첩) 등의 결함 논란을 거치면서 출시 시기가 4월에서 9월로 늦어지고 디스플레이 수율 등의 문제로 첫해 판매량은 40만대에 그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갤럭시Z폴드2의 공급이 작년보다는 원활하게 이뤄지고, 판매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폴더블폰은 한정된 소비자를 타깃으로 해 코로나19 이후 소비심리와 큰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0.08.05 I 장영은 기자
5G 품질평가,  SKT ‘웃고’ KT ‘안도’ LG유플 ‘하반기 대비’
  • 5G 품질평가, SKT ‘웃고’ KT ‘안도’ LG유플 ‘하반기 대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말많던 5G 통신품질 평가 결과, SK텔레콤이 정부 및 이용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일 공개한 ‘2020년도 상반기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이 5G 다운로드(788.97Mbps)와 업로드(75.58Mbps)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어 KT(다운로드 652.10Mbps, 업로드 63.69Mbps)와 LG유플러스(다운로드 528.60Mbps, 업로드 52.23Mbps) 순이었다.SK텔레콤의 5G 품질 1위는 서울과 6대 광역시 옥외(행정동)에서 측정한 정부 평가뿐 아니라 서비스 제공 전지역에서 이뤄진 이용자 평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 정부 평가 단말과 동일한 기종의 이용자 상시평가를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진행했는데, 여기서도 SK텔레콤이 1위, KT가 2위, LG유플러스가 3위였다. 이용자 상시평가는 5G 서비스 제공 전 지역에서 이용자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속도 측정 앱으로 평가했다. 3사, 결과에 놀라는 분위기..LG유플러스 “하반기 대비할 것”이같은 결과에 대해 통신사들도 다소 놀라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진행된 이동통신 통신품질 평가에서 SK텔레콤이 1위를 내준 적은 없지만, 이번 5G는 정부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을 제치고 세계 최초 5G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최소 6개월 이상 상용화를 앞당겼고,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기지국 장비와 갤S10, V50 등과의 정합성 문제가 불거지는 등 초기 품질 불안이 심했기 때문이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IHS 자회사인 루트메트릭스의 <5G First Look> 보고서를 인용하며 국내 이통3사의 5G 성능을 비교한 결과, LG유플러스가 한국에서 가장 빠른 5G 속도를 보였다고 자랑했다. 이에 이를 반박하는 KT와 SK텔레콤의 기자회견이 열리기도 했다.SK텔레콤은 이번 결과에 환영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019년 역대 최대 설비 투자를 집행한데 이어, 금년 상반기에도 투자를 최대한 앞당기는 등 5G 인프라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건물당 복수의 기지국 장비를 촘촘히 설치했고, 다중이용시설(인빌딩) 내부 5G를 지난해 말부터 가장 적극적으로 구축해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인 결과”라고 밝혔다.KT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간 시장에서 가성비 높은 화훼이 장비를 도입한 LG유플러스에 2위를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다운로드 속도는 2위이지만)5G→LTE 전환율(5G 사용 중 LTE로 전환된 수치로 낮을수록 우수함)이 가장 낮아 1위를 달성하고, 고속철도(KTX, SRT)에서도 가장 우수한 가용률을 기록했다”며 “계속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등 품질 향상과 안정적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겠다”고 했다.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 대비한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상반기 품질평가 결과는 망구축 및 최적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측정됐고, 특히 일부 장비 제조사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측정이므로,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0.08.05 I 김현아 기자
정부 “통신사 5G 커버리지 뻥 없다..다운로드 속도는 LTE 4배에 불과”
  • 정부 “통신사 5G 커버리지 뻥 없다..다운로드 속도는 LTE 4배에 불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비싼 단말기와 고가 요금제, 부가서비스 부족으로 논란인 5G의 통신품질은 어떨까. 정부 조사 결과, 일단 통신사들이 제공중인 ‘5G 커버리지 맵(5G가 서비스되는 지역을 표시한 지도)’ 은 실제보다 과대 표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56.56Mbps에 그쳐 LTE(158.53Mbps)의 4.14배 수준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당초 LTE보다 최대 20배 빠를 것이라는 5G에 기대했던 이론적인 속도(20Gbps)와는 차이가 있었다. 현재 5G가 LTE와 연동된 NSA(Non StandAlone) 방식이기 때문이기도 하다.이번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진행한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2019년 4월 5G 상용화 이후 최초로 실시한 것이다.3사 커버리지 서울은 비슷, 6대 광역시는 LG유플러스 1위5일 발표된 조사 결과, 서울시는 임야를 제외한 대부분에 5G가 구축돼 있고 6대 광역시는 도심 및 주요지역에 망이 구축돼 있다.통신사별로는 서울시는 △ KT(433.96㎢), △ SKT(425.85㎢), △ LGU+(416.78㎢)로 3사 간 차이가 크지 않다. 반면 6대 광역시는 △ LGU+(993.87㎢), △ KT(912.66㎢), △ SKT(888.47㎢)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표본 점검 결과,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커버리지 정보가 실제보다 과대 표시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대형점포나 백화점, 여객터미널, 대형병원, 전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3사 평균 약 1275개이며, 해당 시설에서 5G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파 신호세기 비율(5G 가용률)은 평균 67.93%였다.교통시설 중 지하철과 주요고속도로, 고속철도를 측정했는데, 지하철의 가용률은 평균 76.33%, 주요 고속도로는 78.21%, 고속철도는 76.22%였다.지하철과 주요고속도로의 가용률은 SK텔레콤이 1위, 고속철도는 KT가 1위여서 잘 터지는 것으로 평가됐다.5G 품질평가 SKT 1위..LG유플러스 꼴찌5G 평균 전송속도는 다운로드는 656.56Mbps(2019년 LTE 158.53Mbps), 업로드는 64.16Mbps(2019년 LTE 42.83Mbps)로 나타났다.이는 지난달 23일 새벽 장석영 과기정통부 차관이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쟀던 속도와 차이가 크다. 당시 을지로입구역 5G 안테나 구축 이후 다운로드 속도는 1353.26Mbps, 업로드 속도는 156.30Mbps가 나왔다. 사람이 적어 평소보다 빠른 속도였다.▲장석영 차관이 속도측정 앱을 통해 스마트폰 5G 속도를 측정해 보여주고 있다. 을지로입구역 5G 안테나 구축이후 다운로드 속도는 1353.26Mbps, 업로드 속도는 156.30Mbps가 나왔다. 사람이 적어 평소보다 빠른 속도다.통신사별로는 다운로드 속도 기준 △ SKT는 788.97Mbps, △ KT는 652.10Mbps, △ LGU+는 528.60Mbps 수준이다.유형별로는 △ 옥외(행정동)에서 다운로드는 663.14Mbps, 업로드는 67.18Mbps였다. 다운로드 기준으로 △ SKT는 773.17Mbps △ KT는 621.96Mbps △ LGU+는 594.30Mbps였다,주요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 인프라에서 다운로드는 653.97Mbps, 업로드는 62.98Mbps(△ SKT는 795.17Mbps, △ KT는 663.94Mbps, △ LGU+는 502.79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세부 유형별로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 기준 △ 지하철(역사 885.26Mbps, 객차 703.37Mbps), △ 대학교(770.04Mbps) 등에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르며, △ KTX(272.75Mbps), △ SRT(368.35Mbps) 등에서 상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로 직접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 결과는 △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22.67Mbps, △ 업로드는 48.25Mbps로 정부평가 결과와 유사했다.LTE 전환비율 LG유플 가장 많아..접속시간은 LG유플이 가장 짧아5G 이용 중 LTE로 전환된 비율(신규지표)은 △ 다운로드 시 평균 6.19%, △ 업로드 시 평균 6.19%였다. 통신사별로는 다운로드 시 기준 △ KT는 4.55%, △ SKT는 4.87%, △ LGU+는 9.14%로 나타났다.최초 통신망 연결까지 소요시간인 접속시간(신규지표)은 △ 다운로드 102.24ms, △ 업로드 93.81ms이며, 지연시간은 30.01ms(LTE ’19년 36.34ms), 데이터 손실률은 0.57%(LTE 0.85%) 이었다.이용자가 5G로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걸리는 시간은 다운로드 기준 △LGU+(75.31ms), △KT(109.28ms), △SKT(122.15ms)순이어서 LG유플러스가 가장 빠르고 SKT가 가장 길었다.하지만 서버에 신호를 전송하고 수신 응답신호가 도착할때 까지의 지연시간은 △SKT(28.79ms), △LGU+(29.67ms), △KT(31.57ms)여서 SKT가 가장 빨랐고, 데이터 손실률은 △LGU+(0.32%), △SKT(0.59%), △KT(0.79%) 순으로 LG유플러스가 적었다.과기정통부는 “금번 평가 결과, 통신사들이 5G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커버리지와 품질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지만, 5G가 데이터 고속도로로써 중요하게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가속화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이 5G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동통신사는 상반기 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하반기에도 5G 등 망 투자를 지속 확대하길 바란다.”고 밝히며 정부도 5G 투자 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08.05 I 김현아 기자
말 많던 5G 통신품질 평가, SK텔레콤 1위..KT·LG유플 순
  • 말 많던 5G 통신품질 평가, SK텔레콤 1위..KT·LG유플 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최근 가입자수 536만 명을 돌파한 5G. 속도는 제대로 나오고 있는 걸까. 통신3사 중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는 누구일까. 5G 속도는 지난해와 올해 초 LG유플러스가 루트메트릭스와 오픈시그널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한국에서 가장 빠르다’고 하면서, 통신사간 분란의 대상이었다.SK텔레콤, 정부 및 이용자 평가 1위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측정 단말과 측정 방법 등에 대해 3사와 합의해 진행한 ‘2020년도 상반기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SK텔레콤이 5G 다운로드(788.97Mbps)와 업로드(75.58Mbps)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KT(다운로드 652.10Mbps, 업로드 63.69Mbps)와 LG유플러스(다운로드 528.60Mbps, 업로드 52.23Mbps) 순이었다.SK텔레콤의 5G 품질 1위는 서울과 6대 광역시 옥외(행정동)에서 측정한 정부 평가뿐 아니라 서비스 제공 전지역에서 이뤄진 이용자 평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 정부 평가 단말과 동일한 기종의 이용자 상시평가를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진행했는데, 여기서도 SK텔레콤이 1위, KT가 2위, LG유플러스가 3위였다. 이용자 상시평가는 5G 서비스 제공 전 지역에서 이용자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속도 측정 앱으로 평가했다. ▲5G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출처: 과기정통부)▲정부 평가와 이용자 상시 평가 결과 비교(출처: 과기정통부) LG유플 주장 무색해져..화웨이 장비 덕분에 커버리지는 1위이같은 결과에 대해 통신사들도 다소 놀라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진행된 이동통신 통신품질 평가에서 SK텔레콤이 1위를 내준 적은 없지만, 이번 5G는 정부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을 제치고 세계 최초 5G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최소 6개월 이상 상용화를 앞당겼고,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기지국 장비와 갤S10, V50 등과의 정합성 문제가 불거지는 등 초기 품질 불안이 심했기 때문이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IHS 자회사인 루트메트릭스의 <5G First Look> 보고서를 인용하며 국내 이통3사의 5G 성능을 비교한 결과, LG유플러스가 한국에서 가장 빠른 5G 속도를 보였다고 자랑했다. 그리고 이를 반박하는 KT와 SK텔레콤의 기자회견이 열리기도 했다.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상반기 품질평가 결과는 망구축 및 최적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측정됐고, 특히 일부 장비 제조사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측정이므로,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방법론을 쓰는 해외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속도 자랑이 정부 평가에서 뒤집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루트메트릭스는 2016년 조사 때도 LG유플러스가 LTE에서 서울 내 가장 빠른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 중간값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같은 해 말 미래창조과학부(과기정통부 전신) 조사 결과에서도 LG유플러스가 최하위를 기록했다.다만, LG유플러스는 이번 조사에서 커버리지, 접속시간(망 연결소요시간), 데이터 손실률 등에선 1위를 차지했다. 접속시간은 5G품질 평가의 보조지표다. 눈에 띄는 것은 투자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5G 커버리지인데, LG유플러스는 1411㎢를 기록해 KT(1347㎢)와 SK텔레콤(1314㎢)을 제쳤다. 경쟁사 관계자는 “가격이 저렴한 화웨이 장비로 투자비를 줄일 수 있어 LG유플러스의 5G 커버리지가 늘어난 것 같다”면서 “커버리지는 1위이지만 품질평가가 낮은 걸 보면 옥외(행정동)이나 다중이용시설, 교통인프라 등에 대한 세심한 투자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평했다.
2020.08.05 I 김현아 기자
쌍용차 G4 렉스턴 구매하면 임영웅 시그니처 컬렉션 증정
  • 쌍용차 G4 렉스턴 구매하면 임영웅 시그니처 컬렉션 증정
  • 시그니처 컬렉션 기프트박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G4 렉스턴에 보내준 고객들의 사랑에 특별한 출고선물로 보답한다고 5일 밝혔다. G4 렉스턴 구매 고객에게 임영웅 비공개 컷이 담긴 화보집과 품격과 실용성 있는 아이템으로 가득 채운 시그니처 컬렉션을 증정한다.특별제작 화보 ‘Im Hero 시그니처 화보집’이 포함된 시그니처 컬렉션은 G4 렉스턴 신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6일 증정을 시작한다.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4일 마감한다.시그니처 컬렉션은 화보집과 함께 △JBL 블루투스 스피커 △컬래버레이션 기념 Stanley 스틸 텀블러 △스노우 베이지 등 인테리어 컬러의 럭셔리를 표현한 가죽키홀더 2pcs △임영웅 자필사인 시그니처 커플 머그컵 △실차의 디테일을 그대로 담은 G4 렉스턴 정밀모형 등 아이템이 고급스러운 블랙컬러 하드케이스에 담겨 전달된다.차세대 트로트 스타들의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우승을 통해 2020년 상반기 가장 빛나는 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오른 임영웅은 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 1호차의 주인공이자 광고모델로 활동 중이다.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은 임영웅의 모델 활동이 시작하는 화이트 에디션 출시(지난 4월)를 전후로 한 3개월 기준 평균 판매량이 51.4% 증가하는 등 플래그십 모델의 새로운 매력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쌍용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판매네트워크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해 코로나19 안심구역화하는 동시에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한 비대면 상담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
2020.08.05 I 이소현 기자
삼성, 가전에서 글로벌 1위…휴대폰은 애플에 밀려 격차 확대
  • 삼성, 가전에서 글로벌 1위…휴대폰은 애플에 밀려 격차 확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내 기업들이 지난 5년간 매출 성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글로벌 매출 1위를 차지하는 업종은 가전으로 삼성전자(005930) 소비자가전(CE)부문이 차지했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삼성전자와 인텔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개 업종 중 글로벌 1위 ‘삼성전자 가전’…‘휴대폰’은 애플에 밀려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 스코어가 2014년~2019년 국내 주요 19개 업종별 매출 순위 글로벌 1위와 국내 1위 기업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총 7개 업종에서 국내 대표 기업들이 글로벌 1위와 매출 격차를 좁힌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순위는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했으며, 삼성전자와 같이 반도체 및 가전, 휴대폰 등 여러 업종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는 경우는 부문별 실적을 추출했다. 또 철강, 조선 등 글로벌 경쟁 업체가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 중국 기업인 경우 조사에서 제외했다.국내를 대표하는 19개 업종 중 글로벌 1위를 차지하는 분야는 가전 한 곳이었다. 다만 삼성전자 CE부문 매출이 50조 1831억원에서 44조 7562억원으로 5년 전보다 10.8% 줄면서 2위 중국 미디어(HVAC 사업부문 등)와의 격차가 2.1배에서 1.1배로 축소됐다. 미디어의 매출은 24조 1815억원에서 42조 1177억원으로 74.2% 증가했다.반도체 업종에서 5년 전과 지난해 매출을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39조 7299억원에서 64조 9391억원으로 63.5% 늘었고 인텔은 58조 8434억원에서 83조 8860억원으로 42.6% 증가했다. 2014년과 2019년에는 삼성전자가 인텔에 뒤처졌지만, 2017년과 2018년 2년간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매출 1위였다.반대로 5년 전보다 매출이 줄어든 대표적인 업종은 휴대폰으로 1위 애플과 매출격차가 1.7배에서 2.8배로 벌어졌다. 애플이 지난해 303조 2718억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삼성전자(IM 부문)는 107조 2662억원으로 2.8배의 차이를 보였다. 삼성전자 휴대폰 매출은 5년 전보다 4.0% 줄었지만 같은 기간 애플 매출이 57.5% 늘며 매출 격차도 1.7배에서 2.8배로 확대됐다.국내외 업종별 1위 기업 매출 성장률 추이 (자료=CEO스코어)◇매출증가율 전자상거래 가장 높아…쿠팡 1952.5% 급증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자상거래였다. 국내 대표기업으로는 쿠팡으로 2014년 3485억원이었던 매출이 5년 만에 7조 1531억원으로 1952.5% 급증했다.이 부문 글로벌 1위인 아마존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326조 9905억원으로 5년 전(93조 7239억원)보다 248.9% 성장했다. 쿠팡과 아마존의 매출 격차는 268.9배에서 45.7배로 좁혀졌다.검색포털의 경우 네이버(035420)가 2조 7585억원에서 6조 5934억원으로 139.0% 성장해 세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글로벌 1위 구글을 운영하는 알파벳이 69조 5136억원에서 188조 6686억원으로 171.4% 늘어 매출 차이는 더 커졌다. 알파벳 매출은 네이버의 28.6배로 5년 전 25.2배에서 3.4배 높아졌다.이 밖에도 △식음료(CJ제일제당(097950), 91.0%↑) △화장품(아모레퍼시픽(090430), 44.0%↑) △물류(현대글로비스(086280), 31.2%↑) △화학(LG화학(051910), 26.8%↑) △담배(KT&G(033780), 20.7%↑) △자동차(현대·기아차, 20.2%↑) △보험(삼성생명(032830), 16.0%↑) 등에서 국내 기업이 두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담배와 보험, 물류 업종은 글로벌 1위 기업의 매출 증가율이 국내 기업보다 더 높아 매출 격차는 더 벌어졌다.
2020.08.05 I 배진솔 기자
SKT, 유럽 표준 기구와 양자암호통신 표준화 선도한다
  • SKT, 유럽 표준 기구와 양자암호통신 표준화 선도한다
  •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SDN 인터페이스 표준화. (사진=SK텔레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자회사 IDQ(ID Quantique)와 공동으로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통합 관리 규격 표준화 제안’이 양자암호통신 표준화를 선도하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의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양자암호통신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통신사의 전체 네트워크 통합 관리에 포함시키는 인터페이스(SDN Orchestration Interface) 표준(표준번호:GS/QKD-018 OrchIntSDN)을 개발하는 것이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는 광통신 네트워크와 병렬로 구축되기 때문에 통신사는 두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존의 양자암호통신의 표준화는 독립적인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에서 암호화 키를 제공하는 기능 측면에서 진행되어 왔으나, 광통신 네트워크와의 통합 관리 규격의 표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식되어 왔다. 이러한 중요성을 감안하여 유럽의 주요 통신사업자인 텔레포니카와 도이치텔레콤도 이 과제에 함께 참여하며, SK텔레콤은 과제의 책임자인 ‘라포처’로서 표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표준이 완성되면, 통신사들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도입할 때 두 개의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술적 장애요인이 완화되어 양자암호통신 사업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해킹 시도 시 이를 즉시 인지하여 새로운 최적의 안전경로로 연결하기 용이하며, 향후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때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5G 기반의 초연결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어 양자암호통신 규격 표준화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ETSI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 65개국에서 900개 이상의 회원사들이 참여하여 유·무선 통신, 전파, 방송, SW 및 ICT융합 기술을 포함한 ICT 전 분야를 포괄하여 표준화하고 있다. 특히, 산하 조직인 ‘ISG(산업표준그룹) QKD’는 2008년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의 표준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SK텔레콤, IDQ뿐 아니라 BT, HPE, NTT, 도시바, 화웨이 등 4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선두 주자로 글로벌 업체들과 협력하여 표준화를 통한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IDQ는 개방형 양자암호키분배 인터페이스의 유일한 국제표준인 ETSI GS QKD-014 규격으로 작년 12월 국내 암호화 전송장비와 양자암호분배장치 간 실증에 성공한 바 있다.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SK텔레콤은 대표적인 글로벌 표준화 기구인 ETSI와 ITU-T에서 양자암호통신의 세계 표준화를 선도하고, GSMA에서도 글로벌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양자암호통신의 확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5G 뿐 아니라 6G에서도 적용 가능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2020.08.05 I 유태환 기자
9월15일 아시아 최초로 ‘5G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즐긴다
  • 9월15일 아시아 최초로 ‘5G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즐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 홍보모델이 T월드매장에서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고 있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게임 사업 관련 글로벌 초협력을 선언한지 1년여만에 오는 9월 15일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한국에정식 출시한다. 양사는 출시를 맞아 게임 마케팅, 고객서비스, 네트워크 운영 전반에서 협력을 이어간다.9월 15일(글로벌 기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이 한국에 상륙한다. 출시 국가는 미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총 22개국으로 아시아에선 한국이 유일하다.지난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1년여 만이다.국내 1위 5G 가입자와 세계 최고 수준의 5G MEC(모바일에지컴퓨팅) 기술을 보유한 SK텔레콤과 글로벌 콘솔 게임, 클라우드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MS는 지난해 9월 5G 클라우드 게임 공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후 양사는 클라우드 게임 출시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10월부터 전 세계서 처음으로 필드 테스트를 시작했고, 국내 이통사 가운데 단독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MS의 국내 첫 클라우드 게임 개발자 행사를 공동 진행하기도 했다.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 서버 접속해 게임 즐긴다‘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Xbox Game Pass Ultimate)’은 월 16,700원의 이용료로 100여종의 엑스박스 게임은 물론 지인과 함께 동시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인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Xbox Live Gold)’도 제공한다. 게임 타이틀 1개의 구매가격보다 낮은 월 이용료를 내고 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에 접속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이 아닌 타 이통사 고객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SK텔레콤은 출시 시점에 맞춰 엑스박스 정품 컨트롤러 결합형 부가서비스도 준비 중이다.‘게임 패스 얼티밋’을 구매한 이용자는 본인이 소유한 안드로이드 OS 기반 휴대폰, 태블릿으로 통신만 연결되면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할 수 있다. 또 이용 기간 중에는 PC와 콘솔서 다운로드 형태로도 게임이 가능하다.SK텔레콤과 MS는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게임 출시를 위해 네트워크 환경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클라우드 게임은 수많은 이용자의 조작에 실시간으로 반응해야 하므로 초고속·초저지연 통신과 넉넉한 서버 용량이 핵심 경쟁력이기 때문이다.양사 기술진은 지난해부터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필드 테스트를 시작했고, 현재까지도 SK텔레콤의 네트워크와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리전(Region)을 연동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참고로 MS는 국내 리전을 포함해 전 세계 60곳에서 ‘애저’ 리전을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마인크래프트 던전 등 100여종 게임… 11개월간 시범서비스 체험단 운영이용자는 오는 9월 15일 ‘엑스박스 게임 패스’ 앱을 원스토어 또는 갤럭시스토어를 통해 설치하면 국내외 인기 게임 100여종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최종 게임 리스트는 9월 15일 확정될 예정이다.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의 대표작인 ‘마인크래프트 던전’과 FPS(1인칭 슈팅) 게임 ‘헤일로:마스터 치프 컬렉션’, 세계 최대 게임 리뷰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Must Play’에 꼽히며 극찬을 받은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 4’ 등 수많은 인기 게임이 포진해 있다. 이에 국내 히트작도 추가될 전망이다.SK텔레콤은 글로벌 게임 선진국으로 꼽히는 한국의 이용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에 걸쳐 단독 시범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시범서비스 기간 중 게임 수는 시범 서비스 초기 4종에서 100여종까지 늘었다.현재 ‘엑스박스 게임 패스’ 시범서비스 앱의 평점은 4.6점(5.0점 만점, 원스토어 기준)으로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다수의 이용자들은 원스토어, 커뮤니티 등에서 “끊김, 딜레이 없이 편안하게 플레이 가능”, “좋아요! 폰으로 게임이라니”라는 댓글을 남기며 네트워크 끊김 현상없이 휴대폰으로 콘솔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클라우드 게임 규모, 2023년 3조원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가 2018년 3억8700만 달러(약 4600억원)에서 2023년 25억 달러(약 3조원)로 6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카림 초우드리(Kareem Choudhry) MS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은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한국 출시를 위한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에 감사드리며, 특히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 기반 시범 서비스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양사는 9월 15일부터 한국 게이머들에게 안드로이드 휴대폰으로 클라우드에 접속해 100여종의 게임을 즐기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SK텔레콤과 한국 게임 커뮤니티에 밝은 미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시범서비스를 11개월간 운영하며 네트워크 품질 개선, 게임 성능?UI 향상, 한국어 지원 확대, 마케팅 채널 구축 등 다방면에서 출시 준비를 마쳤다”며, “한국어를 지원하는 게임을 확대하고 국내 유망 게임을 발굴 및 지원함으로써 국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8.05 I 김현아 기자
스마일페이, 국내 이커머스 최초 국내선 항공권 간편결제 시작
  • 스마일페이, 국내 이커머스 최초 국내선 항공권 간편결제 시작
  • 스마일페이 국내선 항공권 결제(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페이’는 국내 이커머스 업계 간편 결제 최초로 5일 오전 8시부터 일부 국내선 항공권 결제를 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기존에는 항공사 홈페이지를 제외한 모든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국내선 항공권 결제 시 간편결제 이용이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카드 번호, 유효 기간 등의 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했다.스마일페이가 국내선 항공권 결제에 적용되면서 이베이코리아 계열사인 G마켓, 옥션, G9 모바일 앱과 웹에서 비밀번호 6자리 입력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졌다.G마켓, 옥션, G9 웹사이트 내 ‘제주도닷컴’에서 제공하는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도착지 전 노선에 한해 스마일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스마일페이로 결제할 때마다 스마일캐시 0.3% 캐시백 혜택을 상시 제공한다. 이베이코리아의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인 ‘스마일카드’를 스마일페이에 등록해 결제하면 적립한도 제한 없이 2%의 스마일캐시 적립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내달 21일까지 G마켓, 옥션은 제주도닷컴 국내선 항공권 실시간 발권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주 코델리아호텔 숙박권(1박)’, ‘준중형 렌터카(24시간)’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이은지 이베이코리아 매니저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수요가 크게 늘어난 국내선 항공권의 고객 결제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며 “향후 스마일페이로 국내선 항공권 결제 시 혜택은 물론 사용 기능, 운임 노선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베이코리아가 2014년 첫 선을 보인 ‘스마일페이’는 약 145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이커머스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다. G마켓, 옥션, G9뿐만 아니라 마트, 외식, 패션, 뷰티, 레저, 교통, 교육 등 폭넓은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제휴해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020.08.05 I 김무연 기자
솔트룩스, 국내 B2B·B2G 인공지능 솔루션 시장 선두업체-SK
  • 솔트룩스, 국내 B2B·B2G 인공지능 솔루션 시장 선두업체-SK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SK증권은 5일 솔트룩스(304100)에 대해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서비스 전문업체로 B2B(대 기업고객), B2G(대 공공기관) 인공지능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판단했다. 다만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솔트룩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AI 스피커·챗봇·개인화 맞춤 추천·전문분야 자동번역 등의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빅데이터 사업 부문의 경우 고객사로부터 발생하는 데이터 기반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국방·안보 분야의 위기감지, 금융권 위험관리 등 솔루션을 공급한다. 또한 데이터를 자동변환 및 추출, 통합 분석해 기술 동향이나 신제품 반응 등에 대한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도 납품 중이다.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삼성전자(005930), 농협, 국토부 등 1500여 고객사를 확보중이며 수출 비중은 10% 수준”이라며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사업부문에는 지속적인 매출인 구독 또는 유지보수 서비스가 포함돼 있기 때문에 공급 규모 또는 고객사 수가 증가할수록 영업이익률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솔트룩스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부문에서 소프트웨어를 고객사 자체 서버에 설치 후 공급가의 10~13%를 연간 유지보수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이 연구원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구독 형태로 매출이 발생하며 초기 도입비용도 낮기 때문에 매출총이익률이 40%에 달한다”며 “일본 DNP사와 협업관계인 콜센터 업체들을 대상으로 AI질의응답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달부터 공급할 예정이며 연간 매출 50억원 이상이 3년간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SK증권은 솔트룩스에 대해 국내 B2B, B2G 인공지능 시장 선두업체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기술성 평가에서 AA등급을 받은 만큼 기술력과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B2B, B2G 시장에서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쌓은 만큼 특화된 산업 내 고객문제를 해결하는데 경쟁력이 있다”며 “중소기업 경쟁사들 중에서도 인공지능과 관련된 특허건과 매출액이 제일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한편 SK증권이 예상한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20억원, 2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6%, 8300% 증가한 수치다.
2020.08.05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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