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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인구 고령화에 잘 준비돼 있다"…G20 국가들 중 4위
  • "韓 인구 고령화에 잘 준비돼 있다"…G20 국가들 중 4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우리나라가 빠른 인구 고령화와 노령층의 높은 빈곤율 등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노인들에 대한 경제적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노인들에 대한 포용적인 사회구조와 제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령화에 잘 대비된 국가로 평가 받았다. G20 국가들의 시프트 인덱스. 가장 짙은 푸른색이 100점 만점 중 66점 이상인 국가들. 한국은 여기에 속해있다.영국 이코노미스트 산하 씽크탱크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은 글로벌 바이오테크놀러지업체인 암젠과 공동으로 실시한 자체 고령화 대응지수인 시프트(SHIFT) 인덱스를 22일 공개했다. 이 조사는 주요 20개국(G20)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고령화에 개별 국가가 얼마나 잘 대응하고 있는지를 지수화한 시프트 인덱스에서 한국은 미국 호주 캐나다에 이어 20개국 중 4위에 올랐다. 그 뒤를 독일 프랑스 일본이 이었다. 우리나라는 3가지 항목 중 ‘효율적 보건 및 사회보장시스템’에서 100점 만점 중 64.5점을 기록해 10위에 올랐다. 19개국 전체 평균인 63.2점보다는 높았지만, 주요 선진국은 물론이고 인도네시아(74.5점)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실제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당 의사수에서 2.37명을 기록해 12위에 그쳤다. 1000명당 4명이 넘는 독일과 이탈리아, 러시아 등에 한참 못미쳤다. 또 의사와 간호사를 합친 의료진 수에서도 1000명당 9.28명으로, 10위에 불과했다. 66세 이상 노인인구 증가율 추이. 한국은 G20 국가 중 터키와 함께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다.반면 노인들에게 얼마나 많은 경제적 기회가 보장되느냐를 따지는 ‘접근 가능한 경제적 기회’ 항목에서 우리나라는 80.1점을 받아 20개국 중 단연 1위를 기록했다. 전체 평균인 62.4점보다 18점 가까이 높았다.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어르신 일자리가 공공부문에서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고 최근 정부에서 임금피크제가 적극 활용되고 정년 연장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계기였다. 다만 이는 66세 이상 빈곤율이 43.8%로 가장 높은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이 만든 역설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3번쨰 항목인 ‘포용적 사회구조와 제도’에서도 69.6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캐나다 프랑스 호주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을 모두 앞질렀다. 이는 사회구조나 제도 자체가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면서도 다른 사회 구성원들도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느냐를 평가한 것이다. 이 항목에서 한국은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이 여전히 높은 편이고 어르신들의 고립이나 고독 등이 낮은 편으로 평가받았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편집장이자 이 보고서의 편집자인 제시 퀴글리 존스는 “과거에는 인구 고령화가 경제나 보건시스템 차원에서만 이해돼 왔지만, 앞으로는 노인들을 위한 포괄적이고 지원적인 환경 제공이 중요한 정책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부(富)가 노인들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은 아니며 고소득 국가가 아닐 경우 포용적인 노동환경을 제공하고 노인친화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하는 등 적은 비용으로도 이들을 지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0.07.22 I 이정훈 기자
국내 최초 ‘아기 판다’ 태어나…에버랜드 자연번식 성공
  • 국내 최초 ‘아기 판다’ 태어나…에버랜드 자연번식 성공
  • 국내 최초로 번식에 성공한 아기 판다(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자 귀여운 외모와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유명한 ‘자이언트 판다’(이하 판다)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태어났다.에버랜드는 지난 20일 국내 유일의 판다 한 쌍 암컷 아이바오(만 7세)와 수컷 러바오(만 8세) 사이에서 아기 판다 1마리가 태어났다고 22일 발표했다.아이바오는 진통을 시작한 지 1시간 반 만인 20일 밤 9시 49분, 키 16.5cm, 몸무게 197g의 건강한 암컷 아기 판다를 출산했다. 에버랜드는 “산모와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에버랜드에서 생활한 지 1,601일 만에 세상에 나온 아기 판다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최초의 판다로 기록된다.지난 2016년 3월 중국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약 2400km를 날아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온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지금까지 약 950만명 이상이 관람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아 왔다.당시에는 각각 만 3세, 4세로 아직 어린 상태였지만 판다월드에서 건강하게 성체로 자라며, 지난해부터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기대감을 서서히 높여 왔다.판다는 임신과 출산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으로, 통상 3~4월경 1~3일에 불과하다.3~4월경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간의 임신기간을 가진 후 7~8월경 출산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 판다의 생일이 이 기간에 집중되는 원인이다. 특히 판다는 곰과 동물 중에서도 새끼가 작게 태어나는 편으로, 성체 체중의 약 800~900분의 1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더욱 각별한 초기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게다가 단독생활을 하는 판다의 생태 습성상 서로 떨어져 지내다가 번식기에만 만나 짝짓기까지 성공할 확률은 더욱 낮다.국내 최초로 번식에 성공한 아기 판다(사진=에버랜드)에버랜드 동물원은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서로의 체취에 익숙해지도록 주기적으로 방을 바꿔 주고, 곡류로 만든 영양식도 챙겨 먹이며 체력관리에 만전을 기해 왔다.또한 혈액, 소변 검사 등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누적해온 판다들의 호르몬 변화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짝짓기 성공 확률이 높은 최적의 합방일을 선정했고, 올해 3월말 드디어 판다 부부의 자연 교배에 성공했다.엄마 몸무게(122kg)보다 매우 작게 태어나는 판다 특성상 출산이 임박했을 때까지 외형상 임신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는 없었다.하지만 식사량이 급감하고 더욱 예민해지기 시작한 아이바오의 상태를 확인한 후 사육사와 수의사로 이루어진 전담팀을 구성, 지속해서 아이바오의 행동 및 신체 변화를 관찰해 왔다.출산 예정일이 가까워진 이달 초부터는 아이바오를 외부 방사장 대신 출산을 위해 마련한 전용 분만실에서 생활하게 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에 들어가는 등 새 생명인 아기 판다가 세상에 태어나기까지 많은 사람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에버랜드는 현재 197g에 불과한 아기 판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판다월드 내부에 특별 거처를 마련했으며, 아기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당분간 일반에는 비공개할 예정이다. 판다 전문가 및 미국, 일본 등 해외 사례에 따르면 아기 판다가 잘 걷고 대나무를 섭취할 수 있는 시기, 어느 정도 면역력을 갖고 외부 환경에 적응하게 되는 생후 5~6개월부터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대신 에버랜드는 일반 공개 전까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블로그 등 SNS 채널을 통해 아기 판다의 성장 과정과 근황을 지속해서 공개해 고객들과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판다를 담당하는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4년여간 함께 생활해온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부모가 돼 너무 기쁘다”며 “국민들이 아기 판다 출산 소식으로 잠시나마 피곤한 일상을 잊고 새 생명의 희망 에너지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평균수명이 약 20~25년 정도인 판다는 하얀 몸에 눈, 귀, 다리, 어깨 주변에만 검은 털이 자라는 귀여운 외모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야생에서 1800여 마리만 남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판다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 ‘취약종(VU)’으로 지정했을 정도의 희귀동물로, 서식지인 중국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등 20개국에 판다가 생활 중이다.아기판다의 이모저모(인포그래픽=에버랜드)
2020.07.22 I 강경록 기자
에이스테크, 5G 장비 수주 기대감…목표가↑-하나
  • 에이스테크, 5G 장비 수주 기대감…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에이스테크(088800)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 수주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6650원에서 2만7100원으로 62.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이스테크의 2분기 매출액은 8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4.6% 감소하고 29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을 예상한다”며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5G 인프라투자 지연에 따른 이동통신사 및 시스템통합(SI) 업체 발주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의 경우 2020년 상반기 5G 조기투자 목표액은 4조원이였으나 주요 3사 이동통신사업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약 3조원에 그쳤다. 또 해외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적인 5G 인프라 투자가 위축됐다. 이정기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5G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어 3분기에는 에이스테크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특히 삼성전자와 에릭슨은 미중무역전쟁에 따른 중화권 네트워크장비 업체 보이콧 운동으로 인해 수혜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에이스테크는 삼성전자와 에릭슨에 공급하는 주요 벤더인 만큼 고객사들의 시장점유율(M/S) 확대와 더불어 동반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에이스테크의 3분기 매출액은 1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5억원 같은 기간 200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또 “주요 3사 이동통신사업자는 2022년 상반기까지 5G 전국망 구축 예정이며 향후 3년간 5G 설비투자(CAPEX)로 25조원을 집행할 예정이다”며 “이에 따라 연간 8조원 이상의 CAPEX 투자 집행이 예상돼 2021년에는 에이스테크의 외형성장이 더욱 크게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국내 디지털 뉴딜 발표로 5G가 부각 받는 만큼 해가 갈수록 에이스테크의 외형성장 폭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7.22 I 박정수 기자
롯데마트, 러시아산 킹크랩 특가 판매
  • 롯데마트, 러시아산 킹크랩 특가 판매
  • 모델들이 롯데마트가 준비한 킹크랩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러시아산 브라운 킹크랩(100g)’을 3890원에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러시아산 브라운 킹크랩은 지난 6월부터 선보인 랍스터와 대게에 이어 ‘갑각류 파격가 기획’ 세 번째 상품이다. 러시아산 브라운 킹크랩의 정상 가격은 100g당 4800원이며 엘포인트 회원은 4320원에, 행사카드(롯데·신한·KB국민·NH농협 카드)로 결제 시 3890원에 구매 가능하다. 롯데마트가 랍스터, 킹크랩 등의 갑각류 상품군의 품목을 강화하고 있는 이유는 매년 갑각류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갑각류 전문점의 대중화, 요리 프로그램을 통한 조리 방식의 공유 등이 갑각류의 인기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롯데마트의 연도별 전년 대비 갑각류 매출을 살펴보면, 2018년 9.6%, 2019년 12.4%, 2020년(상반기 기준) 24.7%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롯데마트에서 준비했던 랍스터 20만 마리와 대게 24톤은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브라운 킹크랩은 특유의 밝은 갈색 빛으로 해외에서는 골든 킹크랩이라고도 불린다. 제철이 1~7월인 ‘블루 킹크랩’과 가을과 겨울이 제철인 ‘레드 킹크랩’ 사이 기간에 주로 조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입량이 적어 희소성이 높다.롯데마트는 국내 최대 活(활)크랩 수입업체와 사전 기획을 진행했다. 총 13톤 규모의 물량을 일괄로 직매입해 가격을 낮췄다. 킹크랩의 활성도를 높이기 위해 100여개의 점포에 활차 로 직배송을 진행한다. 롯데마트 김동현 갑각류 상품기획자(MD)는 “갑각류의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며 고객들의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롯데마트는 고급 식재료인 갑각류를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상품 소싱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7.22 I 김무연 기자
'놀면 뭐하니?' 싹쓰리, '음악 중심' 데뷔→온택트 라이브 팬미팅
  • '놀면 뭐하니?' 싹쓰리, '음악 중심' 데뷔→온택트 라이브 팬미팅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싹쓰리가 ‘쇼! 음악 중심’ 데뷔 무대를 기념해 시청자와 만나는 ‘싹쓰리 온택트 라이브 팬미팅’을 연다. ‘놀면 뭐하니?’(사진=MBC)‘놀면 뭐하니?’(사진=MBC)오는 25일 오후 2시 진행되는 ‘싹쓰리 온택트 라이브 팬미팅’은 MBC 놀면 뭐하니? (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진행된다. 데뷔 무대가 오픈 되기 전 싹쓰리 멤버들의 생생한 모습과 데뷔 무대 스포일러부터 활동 계획까지 다양한 Q&A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지난 18일 공개된 싹쓰리의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는 연일 온라인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놀면 뭐하니?’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각종 싹쓰리 콘텐츠 또한 높은 조회수로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등극하며 싹쓰리를 기다리는 수많은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이에 싹쓰리는 25일 ‘쇼! 음악 중심’ 데뷔 무대가 공개되기 앞서 팬들과 만나는 ‘싹쓰리 온택트 라이브 팬미팅’을 준비했다. 2달 남짓의 짧은 준비기간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적인 쇼케이스 무대가 아닌 온택트 유튜브 라이브로 팬들과 딥한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특히 멤버들은 ‘싹쓰리’라는 그룹명부터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 정지훈)이라는 활동명까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팬분들이 만들어주었고, 싹쓰리 결성부터 역사적인 데뷔까지 기다리고 응원해주신 팬들과 만남은 ‘인지상정’이라는 마음을 전했다.오는 25일에는 오후 2 시 ‘싹쓰리 온택트 라이브 팬미팅’을 시작으로, 오후 3시 40분 ‘쇼! 음악 중심’의 싹쓰리 데뷔 무대, 오후 6시 ‘그 여름을 틀어줘’ 음원 공개, 싹쓰리 피지컬 데뷔 앨범 예약 판매 오픈(시간 추후 공지), 그리고 오후 6시 30분 MBC ‘놀면 뭐하니?’ 속 싹쓰리와 ‘다시 여기 바닷가’ MV 풀 버전 공개까지, 그야말로 ‘싹쓰리 데이’가 준비될 예정이다.
2020.07.22 I 김가영 기자
이마트, 휴가지 냉장수박 판매…"국내 휴가족 잡는다"
  • 이마트, 휴가지 냉장수박 판매…"국내 휴가족 잡는다"
  • (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는 주요 휴가지 매장에서 냉장 수박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이마트에 따르면 해운대, 속초, 여수 등 국내 주요 휴가지에 위치한 8개 매장에서 냉장 수박을 판매한다.수박을 구매 후 바로 먹는 고객이 많은 휴가지 특성을 반영해 기존 상온 진열 판매에서 벗어나 수박이 가장 맛있는 온도인 10℃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냉장수박은 수박 60여통이 들어가는 커다란 보냉백을 특수 제작해 수박을 넣고 이마트의 후레쉬 센터에서 5℃로 2일간 보관한 후보냉백째로 매장에 입고된다. 이렇게 매장에 들어온 수박은 출고 후 20시간까지 고객이 구매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최상의 상태인 10℃ 내외가 유지된다.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는 올 여름 휴가 대세로 떠오른 캠핑관련먹거리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삼겹살과 목심은 행사카드 이용 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정상가 100g당 3380원인 브랜드 삼겹살과 목심은 행사카드로 구매 시 20% 저렴한 2704원에, 국민카드로 구매 시 30% 할인된 2366원에 구매할 수 있다.용기째 끓여 먹을 수 있어 냄비를 별도로 준비할 필요 없는 직화용기 간편식 6종도 10% 할인 판매한다.피코크 어메이징 부대찌게, 즉석떡볶이, 두끼짜장떡볶이, 소불고기전골, 한돈뼈다귀감자탕은 8980원에, 피코크 어메이징 어묵탕은 8082원에 구매할 수 있다.주류와 안주 동시 구매 시 안주류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캔맥주(473ml~500ml)는 4개 골라담아 9400원에 판매한다. 캔맥주와 피코크 피콕포차 훈제막창, 매콤 돼지껍데기, 돼지 불막창 등 행사상품을 동시 구매하면 피코크 행사상품을 20%, 캔맥주와 채끝육포, 맥주친구 바삭한 황태채등 건조간식 구매 시 건조간식 4종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올 여름 국내 휴가를 계획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냉장수박 판매를 실시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무더운 여름 고객들이 시원한 휴가를 보내실 수 있도록 휴가기간 더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7.22 I 함지현 기자
`최초` 3관왕 더 뉴 싼타페…"내 아이 탄다는 마음으로 만들어"
  • [인터뷰]`최초` 3관왕 더 뉴 싼타페…"내 아이 탄다는 마음으로 만들어"
  • 서재석 현대자동차 중형총합시험팀 책임연구원이 더 뉴 싼타페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기자)[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더 뉴 싼타페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현대자동차(005380)의 기술 부문에서 ‘최초’ 타이틀이 많이 걸린 차량입니다.”최근 출시된 더 뉴 싼타페(신형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의 성능을 시험하는 서재석 현대차 중형총합시험팀 책임연구원은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근처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갖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형 싼타페 출시 의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안정성 극대화하면서도 주행능력과 연비까지 잡아신형 싼타페는 갈수록 커지는 SUV 시장을 잡기 위한 현대차의 회심의 역작이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양산까지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준중형 세단인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중형 SUV 쏘렌토, 제네시스 GV80과 G80 등 연이어 출시한 신차들이 내수 판매를 확 끌어 올리면서 부분변경 모델인 싼타페에 대한 고심이 깊었다.부분변경 모델이 자칫 신차 타이틀에 밀리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걱정이 적지 않았다. 결국 현대차 내부에서는 ‘상품성 강조’라는 정공법을 택했다. 실제 신형 싼타페에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신차에도 잘 들어가지 않는다는 현대차 ‘최초’라는 이름이 세 가지나 붙어 있다. 바로 △3세대 플랫폼 적용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 모드 △습식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 적용 등이다.먼저 신형 싼타페는 현대차 SUV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모델이다. 패밀리 SUV 이름에 걸맞게 공간성이 극대화됐다. 기존 싼타페 대비 전장이 15mm, 2열 레그룸(다리 공간) 34mm, 2열 후방 화물 용량 9ℓ가 각각 늘어났다. 안정성도 향상됐다. 3세대 플랫폼에는 다중 골격 구조가 사용됐는데 이로 인해 정면충돌 시 발생하는 충돌 에너지를 다양한 경로로 분산시킬 수 있게 됐다. 쉽게 말해 기존 모델 대비 충돌 시 운전자와 탑승자가 받는 충격을 차체가 대신 받는 범위가 늘어난 것이다.또 한 가지는 습식 8단 DCT 탑재로 인한 주행성능이다. SUV가 가지는 장점은 말 그대로 유틸리티다. 이에 따라 신형 싼타페는 패밀리카로서 안전을 중시하는 동시에 때로는 다이나믹한 주행감을 선보일 수 있는 멀티능력을 갖추게 됐다. 다만 DCT만의 이른바 ‘꿀렁거림’은 여전히 문제였다. 신형 싼타페는 변속기를 6단에서 8단으로 확대, 이를 해결했다. 서 책임연구원은 “DCT의 높은 효율이 주는 뛰어난 연비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장거리 여행에서 주유비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다”며 “동시에 일탈을 꿈꾸는 운전자에게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재석 현대자동차 중형총합시험팀 책임연구원이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근처 카페에서 더 뉴 싼타페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송승현 기자)◇“아이만 둘, 내 가족 탄다는 마음으로 만든 차”서 책임연구원은 신형 싼타페를 내 가족도 태울 수 있도록 품질 면에서 신경 쓴 차라고 했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차 전체에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신형 싼타페가 현대차 내부에서 이미 완성 단계에 접어든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을 탑재할 모델에 선정된 것도 패밀리 SUV 타이틀 때문이다.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은 운전자 개인 프로필을 차량에 설정해 놓으면 운전 시 데이터를 축적해 주행 패턴을 파악한 뒤 최적화된 운전자 모드를 설정해 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싼타페를 부부 둘이 번갈아 운전한다면 각각의 프로필을 설정하고 운전을 하면 차량이 운전자의 패턴을 학습한 뒤 후에는 굳이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운전자의 패턴대로 차량 기능을 맞춰준다. 차량을 번갈아 쓰는 부부 운전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기능인 셈이다.이외에도 안전성을 위한 부가적인 기능도 탑재됐다. 지난해 초 도로 노면이 얼어붙는 ‘블랙아이스’가 운전자들 사이에서 화두에 올랐다.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이처럼 도로 상태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공포감에 사로잡힌다. 이에 신형 싼타페는 가족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험로 주행 모드’를 탑재했다. 빗길, 눈길, 진흙길 등 최악의 도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 것이다.서 책임연구원은 “현재 아이만 둘이 있고, 외출도 자동차로 하는 입장에서 ‘패밀리 SUV’ 대명사인 신형 싼타페는 더더욱 믿고 맡겨도 되는 차를 만들고 싶었다”며 “신형 싼타페는 가족 그 자체인 차량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2020.07.21 I 송승현 기자
'위기를 기회로'…다시 시험대 오른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 '위기를 기회로'…다시 시험대 오른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하반기 가장 큰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20’을 앞두고 전면에 모습을 나타냈다. 노 사장은 2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펼쳐진 새로운 국면의 경쟁 환경에 임하는 각오와 원칙을 밝혔다.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코에서 언팩 데뷔 무대를 치른 노태문 사장은 취임 6개월 만인 21일 다음달 5일로 다가온 하반기 언팩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삼성전자)출항 직후 코로나19 파도 만난 노태문號…위기에서 기회 찾을까이날은 올해 1월 20일 노 사장이 IM(IT·모바일)부문 개발실장에서 무선사업부장으로 승진한지 딱 6개월이 되는 날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각별한 신임과 갤럭시 성공신화의 주역으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끝에 사장 자리에 올랐으나, 노태문호(號)는 시작부터 높은 파도에 부딪혔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예상했던 사업 환경 악화가 겹치면서 위기상황에 몰린 것이다. 연초까지만 해도 중국에 국한된 위기였던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일부 공급라인의 문제가 아닌 전반적인 수요 침체로 이어졌다. 삼성의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 인도 등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으며 지난 4~5월에는 ‘생명’과도 같다던 점유율 1위 자리를 중국 경쟁 업체인 화웨이에 내줬다. 여기에 스마트폰 사양의 상향 평준화와 시장 성숙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 교체 주기 연장 등은 삼성 뿐 아니라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가 처한 도전적인 환경이다.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브랜드를 덜 따지고 가격에 민감해졌으며, 스마트폰을 잘 바꾸지 않게 됐다. 기대작이었던 갤럭시S20의 부진은 삼성전자와 노태문 사장이 처한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처음엔 코로나19에 따른 오프라인 유통채널 폐쇄와 소비 경기 침체를 원인으로 꼽았지만, 다소 불필요할 정도로 높은 사양과 이에 따른 고가 마케팅이 소비자들에게 와 닿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유출된 갤럭시폴드2(가칭), 갤럭시노트20, 갤럭시워치3, 갤럭시버즈 라이브 등의 홍보 이미지와 갤럭시 언팩 공식 초대장. (사진= 이샨 아가왈 트위터, 삼성전자)편리성·개방성·민첩성 3가지 원칙 강조…“기존 강점 더 살리겠다”하반기 공개될 신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기는 하지만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코로나19 사태는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화웨이와 애플이 뒤에서 바짝 쫓고 있는 가운데, 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브랜드들의 공세가 거세다. 노태문 사장은 이번 위기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를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대신 ‘넥스트 노멀’로 규정한 것만 봐도 그렇다. 그는 “넥스트 노멀 시대를 맞아, 모바일 기술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기술을 통한 새로운 소통과 연결 경험, 업무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왔다. 그 결과물을 갤럭시 언팩에서 보여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내달 5일 개최하는 사상 첫 온라인 언팩에서 폴더블폰인 갤럭스폴드2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노사장은 넥스트 노멀 시대, 갤럭시 언팩에 임하는 세가지 원칙으로 △편리성을 위한 의미 있는 혁신 △소프트웨어 기업들과의 개방과 협력 △운영 민첩성을 제시했다. 원격 근무, 온라인 강의 등 언택트(비대면) 추세 속에 온라인을 통한 연결과 ‘내 손 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해야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질수록 높은 사양과 폭넓은 연결성, 보안이 뒷받침되는 민첩성은 더욱 주목받을 것이란 판단이다. 사용 편리성과 운영체제의 개방성 등은 삼성 스마트폰이 그동안 추구해온 가치이자, 강점이기도 하다. 여기에 애플에 대항하기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협업해 ‘갤럭시 생태계’를 더 강화하겠다는 것이 삼성의 전략이다. 노 사장은 “영상 통화 경험 개선부터 안전한 업무 수행에 대한 지원까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꼭 필요한 기술을 개선했다. 폴더블폰과 5G 스마트폰 등 혁신제품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며, MS와의 파트너십을 ‘엑스박스(Xbox) 게이밍 분야로도 확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할 환경 속에서 삼성이 글로벌 1등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기본기를 다지는 이상의 ‘한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이 앞서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변신했던 것처럼,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2020.07.21 I 장영은 기자
갤럭시폴드2 이미지 첫 유출…'확' 커진 화면에 눈길
  • 갤럭시폴드2 이미지 첫 유출…'확' 커진 화면에 눈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5일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공개할 ‘갤럭시폴드2’(혹은 갤럭시Z 폴드2) 공식 홍보 이미지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출됐다. 삼성 로고가 나와 있는 점이나 제품을 보여주는 방식 등을 보면 3D 그래픽으로 만든 랜더링(가상) 이미지가 아닌 실제 홍보용 이미지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2(혹은 갤럭시Z 폴드2)의 공식 홍보 이미지로 추정되는 사진. (사진= 이샨 아가왈 트위터 캡쳐)처음으로 모습 드러낸 갤럭시폴드2…더커진 화면 눈에 ‘확’ IT 신제품 관련 정보 유출가로 유명한 이샨 아가왈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폴드2를 비롯한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워치3’(스마트워치), ‘갤럭시버즈 라이브’ (무선 이어폰)등의 홍보 이미지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제품들은 모두 다음달 언팩에서 선보일 신제품들이다. 갤럭시폴드2는 지난해 9월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으로 출시된 ‘갤럭시폴드’의 차기작으로 펼치면 내부 디스플레이 크기가 7.7인치에 달하는 대(大)화면 폴더블폰이다. 모델명을 두고 갤럭시폴드2가 될지, 갤럭시Z 폴드2가 될지 전망이 엇갈렸으나, 해당 이미지에는 갤럭시Z 폴드2로 명기돼 있다. 이번에 유출된 이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알려진대로 확 커진 외부 디스플레이다. 갤럭시폴드2의 외부 디스플레이는 6.23인치로 전작보다 1.63인치 커졌다. 접은 상태에서도 대화면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후면에는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트리플(3개) 카메라와 비행거리측정센서(ToF)가 탑재되고, 내부 카메라는 펀치홀 형태로 오른쪽 화면 가운데에 위치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이미지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갤럭시Z 플립에 이어 초박막강화유리(UTG)가 적용된다. 전작인 갤럭시폴드에는 플라스틱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PI)가 적용됐으나, UTG가 내구성과 심미성 측면에서 더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언팩에서 개될 갤럭시노트20과 웨어러블 신제품의 이미지. (사진= 이샨 아가왈 트위터)갤노트20·갤워치3·갤버즈 라이브도 총출동앞서 실물 이미지 등이 유출된 바 있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워치3, 갤럭시버즈 라이즈 등도 모두 삼성이 하반기 신제품의 대표 색상으로 내세우고 있는 ‘미스틱 브론즈’(가칭)가 적용된 된 모습이다. 기존 출시된 제품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갤럭시Z 플립 5G’만이 빠졌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이번 언팩에서 공개할 신제품이 5가지라고 언급하면서, “이들 제품 간의 연결된 경험을 통해, 우리는 더욱 효율적으로 일하고, 즐겁게 여가를 즐기며, 편리한 생활을 만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7.21 I 장영은 기자
`그린뉴딜` 성공위해 韓·EU 정책·기술 교류 강화한다
  • `그린뉴딜` 성공위해 韓·EU 정책·기술 교류 강화한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과 유럽연합(EU)가 그린뉴딜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그린뉴딜’ 주요 내용과 관련 설명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환경부는 오는 22일 오후 세종시와 브뤼셀을 화상으로 연결해 한-유럽연합(EU) 그린딜 정책협의회 제1차 회의를 열고, 그린뉴딜 협력과 국제무대의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의에서 우리나라 측은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EU 측은 이본 슬링겐버그(Yvon Slingenberg) EU 집행위원회 기후총국 국제·주류화·정책조정 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이번 회의는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이 EU를 그린뉴딜 정책의 중요 동반자로 언급한 한-EU 정상회담의 후속으로 열리는 것이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프란스 티머만(Frans Timmermans) 유럽연합 수석부집행위원장이 피터스버그 기후대화를 계기로 가진 한-유럽연합 장관회담에서 그린뉴딜의 정책교류 필요성에 공감했다.우리 측은 최근 발표한 정부의 그린뉴딜 계획을 소개하고 경제·사회구조의 녹색전환을 위한 중점 투자계획 등을 설명한다. EU 측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그린딜 계획과 이를 바탕으로 올해 5월에 수립한 코로나 경제회복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양 측은 △녹색산업 육성 △녹색금융 활성화 기반 조성 △전기·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 △녹색 생태계 회복 등 핵심 사업의 협력 강화방안 마련을 위해 정책·기술교류 정책협의회를 계속해서 개최할 예정이다.아울러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차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와 내년 말 개최 예정인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등 국제무대에서 코로나 경제위기와 기후·환경 위기 동시대응을 위한 그린뉴딜의 전 세계적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방안을 논의한다.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정책협의회가 그린뉴딜 정책추진의 효과성을 제고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의 기후위기 대응 강화를 위한 그린뉴딜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우리나라와 유럽연합이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0.07.21 I 최정훈 기자
홈앤쇼핑, '네이처셀 멤버십' 방송 론칭
  • 홈앤쇼핑, '네이처셀 멤버십' 방송 론칭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홈앤쇼핑은 21일 ‘네이처셀 멤버십’ 상담예약 소개방송을 론칭한다고 밝혔다.네이처셀은 성체 줄기세포에 주력하는 바이오기업으로 난치병 치료 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더해 줄기세포를 활용한 화장품과 청정 자연환경에서 생산하는 발효식품 분야로도 발을 넓혀 성장세를 이어간다.이날 오후 10시 45분부터 65분간 진행되는 론칭 방송에서는 네이처셀의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6종) △건강기능식품(1종) △발효식품(6종) △위생용품(3종) 총 16종의 상품을 가입 특별구성으로 제공하는 멤버십 회원가입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탤런트 김지영 씨가 출연해 네이처셀 브랜드 소개와 멤버십 혜택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방송을 통해 네이처셀 멤버십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가입 기간 내 네이처셀 판매 제품에 대한 할인가 재구매 혜택과 강원도 인제 필레 온천 할인권도 제공한다. 또한 일회용 마스크 10매와 전통수제 된장 500g을 증정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상담 예약 방송 경품 프로모션 혜택도 함께 적용한다. 해당 상품의 상담 신청을 마친 이들을 대상으로 △제네시스 G80 △신세계 상품권 경품 자동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에 론칭하는 네이처셀 멤버십 프로그램을 비롯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건강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무형상품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2020.07.21 I 강경래 기자
KT&G, 美반덤핑조사·韓회계위반 제재 악재 해소-하이
  • KT&G, 美반덤핑조사·韓회계위반 제재 악재 해소-하이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KT&G(033780)의 사업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반덤핑 조사와 한국 금융 당국의 회계 기준 위반 처분이 일단락돼서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1주당 8만3100원(20일 종가 기준)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펴낸 보고서에서 “KT&G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면세 부문의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반덤핑 관련 리스코 해소 및 수출 담배 물량 개선, 한국 금융위원회의 인도네시아 트리삭티 관련 회계 처리 위반 고의성 없음 결론 등 악재가 걷힌 상황”이라며 “향후 궐련형 전자 담배 수출 관련 가시성까지 확보돼 연간 영업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경우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 1월 이슈가 불거진 미국 상무부의 한국산 담배 반덤핑 조사가 일차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판단했다. 미국이 부과하는 반덤핑 관세는 당초 우려했던 91.72~113%보다 훨씬 낮은 5.48%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최종 결정은 올해 하반기(7~12월) 이뤄지지만 관련 악재가 해소돼 올해 미국 담배 수출 물량이 전년 대비 40% 증가하는 성장세를 뒷받침하리라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재개한 대중동 수출은 올 상반기(1~6월)에 작년 상반기 수준까지 개선됐고 최근 성장세가 지속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매출액이 2018년 물량 감소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해 2분기(4~6월) 내수 일반 담배도 면세 부문 축소에도 판매 물량이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회사인 KCG인삼공사의 경우 면세점을 포함한 대면 채널에서의 소비 감소 등 코로나19 영향과 홈쇼핑 비중 증가에 따른 판매 채널 간 수익 믹스 악화 흐름이 일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2015년에도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 이슈가 사라진 후에도 면역력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꾸준히 수요가 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코로나19 단기 충격이 안정화한 이후 중장기적으로 탄탄한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7.21 I 박종오 기자
수돗물 유충 공포에…필터·생수 매출 급증
  • 수돗물 유충 공포에…필터·생수 매출 급증
  • 서울시 한 아파트에서 발견된 유충.(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최근 인천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이 연달아 발견됨에 따라 이를 걸러내기 위한 수돗물 필터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마시는 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이 지역의 생수 판매량 또한 급증하는 모습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샤워기 필터와 싱크대 정수 필터, 샤워 헤드 등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싱크대 헤드에 정수 필터를 설치하면 유해물질과 염소를 제거할 수 있다. 또 필터 내 항균볼 기능이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를 막아주고 악취를 없애준다. 대부분 투명한 형태로 제작돼 유충 등이 있을 경우 발견하기도 쉽다. 샤워기 필터의 경우 집에서 사용 중인 샤워헤드를 교체해 사용하는 것으로, 녹물·이물질이 샤워헤드 내부에 있는 필터를 통해 걸러진다. G마켓에서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샤워기 필터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0% 신장했다. 옥션에서도 이 제품 판매가 560% 늘었다. 같은 기간 11번가에서 샤워기수전 카테고리(상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663%) 증가했다. 대형마트인 롯데마트에서도 샤워헤드는 20.8%, 정수 필터는 119.2% 더 팔렸다.특히 인천 지역에서 관련 사례가 많이 나타남에 따라 이곳에서 필터를 찾는 고객들이 확연하게 늘었다. 이마트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지역(동인천·계양·연수·인천공항·검단점)에 위치한 점포의 수도 용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986.7% 신장했다.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샤워헤드.(사진=이마트)생수 매출과 발주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GS25에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서구(부평·계양·강화 등)에 위치한 주요 점포 50곳의 생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주(8~12일) 대비 191.3% 신장했다. 전국 생수 카테고리 전체 매출이 10.5% 오른 것에 비해 약 20배나 높은 수치다.구체적으로 2ℓ 생수 매출이 251.5% , 500㎖ 생수 매출이 169.4% 올랐다. 수돗물 대용으로 생수를 구매한 고객이 용량이 더 큰 2ℓ짜리를 집중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천지역의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한 점포에서는 생수 2000개 주문이 들어온 사례도 있었다.50개 중 일부 점포에서는 가장 판매량이 많은 자체 생수 상품 ‘유어스지리산맑은샘물2ℓ’의 하루 최대 발주 수량인 240개 이 외에 별도 추가 물량까지 요청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서울시 중구와 경기도 파주시 등 일부 지역에서도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20일 생수 발주량이 전주 동요일(13일)대비 약 120% 급증했다. 이마트에서도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생수 매출이 전년 대비 3.6% 오른 데 반해 인천 지역 생수 매출은 30% 증가했다. 편의점 씨유(CU)에서도 같은 기간 인천 서구 지역 생수 매출이 전주 대비 50%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돗물에서 유충 추정 벌레가 발견되면서 샤워기 필터와 생수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며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관련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9일 인천 지역에서 처음으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 신고가 접수된 이후 인천뿐 아니라 경기, 서울, 충북 청주, 경기 파주 등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20.07.21 I 함지현 기자
쏠리드, 디지털 뉴딜 최대 수혜주…목표가↑-하나
  • 쏠리드, 디지털 뉴딜 최대 수혜주…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쏠리드(050890)에 대해 “디지털 뉴딜 정책의 최대 수혜주인 데다 유럽 대규모 수주도 임박했다”면서 목표주가를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무려 50%나 상향 조정했다. 지난 20일 종가는 7780원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홍식 하나금투 연구원은 쏠리드에 대해 “상반기 실적은 부진하나 하반기엔 국내 통신 3사 중계기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유럽 관공서 중계기 수주 가능성 고조, 미국 DAS 투자 증대 가능성을 감안할 때 2021년 실적 전망 역시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단기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향후 1년간 실적 전망치를 기준으로 보면 여타 네트워크장비사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며 상승 랠리에 동참을 권했다.정부가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통신 3사가 2022년까지 총 설비투자(CAPEX) 25조원을 집행하고 5G(세대)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다는 것이다. 우선 올해에는 체감 품질이 향상되도록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2000여개, 수도권 지하철에 5G 커버리지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여기에 정부가 통신사에 투자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추정된다.이를 볼 때 가장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쏠리드라는 게 김 연구원 시각이다. 김 연구원은 “기지국 장비업체들도 수혜를 보겠지만 이미 작년에 국내 통신 3사로부터 큰 수혜를 받았으니 수출이 없는 업체들은 더는 나아질 일이 없다”면서 “하지만 중계기 업체들은 사정이 다르다. 정부와 통신사 관련 언급대로 간다면 국내 주요 건물 인빌딩 투자, 지하철 중계기 투자 규모가 급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쏠리드의 경우 통신 3사를 모두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어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유다.지난해부터 부각되고 있는 유럽 관공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크다고 점쳤다. 그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지연되다가 최종 낙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영국 정부의 화웨이 배제 조치로 사실상 경쟁자는 미국 콤스코프 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선정된다면 향후 실적에 큰 호재로 작용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총 매출 규모가 800억원, 기여 영업이익이 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07.21 I 유현욱 기자
이노션, 2Q 영업이익 반토막 전망…하반기 바닥 찍고 반등-하이
  • 이노션, 2Q 영업이익 반토막 전망…하반기 바닥 찍고 반등-하이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이노션(21432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3분기부터는 신차 마케팅으로 실적을 일부 회복할 것으로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8000원에서 6만원으로 23.1% 내려 잡았다.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노션의 2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220억원, 영업이익은 53.3% 감소한 134억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이노션의 매출총이익의 80%를 해외가 차지하고 그 가운데 80%를 북미·유럽이 차지하는 상황에서 서구권 지역이 코로나19에 따른 락다운 조치로 광고 시장이 침체되면서 실적 타격을 크게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총이익은 역성장이 예상되며 고정비성 인건비 부담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다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주요 광고주인 현대차가 하반기부터 신차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더 뉴 그랜저’ ‘올 뉴 아반떼’ ‘더 뉴 산타페’로 국내 세단과 SUV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고 제네시스 G80, GV80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도 나서면서 미주 지역 실적이 회복된다.글로벌 광고 경기의 불확실성 확대로 12개월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7만8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다만 안정적인 광고 물량을 바탕으로 하반기 이노션의 매출총이익은 플러스 성장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한편 광고 경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현대차와 이노션의 주가 동조화 흐름은 짙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의 글로벌 수요 회복과 전기차 사업에도 본격 드라이브가 걸릴 전망”이라며 “이노션의 실적과 주가는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07.21 I 조해영 기자
오락가락 날씨에 아우터 수요 ‘쑥’
  • 오락가락 날씨에 아우터 수요 ‘쑥’
  • 할인 판매하는 아노락 자켓(사진=휠라코리아 공식 쇼핑몰)[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초복도 지난 한 여름이지만 대중교통이나 사무실 안에서는 긴 겉옷을 챙겨다니는 경우를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잦은 비와 큰 일교차, 대중교통 냉방 때문에 서늘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탓이다.실제로 긴 팔 외투인 아우터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도 아우터를 찾는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아우터 구입에 필요한 할인권을 제공하는가 하면 가을·겨울 기획 상품을 앞서 출시하며 아우터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6월 13일~7월 13일) 동안 G마켓에서 판매된 여성 라운드넥 가디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남성 라운드넥 가디건은 63% 신장했다. 기온 차에 민감한 자녀를 위해 가디건을 구입하는 경우도 늘어 유아동용 가디건 판매량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재킷의 경우 남성 블레이져 판매 증가율도 140%로 2배 이상 늘었고 여성 트위트 자켓은 661%나 급증했다.옥션에서도 아우터를 찾는 고객이 늘었다. 같은 기간 옥션의 여성 가디건 판매량은 136%, 남성 집업가디건 판매량은 42% 증가했다. 유아동가디건은 78% 신장세를 보였다. 아우터 뿐아니라 긴팔 상의 판매도 대폭 늘었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는 여성의류 카테고리 가운데 긴 팔 후드티의 판매량이 18% 늘었고 남성 의류 중 긴팔 티셔츠 판매량이 동기간 73% 신장했다. 목의 보온성을 높이는 실크스카프의 판매량도 70% 증가했다.알로앤루 ‘바람아 나에게로 점퍼’(사진왼쪽)와 알퐁소 ‘스트라이프 포켓 가디건’(사진=제로투세븐)아우터 판매량 증가에 업계에서도 관련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7월 한달 동안 △H패션몰 △W컨셉 △더한섬닷컴 △하프클럽 △코오롱몰 △리리앤코 △핫핑 △베니토에서 일정 금액 이상 스마일페이로 결제한 고객에게 5000원에서 최대 1만 5000원까지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아침 저녁으로 20도를 조금 웃도는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이면서 날씨 변화에 대응하기 좋은 자켓, 바람막이와 긴팔 티셔츠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장마 이후 기온이 올라가면 예년처럼 반판, 민소매 같은 여름 의류 판매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휠라코리아는 공식몰을 통해 ‘후디드 아노락 자켓’ 등 일부 경량 아우터 제품을 20% 할인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또 내달 2일까지 휠라 제품 5만원을 구매한 고객에게 티셔츠를,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백팩 또는 어글리 슈즈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병행 중이다.유아동 의류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은 에어컨 바람과 자외선 노출을 걱정하는 부모를 위해 여름용 아우터를 출시했다. 제로투세븐의 브랜드 알로앤루는 ‘바람아 나에게로 점퍼’를, 알퐁소의 ‘스트라이프 포켓 가디건’을 선보였다.
2020.07.21 I 김무연 기자
인터넷 연결되면 어디든 일터…'지옥철' 탈출하니 일할 맛
  • 인터넷 연결되면 어디든 일터…'지옥철' 탈출하니 일할 맛
  • [이데일리 김무연 이성웅 기자] 일터의 모습이 급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원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작했던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화상회의 등이 기업의 경영 방침으로 굳어지고 있어서다. 반드시 회사로 출근하고 외근을 나가도 회사를 들린 뒤 퇴근해야 했던 과거와는 천양지차다. 도입 초기만 해도 근무 태도 관리 문제 등으로 우려를 샀던 제도들이지만 시행 후 업무 효율성이 개선되고 직원 만족도가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상사의 지나친 관리 감독, 보고 체계 혼란 등 불만도 제기된다. 근로 환경 전반에 변화가 자리 잡기 위해선 회사와 근로자 간 소통을 통해 현행 제도들을 보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는 이유다.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전경(사진=이데일리DB)◇ 대기업도 움직였다… 재택근무, 거점 오피스 활성화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롯데지주를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인 롯데쇼핑, 롯데홈쇼핑, 호텔롯데 등이 순차적으로 주 1일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직원들은 자신의 근무 상황에 맞춰 주중 하루를 골라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해당 제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상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강력한 근무환경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14일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를 사상 처음으로 ‘웨비나’(Webinar·웹 세미나) 형태로 진행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4월 일본과 한국에서 재택근무와 화상회의를 병행하던 신 회장은 비대면 회의나 보고가 편리하고 효율적이었다고 호평한 바 있다.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도 근무 환경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브리티쉬 아메리칸 타바코(BAT)는 이달부터 관리직군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주 2회 재택근무를 진행하도록 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주 1회 재택근무제 신설하고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1시간씩 더 근무하는 대신 금요일에는 반일만 근무하는 4.5일제를 도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클라우드 활용한 비대면 업무 시스템 ‘G-square ’를 구축하고 재택근무와 화상회의의 효용성을 높였다. CJ제일제당 역시 인원의 최소 20% 재택근무 방침을 유지하면서 부서장 재량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기 위해 주요 거점에 사무실을 만드는 거점 오피스 제도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이달부터 수도권 일대 5곳에 ‘스마트 오피스’를 마련하고 불필요한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했다.SK텔레콤은 분당·판교·서대문·종로에 AI기반 얼굴 인식 시스템, 좌석 예약시스템,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갖춘 거점 오피스를 열었다. 올해까지 거점 오피스를 10개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쿠팡 또한 판교 테크노밸리에 ‘쿠팡 스마트 워크 스테이션’을 열고 개발자들이 잠실과 판교 중 근무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 변화의 첨병 IT기업 “출퇴근은 자유롭게”정보기술(IT) 기업들은 개인이 출퇴근 시간과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혼잡한 출퇴근길에 따른 스트레스가 줄 뿐 아니라 육아를 비롯한 가정 문제도 대처할 수 있어 일과 가정의 양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네이버는 지난 4월 20일부터 오는 7월 24일까지 주 3일 재택근무제를 진행하고 있다. 재택근무는 정해진 출퇴근 시간 없이 업무시간을 채우면 되는 방식이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완전 자율출퇴근제를 도입했다. 출퇴근 시간은 개인이 결정하되 주간 기본 근로시간(40시간)만 스스로 채우면 되는 방식이다.취업포털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에이치알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지난해부터 시차출퇴근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출퇴근유형은 세 가지로 △오전 8시~오후 5시 △오전 9시~오후 6시 △오전 10시~오후 7시 중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연차를 시간 단위로 쪼개 쓰는 ‘시간연차제’도 시행하고 있다. 직장인 1000명을 대사응로 진행한 재택근무 만족도 및 업무 집중도(표=오픈서베이)◇ 바뀐 근무 환경에 만족도도 ‘쑥’… 후속 보완 조치는 필요변화한 근무 환경에 대해서 직원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출퇴근에 대한 스트레스가 감소한데다 일의 효율성이 높아졌단 이유에서다. 다만 근무 환경 변화에 발맞춰 후속 조치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오픈서베이가 지난 3월 20~59 세 남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재택근무에 만족하다고 답한 사람은 75%에 달했다. 평균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3시간씩 출퇴근하는 직장인들로서는 시간 절약은 물론 출퇴근 인원이 밀집한 대중교통 이용을 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상당 부분 감소했단 설명이다. 불필요한 대면보고 횟수 감소도 이점으로 꼽힌다.업무 집중도와 효율성에 대해선 평이 엇갈렸다.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답한 인원은 35%에 그쳤다. 반면 위메프가 지난 4월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재택근무에 대해 ‘매우 효율적’ 또는 ‘효율적’이라는 답변이 78.2%에 달했다. 개인마다 일터와 개인 공간이 분리되지 않는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 변화한 근무 환경이 원활하게 정착하려면 이에 따르는 보완조치들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소통 창구의 단일화가 가장 필요한 요건으로 꼽힌다. 재택근무 시 상사의 지시가 회사 메신저와 일반 메신저 앱 등 다양한 경로로 전달될 시 보고 체계가 혼란스러워질 뿐 아니라 부서원 사이에 정보 공유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단 이유에서다. 화상회의 등 업무를 위한 기기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0.07.21 I 김무연 기자
 문 대통령 "그린벨트, 해제 대신 보존"
  • [밑줄 쫙!] 문 대통령 "그린벨트, 해제 대신 보존"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일대 그린벨트 내 개발제한구역 안내 표지판. (사진=뉴스1)첫 번째/ 그린벨트 해제 대신 '보존' 택한 정부주택 공급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그 방안으로 떠오른 것이 '그린벨트 해제'였죠. 국민들의 목소리는 '불필요하다'는 쪽에 더 우세했어요. 정부는 결국 '미래세대를 위해 보존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어요.◆ 문 대통령 "그린벨트, 미래세대 위해 보존해야"주택 공급 확대 방안 중 하나인 그린벨트 해제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던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고 보존해 나가기로 결정했어요.문 대통령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 자리에서 주택공급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협의 끝에 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고 부동산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어요.이날 회동에서는 다양한 국공립 시설의 부지를 최대한 발굴·확보해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 역시 의논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그린벨트 해제, 불필요 60.4% vs 필요 26.5%국민들 역시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불필요' 의견이 더 우세했어요.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0.4%가 '불필요하다'고 답했어요. 그 이유로는 그린벨트가 해제될 경우 녹지 축소와 투기 조장의 위험을 들었어요.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의 그린벨트 해제 '불필요' 목소리가 특히 컸는데요. 경기·인천의 경우 62.6%, 서울은 61.8%로 비율이 높았어요. 정당지지층 간의 답변 차이는 크지 않았는데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층의 '불필요하다'는 응답률은 61.4%로 동일했어요.◆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 조속히 마련하겠다"그린벨트 해제가 백지화되면서 정부는 수도권 내 공급 확대 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내놓겠다는 입장이에요.20일 정부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주택 공급 대책에 대해 논의했어요. 현재 정부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도심 내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도심 내 공실 상가·오피스 등 활용'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에요.현재로선 도시 주변 유휴부지 및 도시 내 국가시설 부지 등의 신규 택지를 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추진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에요.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뚝도 아리수정수센터에서 관계자가 침전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수도권까지 퍼진 '수돗물 유충'... 불안 전국 확산인천을 시작으로 수돗물 유충에 대한 불안감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어요. 수돗물 정수 필터와 생수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해요. '수돗물 유충'이 처음 발견된 인천시는 필터 구매 보상에 대해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라고 하네요.◆ 인천 이어 서울에서도 수돗물 유충 발견돼지난 19일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어요. 지난 7월 초부터 인천에서 수돗물 유충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수돗물 유충’에 대한 전국적인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요.서울시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던 주민이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해 서울 중부수도사업소에 이를 신고했어요.이에 대해 서울물연구원·환경부·수자원공사가 민원인의 건물 및 인근지점, 정수센터 내 배수지·저수조를 정밀 조사를 진행했어요. 그 결과 해당 지점에선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요. 서울시는 해당 건물이 15년 이상 경과된 노후 건물로 배수로가 깨끗하지 않아 유충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어요.한편 20일 오후까지 부산·경기 지역 등 전국 각지에서 수돗물 유충 발생 신고가 속출하고 있어요. 아직 인천을 제외하고는 정수장에서 가정집 수도로 유충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없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어요.◆ 필수가 된 '필터'... 소비자 부담 증가전국 각지에서 수돗물 유충 발생 사건이 잇따르자 생수 판매량과 주방·화장실에 필터 설치 수요 역시 급증하는 추세예요.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4~19일 인천 지역 내 지점의 수도 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6.7% 급증했어요. 온라인 쇼핑몰을 찾는 손님 역시 급증했는데요. 옥션과 G마켓에서 샤워기 필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0%, 510% 늘어났다고 해요.인천 지역 내 생수 수요 역시 크게 증가했어요. 언제 유충이 나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수돗물 대용으로 생수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수돗물 유충이 발견된 인천 서구·부평·계양·강화 등의 점포 50곳의 지난 15~19일 생수 판매량은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191.3% 증가했어요.주민들은 수도꼭지 필터 후기 등을 공유하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사건이 시작된 인천시는 필터 구매 비용 보상 여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어요. 인천시는 “‘수돗물 유충’과 관련한 보상 방안을 마련 중이며 필터 구매시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보관해달라”는 입장이에요. 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8월 14일을 택배없는 날로 지정하라!'기자회견에서 참석자가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8월 14일은 '택배 없는날'... 17일은 임시공휴일?택배노조가 광복절 하루 전날인 8월 14일을 공식적인 ‘택배 휴가의 날’로 지정했어요. 택배 산업이 시작된 지 28년만에 첫 택배 없는 날이라고 하네요. 한편 정부는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어요.◆ 택배원 사상 첫 공식 휴가 '택배 없는 날’다음달 14일이 ‘택배 없는 날’로 지정돼 전국의 택배 기사들이 마음껏 쉴 수 있게 되었어요.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16일 “한국통합물류협회와 긴급 논의 끝에 8월 14일 공식적인 휴가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어요. 지난해 8월 광복절 무렵에도 일부 노조원들에 한해 ‘택배 없는 날’이 참여했지만 택배 업체까지 참여해 택배 기사 대부분이 쉬게 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에요. 노조는 “CJ대한통운·한진·롯데·로젠 등 4개사가 택배 없는 날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어요.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택배산업이 시작된 지 28년 만에 사상 최초로 ‘택배 휴가의 날’이 지정됐다”며 “이날 하루는 택배를 기다리지 않고 기사님들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어요.◆ 8월 17일 '임시 공휴일' 지정되나한편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정부부처가 논의 중이에요.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각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밝혔는데요. 올해는 법정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는 날이 많아 예년보다 전체 휴일 수가 적다는 것이 정 총리의 설명이에요. 그는 덧붙여 “심신이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 내수 회복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어요.올해 광복절(8월 15일)은 토요일로, 만일 월요일인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사흘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어요./스냅타임 박지연 기자
2020.07.21 I 박지연 기자
합병신고서 또 퇴짜…에이프로젠 코스피 데뷔 늦어지나
  • 합병신고서 또 퇴짜…에이프로젠 코스피 데뷔 늦어지나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비상장 유니콘 에이프로젠이 합병을 통한 코스피 시장 데뷔를 예정대로 할 수 있을까. 금융감독원이 두 차례에 걸쳐 합병신고서를 반려하면서 기존 일정대로 합병 추진이 불확실해졌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7일 에이프로젠 KIC(007460)가 지난 8일 정정해 제출한 합병신고서에 대한 기재정정을 또다시 요구했다. 이는 지난 6월 19일 1차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에 이은 두번째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에이프로젠 KIC가 제출한 합병신고서 정정이 불충분해 추가 정정을 요구한 것”이라며 “정정된 증권신고서가 접수되면 다시 검토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에서 금감원은 “심사 결과 증권신고서 중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의 개재 또는 표시가 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않은 경우,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됐다”고 설명했다. 자료:마켓포인트에이프로젠 3사 합병에 있어 KIC와 H&G의 합병가액은 코로나19 확산이후인 3월 하순이후 한달간 주가를 기준으로 결정됐다.당초 코스피 상장사 에이프로젠 KIC는 지난 6월 3일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 H&G(109960)와 합병하기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합병을 위한 주주확정기준일은 6월 29일이고, 합병을 위한 임시주총일은 8월 11일이다. 합병신주 상장예정일은 10월 21일. 에이프로젠 KIC는 지난 8일 제출한 정정 증권신고서에서 합병비율을 소폭 수정했다. 당초 에이프로젠KIC와 에이프로젠의 합병비율을 1대 16.3751883주에서 1대 16.1968859주로 1.1% 낮췄다. 비상장 유니콘 에이프로젠 가치를 소폭 낮춘 것이다. 실제 에이프로젠 KIC의 합병가액을 주당 1991원, 에이프로젠 H&G 합병가액은 676원으로 유지했지만, 에이프로젠은 1주당 합병가액을 3만2603원에서 3만2248원으로 355원(1.1%) 낮췄다. 합병신주 발행주식수는 8억3898만9489주로 종전(8억4822만5453주)보다 923만5964주(1.1%) 줄어들었다. 에이프로젠 KIC는 정정신고서 핵심투자위험에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연계 채권을 대규모로 발행해와 합병법인 에이프로젠 KIC의 미상환 사채원금은 1265억4500만원에 달하고, 해당 사채의 전환가능 총 주식수는 4124만8617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23.2%에 이른다”며 “다만 합병이후 700억원 규모 CB는 소멸될 예정으로 947만2259주(발행주식수의 17.8%)가 전환가능 총 주식수”라고 설명했다. 또한 합병가액 산정시 회사 주주에 대한 손실관련 법률적 분쟁 발생 위험도 명기했다. 에이프로젠 KIC는 “당사는 기준시가에 10% 할인율을 적용한 반면 에이프로젠 H&G는 기준시가가 자산가치보다 낮음에도 기준시가를 합병가액으로 산정했다”며 “합병법인 에이프로젠 KIC 김재섭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분 100%를 보유한 지베이스가 에이프로젠 KIC와 에이프로젠에 대해 각각 지분 14.67%, 49.63%를 보유한 반면, 에이프로젠 H&G에 대해선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실을 종합하면 특정 합병당사회사 주주들이 이같은 지분구조 차이로 합병비율이 적정하지 않아 손실 발생을 주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실제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김재섭 대표와 김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지베이스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된다. 비상장 유니콘 에이프로젠의 가치가 가장 크게 반영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1차 정정신고서 요청은 검토 범위가 광범위해 상당기간 걸렸지만, 이번 정정신고서 요구는 최대한 빠르게 작업해 기존 합병일정에 영향이 없는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에이프로젠 KIC는 8월 11일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2주 전인 오는 27일까지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 완료하고 효력이 발생하면 10월 6일을 합병기일로 한 기존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다. 27일까지 효력이 발생되지 않으면, 8월 11일 임시주총을 통한 에이프로젠의 코스피 시장 데뷔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
2020.07.20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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