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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한국판 뉴딜, 경제에 디지털·녹색 입힐 것"(상보)
  • 홍남기 "한국판 뉴딜, 경제에 디지털·녹색 입힐 것"(상보)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형 뉴딜 투자는 구체적으로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으로 세분화되며, 재원은 국비 114조1000억원, 지방비 25조2000억원, 민간 20조7000억원에서 충당된다.2025년까지 58조2000억원이 투자되는 디지털 뉴딜은 국가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한다. 홍 부총리는 “국가경제와 국민의 삶에 디지털이라는 옷을 입힐 것”이라며 “이를 통해 90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 산업에 5G·AI 접목…지능형 정부 탈바꿈”디지털 뉴딜은 세부적으로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생태계 강화 △비대면 산업 육성 △SOC(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로 나뉜다. D.N.A 생태계 강화는 크게 데이터경제 활성화와 5G·AI 융합 확산을 기본으로 한다. 2025년까지 38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1·2·3차 전산업에 5G와 AI를 접목·융합하고 5G·AI 기반의 지능형 정부로 탈바꿈해 디지털 대전환으로 스마트 사회를 실현할 것”이라며 “56만7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스마트병원·스마트학교 구축도 추진된다. 특히 스마트병원이 18개소 구축되고, 폐암·당뇨 등 12개 질환을 AI가 정밀 진단해주는 닥터앤서 2.0도 도입된다. 홍 부총리는 “국민에겐 편리한 일상을, 유망산업엔 성장의 발판을 주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도로·항만·도시·공간 등을 중심으로 SOC의 디지털화도 구축된다. 홍 부총리는 “물류체계를 고효율 지능형 시스템으로 전환해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2025년까지 73조4000억원이 투입되는 그린뉴딜은 크게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전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의 세 갈래로 추진된다. 홍 부총리는 “일자리 65만9000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공공임대주택과 보건소 등 노후건축물 23만호를 그린 리모델링으로 ‘제로 에너지화’를 본격 시작하고, 그린스마트스쿨도 본격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노후 상하수도에 AI를 통해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지능형 전략망 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전기차 113만대 등을 보급하고 노후 경유차 116만대 조기폐차를 지원해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으로 저탄소 친환경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딜 이후 국민 삶 증대, 국제환경변화 주도 가능”아울러 “녹색융합 클러스터 6개소 구축, 스마트 그린산단 10개소 조성, 스마트 생태공장 100개소 구축 등을 통해 녹색산업이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녹색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이후 스마트한 정부, 국토, 산업으로 국민의 삶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되고, 혁신 녹색사업으로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 논의를 주도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정부는 2025년까지 총 12조2000억원이 투자되는 안전망 강화를 통해 총 33만9000개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를 겪으며 고용충격과 소득격차, 복지사회 사각지대를 눈으로 똑똑하게 목격했다”며 “안전망을 강화해 경제주체의 복원력을 강화하고 향후 신산업 핵심인재 양성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구체적으로 고용충격으로부터 취업취약계층 보호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1367만명이었던 고용보험 가입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5년 2100만명까지 확대한다. 또 고용구조 변화에 따라 소프트웨어(SW), AI 핵심인재 10만명, 녹색융합 기술인재 2만명도 양성한다.홍 부총리는 “더 보호받고 더 따뜻한 나라, 실업불안을 벗어나는 등 좌절을 겪지 않는 포용국가, 튼튼한 안정망과 사람 투자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래세대가 2020년을 코로나19가 글로벌 팬데믹으로 번진 해로만 기억해선 안된다”며 “미래세대들이 2020년을 K방역으로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한국판 뉴딜이라는 담대한 여정을 시작한 첫 해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14 I 한광범 기자
삼성전자, 6G 시대 주도한다…“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 제공”
  • 삼성전자, 6G 시대 주도한다…“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 제공”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Experience)’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5세대 이동통신(5G)에 이어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 주도에 나섰다.삼성전자(005930)는 14일 차세대 통신 기술의 비전을 담은 ‘6G 백서’를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2030년경 본격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6G 시대에는 △초실감 확장 현실 (Truly Immersive XR(eXtended Reality),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 (High-Fidelity Mobile Hologram) △디지털 복제 (Digital Replica) 등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6G 시대 주요 트렌드로 △커넥티드 기기의 폭발적인 증가 △인공지능(AI) 활용 통신 기술 확대 △개방형 협업을 통한 통신망 개발 △통신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제시했다.6G에서는 최대 전송속도 1000Gbps, 무선 지연시간 100μsec로, 5G 대비 속도는 50배 빨라지고 무선 지연시간은 10분의 1로 줄어드는 등 다양한 면에서 획기적 성능 개선이 예상된다. 6G는 모바일 단말기의 제한적인 연산 능력을 극복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성 요소들의 최적화 설계가 필수적이다. 여기에 네트워크 구성요소들이 실시간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최적화하는데 AI가 기본 적용된다는 ‘네이티브 AI’ 개념이 적용된다. 또한, AI기술 발전과 사용자 정보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신뢰성 확보도 요구된다.삼성전자는 6G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연구가 필요한 후보 기술로 △테라헤르츠(THz) 주파수 대역 활용을 위한 기술 △고주파 대역 커버리지 개선을 위한 새로운 안테나 기술 △이중화(Duplex) 혁신 기술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 위성 활용 등 네트워크 토폴로지(Topology) 혁신 기술 △주파수 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주파수 공유 기술 △AI 적용 통신 기술 등을 꼽았다.6G는 내년부터 개념 및 기술 요구사항 논의를 시작으로 표준화가 착수되고, 이르면 2028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가 2030년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미래 통신 기술을 연구하는 선행연구 조직인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5G 경쟁력 강화와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을 중심으로 해외연구소,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6G 통신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개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5G 국제 표준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기술 제안과 표준화 완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5G 상용화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 통신사들에 5G 상용화 장비를 앞장서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대 10Gbps 초고속 통신이 가능한 28GHz 통합형 기지국, 단독모드(SA) 가상화 코어 장비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 AI와 드론을 활용한 네트워크 최적화 솔루션을 발표하는 등 5G 신기술 개발을 통한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부터 네트워크 장비, 통신 반도체 칩까지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며 5G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현재 5G 상용화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이동통신 기술의 한 세대가 10년인 점을 고려하면 6G 준비가 절대 이르지 않다”면서 “삼성전자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근간으로 6G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향후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개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7.14 I 피용익 기자
‘한강·낙동강 더 깨끗하게’…2030년까지 달성할 목표수질 강화
  • ‘한강·낙동강 더 깨끗하게’…2030년까지 달성할 목표수질 강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강과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물속에 있는 유기물의 오염 정도와 인의 총량 목표 기준을 대폭 낮췄다.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 마련에 나선다.자료=환경부 제공환경부는 2030년까지 한강과 낙동강 수계 일대의 각 지자체가 달성해야 하는 수질오염총량제 시도 경계지역에 대한 목표수질을 마련하고, 이달 안으로 이를 고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목표수질 대상 항목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총인이다. BOD는 물속에 있는 유기물의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고, 총인은 하천·호소 등의 부영양화를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로 물속에 포함된 인의 총량을 뜻한다.먼저 한강과 낙동강 수계에서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하는 목표수질은 BOD의 경우 올해 목표수질 대비 평균 13.5%, 총인의 경우 평균 27.2%를 낮추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한강 수계는 기존 시행 중인 6개 지점의 BOD의 목표수질을 25.4%를 낮춰 설정했다. 특히 ‘한강G(서울 하일동)’ 지점은 잠실 취수원 등을 고려해 총인 목표수질 기준값을 0.042㎎/L에서 0.039㎎/L로 7.1% 낮췄다. 또 한강상류 지역인 한강A(정선), 북한C(의암댐), 홍천A, 한강D(충주댐하류) 등 4개 지점은 BOD와 총인 값을 생활환경 기준인 ‘좋음’ 등급 이상으로 설정해 청정지역의 보전이 가능하도록 했다.이어 낙동강 수계는 8개 지점의 BOD의 목표수질을 올해 대비 평균 4.6% 낮추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 8개 지점 모두 총인 기준값을 평균 22.5% 낮췄고 특히 금호C(대구) 지점은 0.149mg/L에서 0.098mg/L로 34.2%를 낮췄다. 이는 낙동강 중·하류 수계에 취수장이 많이 있어 녹조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목표수질이 고시되면 각 시도는 해당 지역의 목표수질 달성을 위해 관할 단위유역별로 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할당하는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이후 시군은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또는 오염물질 배출시설 인허가, 개발사업 환경대책 등을 통해 기본계획에 따라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관리하게 된다.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는 2004년 경기 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농도 중심의 오염원 관리방식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지자체 협의를 거쳐 지역특성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도입됐다.이후 낙동강, 금강, 영산·섬진강은 2005년부터 의무제로 도입됐고, 한강의 서울·인천·경기 지역은 2013년부터 수질오염총량제가 의무화됐다. 내년부터는 강원·충북이 새롭게 총량관리 대상지역에 포함돼 한강수계 전체가 수질오염총량제 적용을 받는다. 금강 및 영산·섬진강 수계는 지난해 8월 목표수질을 고시했고 이번에 한강과 낙동강 수계에 대한 시도경계 목표수질 고시에 따라 4대강 수계의 차기단계 목표수질 설정이 모두 완료된다.환경부가 시도 경계지역 총 36개 지점에 대한 10년 후 목표수질을 설정하면 각 시도는 목표연도에 해당 수질을 달성하기 위한 수질관리를 시행해야 한다. 각 시도는 개발사업 시행, 공장 증설 등으로 오염물질 배출량이 증가할 경우 하폐수처리장 시설의 고도화, 가축분뇨자원화 시설 확충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수계 전체의 오염 총량을 관리해 수질을 보전한다.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4대강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으로 무분별한 난개발을 억제하고 친환경개발을 유도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수계 내 다양한 오염 원인을 분석하고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총량제 도입 등 수질오염총량제가 수질관리의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0.07.14 I 최정훈 기자
6월 車수출 37.4%↓…개소세 인하 덕에 내수만 41.9%↑
  • 6월 車수출 37.4%↓…개소세 인하 덕에 내수만 41.9%↑
  • 현대자동차 수출 선적부두의 모습(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로나19여파로 지난 6월 국내 자동차산업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소비세 인하 덕분에 내수 판매는 크게 늘었지만, 대부분 물량이 집중되는 수출이 크게 타격을 입었다. 다만 전기차 등 친환경차 분야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최악의 국면은 피했다.14일 산업통사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동월대비 생산은 10.8%, 수출은 37.4% 감소한 반면 내수 판매는 41.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내수 판매는 개별소비세 70% 인하가 6월에 끝나면서 ‘막차’를 타려는 수요로 전년대비 41.9% 늘어난 20만5709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치다. 제네시스 G80, 더뉴 그랜저 등 신차를 대거 출시하면서 국산차가 17만5023대가 팔렸다. 수입차의 경우 독일계 브랜드는 61.8% 늘어난 반면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진이 남아 일본계 브랜드는 30.7% 줄었다.수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여전히 부진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7.4% 줄어든 13만2514대에 그쳤다. 주요국 딜러 매장이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했지만, 재고 물량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7월 1~10일 수출이 7.3%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평가가 제기된다.이에 따라 자동차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10.8% 줄어든 29만7019대로 집계됐다. 해외 수출 부진을 그나마 어느 정도 내수판매로 메운 셈이다.코로나19에도 불구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59.3% 늘어난 2만1871대, 수출은 36.2% 늘어난 2만5064대를 판매했다. 상품별 친환경차 수출을 보면 아이오닉EV(33.2%↑), 코나EV(98.1%↑), 쏘울EV(128.4%↑), 니로EV(495.4%↑) 등 전 차량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산업부 관계자는 “수출이 바닥을 찍은 듯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직 완연하게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면서 “친환경차 판매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위안거리다”고 말했다.
2020.07.14 I 김상윤 기자
경기경제과학원,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 경기경제과학원,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 우수 아이디어 발굴과 제품화를 지원하는 ‘제7회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스마트 디바이스’는 PC와 스마트폰 등 단말기(디바이스)를 넘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AR·VR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지능화된 기기를 말한다.공모주제는 ‘ICT 스마트 디바이스’로,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제품으로 웨어러블, 홈/가전, 이동수단, 도시, 공장, 농·수·축산업, 공공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제안이 가능하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적극 행정 일환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디바이스 및 아이디어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참가신청은 내달 3일 오후 5시 ICT 디바이스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참가대상은 중고등학생과 대학(원)생, 예비창업자, 일반인은 ‘일반 부문‘에, 중소·벤처기업·스타트업(초기 기업)은 ‘기업 부문’에 지원하면 된다.공모전 우승자는 8월 지역 예선과 10월 본선을 거쳐 11월에 열리는 결선에서 최종 결정된다.지역 예선은 ICT 디바이스랩이 운영하는 전국 6개 지역(판교, 인천, 대구, 용인, 전주, 충북)에서 내달 1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며, 신청서에 체크한 희망 지역에서 심사를 진행한다.본선은 지역 예선에서 선발된 총 30개팀(기업부문 18개팀, 일반부문 12개팀)을 대상으로 10월 21~22일 이틀간 열려 결선에 참가할 6개 팀(기업부문 3개팀, 일반부문 3개팀)을 선정한다.본선진출팀은 시제품 제작 지원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참가자의 아이디어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11월에 개최되는 결선에서는 대상(과기정통부장관상) 2개 팀, 최우수상(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 4개 팀에 상을 수여한다.공모전을 통해 참가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다양하다.본선 진출 30팀을 대상으로 ‘ICT융합 품질인증’ 획득을 지원하며, △5G 통신모듈 탑재 디바이스 단말 검증 무료지원(건당 2000만원) △IPv6 인증 무료지원(건당 6∼700만원) △MMoIP 인증 무료지원(건당 6∼700만원) △네트워크장비 보안성 확인 인증 무료지원(건당 5∼600만원) △EMC/EMI 시험인증 무료지원 △ICT융합제품 통신모듈 적합성 시험과 WiFi OTA 인증 지원(80% 할인) 등의 혜택을 선택적으로 제공한다.11월 중 개최될 예정인 시상식에서 대상에는 과기정통부장관상과 상금을 기업부문(상금 500만원), 일반 부문(상금 200만원) 각 1팀에게 수여하며, 최우수상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은 기업부문 (상금 300만원), 일반부문 (상금 100만원) 각 2팀에게 수여한다.또한 시상에 그치지 않고 공모전 결과가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우수 디바이스는 MWC 등 국내외 ICT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0.07.14 I 김미희 기자
가성비 샤오미 등장…40만원대에 만나는 최초 외산 5G폰
  • 가성비 샤오미 등장…40만원대에 만나는 최초 외산 5G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10 라이트 5G’ 코스믹 그레이 제퓸샤오미 공식 온라인 판매업체 액정나라(대표 이시준)가 중국 샤오미의 저가 고성능 5G폰 ‘미 10 라이트 5G’ (Mi 10 Lite 5G) 통신향공기계 모델의 사전예약을 한다.통신향공기계 모델이란 국내 통신사의 소프트웨어나 기본 앱 등이 모두 탑재된 공기계폰으로, 사실상 자급제 단말로 봐도 무방하며 SKT향/KT향/LGU+향으로 각각 출시된다.기존 자급제폰과 달리 가입 중인 통신사 5G 서비스의 편리하고 원활한 사용을 위해 국내 최초로 공식 선보이는 유형의 상품군이다.예를 들어 SKT고객의 경우 SKT향 공기계 모델을 구매하면 T멤버십/T월드 등의 필수 앱.을 별도 설치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5G 버전의 미 10 라이트는 LTE와도 호환가능하며, 국내 출시 가격 45만1000 원으로 6G/128G 코스믹그레이(Cosmic Grey) 단일 모델이다.최초의 외산 5G폰이자, 40만원대 가성비를 자랑하는 저가 모델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미 10 라이트통신향공기계 모델의 사전 예약판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11번가/쿠팡/액정나라 자사몰 등을 통해 진행되며, 해당기간 구매 전 고객에게는 샤오미 IT 생태계 제품 인기 3종인 ‘레드미 고속충전 보조배터리 20000mAh(Redmi Power Bank 20000mAh)’, ‘미 밴드 4(Mi Band 4)’, ‘미 체지방 체중계 2(Mi Body Composition Scale 2)’가 무상 증정된다.포토 리뷰 행사 예정으로 사진과 사용 후기 등을 남겨 우수 포토 리뷰어로 선정된 고객에 한해 UV살균기 ‘안티코 1,3’과 CIO2소독제 ‘안티코라이트’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포토 리뷰 행사는 정식 발매일인 1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액정나라 이시준 대표는 “높은 가격부담으로 5G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적인 온라인 휴대폰 구매를 위해 양질의 기종들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7.14 I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조정계수 상향 주목-유안타
  • SK텔레콤 조정계수 상향 주목-유안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통신 업종 합산이익의 개선 외에도 상대적인 이익 메리트가 높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는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정기변경에서 SK텔레콤의 조정계수 상향조정으로 편입비중 2배 증가가 예정됐다”며 “리밸런싱(재조정) 수요가 4684억원”이라고 전망했다. 조정계수 변화 케이스 - 16.2월 SK 텔레콤 편입비중증가(표=유안타증권 제공)조정계수 상향 종목은 일반적으로 외국인 지분율의 급락 과매도가 배경이다. 이번 SK텔레콤의 경우 최근 1년간 평가 대비 낮은 수준에 위치해 매수접근에 부담을 낮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6년 2월 MSCI의 편입비중 증가 발표 이후 SK텔레콤은 시가총액 대비 0.92% 상승했다. 당시 SK텔레콤의 실적 하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리밸런싱 기대 수급이 유입됐다. 지난 2월 정기변경 당시 LG유플러스의 4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SK텔레콤은 마이너스(-) 34.2%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KT는 컨센서스가 -28.9%로 하향조정됐다.고경범 연구원은 “이번 정기변경에서 통신 3사 모두 상향조정폭이 높은 점에서 이전 조정계수 케이스와 다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2월 기관의 스탠스가 부정적이었던 배경이 5G 관련 실적훼손으로 본다면, 2분기 컨센서스 개선은 기관 매도출회 가능성을 낮출 요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2월 LG유플러스 비중변경 때만 해도 통신 업종의 이익비중은 SK텔레콤의 2.0% 수준에 지나지 않았지만 최근 통신업종의 이익비중은 2.71%까지 상승했다. 특히 지난 13일 기준 SK텔레콤 외국인 지분율은 35.71%, 최근 1년간 저점이었던 지난 6월 25일 기준(35.64%)과 비교하면 0.07%포인트 상승했다. 고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유니버스 전체의 하향조정이 가파른 점도 배경이지만, 상대적으로 견조한 이익레벨이 부각될 소재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2020.07.14 I 이지현 기자
현대차, 2분기 실적 선방 전망…'내수화 환율이 방어'-DB
  • 현대차, 2분기 실적 선방 전망…'내수화 환율이 방어'-DB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DB금융투자가 현대차(005380)의 올해 2분기(4~6월) 경영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시장의 우려 대비 선방하리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기존 12만원으로 유지했다. 현대차의 현재 주가는 1주당 10만1500원(13일 종가 기준)이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펴낸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올 2분기 실적은 내수와 환율이 방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21% 감소한 21조304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줄어든 33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증권가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2951억원)보다는 많은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도매 판매량이 작년 2분기보다 42% 감소했다”면서도 “글로벌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평균 판매가격(ASP)이 가장 높은 내수 시장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수익성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특히 제네시스의 경우 평균 판매가격이 7000만~8000만원대로 추정되는 GV80과 G80 등 고가 차량 위주로 작년보다 121% 증가한 약 4만 대가 판매됐다”며 “올해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220원으로 지난해보다 5% 약세였지만 기말 환율이 1203원으로 전분기보다 16원 강세를 보이는 등 환율 환경 역시 우호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내수 시장에서의 고가 차량 판매와 고환율이 실적 방어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가파른 판매 물량 감소를 고려해 현대차의 올해 매출액 추정치를 종전보다 4%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글로벌 경쟁사는 대부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이에 반해 현대차는 악조건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며 실적과 미래 모두 경쟁사 대비 뒤질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경영 실적 및 전망
2020.07.14 I 박종오 기자
잘 나가던 나스닥, 2%대 급락…한국판 뉴딜 발표
  • [뉴스새벽배송]잘 나가던 나스닥, 2%대 급락…한국판 뉴딜 발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제껏 없었던 초유의 사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증시는 예측보다 설명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 뉴욕증시는 전날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관련 소식에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으나 간밤에는 다시 2%대 급락했다. 핵심 기술 기업 주가가 급반락했기 때문이다. 일부 급등 대형주는 과매수 상태라는 전문가 견해도 나왔다.미·중 간 갈등은 보다 격화될 전망이다. 폼페이오가 민감한 남중국해 영유권 관련 문제에 중국의 주장을 정면으로 공격하면서 긴장 수위를 한 층 높였다. 아직까지 실물 경제가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 환경은 복잡해지고 있다. 국내에선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을 발표한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美 코로나19 백신 소식에도…나스닥 2%대 하락1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10.5포인트) 상승한 2만6085.8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4%(29.82포인트0 하락한 3155.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226.60포인트) 급락한 1만0390.84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그동안 상승 랠리를 이어가다가 간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 와중에 코로나19 관련 긍정적인 소식은 일부 종목을 상승으로 이끌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패스트 트랙(Fast Track)’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이날 각각 4%, 10.5% 급등했다. 반면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12% 하락했는데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16% 이상 상승에서 5% 가까운 하락으로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3% 이상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도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3%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매튜 멀레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전반적인 증시 랠리가 여전히 매우 좁은 범위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급등 대형주는 과매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이날 오후 한국판 뉴딜 발표문재인 대통령은 이날(1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국민에게 알리는 보고대회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 의장은 한국판 뉴딜의 대표 사업과 기대효과, 제도개선 과제 등을 설명한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화상으로 실시간 연결돼 그린뉴딜과 관련한 보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시에 있어 분명 호재지만 과연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폼페이오 “중국,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완전히 불법”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중 갈등에 다시 불을 지폈다.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대해 중국이 일방적으로 영해 및 해양 자원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정면으로 공격했기 때문이다.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을 내고 “남중국해 대부분의 해양 자원들에 대한 베이징의 주장은 그것들을 통제하기 위한 괴롭힘 활동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불법이라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G2 간의 끝없는 갈등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美, 6月 재정적자 1000조원 돌파…또 ‘사상 최대’코로나19의 여파로 미국 6월 연방 재정적자가 역대 최대인 1000조원을 넘어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지난달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8640억달러(약 1039조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 달 기준으로 지난 4월 7380억달러를 넘어서는 신기록이다.경기부양책을 집행하면서 많은 예산이 소요됐다는 분석이다. 미 의회가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키면 연간 재정적자 전망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국제유가 1%대 하락, 금 값은 3거래일 만 반등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논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45달러) 떨어진 4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현행 원유감산 합의의 연장 여부 등을 논의하는 오는 14∼15일 양일간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10개 산유국의 연대체) 회의를 앞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감산량을 현재 970만 배럴에서 770만 배럴로 줄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국제 금값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20달러) 오른 1814.10달러에 마감했다. 언제까지 경기부양책을 위한 돈을 찍어낼 수 있을까. 대표 안전자산을 향한 베팅은 계속되고 있다.
2020.07.14 I 유준하 기자
롯데마트 "'숙성 민어회' 부담 없이 집에서 즐기세요"
  • 롯데마트 "'숙성 민어회' 부담 없이 집에서 즐기세요"
  •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마트는 프리미엄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는 ‘숙성 민어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일주일간 자연산 민어를 활용한 ‘숙성 민어회(120g)’를 1만 6800원에 판매한다.최근 프리미엄 보양식에 대한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급 생선인 민어회를 준비했다. 실제로 올 4~5월 롯데마트의 프리미엄 보양식 매출을 살펴보면 장어가 118.4%, 전복이 40.6% 등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민어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 여름철에 접어들면 자연산 민어의 경우 kg당 7~8만원까지 올라간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수 소비가 줄면서 제주도 모슬포항 산지 가격 기준으로 40% 가량 감소한 kg당 3만원 후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고급 생선인 민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숙성 민어회’는 제주도 모슬포항에서 자연산 민어를 이케지메 (신경을 순식간에 끊어서 즉사 시키는 기술)로 처리한다. 활어의 스트레스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사후경직은 최대한 늦춰 선어의 신선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이런 과정을 거친 민어는 본래 가지고 있던 본연의 감칠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숙성 과정을 통해 ‘이노신산(inosinic acid)’이 활성화 되면서 감칠맛이 극대화 되기 때문에 고급 일식집에서 맛 볼 수 있는 숙성회의 맛을 구현하게 된다.이노신산이란 자연계에서 얻을 수 있는 조미료 성분으로 생선회의 감칠맛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또한, 숙성된 민어회는 해썹(HACCP) 시설을 갖춘 가공장에서 가공, 포장MAP(가스치환포장)을 통해 상품의 안정성도 확보했다.양승욱 롯데마트 수산MD(상품기획자)는 “일식집에서 판매하는 숙성 민어회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상품”이라며 “고급 생선인 민어를 보양식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14 I 함지현 기자
‘두채에 30억’ 종부세 6800만원대…40억짜리 1주택은 882만원
  • ‘두채에 30억’ 종부세 6800만원대…40억짜리 1주택은 882만원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서울에 총 30억원치 주택 두 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라면 내년엔 종합부동산세로 680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재산세는 별도다. 반면 40억원짜리 고가주택 1채를 10년간 보유했다면 약 10% 증가하는 데 그친다.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7·10 부동산 대책으로 다주택자와 단기보유 1주택자에 대한 세금이 폭탄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시장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홍남기(사진 왼쪽 첫줄 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종부세 인상폭은 다주택 여부와 주택 보유기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예를 들어 1주택자인 65세 A씨가 서울에 시세 36억원짜리 아파트를 10년간 보유중이라면 올해 내야 할 종부세는 756만원이다. 내년 A씨의 집 공시가격이 31억원에서 34억원으로 10% 오른다고 가정할 경우 그가 내야 할 종부세는 882만원으로 16.7%(126만원) 증가한다. 반면 58세의 B씨가 같은 주택을 3년간 보유한 경우 종부세는 올해 1892만원에서 내년 2940만원으로 55.4%(1048만원) 늘어난다. 1주택자는 60세 이상 고령자(최대 30%) 및 장기보유에 따른 공제율(최대 40%)을 적용받기 때문에 공제유뮤에 따라 세부담이 크게 갈린다. 합산 시세가 1주택자와 비슷해도 다주택자의 세부담은 더욱 크다. 1주택 실수요자를 보호하자는 정책 취지에 따른 것이다.올해 공시가격이 각각 15억원, 13억원에서 내년 16억5000만원, 14억원으로 오른 서울 아파트 2가구를 보유한 C씨는 종부세 부담액이 올해 2650만원에서 내년 6856만원으로 158.7%(4206만원)나 급증하게 된다.서울·대구·부산에 위치한 아파트 3가구를 갖고 있는 D씨의 경우 올해와 내년 공시가격이 각각 15억원에서 16억5000만원, 13억원에서 14억5000만원, 8억7000만원에서 9억5000만원으로 늘었다면 합산 공시가격은 36억7000만원에서 40억5000만원이 된다. 이때 종부세는 올해 4179만원에서 내년 1억754만원으로 157.3%(6575만원) 껑충 뛴다.주택 보유 여부 등에 따른 종부세 부담 변화. 기획재정부 제공양도세도 보유·거주기간에 따라 차이가 크다. 15억원짜리 주택을 20억원에 팔아 양도차익 5억원을 남겼다고 가정할 때 보유기간에 따라 양도세가 달라진다. 1년 미만 보유했던 E씨는 양도세가 현행 기준이라면 1억9900만원에서 개정 후 3억4825만원, 1년 이상~2년 미만 보유한 F씨는 1억7360만원에서 2억9850만원으로 각각 74.7%(1억4925만원), 71.9%(1억2490만원) 오른다.반면 해당 주택을 3년 보유하고 같은기간 거주한 G씨는 양도세가 5970만원으로 변동 없다.12·16대책에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에 거주기간 요건을 추가하면서 10년간 주택을 보유했어도 거주 여부에 따라 양도세 부담이 다르다.10억원에 취득한 주택을 10년 보유 후 20억원에 팔았어도 10년 내내 거주한 H씨의 양도세는 2273만원으로 개정 전후가 같지만 2년만 거주하고 8년은 임대한 I씨는 양도세가 8833만원으로 288.6%(6560만원)나 오르게 된다.양도세 과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증여 등의 꼼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통상 증여세 부담이 더 크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12억원에 산 주택이 20억원이 돼 양도차익이 8억원 발생한 주택의 경우 양도세는 최대 5억4000만원(조정대상지역 3주택 이상)이지만 증여세는 이보다 많은 6억4000만원이다. 다만 정부는 증여 시 취득세율 인상 등을 통해 시장 상황에 대응한 필요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2020.07.14 I 이명철 기자
췌장암, 효과 있는 항암제 많이 나와 '난공불락' 아닌 치료 가능한 암
  • [굿닥터]췌장암, 효과 있는 항암제 많이 나와 '난공불락' 아닌 치료 가능한 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췌장암은 제때 치료받기 어려운 질병에 꼽힌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위내시경과 초음파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소화불량 증상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췌장이 보내는 위험 신호는 아닐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암 중에서도 특히 ‘췌장암’은 ‘곧 죽는다’는 인식이 강한 암이다. ‘난공불락 암’으로 알려진 췌장암 분야 명의 윤유석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췌장암은 ‘포기’가 아닌 ‘치료’ 가능한 암”이라며 “최근 발전한 치료법들로 생존율이 점차 높아지는 만큼 췌장암에도 희망적인 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밝혔다.◇갑자기 체중 감소하면 의심12일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췌장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률 8위로, 인구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생활, 보편화한 영상검사 시행에 따라 매년 발생률이 증가한다. 지난 2011년 이후 전체 암 발생률이 연평균 2.6%씩 감소하는 반면, 췌장암은 1999년 이후 줄곧 발생률이 증가한다. 지난 2017년 발생한 췌장암 환자 수는 7032명에 달했다. 이는 2011년(3926명)에 비해 6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다행인 점은 췌장암 진단이 늘고 있는 만큼 치료성적 또한 점차 향상된다는 점이다. 지난 15년간 10%를 밑돌던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이 최근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이제는 수술 가능한 췌장암의 경우 최대 30%까지도 5년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췌장은 위 가장 뒤쪽에 있는 길이 15㎝, 무게 75~100g 정도의 가늘고 긴 장기다. 소화 효소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몸속 깊숙이 위치한 탓에 초음파와 혈액검사로도 초기에는 암을 진단하기 어렵다. 또 암이 커지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암’으로도 불린다.비교적 특징적이라 할 수 있는 주요 증상은 복부 및 허리 통증, 급격한 체중 감소, 황달이 나타나는 것 등이다. 명치 부위와 허리, 등 쪽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소화불량 및 식욕부진, 한 달 이내 평균 체중의 10% 이상 감소가 나타나면 췌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황달은 환자의 50%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하지만 암이 담관을 막지 않고 췌장의 꼬리 부위에서 발생할 경우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 밖에 갑자기 당뇨가 발생하거나 잘 조절되던 당뇨가 조절되지 않는다면 췌장암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췌장암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위험 요인은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를 끊었을 경우라도 10년이 지나야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만큼 낮아질 수 있다. 때문에 하루빨리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다른 위험 요인은 가족력이다. 췌장암 환자의 약 10%가 유전적 소인이 있어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병 위험이 3~6배 증가한다. 따라서 직계 가족 중 50세 이전에 췌장암에 걸린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거나 나이에 상관없이 두 명 이상 췌장암을 앓았다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5년 생존율 30%까지 높아져 완치도 가능윤유석 교수는 췌장암의 치료 성적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한다. 과거 췌장암은 수술로 절제를 해도 5년 생존율이 10∼20% 수준이었다. 또 진단 당시 약 50%의 환자들이 전이성 췌장암을 갖고 있어, 이들의 중간 생존 기간은 6개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윤 교수는 “최근 췌장암에 효과적인 항암제의 개발 및 치료성적이 향상되면서 수술 후 5년 생존율을 30% 이상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전이성 췌장암의 경우에도 중간 생존 기간을 1년 정도로 예상할 수 있게 됐다. 환자 삶의 질도 훨씬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또 진단 당시 수술적 절제가 힘든 경우에도 수술 전 항암치료를 통해 암의 크기를 줄인 뒤 수술을 할 수 있어 완치하는 환자도 점차 늘고 있다.하지만 췌장암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만으로는 부족하다. 췌장암은 어느 한 군데 국한하지 않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쉽게 된다. 때문에 수술 당시에는 보이지 않던 암세포들이 숨어있다가 자라서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러한 전이나 재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수술 후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를 적절히 선택해 병행해야 한다. 결국 췌장암 치료 핵심은 수술,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를 포함한 복합적 치료를 환자들이 얼마나 잘 완수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윤 교수는 “효과적인 약제들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치료요법들이 가능해지고, 환자들의 생존 기간이 점차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이전에는 가능하면 수술적 절제를 우선 시행했다. 하지만 수술 후 높은 재발이 문제였다. 최근에는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선별해 이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 수술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치료성적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수술할 수 없는 환자들의 경우에도 항암제를 쓰면서 생존기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환자의 의지와 긍정적 마음가짐이 중요췌장암이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높고 완치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췌장암에 대한 치료성적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최대한 위험 요인을 줄여 예방하고 진단 후에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흡연과 음주, 고칼로리 식사를 피해야 한다. 또 평소 당뇨가 있거나 가족 중 췌장염 혹은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별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윤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암이라는 질병이 가져다주는 심리적 압박감과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불안감에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생각은 오히려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췌장암 완치가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윤유석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가운데)가 췌장암 환자를 수술하고 있다. 그는 “췌장암은 낙공불락의 암이 아닌 ‘치료’ 가능한 암”이라며 “최근 발전된 치료법들로 생존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포기하지말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희망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20.07.14 I 이순용 기자
'100조원' 뉴딜 관련株 '들썩'…약발 이어질까
  • '100조원' 뉴딜 관련株 '들썩'…약발 이어질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 종합 계획 발표를 앞두고 관련 종목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다만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 관련주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거란 관측이 나온다. 되레 정부 발표 이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데일리 김다은]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까지 수소차와 태양광, 인터넷 업종 종목들은 대폭 상승했다.수소 관련 핵심 제품인 연료전지 제조사인 두산퓨얼셀(336260)과 에스퓨얼셀(288620) 주가는 각각 27%, 19.5% 올랐다. 수소탱크를 생산하는 일진다이아(081000)는 34.8% 수소충전소 기업인 효성중공업(298040)은 11.8% 상승했다.풍력타워 제조업체 씨에스윈드(112610)(33.1%) 풍력 발전기 구조물 제조업체 삼강엠앤티(100090)(28.2%), 동국S&C(100130)(23.1%), 씨에스베어링(297090)(30.4%), 유니슨(018000)(17.9%)도 모두 큰 폭 상승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만드는 OCI(010060)(26.8%) 한화솔루션(009830)(26.2%)도 상승했다. 디지털 뉴딜 관련 업체들도 마찬가지로 크게 올랐다. 원격의료 솔루션 업체 인성정보(033230)(6.6%)와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 유비케어(032620)(22.2%), 클라우드 기반 원격 솔루션 전문 기업 알서포트(131370)(36.7%),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전문기업 누리텔레콤(040160)(13.4%) 등이 상승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 계획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란 두 축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향후 5년 동안 약 100조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디지털 뉴딜 내용은 5세대(5G) 국가망 확산과 클라우드 전환, 농어촌 초고속 인터넷망·공공시설 와이파이 구축 등이다. 그린 뉴딜은 친환경 기술 기업을 지원하고 낡은 공공 인프라를 보수하는 일명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뉴딜 구성안에 대해 “짧은 시간 안에 그랜드한 구상을 잘 만들어냈다”고 평가했고, 오는 14일 직접 종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다만 뉴딜 관련 종목 주가 상승폭은 문 대통령의 구상안 발표일이 가까울수록 줄어들고 있다. 발표 이후에는 하락 전환하는 등 되레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대가 선반영된 탓에 이벤트 소멸에 따라 추가 상승 탄력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씨에스윈드의 경우 지난 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을 기록하다가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 떨어졌다. 유비케어의 경우 전날 약 8% 상승했던 것에 비해 이날 1%대 올라 오름폭을 줄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형 뉴딜정책은 국내 경제와 산업 및 증시에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지난주 일정이 공개된 이후 정책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돼 단기 서프라이즈 효과와 상승 동력은 약화됐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치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이 2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하락 반전하며 정반대의 흐름을 기록한 것과 같다”며 “결과가 발표된 순간 기대감이 소멸되고 실제 펀더멘털에 대한 인지를 시작해 주가 상승이 멈추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07.13 I 고준혁 기자
7월부터 개소세 인상 역풍..상반기 국산차 판매 신기록
  • 7월부터 개소세 인상 역풍..상반기 국산차 판매 신기록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적게는 -30%부터 반 토막이 난 경우가 허다하다. 예외인 국가가 딱 하나 있다. 우리나라다. 지난 6월 국산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전반기 내수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80만89대를 판매했다. 최근 5년래 최고치다.우리나라도 1~2월 판매량은 급락했다. 코로나-19가 일부 원인이었지만 지난해 말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된 게 컸다. ‘기다리면 다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주지 않을까’라는 기대 심리까지 커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지 않았다.정부는 결국 3월부터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다시 시작했다. 인하 폭을 더 늘려 70% 감면했다. 5.0%였던 개소세는 1.5%로 뚝 떨어졌다. 소비자들은 부리나케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역대급 신차도 출시돼 시기적으로 딱 들어맞았다.현대차는 지난 3월 7세대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을 내놓으면서 판매량이 껑충 뛰었다. 6월 1만대를 넘기면서 4년만에 1만대 클럽에 재가입했다.기아차는 최근 출시한 신차 K5, 쏘렌토가 좋은 반응을 얻는다. 두 차량 모두 1만대를 넘겼다. 개소세 인하 혜택이 없었다면 기대하기 힘들었던 기록이다. 지난해 기아의 국내 판매량 1위 카니발도 이번 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제네시스의 G80은 신형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엄청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5,6월 합쳐 7000대 이상 기록했다.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은 4,5월 월 판매량 4000대를 넘기며 승승장구하다 지난달 3.0 디젤엔진 출고정지라는 악재를 맞았다. 현재 가솔린 모델만 판매 중이지만 6월에 3728대를 판매했다.르노삼성 역시 개소세 인하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 3월 신차 XM3를 착한 가격에 출시했다. 더불어 개소세까지 인하돼 가격은 더 저렴해졌다. 깨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기아 셀토스를 4월 판매량에서 이기기도 했다. 출시한 지 5년이 넘은 '오올드 보이' QM6도 가성비 정책이 빛을 보면서 지난 6월 역대 최대치인 6000대 판매를 넘겼다.쉐보레와 쌍용차도 개소세 인하 혜택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내수 판매 9000대 선까지 돌아왔다.개소세 70% 인하 혜택은 6월부로 종료됐다. 7월부터는 작년 수준인 30%로 인하 폭이 줄어든다. 제조사들 역시 벌써부터 긴장한 눈치다. 쉐보레와 쌍용은 일부 차종에 한해 감면 차액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각에서는 “할인 폭이 줄어든 데다 선구매 수요도 끝나 다시 1,2월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0% 인하도 기한은 연말까지다. 다시 내년이면 세율 5.0%로 돌아온다. 정책이 들쑥날쑥하면 결국 소비자에겐 혼란만 가중할 뿐이다.
2020.07.13 I 유호빈 기자
녹십자·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카운트다운
  • 녹십자·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카운트다운
  • 13일 오전 신천지교회 성도가 경북대병원 대한적십자사 차량 안에서 혈장 공여를 하고 있다. (사진=신천지예수교회)[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제약 바이오기업의 대표 기업인 GC녹십자(006280)와 셀트리온(068270)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기 시작했다. 임상 시험은 셀트리온이 먼저 시작하지만 임상 단계나 개발은 GC녹십자가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선 집단면역 형성이 불가능하다는 게 확인돼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녹십자는 혈장 치료제를, 셀트리온은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13일 제약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두 기업 중 사람 대상 임상 착수는 셀트리온이 조금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식약척에 이미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지만 GC녹십자는 아직 IDN 제출 전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달 중에는 IND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번주는 아니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이르면 이달 중에 임상 시험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서정진 셀트리온은 그룹회장은 지난달 23일 한 스타트업 박람회에서 임상 착수일을 ‘이달 16일’로 밝히기까지 했다. 다만 임상은 당국 허가가 있어야 가능하기에 16일이 실제 셀트리온 임상 착수일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식약처 관계자는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계획을 심사 중”이라며 “승인이 떨어지면 ‘의약품안전나라’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안전나라는 식약처가 운영하는 의약품통합정보 시스템으로 임상시험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다.임상 단계는 2상부터 시작하는 GC녹십자가 1상부터 하는 셀트리온보다 앞설 전망이다. GC녹십자는 당국과 1상을 생략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혈장 치료제는 완치자 몸 속의 혈장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독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임상 1상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주로 약의 안전성(독성 여부)을, 임상 2상은 환자를 대상으로 약의 효과 및 효과를 나타내는 적정 용량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있다. 정부는 혈장 치료제의 품목허가까지 연내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선 임상 단계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임상 2상 정도에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면 3상을 하지 않더라도 조기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급박한 상황에서 의약품을 한시적으로 제조·판매·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긴급사용승인이나 임상 2상을 끝낸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행을 조건으로 시판을 승인하는 조건부판매허가 등의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얘기다.녹십자는 혈장 확보가 관건이다. 혈장 치료제는 코로나 회복기 환자 혈장에서 항체가 들어 있는 면역 단백질만 걸러내 고농도로 농축해 만든다. 혈장은 혈액 구성 요소 중 적혈구·백혈구·혈소판이 빠진 누런빛의 액체 성분이다. 따라서 혈장 치료제는 일반 의약품처럼 대량생산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완치자 1명에서 기증받은 혈장으로는 코로나19 환자 0.3~0.5명에 사용할 수 있는 혈장 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 녹십자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384명이 혈장 기증 의사를 밝혔고 이 중 179명의 혈장 채취가 끝났다. 전문가들은 대략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최소 혈장 공여자를 130명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속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선 혈장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항체가 감염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감소한다는 지적도 있어 혈장 공여에도 적정 시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우 경북대 감염내과 교수는 “6개월, 9개월 후에는 항체가 떨어질 것으로 보여 3개월 전후에 혈장을 기증해주는 게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녹십자에 따르면 집단 혈장 공여에 나서기로 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이 이날부터 대구 경북대 병원에서 혈장 기증에 나섰다. 녹십자는 이번주 500명 분의 혈장 채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셀트리온은 확보한 최종 항체 후보군이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도 효과를 나타내는 등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셀트리온이 확보한 항체 후보군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에서 확인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G614)를 무력화하는 중화능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변종 바이러스에서 10배 넘는 효과를 나타내 최근 수도권 등에서 전파력이 큰 G형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G형은 주로 해외 입국자가 보유한 바이러스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녹십자와 셀트리온 모두 임상 시험 환자를 확보해야 하는 걸림돌도 넘어서야 한다. 이주연 국립보건연구원 신종감염병매개체연구과장은 “방역이 잘 되다 보니 역설적으로 임상 환자 확보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혈장 치료제, 항체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데 환자 모집에 어려움이 없도록 정부 내부적으로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3479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기준 40명대에서 60명대를 오가고 있다.
2020.07.13 I 노희준 기자
이용자 권리? 탑골감성?…01X고수와 싸이월드 백업 논란
  • 이용자 권리? 탑골감성?…01X고수와 싸이월드 백업 논란
  • SK텔레콤이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에 대해 안내하는 공지. (사진=SK텔레콤 홈페이지)[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정당한 이용자의 권리 주장인가? 아니면 탑골감성에 기반을 둔 단순한 과거 집착인가?’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 종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01X번호를 고수하려는 이들과 폐업이 기정사실화한 싸이월드 데이터 백업 논란을 놓고 엇갈리는 반응들이 나온다. 소비자 권리에 방점을 찍고 이들을 옹호하는 측도 있고, 기업의 비용부담이나 신기술 혜택 거부에 대한 시선도 있다.◇헌재 “인격권 제한 안 돼” 위헌확인 기각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이날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 등 광역시에서 2G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 6일 광역시를 제외한 강원도·경상도·세종특별자치시·전라도·제주특별자치도·충청도에서 2G 서비스를 종료한 데 이은 2차 종료다.SK텔레콤은 오는 20일에는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에 2G 서비스를 중단하고 27일 서울을 끝으로 모든 2G 서비스를 종료한다. SK텔레콤 2G 서비스 종료 대상자는 약 38만4000명이고 이중 010 번호를 사용 중인 10만명을 뺀 약 28만명이 01X 번호를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010통합반대운동본부 01X 이용자 일동’은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정부정책과 기업경영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제는 그나마 남아 있던 01X 번호유지를 위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마저 철저하게 짓밟혔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이미 지난달 24일 패소한 ‘번호이동 청구소송’ 항소심에 대해서도 “대법원 상고를 진행하며 2주 이내 관련 소장을 제출할 방침”이라고 엄포를 놨다.과거 SK텔레콤이 독점으로 사용했던 011 앞번호에 대한 이용자 충성도는 다른 01X번호에 비해 높다. SK텔레콤이 겪는 송사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하지만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힐 확률은 극히 낮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헌법재판소 역시 지난 2013년 “이동전화번호는 유한한 국가자원으로서 (중략) 청구인들의 인격권,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재산권이 제한된다고 볼 수 없다”며 이동전화 식별번호 통합추진 위헌확인(2011헌마63·468) 사건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KT(030200)는 일찌감치 2G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고 LG유플러스(032640) 역시 멀지 않은 시기에 서비스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중단 일정은 정해지지는 않았다”면서도 “서비스 중단의 가장 큰 요인은 망 노후화 등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말 기준으로 약 45만명 정도가 2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이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싸이월드이용자 데이터보호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 대부분 사진 확인 못 하는 상태”스마트폰과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국내에서 약진하기 이전인 2000년대 초 젊은이들의 감성을 책임졌던 싸이월드에 대한 사연은 더 구구절절하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싸이월드 폐업 전 데이터 백업하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글쓴이들은 “작은 사진이라도 추억 하나 건진 것에 감지덕지”라거나 “이미 대부분의 사진이 확인조차 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하소연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직접 사진을 저장하면서 과거에 대한 추억이나 사연을 공유하고 있다.다만 싸이월드 서버가 기존 데이터를 상당 부분 소실하면서 과거 이용자들이 이를 온전히 복원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전기통신사업법은 ‘부가통신사업자가 그 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휴업하거나 폐업하려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휴업 또는 폐업 예정일 30일 전까지 그 내용을 해당 전기통신서비스의 이용자에게 알리고 (후략)’는 조항 등 때문에 싸이월드 측에 데이터소실과 관련한 법적인 책임을 묻기도 쉽지 않다.정치권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허은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싸이월드라는 일개 기업의 폐업과 회생이 아니다”며 “3200만명 우리 국민이 그간 쌓아온 140억장의 사진과 20억개의 다이어리, 그리고 5억개의 배경음악 등 모든 이용자 데이터 역시 사라지게 되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허 의원은 지난 10일 개최한 ‘싸이월드 이용자 데이터 보호를 위한 긴급 간담회’ 내용을 바탕으로 “싸이월드 사태를 바탕으로 갈수록 고도화되는 디지털 경제 시대 이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개인정보 보호법’ 두건의 개정안을 일명 ‘싸이월드 데이터 보호법’이라는 명칭으로 곧 발의할 예정”이라며 “이 법은 이용자가 기업에 대해 자신의 개인정보 및 데이터에 대해 회수할 권리를 부여하는 내용으로 정보 주체의 정보 주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허 의원도 지적했듯이 현재 싸이월드의 데이터 서버 비용은 연간 기준 약 6억 원에 달한다. 결국 기업에게 일방적으로 데이터 보존 책임을 지울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비책 역시 논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020.07.13 I 유태환 기자
한국테크놀로지, 샤오미 최초 5G폰 '미 10 라이트 5G' 출시
  • 한국테크놀로지, 샤오미 최초 5G폰 '미 10 라이트 5G' 출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중국 샤오미의 총판을 맡고 있는 한국테크놀로지(053590)가 외국산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초로 5G가 적용된 스마트폰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한국테크놀로지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갖춘 스마트폰 및 하드웨어 업체인 중국 샤오미(小米)의 주력 스마트폰인 ‘미 10 라이트 5G(Mi 10 Lite 5G)’를 오는 17일 국내 공식 출시하며, 13일부터 나흘간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 ‘미 10 라이트 5G’ (사진=한국테크놀로지)‘미 10 라이트 5G’는 샤오미가 자랑하는 미(Mi)시리즈의 최신 모델로 플래그십(고급) 스타일의 화면과 뛰어난 카메라 성능으로 독일과 스페인 등 서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돼 주목받은 바 있다. 이 기기에는 초고가 스마트폰과 견줄 만한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돼있으며 모바일 플랫폼을 통합해두는 ‘X52’ 모뎀을 통해 ‘초연결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5G 환경에서의 활용이 가능하다. 카메라는 최신 수준인 4800만화소에 달하는 인공지능(AI) 쿼드 카메라가 장착됐고, 6.57인치 아몰레드(AMOLED) 트루 컬러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최적화된 색 정확도를 구현한다. 또한 야간모드 등을 지원해 이를 통한 시각적 성능 구현은 물론 비디오 콘텐츠 등의 제작도 가능하다. 또한 대용량 배터리와 고속 충전을 지원해 하루 종일 영상 콘텐츠 시청과 게임을 플레이해도 무리가 없다. 국내 출시 가격은 45만1000원으로 색상은 코스믹 그레이(Cosmic Grey) 단일 모델이다. 해당 기기는 우수한 성능을 갖춘 5G 단말기임에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샤오미는 가격 경쟁력 외에도 전국 서비스센터를 통한 2년 무상 애프터서비스(A/S) 정책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 10 라이트의 사전 예약판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16일까지 나흘간 SK텔레콤(017670) T다이렉트숍,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을 통해 진행된다.사전 예약구매 전 고객에게는 샤오미의 인기 제품 중 3종인 ‘레드미 고속충전 보조배터리 20000mAh(Redmi Power Bank 20000mAh)’, ‘미 밴드 4(Mi Band 4)’, ‘미 체지방 체중계 2(Mi Body Composition Scale 2)’를 무료로 증정한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샤오미 미 10 라이트 5G 출시와 함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Mi 에어닷S(Redmi AirDots S) △Mi 스마트 선풍기 Pro(Mi Smart Standing Fan Pro) △Mi 스마트 홈캠 360 1080p(Mi Home Security Camera 360°1080p) 등 유럽 시장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3 종의 신상품을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2020.07.13 I 권효중 기자
‘두채에 30억’ 종부세 6800만원대…40억짜리 1주택은 882만원
  • ‘두채에 30억’ 종부세 6800만원대…40억짜리 1주택은 882만원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7·10 부동산 대책으로 세금 폭탄이 쏟아진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1주택을 장기 보유하는 실수요자는 세금 인상 효과가 크지 않다며 진화에 나섰다. 40억원짜리의 고가주택이어도 10년간 갖고 있었다면 종합부동산세 인상률은 10%대에 그치고 양도소득세도 보유·거주요건 충족시 세부담이 변화 없다는 것이다.홍남기(사진 왼쪽 첫줄 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종부세 인상폭은 다주택 여부와 주택 보유기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예를 들어 65세의 A씨가 서울에 위치한 아파트 1가구를 10년간 갖고 있고 공시가격이 올해 31억원에서 내년 34억원으로 올랐다면 종부세는 올해 756만원에서 내년 882만원으로 16.7%(126만원) 오른다. 58세의 B씨가 같은 주택을 3년간 보유한 경우 종부세는 올해 1892만원에서 내년 2940만원으로 55.4%(1048만원) 늘어난다. 1주택 장기보유와 고령자에 대한 세제 적용이 다르기 때문이다.합산 시세가 1주택자와 비슷해도 다주택자의 세부담은 더욱 크다. 1주택 실수요자를 보호하자는 정책 취지에 따른 것이다.올해 공시가격이 각각 15억원, 13억원에서 내년 16억5000만원, 14억원으로 오른 서울 아파트 2가구를 보유한 C씨는 종부세 부담액이 올해 2650만원에서 내년 6856만원으로 158.7%(4206만원)나 급증하게 된다.서울·대구·부산에 위치한 아파트 3가구를 갖고 있는 D씨의 경우 올해와 내년 공시가격이 각각 15억원에서 16억5000만원, 13억원에서 14억5000만원, 8억7000만원에서 9억5000만원으로 늘었다면 합산 공시가격은 36억7000만원에서 40억5000만원이 된다. 이때 종부세는 올해 4179만원에서 내년 1억754만원으로 157.3%(6575만원) 껑충 뛴다.주택 보유 여부 등에 따른 종부세 부담 변화. 기획재정부 제공양도세도 보유·거주기간에 따라 차이가 크다. 15억원짜리 주택을 20억원에 팔아 양도차익 5억원을 남겼다고 가정할 때 보유기간에 따라 양도세가 달라진다.1년 미만 보유했던 E씨는 양도세가 현행 기준이라면 1억9900만원에서 개정 후 3억4825만원, 1년 이상~2년 미만 보유한 F씨는 1억7360만원에서 2억9850만원으로 각각 74.7%(1억4925만원), 71.9%(1억2490만원) 오른다.반면 해당 주택을 3년 보유하고 같은기간 거주한 G씨는 양도세가 5970만원으로 변동 없다.12·16대책에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장기보유특별공제에 거주기간 요건을 추가하면서 10년간 주택을 보유했어도 거주 여부에 따라 양도세 부담이 다르다.10억원에 취득한 주택을 10년 보유 후 20억원에 팔았어도 10년 내내 거주한 H씨의 양도세는 2273만원으로 개정 전후가 같지만 2년만 거주하고 8년은 임대한 I씨는 양도세가 8833만원으로 288.6%(6560만원)나 오르게 된다.양도세 과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증여 등의 꼼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통상 증여세 부담이 더 크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12억원에 산 주택이 20억원이 돼 양도차익이 8억원 발생한 주택의 경우 양도세는 최대 5억4000만원(조정대상지역 3주택 이상)이지만 증여세는 이보다 많은 6억4000만원이다. 다만 정부는 증여 시 취득세율 인상 등을 통해 시장 상황에 대응한 필요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2020.07.13 I 이명철 기자
5G 전자파 인체 무해..측정 시간 줄여 5G단말기 출시 빨라져
  • 5G 전자파 인체 무해..측정 시간 줄여 5G단말기 출시 빨라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9년 10월 16일, 스위스 취리히 시내 스위스콤 근처 풀스5 광장 전봇대에 붙어 있는 ‘STOP 5G’ 스티커. 스위스에서 일부 정치권 등은 5G의 전자파 발생 우려를 이유로 기지국 구축을 반대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해 유럽 출장때 스위스 취리히 시내 풀스5 광장 전봇대에는 ‘STOP 5G’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스위스에서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5G의 전자파 발생 우려를 이유로 기지국 구축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측정결과, 5G 휴대폰이나 기지국에서 나온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국립전파연구원이 5G 휴대전화를 출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전자파 측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LTE 수준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8GHz와 3.5GHz 5G 휴대전화의 신제품 출시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5G 전자파,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수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는 5G 휴대폰과 기지국, 생활제품·공간 등 총 6종에 대해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을 모두 만족했다.음성데이터 통화, 대용량메일 전송, 동영상 시청 등 실제 사용 환경에서 5G 휴대전화의 전자파흡수율을 측정한 결과 기준(1.6W/Kg) 대비 1.5 ~ 5.8% 수준으로 나타난 것이다. 시장 출시를 위해 최대 출력상태에서 전자파흡수율 평가를 받은 5G 휴대전화가 기준 대비 평균 43.1%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사용 환경에서 전자파흡수율은 최대 출력상태보다 낮은 수준이다.국립전파연구원, 측정 지침 바꿔휴대폰이 출시되려면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에 적합한지 전자파 인체노출량을 시험해야 하는데, LTE와 달리 5G는 안테나가 많고 여러 빔(beam)을 사용하는 관계로 인증시험을 위한 측정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이에 전파연구원은 모든 경우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자파가 최대인 조건을 찾아 측정함으로써 인체도 보호하고 측정도 간소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측정지침을 마련했다.5G 휴대폰 출시 빨라져개선된 측정지침을 적용할 경우, 28GHz 5G 휴대폰은 측정시간이 LTE와 유사한 40일 수준으로 단축되고, 그에 따라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간소화된 3.5GHz 5G 휴대전화의 측정시간도 2주에서 1주로 더 빨라지게 된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이번 측정지침을 마련함으로써 국민이 보다 빨리 최신 5G 휴대전화 제품을 손에 쥘 수 있게 되고,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28GHz 5G 휴대전화도 차질없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전자파 인체영향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면서도 측정절차를 효율화하고 간소화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7.13 I 김현아 기자
샤오미, 5G폰 국내 첫 출시..출고가 45만1천원
  • 샤오미, 5G폰 국내 첫 출시..출고가 45만1천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10 라이트 5G’ 코스믹 그레이 제퓸중국 업체 샤오미(小米)가 자사의 주력 제품인 미10 라이트 5G(Mi 10 Lite 5G)를 17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외국 기업이 5G폰을 국내에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미10 라이트의 국내 버전은 통신사향과 전 통신사 공기계향으로 출시되며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미코리아몰, SK텔레콤 T다이렉트샵 등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사전 예약 판매는 7월 13일(월)부터 7월 16일(목)까지진행되며, 해당 기간동안 구매 고객 전원에게 샤오미 생태계 제품인 ‘레드미 고속충전 보조배터리 20000mAh(Redmi Power Bank 20000mAh)’, ‘미 밴드 4(Mi Band 4)’, ‘미 스마트 체중계 2(Mi Smart Scale 2)’로 구성된 3종 세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출고가 45만1천원..‘코스믹 그레이’ 단일 모델로 출시미10 라이트는 국내에 출시된 외산 및 중저가 제품 중 최초의 5G 스마트폰이다. 이례적으로 각 통신사별 공기계향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기계향 제품은 기존 자급제 제품과 동일하게 쓰고 있던 유심만 장착하면 언제 어디서든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미10 시리즈의 플래그십 화면과 카메라 성능을 계승한 미10 라이트 5G는, 48MP AI 쿼드 카메라 설정과 6.57인치 AMOLED 트루컬러 디스플레이로 최적화된 색 정확도를 자랑한다. 야간 모드 2.0, AI 다이나믹 스카이스캐핑(AI Dynamic Skyscaping), 브이로그 모드 등 최상의 사진 및 영상 촬영 기능과 결합한 최고 수준의 시각적 성능으로, 아름답고 놀라운 비디오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퀄컴 765G 5G 모바일 플랫폼과 통합된 X52 모뎀을 갖춘 미10 라이트 5G는 초연결 라이프스타일에서의 빠른 5G 경험을 제공한다. Kyro 475 칩 프로세서 등을 탑재해 강력한 컴퓨팅 성능과 효율적인 운영 체제 역시 보장한다.416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최대 20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해, 한번의 짧은 시간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으며, QC3.5와 FFC를 지원한다.미10 라이트 5G의 국내 출시 가격은 45만1000 원으로 6G/128G 코스믹 그레이(Cosmic Grey)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2020.07.1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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