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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 부진 전망에 캄보디아 사태까지…‘날개 잃은’ 항공株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항공 관련 종목들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가격 경쟁 심화로 운임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최근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 등으로 동남아 노선 수요 둔화 우려까지 커진 영향이다.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지난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항공 종목을 포함한 KRX 운송 지수는 지난 9월 이후 6.9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7.67%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진에어는 지난 17일 52주 신저가로 마감했으며, 제주항공(089590)·에어부산(298690) 등도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도 한 달 새 5%, 4%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항공 종목 부진의 핵심 요인은 실적 악화다. 증권가가 전망한 진에어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40.14% 감소한 2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의 영업이익 감소 폭은 60%에 달할 전망이다. 추석 연휴가 10월로 밀리며 9월 수요가 이연됐고, 미국 이민 규제 강화로 미주 노선 이용률이 하락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업황 개선 전망도 제한적이다. 러시아 노선은 여전히 폐쇄 상태고, 동남아 노선은 수요 회복세가 더디다. 일본 노선은 정체 국면에 들어섰고, 운임은 공급 정상화와 경쟁 심화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물가 상승 기조로 인건비·공항 이용료 등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며 항공사들은 수익성 압박에 놓여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연휴 효과로 국제선 수송량은 증가하겠지만, 4분기 남은 기간 국제선 여객 운임 약세,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연료비와 공항 관련비 등 영업비용 증가에 따라 성수기 및 연휴 효과에도 하반기 전반에 걸쳐 항공사들의 수익성은 부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최근 캄보디아 사태 등으로 동남아 지역 치안 우려가 커진 점도 악재로 꼽힌다. 오정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동남아와 미국 노선의 여객 부진은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잇따른 실종 사건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자 정책 변동성에 따른 수요 감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진단도 나온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이미 3분기 실적 쇼크 가능성을 반영했다”며 “이제부터는 2026년까지의 중장기 관점에서 반등 모멘텀을 모색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항공화물 부문 턴어라운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이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볼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운임 상승 제한 등으로 단기 시너지는 크지 않지만,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 노선 네트워크 강화, 탑승률 제고, 규모의 경제 효과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빅테크 수장들 경주 집결…APEC서 AI 협력 논의한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엔비디아, 구글 등 빅테크 기업 수장들이 오는 28일 경북 경주로 총집결한다. 이들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디지털, 기후, 금융 등 다양한 핵심 의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한상공회의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포럼인 ‘2025 APEC CEO 서밋’을 오는 28~31일 경주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APEC CEO 서밋 의장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맡았다. 최 회장은 28일 저녁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29일 개회사를 비롯해 31일 폐회사와 의장 인수인계식까지 행사 전반을 총괄 지휘한다. 이번 서밋에는 APEC 21개 회원국 가운데 정상급 인사 16명과 글로벌 기업 CEO 1700여명이 참석한다. 주제는 ‘브릿지, 비즈니스, 비욘드(3B)’로 △지역경제통합 △AI·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 시대적 과제를 논의한다.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안토니 쿡·울리히 호만 MS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한자리에 모인 AI 빅샷들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제조·에너지 분야 리더들도 대거 모인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J&J) CEO, 다니엘 핀토 JP모건 부회장, 쩡위췬 CATL 회장 등이 참석한다. 주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비롯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등 국제기구 인사들도 참여해 AI를 매개로 한 산업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메타, 징둥닷컴 등 주요 플랫폼 기업 임원진과 최수연 네이버 CEO, 이홍락 LG AI연구원장 등 국내 주요 테크 리더들도 함께 한다.(사진 왼쪽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모리스 창 TSMC 창업자.올해 CEO 서밋은 기존 2박 3일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확대된다. 총 20개 세션과 특별연설, 정상연설 등 85명의 연사가 참여해 19시간 이상 집중 논의한다. 30일에는 각국 정상 연설을 비롯해 △소버린 AI 전략 △아태 디지털 시장 성장 △AI 반도체 메가 인프라 프로젝트 △친환경 공급망 구축 △미래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생태계 △디지털 화폐와 국제 금융시장 전망 등을 논의한다.올해 CEO 서밋의 차별화 포인트는 정상과 글로벌 CEO 간의 직접 소통이다. 참가 기업들은 APEC 정상·장관과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투자·협력 기회를 구체적으로 발굴한다. 공식행사 외에도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AI·방산·조선·디지털자산·에너지·유통 등 핵심 산업을 다루는 퓨처테크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K-테크 이노베이션 쇼케이스에서는 국내 혁신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이 밖에 와인·전통주 페어, K-뷰티·웰니스 체험관, 미술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 경쟁력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한국형 비즈니스 외교’를 전개할 예정이다.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와 딜로이트의 공동 분석 결과 이번 APEC의 경제효과는 약 7조4000억원, 고용 창출은 2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CEO 서밋은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바꾸는 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개막…지속가능성장 논의[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번 주(20~24일)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가 인천에서 열린다. 또한 노동 및 기업환경 관련 통계자료도 잇따라 나온다. (사진=기재부)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2025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열리며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올해 APEC 정상회의 주제 아래, 역내 AI 등 디지털 경제의 가속화, 산업·인구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혁신, 금융, 재정 및 구조개혁의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다.1일차인 21일에는 재무장관회의 개회를 시작으로, 오찬과 만찬을 겸하며 △세계·역내 경제금융전망 △디지털금융 △재정정책 △차년도 재무장관회의 주제 등 기타 이슈 논의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2일차에는 ‘혁신과 디지털화’를 주제로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간 최초의 합동세션을 개최하고, 이어서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기 위해 재무·구조개혁 장관과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간 최초의 합동 오찬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구조개혁장관회의를 개회하여 2개 세션에서 구조개혁의 역할과 향후 방향, 시장·기업환경 개선을 논의한다.3일차에는 경제적 잠재력 실현, 기타 이슈 논의 등 2개 세션을 진행하고, 합동 기자회견을 끝으로 사흘 간의 회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국가데이터처는 노동 및 기업환경 관련 자료를 발표한다. 22일엔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낸다. 올해 정규직·비정규직 근로자 현황과 산업별 비정규직 규모, 근로자의 고용 안정성, 평균 근로 시간, 월평균 임금 등에 대한 수치가 공개된다. 23일에는 ‘2024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잠정)’를 발표한다. 지난해 활동 기업 수와 신생·소멸기업 현황에 대한 수치가 제시될 예정이다. 기업의 1·5년 생존율, ‘가젤기업’ 등 고성장기업 현황에 대한 통계치도 공개될 전망이다.다음은 기재부, 국가데이터처,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0일(월)07:4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08:20 부총리 간 간담회(장관, 비공개)10:30 제8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1차관, 인천 인스파이어)12:05 부총리-경제분야 경인사연 기관장 워크숍(장관, 세종국책단지)△21일(화)~23일 APEC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장관, 인천 인스파이어)09:00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성과공유 컨퍼런스(장관, 인천 인스파이어)14:00 국무회의(1차관, 대통령실)△22일(수)14:30 장애인기업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23일(목)15:00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비공개)16:00 제14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개최(장관, 서울청사)△24일(금)11:00 부총리-GCF 사무총장 면담(장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20일(월)07:40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07:40 초혁신경제 기후·에너지·미래 대응 및 K-붐업 분야 5대 프로젝트 추진계획 발표11:00 구윤철·배경훈 부총리, 부총리 간 간담회 개최11:30 제8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 개최15:30 경제분야 경인사연 기관장 워크숍 개최 결과△21일(화)10:00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성과공유 컨퍼런스 개최11:00 APEC 재무장관회의 부총리 개회사 12:00 2025 인구주택총조사 인터넷·전화 조사 시작으로 본격 개시19:00 APEC 재무장관회의서 역내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글로벌 리더십 발휘△22일(수)10:00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합동세션 부총리 모두발언 12:00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12:00 KDI FOCUS ‘온라인 플랫폼 거래상지위 남용행위 규제 개선 방향’16:00 2차관, 장애인기업 현장방문19:00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합동세션 개최△23일(목)12:00 2025 농림어업총조사 조사요원 모집12:00 2024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잠정)15:00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최종 결과16:30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17:00 제14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개최17:00 10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24일(금)12:00 3/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26일(일)12:00 센서스 100년, 2025 인구주택총조사의 4대극지 조사 참여 독려12:00 부총리-GCF 사무총장 면담 결과12:00 제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개최
- "재산세 1% 때리면 고가주택 보유하겠나" 구윤철, 보유세 구상
- [워싱턴=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15부동산대책의 후속으로 보유주택의 수가 아닌 가격에 따라 세부담이 늘도록 보유세를 개편하겠단 구상을 밝혔다. 보유세 부담은 높이고 거래세 부담은 낮춰, 거래 활성화를 꾀하겠단 방향성도 재확인했다.구윤철 부총리, G20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연차총회 동행기자단 간담회(사진=동행기자단)구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는 보유세 부담은 낮고 양도소득세는 크다 보니 잠금효과가 굉장히 크다”며 “고가주택 보유가 굉장히 (세금)부담이 되는데 팔 때엔 가볍다면 시장에 매물이 나오고 거래가 활발히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우리나라의 통상적인 재산세율(0.1~0.4%)보다 수 배 높은 미국 사례도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미국처럼 재산세를 1% 매긴다면 50억원 주택보유자는 1년에 5000만원씩 내야 한다”고 짚었다. 소득이 적은 이들은 고가주택 보유를 고집하기 어려워질 것이란 취지다.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은 보유 주택 수 아닌 가격에 초점을 맞춰 조정할 뜻을 내비쳤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강화에 대한 문제의식에서다. 구 부총리는 “50억원짜리 집 한 채를 보유한 이보다 5억원짜리 세 채를 보유한 사람이 세금을 더 많이 낸다고 하면,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느냐”고 반문했다.구 부총리는 “취득·보유·양도 단계 전반에서 어떠한 정합성을 갖고 끌고 가야 할지, 연구용역을 바로 하려 한다”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국민 공감을 얻는 과정을 거쳐 언제든 정책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올해 세제개편안에 담았던 주식세제 증세안이 철회 또는 완화 수순을 밟고 있는 데 대해선 “기재부가 물러선다는 개념은 아니다”고 했다. 주식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 강화 방침 철회에 이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35%)에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히면서 ‘정책 후퇴’ 비판이 일자 내놓은 입장이다.구 부총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없애고, 부동산 대신 생산적 금융으로 돈이 몰리게 하기 위해 정책 전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전향적 입장을 취한 것”이라며 “응능부담 원칙을 가벼이 여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호황 속에 한미 관세협상도 잘된다면 한국경제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대전환 로드맵으로 경제를 부스팅시키고 경제 규모를 키워 선순환하게 만들겠다”고 역설했다.한편 구 부총리의 이번 방미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이뤄졌다. 구 부총리는 취임 후 첫 등판한 국제무대에서 IMF·WB 총재 등과 만나 한국의 AI 대전환, 초혁신경제 정책 전략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한미 통상협상의 카운터파트인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물론, 캐나다의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 재무장관 등과도 만났다.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15일 저녁(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계기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양자간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사진=기재부)구 부총리는 “미중갈등처럼 국제기구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단 점을 느꼈다”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은 같은 편처럼 보이지만 기후 문제에 입장차가 첨예하고, 국제기구의 지분 조정에선 미국·일본과 중국의 입장차가 크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미국이 의장국이 되면 G20과 IMF, WB 운영도 미국 중심 방향으로 바뀔 것 같다”며 “예를 들어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를 강화하니 미국은 국제기구 통해서 아프리카에 희토류 투자를 확대하라고 할 수 있다. 국제기구의 자원 재배치가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방한…경주 APEC 참석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칩 대표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한다.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사진=엔비디아)19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2025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황 CEO는 이번 방문에서 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기술 혁신과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엔비디아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올해 대한민국은 경주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황 CEO가 참석할 예정인 APEC CEO 서밋은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황 CEO의 APEC 방문은 단순히 행사 참석을 넘어 한국의 AI 및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한미 기술 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별도로 만날지도 주목된다.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들은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과 관련해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고성능의 정보 처리 반도체인 ‘엔비디아 드라이브’를 적용한 ‘커넥티드 카 운영 체제(ccOS)’를 2022년부터 출시하는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의 모든 차량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엔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엔비디아의 AI 칩, 로보틱스 플랫폼(아이작), 디지털 트윈(옴니버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차, AI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 코스피 고공행진 어디까지…이번주 3850선 간다[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3700선을 돌파하면서 역사적 고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급등으로 인한 차익실현 압력이 커졌지만 구조적 강세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상법·세법 개정 등이 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 17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넘어섰다. 지난 13일 3610.60으로 출발한 지수는 17일 3748.89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상승률은 코스피가 3.83%, 코스닥은 0.01%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주(20~24일)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상법·세법 개정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경제당국이 관세 후속 협상에 나서고 있는 만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 이전 타결에 무게가 실린다. 한국이 수용 가능한 수준에서 합의가 이뤄질 경우 원화 약세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23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회의도 앞두고 있다. 통화 변동성이 완화된다면 중장기적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통상 문제 현안을 남겨두고 있지만 대체하기 어려운 반도체 존재감이 부상하고 있어 현재 장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미국과 협상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기계, 조선 등 산업재 상대수익률도 회복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상법·세법 개정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13~14일 진행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을 다음 달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목표다.단기 조정에는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커진 데다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중국 공산당의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 역시 변수로 꼽힌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반영된 기대와 증시 급등, 환율 변동으로 인한 단기 차익 실현 압력에 유의해야 한다”며 “중국 4중전회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과 희토류, 드론, 로봇 등 미국을 자극하는 정책을 발표한다면 APEC 회담을 앞두고 경계심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등락 범위)를 3550~3850선으로 제시했다.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와 증권·지주 등 정책 수혜주, 음식료·카지노주를 관심 업종으로 꼽았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주주환원 확대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양적긴축(QT) 종료 시사 등 연준이 완화적 통화정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장세는 구조적 강세장이라고 판단한다”며 “단기 조정 있더라도 상승 추세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번주에는 국내외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특히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을 통해 인공지능(AI) 설비투자(CapEx) 여부 등 AI 테크 사이클의 지속성을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에선 테슬라·IBM(22일), 인텔(23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에서는 현대건설(22일)과 삼성중공업(23일)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외 변수 불확실성에도 양호한 3분기 실적으로 지수 하락은 제한적인 범위에서 진행될 전망”이라며 “반도체, 정유, 증권, 헬스케어, 2차전지, 은행 등 이익 모멘텀이 긍정적인 업종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 위메이드맥스 '프리프 유니버스' FWC 파이널…챔피언 아스트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위메이드맥스(101730)는 갈라랩이 개발하고 위메이드커넥트가 서비스하는 글로벌 HTML5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프리프 유니버스’의 연례 최대 행사 ‘FWC 2025’ 그랜드 파이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FWC 2025 그랜드 파이널에서 팀 아스트랄이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위메이드맥스)FWC는 동등한 조건에서 캐릭터를 육성한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일정 기간 이후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 PvE(플레이어 대 환경)방식으로 경쟁하는 ‘프리프 유니버스’의 e스포츠 대회다. 지난 18일 필리핀 아얄라몰 마닐라 베이에서 열린 올해 그랜드 파이널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필리핀, 칠레 등 다양한 국적의 플레이어로 구성된 10개 팀이 진출했다. 경기 결과 팀 아스트랄이 팀 블랙아웃을 세트 스코어 3대 1로 꺾고 지난해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팀 아스트랄에는 상금 8만 달러가 수여됐다.3회째를 맞은 올해 FWC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며 글로벌 사용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국, 남미, 베트남 등 신규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10여개 권역에서 예선을 시행했으며 전 세계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FWC 전용 사전 예약 페이지도 운영됐다. 특히 이번 FWC에서는 역대 최초로 파이널리스트에 3명의 여성 참가자가 이름을 올리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그랜드 파이널 현장에는 약 3000여명의 팬이 직접 방문했으며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한 누적 시청자 수도 3만명을 넘어섰다.이호대 위메이드커넥트 대표가 FWC 2025 챔피언 팀 아스트랄에게 시상하고 있다.(사진=위메이드맥스)이외에도 필리핀 현지 아이돌 그룹 ‘KAIA’의 축하 공연, 게임 캐릭터를 테마로 한 코스튬플레이 쇼, 티셔츠·숄더백·장패드 등 공식 굿즈 판매 숍, 보상 쿠폰 지급, 향후 업데이트 안내 등 현장에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이호대 위메이드커넥트 대표는 “FWC는 전 세계 ‘프리프 유니버스’ 이용자들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뜻깊은 축제”라며 “공정한 경쟁 속에서 열정과 협력의 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 e스포츠의 비전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프리프 유니버스는 2004년 출시된 국내 최초 비행 MMORPG ‘프리프(Flyff)’가 웹 기반의 크로스 플랫폼 환경으로 2022년 재탄생한 작품이다. 독특한 비행 시스템과 자유경제 구조, 협동 중심의 길드 콘텐츠 등을 앞세워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RU)는 500만명 이상,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는 8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FWC 2025 그랜드 파이널 현장에 팬들이 참석해 즐기고 있다.(사진=위메이드맥스)
- 해양 인재 양성의 터전 '해양법 아카데미' 개최
- [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20일부터 31일까지 여수시 청소년해양교육원에서 ‘제12회 여수해양법아카데미’(이하 해양법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해양수산부)해양법아카데미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기념 및 국제사회 요청에 따라 개발도상국의 해양정책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국제 연수 프로그램으로 도입되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5개국, 444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유엔총회 공식보고서에서도 대표적인 개발도상국 해양역량 강화 사례로 인정받으며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올해 해양법아카데미 교육생으로는 베트남, 필리핀 등 24개국의 해양분야 공무원 등 33명이 참여한다. 교수진으로는 국제해양법재판소 소장 토마스 하이다(Tomas Heidar) 및 재판관 이자형, 중재재판소 재판관 백진현, 서울대·호주국립대·코펜하겐대 교수 등 11명의 세계적 해양법 석학 및 해양 전문가들이 나선다.교육생들은 2주간 △영해, 배타적경제수역, 대륙붕 등 유엔해양법협약 기초이론 △기후변화, 해양공간계획, 해양경계획정 등 해양현안에 대한 강의와 다양한 사례분석 △워크숍 및 심층 토론에도 참여하게 된다. 김명진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해양법아카데미 졸업생들은 각국의 정부부처 등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우리에게도 귀중한 외교적 자산이 되고 있다”라며, “개도국 해양전문가 양성 산실로 역할해 온 해양법아카데미가 국제사회가 당면한 해양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트립닷컴, 라이브네이션과 협업…여행+공연 패키지 선보인다
- 트립닷컴 그룹, 라이브네이션 아시아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사진=트립닷컴)[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 그룹’이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기업 라이브네이션 아시아(Live Nation Asi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트립닷컴은 향후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콘서트와 여행을 통합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홍콩·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한국, 중국 본토 등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팬들은 트립닷컴 그룹 플랫폼을 통해 공연 티켓 사전 예매와 함께 항공권, 호텔, 현지 체험 등의 서비스를 하나의 패키지로 예약할 수 있게 됐다. 트립닷컴 그룹은 이번 제휴를 통해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여행 시장에 진입하며, 변화하는 여행자 수요를 반영하고 관광·호스피탈러티·공연 산업 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방식의 융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트립닷컴 그룹이 올 초 발표한 소비자 보고서(모멘텀 2025)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행자의 약 66%가 해외 콘서트를 위해 여행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싱가포르에서는 레이디 가가(Lady Gaga)의 아시아 단독 공연 기간 호텔 예약이 3배 이상 증가했다. 홍콩에서는 콘서트 관객의 절반 이상이 여가 목적으로 체류 기간을 연장하며 지역 관광 산업 전반의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도 있다. 보 순(Bo Sun) 트립닷컴 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오늘날의 음악 팬들은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서는 몰입형 경험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예매 순간부터 여행지 도착까지 여정의 모든 단계를 재정의하며 팬과 도시, 공연 산업 전체에 새로운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립닷컴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호텔, 관광 명소, 관광 관계자들과 협력하며 콘서트 중심의 상품과 투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 이후 처음으로 출시된 상품은 K팝 그룹 트와이스(TWICE)의 ‘THIS IS FOR’ 월드투어 홍콩 공연이다. 홍콩 공연의 공식 여행 파트너로 참여한 트립닷컴은 팬들에게 공연 사전 예매, 호텔 패키지, 교통 옵션 등이 포함된 번들 상품을 제공한다. 트립닷컴은 앞으로 이와 같은 콘서트 여행 번들 상품은 아시아 5개 시장에 걸쳐 글로벌·지역 아티스트 중심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며 새로운 공연 일정 및 패키지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