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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獨 "5G 통신망서 화웨이·ZTE 부품 없앨 것"…中·화웨이 ‘발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독일이 향후 5년 동안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에서 중국의 화웨이 및 중싱통신(ZTE)의 부품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기로 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백도어 등을 통해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은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며 반발했다. (사진=AFP)11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독일 정부와 보다폰, 도이체텔레콤, 텔레포니카 등 독일의 이동통신망 운영 사업자들은 2026년 말까지 5G 핵심 네트워크에서 중국 화웨이와 ZTE가 만든 부품을 제거하기로 합의했다. 이외 전송선이나 기지국 등 물리적인 부분을 포함해 접속 및 전송 네트워크에서는 2029년까지 중국산 부품을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핵심 네트워크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즉 데이터가 집중되는 망을 뜻한다. 기업들은 낸시 페이저 독일 내무장관 명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동통신망을 운영하는 사업자로서 독일의 핵심 네트워크는 물론 시민, 기업, 국가의 의사소통을 보호하고 있다”며 “우리는 안보 위험을 줄이고 과거와 달리 일방적인 (중국산 부품에 대한) 의존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도 같은 성명에서 “사보타주(파괴공작)와 스파이 행위의 위험을 감안할 때 안전하고 탄력적인 통신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치명적일 수 있는 취약성과 종속성을 피하기 위해선 신뢰할 수 있는 제조업체에 의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오랜 기간 러시아 석유·가스에 크게 의존하다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위기를 겪었다. 이에 다른 부문에서도 특정 국가에 의존해선 안된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왔고, 이번 조치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 독일 5G 네트워크에서 중국산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에 달한다.화웨이는 즉각 반발했다. 화웨이의 대변인은 “자사 기술이 사이버 안보 위험이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나 시나리오는 없다”면서 “우리는 독일에서 혁신적이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통신 장비 공급업자로 발전해왔다. 고객 및 파트너와 건설적이고 개방적인 방식으로 협력하고, 사이버 안보의 개선과 진전을 촉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ZTE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경제, 무역 및 기술 문제를 정치로 전환하는 것은 정상적인 기술 교류를 방해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독일 주재 중국 대사관도 성명을 내고 기술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경쟁자를 억압하려는 시도이자 노골적인 정치 차별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대사관은 “독일 정부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잠재적인 안보 위험을 근거로 5G 네트워크에서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가 생산한 부품을 제거하기로 했다”며 “화웨이와 ZTE 등은 오랫동안 독일에서 합법적으로 경영을 해왔으며 독일의 디지털화에도 적극 공헌했다. 사이버 안보 위험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독일의 이러한 움직임은 양측 간 상호 신뢰를 심각하게 손상시킬 뿐 아니라 중국과 유럽 간 관련 분야의 미래 협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은 강력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며, 중국 기업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은 중국이 독일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만큼, 이번 조치가 양국 간 무역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독일 정부는 지난주 국가안보를 이유로 폭스바겐 자회사가 중국 국유기업에 매각되는 것을 차단했다. 중국은 또 지난달 중국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 유럽연합(EU)과도 무역 갈등을 빚고 있다.
- 테슬라, 로보택시 발표 연기설에 급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9%, 2% 급락했다. 이날 공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번 지표는 매우 고무적이었다”며 “인플레 목표치 2%로 가는 길은 이런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는 금리 인하를 정당화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도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전날 73.4%에서 이날 92.7%로 높아졌고 올해 3번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 비중도 26.2%에서 41.7%로 상승했다.하지만 그동안 고공 행진 했던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는 뒷걸음질쳤다.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3.6%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순환매(종목별 키 맞추기)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41.03, -8.4%)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8% 넘게 급락했다. 로보택시 공개가 연기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오는 8월8일로 예정됐던 ‘로보택시 데이’ 행사를 10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젝트팀에 프로토타입 개발 시간을 추가로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테슬라에서는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월가의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 댄 아이브스(웨드부시 소속) 애널리스트는 “일정 연기가 사실이더라도 테슬라의 AI 및 로봇 기술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내 점유율이 2분기에 49.7%로 하락해 사상 처음으로 50%가 깨진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항공(DAL, 44.99, -4.0%) 미국의 메이저 항공사 델타항공 주가가 4% 하락했다.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델타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5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 154억7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 감소한 2.36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37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델타는 이어 3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2~4%로, EPS 가이던스를 1.7~2달러로 제시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시장 예상치 각각 5.6%, 2.05달러를 밑돌았기 때문이다.에드 바스티안 CEO는 “기록적인 수준의 강력한 여행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좌석 공급이 수요를 웃돌면서 승객당 수익성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델타는 프랑스 노선에 경쟁력이 있는 항공사인데 올 하반기 파리 올림픽에 따른 객실 가격 급등 및 무더운 날씨 등으로 일반 여행객들의 프랑스 여행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1358.56, 4.1%) 기업용(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설계 기업이자 글로벌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0대 1의 주식분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준일은 내달 1일이며, 8일부터 분할 후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총 22만633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창용, 제29차 EMEAP 총재회의 참석차 14일 출국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제29차 EMEAP(Executives‘ Meeting of East Asia and Pacific Central Banks) 총재회의’와 ‘제13차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한은은 “이 총재가 오는 14~16일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개최되는 제29차 EMEAP 총재회의 및 제13차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4일 출국해 17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EMEAP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간 협력 증진과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된 중앙은행간 협의체다. 회원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 중앙은행이다.한은이 의장직을 수행했던 제16차 회의 이후 금융감독기구를 별도로 두고 있는 역내 국가의 해당기구 수장들을 특별초청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이 초청돼 회의가 개최되고 있다.이 총재는 EMEAP 총재회의에 참석해 동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경제·금융 동향, 무역·투자 부문 역내 통화결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통화금융안정위원회(MFSC) 등 EMEAP 산하 기구들의 활동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또한 이 총재는 EMEAP 중앙은행 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 참석해 디지털 시대의 금융혁신에 대한 규제 및 감독, 새로운 글로벌 규제가 역내 금융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내수 회복' 정부·KDI 3개월째 '엇박자'…"하반기 회복은 공통"(종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내수 회복 조짐’이 경기 회복에 가세하고 있다는 분석을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연속 이어갔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내수 회복이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과는 3개월째 발이 맞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전 분기 대비’(정부)와 ‘전년 동월 대비’(KDI)라는 분석 시점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며, 하반기로 가면 내수 회복이 회복할 수 있다는 관점은 공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서울의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 ‘내수회복 조짐’vs KDI ‘내수회복 가시화 안돼’ 3개월째 기획재정부는 12일 ‘2024년 7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과 수출 호조세에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총평만 놓고 보면 지난 6월의 언급과 유사하다. 그린북에서 ‘내수 회복 조짐’이 언급된 것은 지난 5월부터 3개월째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까지 둔화된 것을 고려돼 지난 6월 그린북에서의 ‘물가 상승세 둔화’라는 표현은 ‘물가 안정 흐름’으로 변경됐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총평은 지난달과 동일하며, 6월 물가 흐름을 반영하고 오는 25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월말 나오는 산업활동동향 등을 보고 추가 조정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부와 마찬가지로 매월 최근 경제동향을 내놓는 KDI는 내수에 대해 다른 판단을 보이고 있다. KDI는 지난 8일 ‘7월 경제동향’을 통해 “내수 회복세가 가시화되지 못하면서 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하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5월부터 ‘내수 회복 조짐’을 언급한 것과는 3개월째 반대되는 진단을 유지한 것이다. 시계열을 넓혀 봐도 KDI는 지난해 12월부터 내수에 대해 ‘둔화’, ‘부진’이라는 표현을 사용중이다. 실제 지표를 보면 재화소비 등 내수를 구성하는 요소들의 최근 흐름은 KDI의 우려를 뒷받침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재화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1년 전보다 2.3% 줄어들어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3.1%) 이후 15년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서비스업 소비를 엿볼 수 있는 서비스업 생산 지표도 같은 기간 2.1~ 늘어나는 데에 그치고, 설비투자 역시 지난 2월부터 4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상반기 기준 역대급 수준을 보였던 수출(3348억 달러)을 내수가 좀처럼 따라잡지 못하는 것이다. ◇ “비교 시점 차이에서 기인…하반기 ‘회복’ 인식은 공유”이러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시각 차이에 대해서 기재부는 기관별 비교 시점이 달라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같은 산업활동동향 지표를 KDI는 ‘전년 동월비’로 보고, 정부는 ‘전기 대비’로 보고 있는데 GDP도 전기 대비로 보는 것처럼 전기 대비 기준이 흐름을 볼 때 맞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1년 전과 단순히 비교하는 경우 중간 흐름이 어떤지 살펴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도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KDI는 물론, 한국은행 등 다른 기관들도 하반기에 민간 소비와 설비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상반기 견조했던 수출이 소비와 투자로 파급되고, 하반기에는 물가 안정화에 금리 등 부담도 줄어들 가능성을 열어놨다”며 “기관들도 하반기 내수 회복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동향을 내놓을 때 일부 ‘워딩’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전반적인 회복 조짐에 대해서는 동일한 의견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표에 비해 일반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좋지 않다는 상황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상반기 ‘신속집행’ 기조를 강조해왔으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집중 지원 패키지를 내놓기도 했다. 정부는 이달 그린북에서도 이와 같은 정책들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조했다. 김 과장은 “아직까지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물가, 고용, 임금 등으로 경기 회복의 온기가 이어졌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표상 생산이나 소비 등이 먼저 올라오고, 체감경기가 뒤이어 회복돼 격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프로티아, 말 알레르기 진단키트로 美 프리미엄 시장 공략한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체외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티아(303360)가 미국 프리미엄 진단키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프로티아는 말의 알레르기 질환을 진단하는 다중진단 검사키트(Anitia Equine IgE I/ Anitia Equine IgE II)를 개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프로티아)사람과 마찬가지로 말도 꽃가루 등 공기 중의 물질, 음식에 포함된 특정 물질(이하 알러젠)에 알레르기가 있다. 말에서 관찰되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증상은 아토피성 피부염, 여름철 계절성 재발성 피부염, 곤충 물림 과민증 등이 있다.신제품은 병렬식 라인형 배열(PLA) 방식을 적용해 짧은 검사 시간에 높은 정확도로 초목, 꽃가루, 곰팡이, 진드기, 벌레 등 말의 다빈도 알레르기 원인물질 120종을 진단한다. 말 알레르기 제품으로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종류를 검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편의성도 개선했다. 기존의 알레르기 진단방법인 피부자극시험은 털을 깎고 알러젠을 직접 주사해 반응을 관찰하므로 검사 방법이 불편했다. 신제품은 소량의 혈청을 사용해 보다 쉽게 말의 알레르기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결과와 수의사의 소견을 종합해 진단 및 처방을 내리는 데도 도움을 준다.세계 말의 사육 두수는 약 6000만 마리다. 이중 미국에 1000만 마리가 분포돼 있다. 가장 큰 시장 규모다. 이어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자이온 마켓 리서치(Zion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말 헬스케어 시장은 2023년 3조 5000억 원에서 연평균 약 6.1% 성장해 2032년에는 6조 원 규모로 커진다. 개나 고양이에 비해 사육 두수는 적으나 고가의 동물로 프리미엄 시장으로 꼽힌다. 경마, 승마 등 말산업은 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큰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프로티아는 신제품을 이달 말 미국 시카고의 미국진단검사학회(ADLM) 전시장에서 인체 알러지 진단제품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프로티아 관계자는 “해외 거래처의 요청과 말 헬스케어 시장의 잠재적 성장성을 고려해 신제품을 만들게 됐다”며 “기존 반려동물 알레르기 진단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미국, 러시아,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일본 등 14개국을 대상으로 신제품 마케팅을 선제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소액주주 권리 강화…'이사 충실의무' 상법 개정 토론회 23일 개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야당에서 소액주주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이사의 충실의무를 강화하는 상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오는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주주의 비례적 이익과 밸류업’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22대 국회에서 열리는 첫 상법 개정 토론회다. 해당 토론회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경제더하기연구소, 주주경제신문이 후원한다. 토론회에서는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나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 분석:상장기업 ROE와 자본비용’을 발표할 예정이고, 이어 이상훈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밸류업과 이사충실의무’ 발표를 다룰 예정이다. 이밖에 손창완 연세대 교수, 황현영 자본지장연구원 박사, 박유경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 EM 주식부문 대표, 강석구 대한상의 본부장, 김선웅 변호사(경제개혁연대), 최치연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 과장 등이 패널 토론에 참석한다. 토론회를 주최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한국의 증시가 코리아디스카운트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선진형 주식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지혜를 모으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업활동의 이익이 주주에게 고루 돌아가고, 더불어 기업가치도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위한 ‘진짜 밸류업’을 위해 앞으로도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